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실' 운영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01 15:48 수정일 2015-09-01 15:51 발행일 2015-09-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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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운영일정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실’ 운영 일정표(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추석연휴 전후로 급증하는 불법 사금융 등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복지재단과 SH공사가 공동 참여하는 이번 상담은 매주 화·목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11개 자치구 14개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변호사·전문상담사 등 3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불법사금융 관련 피해 구제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피해구제기관과 연계해 줄 방침이다. 특히 생업으로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고려해 추석 전후 퇴근시간 이후인 18시부터 21시까지 야간상담도 일부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상담 유형은 △무등록 불법 고금리사채업 △법정이율(최고 연 34.9%) 초과 행위 △협박·폭행 등 불법채권 추심행위 △대출 사기·보이스피싱 등 대부업법 위반 행위 등이다. 또 실제 생활에 필요한 △가계재무상담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상담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 금융위원회가 정한 서민금융상품 이용 안내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은 해당 아파트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거주 주민도 참여 가능하며 2개월간 시범 실시 후 시민 반응·정책효과에 따라 사업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장영민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서울시는 올해를 불법사금융 근절 원년으로 삼고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협업체계를 강화해 불법사금융행위의 단속과 시민 법률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