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상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평화통일 완성하겠다"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04 15:38 수정일 2015-09-04 17:15 발행일 2015-09-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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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전시관 관람 후 방명록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의지 밝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재개관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상하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서 방명록 서명공간에 설치된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박근혜 대통령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해 “평화통일을 꼭 이뤄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4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재개관식을 거행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독립항쟁사의 상징인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가 수많은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우리 역사의 뿌리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 측과 협조해 중국 내에 독립항쟁 유적의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양슝(楊雄) 상하이 시장과 환담을 가진 후 테이프 커팅·전시관 관람 및 방명록 작성 등의 행사를 가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전시관 관람 후 방명록에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뤄내겠습니다. 2015.9.4.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기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시정부 수반이었던 이승만, 박은식, 이상룡, 김구 선생의 후손과 기념사업회 대표, 김우전 원로 애국지사, 중국인 독립유공자 저보성 선생의 후손 등 50여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