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속도로 정체 시작…오후 7~8시 절정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25 10:25 수정일 2015-09-25 10:40 발행일 2015-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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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581만명 등 연휴기간 총 3200만여명 이동
귀성길 2시간 이상↑…서울→부산 7시간30분 예상
귀성길 정체 시작
추석연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연휴도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연합)

추석 민족 대이동이 25일 오전부터 시작, 올해 연휴도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이날 581만명, 26일 621만명, 추석당일 759만명, 28일 666만명, 대체휴일 마지막날인 29일 572만명 등 총 319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추석이 월요일이었지만 올해는 일요일이고 주유비 하락 효과 등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작년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릴 전망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이날 현재 리터당 1505원이다. 작년 추석연휴 전날(9월 5일) 휘발유 값은 1822원이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1시부터 서서히 고속도로 지·정체가 시작돼 오후 7~8시에 절정에 이르고 이튿날인 26일 새벽 교통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26일 오전 3~4시부터 다시 교통량이 늘기 시작해 같은 날 오전 10~11시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리고 오후 8~9시경 지·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4시간20분, 강릉까지 5시간20분, 부산까지 7시간30분, 광주까지 7시간, 목포까지 9시간20분이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강릉에서 3시간50분, 부산에서 7시간10분, 광주에서 6시간20분, 목포에서 7시간40분이 예상된다.

이는 평균 소요시간이며 최대 소요시간은 도로공사가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버스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운영된다. 25일부터 29일까지 평소보다 4시간 늘린 오전 7시~새벽 1시까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시작된 고속도로 지·정체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내일 저녁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