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가계부채 증가속도 빠르나 시스템 문제 아니다”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10 11:59 수정일 2015-03-10 12:19 발행일 2015-03-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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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종룡(연합)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대두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증가속도는 빠르나 시스템 문제는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10일 청문회에 출석한 임 후보자는 가계부채 문제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철저한 검증과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자는 특히 “금융권에서 고정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화하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토지나 상가 담보대출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비주택대출 증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미시적이며 부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또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위가 모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공동의 문제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경환)경제부총리나 한은 총재에게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는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