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출 청소녀 위한 직업체험축제 개최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03 15:32 수정일 2015-09-03 15:34 발행일 2015-09-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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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애견 등 23개 직업체험부스 운영…경제적 자립 기회 제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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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출 청소녀(女) 자립을 위한 직업체험축제가 4일 오후 4시부터 신림동 도림천에서 개최된다.(사진=서울시)

가출 청소녀(女)의 건전한 자립을 위한 직업체험축제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4시부터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에서 가출 등 위기 청소녀들을 위한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직업체험축제는 △요리 △애견미용 △수공예 △소방관 △제품디자인 등 총 23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진로적성감사·진로상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벽산기업 인사담당자가 모의면접을 실시하며 이력서 작성방법 등 실제 취업 준비과정에 대한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 위기 청소녀 지원기관이 참여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 정보 제공·건강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출 청소녀들은 비교적 나이가 어리고 최종학력도 낮아 음식점 서빙 등 단기 근로경험이 대부분이다.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이 어려워 생계형 성매매로 내몰리기도 한다.

따라서 가출 청소녀들이 생계 수단으로 성매매에 유입되는 것을 예방함과 동시에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자립 기회 제공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출로 인해 학업중단 등 열악한 위치에 놓여 있는 위기 청소녀들은 미래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도 적다”며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자립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