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MBC·검찰 '朴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 맹비난…"불순한 의도 밝힐 것"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06 17:02 수정일 2015-09-06 17:04 발행일 2015-09-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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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법원이 아니라고 판결…정권 차원의 탄압"
박수현 대변인 현안브리핑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와 검찰의 재수사를 맹비난하고 국정감사에서 ‘불순한 의도’를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br><br>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와 검찰의 재수사를 맹비난하고 국정감사에서 ‘불순한 의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새정연 원내대변인은 6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2012년 박 시장 아들의 병역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결했는데도 또 다시 검찰과 MBC가 문제 삼고 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박 시장 죽이기’의 불순한 의도를 밝히고 그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MBC를 언급하며 “왜곡된 허위사실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MBC 행태는 공영방송을 포기하고 정권의 나팔수를 자임한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또 박 대변인은 검찰의 재수사 결정에 대해서도 “올 7월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한 피고인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판결까지 내려졌다”며 “이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검찰이 스스로도 무혐의 결론 낸 사건을 다시 배당해 이슈화 시키고 있는 것은 정권의 눈치를 보며 오로지 ‘박 시장 죽이기’에 몰두하는 정치검찰의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리고 박 대변인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인사의 ‘내년 총선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하자 정치검찰이 이에 호응해 정권차원의 탄압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이번 검찰과 MBC, 가짜 시민단체가 ‘박원순 시장 죽이기’에 나선 것은 정권차원의 총선용 기획”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검찰과 MBC의 불순한 의도를 낱낱이 밝히고 그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