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조만간 코넥스시장 활성화 개편 방안 발표"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19 17:48 수정일 2015-03-19 17:48 발행일 2015-03-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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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9일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험자본 투자를 제약하는 현장의 애로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한국거래소 방문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최경수 이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특히 코넥스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창업 초기기업의 코넥스 상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상장방식을 다양화하고 코넥스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가 확대할 수 있도록 예탁금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등 시장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모험자본 활성화가 자본시장의 여러 분야를 정비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일회성 대책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연중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해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적시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서 모험자본 투자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현장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 자본시장 구조개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무자들은 현장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30대 중반~40대 초반 차장, 팀장급으로 구성됐다.

임 위원장은 “청년의 꿈을 이루어주는 자본시장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자본시장 모습”이라며 “자본시장이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스스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