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15서 'LG G 플렉스2' 전격 공개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1-06 15:24 수정일 2015-01-06 15:24 발행일 2015-01-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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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하드웨어 탑재 \'1GB 영화 한 편 27초만에 다운\'
그립감 좋고 사용 편의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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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 직원이 ‘LG G 플렉스2(LG G Flex2)’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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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 Flex2 제품사진.(사진제공=LG전자)

LG G 플렉스의 후속 모델인 ‘LG G 플렉스2’가 CES 2015에서 공개됐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5.5인치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2(LG G Flex2)’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LG G 플렉스2’는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를 갖춰 사용 편의성과 심미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달 한국 시장에 ‘LG G 플렉스2’를 출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손에 착 감기는 커브드폰

‘LG G 플렉스2’는 전작보다 크기는 줄이고 해상도를 높인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보다 안정된 그립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전 모델인 LG G 플렉스는 6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다. 플라스틱 OLED는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적합할 뿐 아니라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하다. ‘LG G 플렉스’와 ‘LG G워치R’에도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바 있다.

‘LG G 플렉스2’는 전면과 후면에 각기 다른 값의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G 플렉스와 동일한 최적의 곡률 700R을 적용했고, 후면은 전면보다 조금 더 휘어진 곡률 650R로 손에 쥘 때 착 감기는 그립감을 강화했다. LG전자 측은 “상하로 휘어진 ‘LG G 플렉스2’는 사용자에게 보다 향상된 통화 감각과 음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1GB 영화 한 편을 27초만에’ 고성능 하드웨어

‘LG G 플렉스2’는 퀄컴사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 덕분에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여유롭고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밝혔다.

또 이 제품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전작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기능인 ‘셀프 힐링(Self-healing)’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존보다 18배 빨라진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LG G3’에서 호평을 받은 카메라 기능인 OIS 플러스, 듀얼 플래쉬,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 강화된 사용자 경험(UX)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해 ‘제스처 샷(Gesture Shot)’의 피사체 인식 범위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제스쳐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카메라 UX다. 또 셀카 촬영 후 폰을 내려서 보는 동작만으로 촬영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는 ‘제스처 뷰 (Gesture View)’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곡면을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는 것만으로 시간,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Glance View)’ 기능도 탑재됐다. 회의와 같이 휴대폰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핵심 정보만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동일 용량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되는 데 반해 LG G 플렉스2는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한층 진보한 ‘LG G 플렉스2’는 사용자에게 차원이 다른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하고 디자인에 예술성까지 더해진 특별한 스마트폰”이라며 “따라잡을 수 없는 하드웨어 기술력과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살려 ‘스마트폰 명가’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