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단호한 대응원칙과 문제 해결 노력 결과"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8-25 11:28 수정일 2015-08-25 11:29 발행일 2015-08-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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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고통 치유와 민간교류 활발 기대
박 대통령,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회의 인사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대해 단호한 대응과 문제 해결 노력의 결과라 평가했다.(연합)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대해 ‘단호한 대응 원칙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평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남북 고위급 접촉합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사태를 해결하고 남북 관계 발전 방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지뢰 도발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각종 도발로 끊임없이 국민의 안위가 위협받아 왔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을 끊기 위해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 판단해 흔들림 없이 원칙을 고수하며 회담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합의문에 언급된 이산가족 상봉 문제 협의에 대해 “무엇보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고통부터 치유하고 남과 북의 교류를 통해 민간활동이 활발해져 서로 상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 행위에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 앞으로 남북 간에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