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학 무료화·직업교육 확대'에 2000억 투입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10 12:57 수정일 2015-09-10 12:58 발행일 2015-09-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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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미시간 주 머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와 ‘직업교육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AFP=연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학비 때문에 대학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수요일(현지시각) 미시간 주의 머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와 ‘직업교육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 견습제도를 활성화를 위해 노동 분야에 1억7500만달러(약 2089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그동안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를 중점 추진해 왔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캠페인 광고를 통해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개 2년제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칼리지는 우리나라의 전문대학과 비슷한 지역 교육기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연설에서 600억달러를 들여 커뮤니티 칼리지를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처음 제안했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국정의회에서 법령 통과가 쉽지 않았다.

한편 건강·교육·노동·연금 위원회를 맡고 있는 라마 알렉산더 미 상원의원은 올해 초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는 전적으로 각 주정부에 맡기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