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FA]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UHD TV... 프리미엄 제품으로 눈길 잡는다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08-22 15:45 수정일 2014-08-23 12:50 발행일 2014-08-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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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판 TV 시장점유율 34분기 연속 1위
지난 1월 CES 2014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다양한 라인업의 커브드 UHD TV를 소개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와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IFA 점령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9월 5일부터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IFA에서 프리미엄 휴대폰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IFA 개막에 앞서 3일에는 ‘언팩(unpacked) 2014 에피소드2’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Ready, Note The Date’라는 초대장을 발송해 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이미 알려진 갤럭시노트4의 사양은 5.7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3GB램, 1600만화소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계 기어솔로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솔로는 기존의 스마트워치와 달리 독립적인 전화번호를 통해 자체 통화기능을 갖추고, 휘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기어2의 투박함과 착용감을 동시에 개선한 제품으로 예측된다. 가상현실 헤드세트인 기어VR, 아이폰6와 대적할 갤럭시알파의 공개 여부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3 공개와 함께 갤럭시기어를, 올해 갤럭시S5와 함께 삼성기어2, 기어2네오, 기어핏을 선보인 바 있다. 때문에 이번 IFA에서도 갤럭시노트4를 비롯한 최신형 프리미엄 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 IFA 2014서 신규 스마트TV 콘텐츠 공개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새로운 스마트TV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공=삼성전자)

가전제품으로는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가 UHD TV를 이용한 디지털 아트 ‘Origin of the Curve(커브의 기원)’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Origin of the Curve’는 아치형 구조물에 전시된 커브드 UHD TV에서 강렬한 색상의 커브 패턴이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고 새롭게 진화하며 생성되는 작품이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Origin of the Curve’는 최고의 화질과 색채 표현력, 그리고 보는 이들을 감싸면서 빠져 들게 하는 우아한 곡선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펀앤이지(Fun & Easy) 콘셉트로 만들어지는 스마트존에서는 삼성 스마트TV에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주요 콘텐츠는 게임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Need for Speed Most Wanted), 리얼 풋볼(Real Football), 골프 스타 등이다.

이번 IFA에는 삼성전자의 가전사업을 이끄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윤부근 사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마트홈에 대한 삼성의 비전’을 발표하고,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노트4 소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