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가 최근 블랙박스 덕에 잃었던 자존심을 회복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당초 네비게이션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팅크웨어는 네비게이션 생산기업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며 포화상태에 직면하자, 일찌감치 매출 타깃을 블랙박스로 전향시켰다. 특히 해외 대형 유통사를 발 빠르게 공략해 장악하자 매출 고공행진에 가시적 성과를 얻어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24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최근 3년간 블랙박스 사업에 사활을 건 뒤 실적에서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매출 점유율이 뒤바뀌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팅크웨어의 총 매출은 2013년 1774억원, 2014년 159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블랙박스 부문 매출은 2011년 163억원에서 2013년 562억원, 2014년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수치로 매년 블랙박스 부문이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이는 그간 2011년 팅크웨어의 네비게이션 부문 90.6%, 블랙박스 부문 8.4%, 기타(태블릿 PC 등) 부문으로 구성됐던 매출 비중이, 블랙박스 부문 43.9%, 네비게이션 부문 33%, 기타 부문으로 수치가 역전된 결과를 보여준다.실제 팅크웨어 측은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글로벌 대형 유통사와의 공급 계약 확대를 이루면서 매출 증대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글로벌 블랙박스 브랜드 ‘THINKWARE DASH CAM(팅크웨어 대쉬캠)’을 선보인 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현재 캐나다 ‘베스트바이 FUTURE SHOP(퓨쳐 숍)’ 130개, 월마트 30개, 런던드러그 25개 매장에 ‘THINK WARE DASH CAM(팅크웨어 대쉬캠)’ 판매를 시작하면서 제품 대중화에 성공시켰다. ‘THINKWARE DASH CAM(팅크웨어 대쉬캠)’은 ‘베스트바이 FUTURE SHOP(피쳐 숍)’ 매장 중앙부에 단독 존으로 입점돼 있으며, 이에 따라 방문 고객은 제품을 직접 시현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THINKWARE DASH CAM’은 온라인 ‘아마존’과 ‘베스트바이 FUTURE SHOP’, ‘LONDON DRUG(런던드러그)’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며, 작년 하반기 브랜드스토어에 등록돼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북미에 출시한 ‘THINKWARE DASHCAM’은 국내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현지에 맞게 개발한 제품으로 ▲THINKWARE DASH CAM F550 ▲THINKWARE DASH CAM H100 ▲THINKWARE DASH CAM X300 총 3종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