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훈훈한 나눔… 익명의 기부자 '떡 3말 전달'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8-23 10:54 수정일 2015-08-23 11:02 발행일 2015-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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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 "작은 것부터 나누는 풍토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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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떡 3말을 전달했다(사진제공=성주군)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지자체에서 훈훈한 나눔의 미담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상북도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지난 21일 성주읍에 사는 익명의 기부자가 떡 3말(시가 60만원 상당)을 저소득가구 35세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우리 고유의 음식인 떡을 이웃들과 나누고 싶어 백설기 떡을 만들었다”며 “거창한 기부도 좋지만 작은 것부터 나누는 풍토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청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이나 단체는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