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대 '마을'축제 연다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01 17:19 수정일 2015-09-01 17:20 발행일 2015-09-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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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회복·사회 문제 해결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마을공동체축제
국내 최대 마을공동체 축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마을공동체 활동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전국의 마을활동가와 주민 30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마을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함께 체험하는 ‘2015 서울마을박람회’, ‘제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를 10일부터 12일까지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혁신파크·서울시청·각 마을공동체 현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국내 최대 마을공동체 축제를 통해 공동체 회복과 사회 문제 해결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의 19개 자치구와 지역 3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약 20여명의 지방 자치단체장이 출범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가 있는 지방정부가 함께 현황을 확인·교류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제도 개선 과제와 운동 방향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게 된다. 협의회는 앞으로 연 2회 마을만들기 의제 공동 토론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협의회 출범과 함께 마을만들기 활동 원칙과 공통 기준을 세우는 ‘전국 마을선언’ 초안도 마련·발표한다.

축제기간 동안 서울과 지방 40개 마을 20쌍이 인연을 맺고 서로의 마을에서 식사와 숙박 등을 하며 교류·상생하는 ‘마을인연맺기’와 정릉마을 등 서울 속 21개 마을살이를 체험하는 ‘마을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씨앗을 지역 내 곳곳에 뿌리고 안착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며 “올해부터 전국의 마을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확장해 교류하고 상생 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