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벤츠 슈퍼카, 베르사유 달군다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9-29 11:11 수정일 2014-09-30 17:15 발행일 2014-09-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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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4 파리모터쇼] 독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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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2014 파리모터쇼’가 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주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파리 모터쇼 홈페이지)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2014 파리모터쇼’가 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주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현대자동차의 ‘i20’, 기아차 ‘올 뉴 쏘렌토’, 쌍용차 ‘X100’이 주력모델로 나서고 유럽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대형세단보다 소형차가 강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독일 브랜드는 철저하게 양산차 위주로 참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 초 유럽에 선보일 슈퍼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2009년 출시된 슈퍼 스포츠카 ‘SLS AMG’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가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모델이다.

‘AMG GT’는 2개의 터보차저를 이용해 기존 V8 6.2리터 엔진의 배기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최고 510마력, 최대 66.3kg.m의 성능을 낸다. 기존 ‘SLS AMG’를 대체하게 될 신차는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포르쉐 911‘과 경쟁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또한 다목적차량(Multi-Purpose Vehicle, MPV)인 ‘B클래스’를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된 모습으로 공개한다. ‘B클래스’는 3년 전 첫 출시 이후 모습을 바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페이스리프트가 된 ‘B클래스’는 다양한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고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모델과 전기차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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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 된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BMW는 ‘뉴 2시리즈 컨버터블’과 ‘뉴 X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을 프랑스 최초로 공개한다. ‘뉴 2시리즈 컨버터블’과 ‘뉴 X6’는 각각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오픈탑 모델’과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7시리즈 인디비주얼 파이널 에디션’을 선보인다. 내년에 선보일 6세대 7시리즈에 앞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5세대 ‘7시리즈’다. 블랙크롬 색상의 외관이 특징이며 19인치 알로이 휠을 택했다.

폭스바겐은 신형 ‘폴로 GTI’와 8세대 ‘파사트’, ‘투아렉’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폴로 GTI’는 배기량 1.8L의 4기통 가솔린 TSI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92마력과 32.6㎏.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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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8세대 파사트

BMW는 ‘뉴 2시리즈 컨버터블’과 ‘뉴 X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을 프랑스 최초로 공개한다. ‘뉴 2시리즈 컨버터블’과 ‘뉴 X6’는 각각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오픈탑 모델’과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7시리즈 인디비주얼 파이널 에디션’을 선보인다. 내년에 선보일 6세대 7시리즈에 앞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5세대 7시리즈’다. 블랙크롬 색상의 외관이 특징이며 19인치 알로이 휠을 택했다.

폭스바겐은 신형 ‘폴로 GTI’와 ‘8세대 파사트’, ‘투아렉’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폴로 GTI’는 배기량 1.8L의 4기통 가솔린 TSI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92마력과 32.6㎏.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킨다.

이번에 공개되는 ‘파사트’는 유럽형으로 국내에 판매되는 북미형 파사트와는 전혀 다른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의 전면부 디자인은 향후 출시되는 폭스바겐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외관뿐만 아니라 엔진까지 새롭게 바꿔 연비를 대폭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분변경을 거친 ‘투아렉’은 신형 V6 3.0ℓ TDI 엔진을 추가한다. 최고 262마력을 발휘, 기존 엔진 대비 17마력이 높아졌다. 출력이 높아진 만큼 연비는 더욱 좋아졌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과 오프로드 성능 향상을 꾀했으며 구글어스, 스트리트 뷰,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탑재했다.

포르쉐 카이엔 S-E하이브리드
포르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아우디는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이 개선된 A6 및 A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A6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보다 파워트레인 변경이 눈에 띈다.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엔진 및 변속기가 중점적으로 변했다. 세가지 가솔린 엔진과 다섯가지의 디젤 엔진이 탑재돼 구성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견고해졌다.

포르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인 ‘카이엔’은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가 되서 2015년형 ‘카이엔’으로 돌아왔다. 이번 모델은 일부 외관 디자인이 변경됐고 새로운 엔진도 탑재됐다. 또 기존 엔진의 성능은 향상됐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에는 3.3리터 V6 슈퍼차저 엔진과 최고출력 95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안으로 카이엔 페이스리프트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미리 보는 2014 파리 모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