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첸나이지점 개점…현지영업 확대 교두보 마련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12 09:07 수정일 2015-03-12 09:10 발행일 2015-03-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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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인도 첸나이지점을 개점하고 현지영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1일 인도 첸나이지점 개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주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 타밀나두주(州) 산업부 차관, 인도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및 현지 고객들이 참석했다.

첸나이지점_개점식_보도자료 사진
11일 개최된 외환은행 인도 첸나이 지점 개점행사에서 김한조 행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김경수 주첸나이 총영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시브이 산카르 타밀나두주(州) 산업부차관(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환은행)

이로써 외환은행은 전세계 23개국에 걸쳐 총 88개의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최근 인도는 지난해 5월 선출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혁 및 외국인투자유치 확대 정책으로 다시 한번 가장 매력적인 이머징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첸나이지역에는 특히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제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다수의 한국계 대기업과 협력업체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한국기업 진출과 투자가 예상되는 제조업 거점 지역이다.

이러한 인도시장의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외환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오던 뉴델리사무소를 인도 중앙은행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지점으로 전환해 영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인도시장에 추가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기념사에서 “첸나이지점을 통해 인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 그리고 향후 진출 예정인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인도 현지기업 및 고객들에게도 다양하고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 첸나이지점은 이날 개점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현지 보육원, 양로원 등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먼저 다가서는 마음으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