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광복 70년 맞아 골프로 독도 알릴 것"

이형구 기자
입력일 2015-01-06 18:52 수정일 2015-01-06 18:52 발행일 2015-01-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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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에서 티샷, 서도의 홀컵에 홀인원 시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 8월 독도서 골프 이벤트를 추진하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합)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한·일간 마찰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사진)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골프 이벤트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교수는 6일 “광복 70년을 맞는 8월 국내외 유명 골퍼를 독도로 초청, 동도에서 티샷을 해 서도의 홀컵에 홀인원시키는 골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도와 서도 사이는 150여m. 정규 골프 코스에서는 한 번에 온그린할 수 있는 파3 정도의 거리다.

서 교수는 “골프 이벤트가 방송, 신문, 인터넷,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면 자연스럽게 독도를 알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짜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서 교수는 ‘독도 뉴스’ 2탄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것을 비롯해 독도의 모든 것을 정확하고 쉽게 국민에게 알리는 ‘독도 지식 캠페인’ 전개, ‘독도송’ 제작발표, 국내 오지와 해외 한글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독도학교’,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해외 분교 설립 등 다양한 독도 홍보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독도 뉴스’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영상으로도 만들어 세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도 독도학교 홍보대사인 조재현과 청년문화 기업인 ‘청년시대’ 등이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지난해부터 가수 윤종신과 함께 작업중인 ‘독도송’은 현재 가사와 곡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노래를 부를 가수도 물색 중이다. 서 교수는 “독도송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 것”이라며 “늦어도 8월 이전에는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