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통시장, 경기회복 중심에 서도록 할 것"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18 14:37 수정일 2015-09-18 14:38 발행일 2015-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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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성시장 찾은 최경환 부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추석경기 등 물가점검차 공주산성시장을 방문,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통시장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18일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추석 경기와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며 “추석을 계기로 전통시장이 경기 회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부총리는 직접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떡, 과일, 건어물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에게 “지난 15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으로 서민 체감경기가 확 살아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경제 활성화와 서민 경기 회복 체감을 위해 추석을 전후로 한달 동안 백화점·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실시하는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추석 기간 전통시장 경기를 살리는 데도 힘쓸 것”이라며 “추석 전인 25일까지 개인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온라인 전용 전통시장 상품권인 ‘팔도명품상품권’을 출시해 개인과 법인 모두에게 5% 할인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온누리상품권을 추석 전에 250억원어치 구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추석 성수품 물량 공급은 평소보다 1.4배 늘리고 사과, 삼겹살, 밀가루 등 28개 성수품은 매일 특별 물가조사를 실시하는 등 추석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전통시장 지원 예산을 2903억원으로 편성, 올해 예산(2822억원)보다 2.9%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