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날씨, 136년만의 최고 "전 세계가 더웠다"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18 09:41 수정일 2015-09-18 09:56 발행일 2015-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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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이 136년 관측 사상 가장 무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AP=연합)

올 여름이 관측 사상 가장 무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허핑턴 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136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 세계 해양 온도가 20세기 평균보다 0.78도 높게 나타나는 등 해양 온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8월 기온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직전 7월 평균기온보다 0.04도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구 기온은 올해만 2월, 3월, 5월, 6월, 7월, 8월 등 여섯 차례에 걸쳐 월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NOAA의 한 관계자는 “2015년이 지난해 기록을 깨고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97%”라고 말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200여국 정상이 올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한 지구 온난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허핑턴 포스트는 밝혔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