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9월 5일부터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IFA에서 전략제품인 G3를 비롯해 각종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의 관심사는 G3의 스타일러스 공개에 쏠려있다. G3 비스타, G3 비트 등 파생제품 공개와 함께 최신기종인 스타일러스를 통해 갤럭시노트4와 정면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3G시장을 겨냥하는 스마트폰 L피노(L Fino)와 L벨로(L Bello)의 공개여부도 관심사다. LG전자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한 L시리즈는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IFA 후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L피노와 L벨로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카메라, 배터리 등 하드웨어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후면키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버튼 조작으로 알맞은 그립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화면을 터치해 사진 초점을 잡는 ‘터치&슛’, 셀카 촬영시 주먹을 쥐면 자동으로 찍히는 ‘셀피 카메라’, LCD 화면 일부를 조명으로 활용해 어두운 곳에서 전면 카메라를 사용해도 사진이 밝게 나오는 ‘전면 카메라 라이트’ 등 핵심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모니터 부문은 세계 최초로 21대9 화면비율의 곡면 모니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초 선보인 34인치 모니터에 곡면 디자인을 더한 제품이다. HD(WQHD) 해상도(3440X1440)를 적용해 기존 풀HD 대비 238% 넓은 화면 표현이 가능해 사진이나 영상 전문가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사운드는 맥스 오디오시스템을 적용한 스피커를 장착해 영화감상시 유용하다.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하이파이 오디오 뮤직 플로우(뮤직 플로우)’ 도 유럽지역 출시에 맞춰 IFA에서 공개된다. 뮤직 플로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여러 대의 스피커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하거나 동시에 모든 스피커에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해당 제품은 메쉬 네트워크 기술과 2.4/5GHz의 듀얼밴드를 활용해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고음질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24bit, 192kHz의 고음질 음원까지도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고성능 음질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나노 파이버 펄프 등 신소재를 스피커 유닛에 적용해 더욱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IFA기간 동안 현지를 직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매해 1월과 9월 미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CES와 IFA에 참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도 참석해 G3의 유럽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