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 재계 총수 17인 24일 청와대서 오찬 회동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7-23 16:03 수정일 2015-07-23 18:50 발행일 2015-07-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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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17명의 재계 총수들이 24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는다.

박 대통령와 재계 총수들과의 청와대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번 회동은 특별히 재벌그룹과 대기업, IT 기업의 최고책임자 17명이 모두 참석하는 첫 대규모 행사라 주목을 끈다. 더욱이 8.15 광복절을 코 앞에 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경제살리기 해법 찾기와 함께 기업인 특별사면 문제가 함께 언급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참석할 기업인들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지원하는 대기업의 책임자들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도 함께 한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끝으로 전국 17곳의 센터 출범이 완료됨에 따라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센터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활력 회복,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대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확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숙원인 노동개혁 완성을 위해 구조개혁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대-중기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ㅤ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한편으로 8.15 특사 때 기업인들을 가능한 많이 포함시켜 줄 것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