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추경 63억 투입해 '공연·예술 활성화'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01 15:24 수정일 2015-09-01 15:26 발행일 2015-09-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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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창작활동 지원·소외계층 등 문화향유 기회 확대
한예종 거리예술 프로젝트
서울시가 추경예산을 투입해 공연·예술계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젊은 예술가들이 펼친 게릴라 공연 모습(연합)

울시가 추경예산 63억원을 투입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됐던 공연·예술계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으로 2일부터 14일까지 ‘2015 서울문화예술 활성화 추경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 통합공모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4일 일명 메르스 추경이 시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연극, 뮤지컬, 무용, 전통예술 등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소외계층과 청소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방식은 △예술창작 활동 지원 △문화소외계층과 초·중·고등학생 문화공연 관람료 지원으로 나뉜다.

예술창작 활동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공연·전시 등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장르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복합장르 △시각예술 △문학행사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해당 장르의 창작 예술인과 단체에 작품 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 예술단체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단 서울문화재단 정기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동일 작품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문화공연 관람 지원은 △학교야! 문화로 놀자(초·중·고교생 예술 관람 지원) △함께서울 문화나눔(저소득층 예술 관람 지원)으로 세부 운영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양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추경예산은 민생 살리기가 시급하다는 공감대 속에 편성됐다”며 “메르스 사태로 침체됐던 공연예술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 참여를 희망 하는 예술인과 단체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www.ncas.or.kr) 또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www.sfac.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