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3월 금통위 금리 동결·2분기 인하 전망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11 15:17 수정일 2015-03-11 15:17 발행일 2015-03-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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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오는 12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금리 인하시기를 오는 2분기로 내다봤다.

11일 SC은행 글로벌 리서치는 3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전망했던 금리 인하 가능성을 2015년 1분기가 아닌 2015년 2분기로 전망했다.

2분기에 금리 인하 전망의 근거로 국내외적인 요입들을 꼽았다. 금통위는 지난 두 번의 회의에서 성장 모멘텀의 둔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 움직임 또한 기준금리 인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PBoC)은 2월 28일 금리 인하를 발표했고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일본 중앙은행은 이르면 4월에 양적·질적 완화(QQE) 프로그램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SC은행은 “한국 국고채와 스왑 금리가 2015년 2분기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수요로 더욱 탁월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2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만장일치 결정이 나온다면 커브 스티프닝 및 상승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에 대한 단기 외환 비중을 비중 축소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브릿지경제 =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