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직장인은 '회화' 취준생은 '토익'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8-31 10:57 수정일 2015-08-31 10:58 발행일 2015-08-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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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_스픽단기 보도자료
영어를 공부하는 직장인 중 절반은 회화 공부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스픽단기)

영어를 공부하는 직장인은 ‘회화’ 공부, 취업준비생은 ‘토익’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앤컴퍼니의 영어회화 전문 브랜드 스픽단기는 20~30대 대학생·직장인 536명 대상 영어공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영어를 공부하는 직장인 239명 중 111명(46%)이 ‘회화’를 가장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토익(20.9%), 비즈니스 영어(12.6%), 토익 스피킹(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학생·취업준비생 중 50.4%는 ‘토익’을 가장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회화(16.1%), 토익 스피킹(6.4%), 영문법(4.7%)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회화 공부를 통해 실질적 영어능력을 배양하려 노력하지만 대학생 등 취업준비생들은 토익 점수 취득에 치중한 결과라는 게 스픽단기 측의 설명이다.

‘현재 어떤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중복응답 포함)에는 전체 응답자 절반이 넘는 53.2%가 ‘인강 수강’을 꼽았다. 이어 어학원 오프라인 수업 수강(40.7%), 모바일을 통한 공부(39%) 방법이 뒤를 이었다.

또 ‘영어학습에 투자하는 비용(한 달 기준)’ 질문에는 5만원 이내(33.6%)가 가장 높았고 10만~15만원(19.8%), 5만~10만원(18.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세원 스픽단기 부대표는 “최근 영어 말하기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직장인들이 회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학생 등 취준생들도 바쁜 시간을 쪼개 인강을 들으며 실질적인 영어실력 향상 노력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하길 원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