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1-05 13:22 수정일 2015-01-05 14:04 발행일 2015-0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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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015년 ‘상선 시장의 절대 강자’, ‘해양 시장의 선두 리더’, ‘방산시장의 글로벌 신흥 강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5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전반적 시장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과 일본 등 국내외 경쟁자들과의 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철단익강’(鐵鍛益强·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는 말을 인용해 전직원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2015년 경영화두로 ▲기술리더십을 통한 시장선도 ▲주도적 혁신으로 Cost Leadership 강화 ▲신뢰받는 책임경영 ▲함께하는 행복공동체 실현을 꼽았다. 고 사장은 “불황 속에서 업계 유일의 5년 연속 수주 100억 달러 돌파와 가스선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 등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해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내실을 중시하면서 특히 가스선 대량 건조를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 회사 수익성을 견인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안전’은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