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지금이 금융 개혁 적기, 모든 역량 집중해야”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25 11:03 수정일 2015-03-25 11:03 발행일 2015-03-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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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금이 금융 개혁의 적기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임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했다. 인사말을 통해 그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금융이 변화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이자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금융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 위원장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우리 금융은 저금리, 고령화, 금융과 IT의 융합 등 금융환경의 급변속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금융이 ‘한국’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 속의 금융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금융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개혁회의의 논의방향으로에 대해서는 “우리 금융이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 분야 뿐만 아니라 외환·세제·연금 분야와 연계한 큰 틀의 대응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임 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강조한 모험자본시장 육성과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을 ‘매우 중차대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또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연계,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참여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진출 전략을 마련할 것과 금융사의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서도 혜안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첫 모임을 가진 금융개혁회의는 임 위원장 취임이후 금융개혁 방안을 심의하는 민간 기구로 금융·산업·학계 등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