'슈퍼과일' 크랜베리·라즈베리 항균효과 최고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30 11:23 수정일 2015-09-30 16:27 발행일 2015-09-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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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정 농도 이상에서만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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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슈퍼과일’로 각광받고 있는 베리류 6종에 대한 항균 효과 연구 결과 크랜베리와 라즈베리가 가장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최근 ‘슈퍼 과일’로 각광받고 있는 크랜베리와 라즈베리가 베리류 가운데 항균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30일 수원여대 식품분석연구센터 남진식 교수팀이 베리류 6종의 주요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종의 베리 주스에 각각 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장염비브리오균 등 7가지 주요 식중독균을 떨어뜨린 후 몇 가지 균을 죽이는지 살폈다.

크랜베리 주스는 7가지 균 모두를, 라즈베리 주스는 리스테리아균을 제외한 나머지 6가지 식중독균을 죽였다. 반면 블루베리 주스는 어떤 식중독균도 죽이지 못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항균효과가 주스의 농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크랜베리·라즈베리 100% 원액 주스와 75% 주스에서는 7가지 식중독균 모두를 죽였지만 10% 이하에서는 모든 균이 살아남았다.

이는 각종 베리류로 만든 주스가 유해 세균을 죽일 순 있지만 일정 농도 이상에서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결과(베리류 열매 착즙액의 항산화 및 항균 활성)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연구팀은 베리류 6종의 폴리페놀(천연 항산화 성분) 함량 검사 실시 결과, 아로니아가 크랜베리·라즈베리와 함께 높은 항산화와 항균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