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열 기자

편집부 기자

ysy@viva100.com

씀씀이 안 줄이면 국가채무 급증…2060년 GDP 대비 60% 넘어

오는 206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60%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경제성장과 재정수입이 줄어드는 반면 복지 등 의무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4일 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재정전략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아 40여년 후인 2060년까지의 장기재정전망을 발표했다.정부가 수십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재정전망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5년 단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중기 전망만 담아왔다.지출 규모에 따른 시나리오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가채무 비율은 오는 2060년에 38.1%에서 62.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정부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예상 국가채무 비율을 산출했다. 첫번째의 경우는 정부의 재량지출(정책적 의지에 따라 대상과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예산)이 매년 경상성장률만큼 증가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2016년 예상치(42.3%)보다 20.1%포인트 높은 62.4%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산과 고령화로 연평균 성장률과 재정수입 증가율은 매년 떨어지는 데 비해 복지 등 의무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재량지출액 가운데 10%를 삭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2060년 국가채무 비율은 38.1%를 기록, 2016년보다 4.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한국의 내년 국가채무비율 예상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40.1%로, OECD 평균인 115.4%에 비교하면 재정건전성이 매우 좋은 편이다.정부는 그러나 미래의 위험을 사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장기재정전망을 마련했다.이번 전망은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인구, GDP 등 거시경제 변수의 미래 변화까지 반영해 내놓은 것이다. 2011년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인구추계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를 분석 기초로 삼았다.통계청은 생산가능 총인구가 2016년과 203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급속한 고령화로 2060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KDI는 2020년까지 3.6%를 기록할 성장률이 계속 하락해 2050∼2060년에는 연평균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국가 총수입은 2016년 GDP 대비 25.6%에서 2040년대 초까지 28% 수준으로 소폭 상승하지만, 이후 사회보험 수입이 감소하면서 2060년에는 25.7%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총지출은 2016년 25.3%에서 상승을 거듭해 2060년에는 32.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사회보험 중 국민연금은 2044년 적자가 발생하고 2060년에는 기금이 고갈된다.사학연금은 2027년 적자 후 2042년 고갈이 예상됐다. 건강보험(2025년)과 노인장기요양보험(2028년)도 조만간 기금이 고갈된다.재정이 건전한 고용보험, 보험요율 소폭 조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산재보험을 제외한 주요 사회보험이 모두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다.기재부는 사회보험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 ‘저부담-고급여’ 체계를 ‘적정부담-적정급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중장기경제발전전략, 미래대비 장기재정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재정 부문에서는 중복사업을 정비하는 등 낭비요인을 없애 지속적인 세출구조 조정을 실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페이고(pay-go·지출을 계획할 때 재원조달 방안도 함께 마련하는 것)’ 재정준칙을 도입할 방침이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4 10:56 유승열 기자

가계부채·부실기업에 칼 빼든 정부, 이유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일 밝힌 가계부채 심사 강화 및 구조조정 대상 기업 확대 방안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가계부채와 좀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국내경기가 미약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를 침체시킬 수 있는 가계 및 기업의 부실 덩어리를 최대한 걷어내려는 조치다. ◇가계부채 심사 왜 강화되나지난 1년간 가계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가계대출은 1166조3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조5019억원(3.0%) 늘었다. 분기별 증가폭으로는 지난 2분기(33조2000억원)에 이어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9조5959억원(10.4%) 급증했다.은행의 가계대출의 증가분 14조3000억원 중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3분기에만 11조500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비(非)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6조3000억원 증가했다.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 가계가 물품 구매 과정에서 진 빚(판매신용)도 3분기에 3조9000억원(6.6%)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가계빚이 12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가계부채를 안정화시켜 최악의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달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되면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가계파산,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국내경기에 한파가 몰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인상시 한은도 결국 기준금리 인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자본유출이 나타나게 되면 국내 기업들은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려 자본유출을 막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국내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한은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출을 받은 가계의 이자부담은 늘어나게 되고 일부 가계는 이자부담에 파산을 맞게 된다.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이자를 상환하기 위해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수경기는 위축되고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정부는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가계부채의 질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이다. ◇좀비기업들, 중소 넘어 대기업까지 전염기업 구조조정 대상을 모든 기업으로 확대한 것도 좀비기업이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중소기업에 한해 옥석을 가려왔지만, 이미 부실은 대기업으로까지 옮겨졌다.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업 중 한계기업(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2009년 9.3%에서 지난해 14.8%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같은 기간 13.5→15.3%) 증가속도를 앞지른 것이다. 또 지난해 말 대기업 한계기업의 부채비율은 231.4%로 2009년보다 14.8%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말 정상기업의 부채비율은 2009년대비 15.9%포인트 떨어졌고, 같은 기간 중소기업중 한계기업의 부채비율도 8%포인트 하락했다.산업별로 조선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2009년 6.1%에서 지난해 18.2%로 12.1%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운수업은 13.3%에서 22.2%, 철강업은 5.9%에서 12.8%로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잠재부실 기업들은 줄도산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자금을 빨아들이면 국내 대기업들의 차입금 부담이 크게 높아진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부실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예전보다 크게 낮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부실 누적이 나타날 수 있어 선제적으로 기업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3 17:47 유승열 기자

임종룡 "가계부채 상환능력에 DSR도 따진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일 중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내년부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감안한다. 대출 문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된 것이다. 내년에는 또 기업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모든 기업’으로 확대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월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 여신심사를 상환능력 중심으로 전환하는 ‘가계부채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한 영향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중 은행연합회가 확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7월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은 분할상환 관행 정착방안 외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에 금리상승 가능성을 반영한 스트레스 이자율 적용, 기타부채를 포함한 DSR을 산출해 은행이 사후관리에 활용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DSR은 기존 보유주택, 담보대출, 신용대출 이자만 반영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달리 모든 대출 원금과 이자를 계산한다.임 위원장은 “(관리방안을)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급격한 하드랜딩(경착륙)이 아니라 소프트랜딩(연착륙)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기본적으로 신규 대출이 대상이며 기존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예외조항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상환계획이 분명하거나 단기 대출, 불가피한 생활자금 등에 대해선 새로운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 등 실제 현장에서 나타나는 대출 수요에 대해 충분한 예외 규정을 두고 경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신규 주택담보대출, 고부담대출, 신고소득을 활용한 대출은 비거치식·분할상환 원칙을 적용해 분할상환 관행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채권자 범위가 현행 채권금융기관에서 모든 금융채권자로, 채무자는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 기업에서 모든 기업으로 각각 확대돼 더 많은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능해진다.임 위원장은 “(기촉법) 상시화를 추진했으나 국회 정무위 논의에서 2018년 6월까지 2년 6개월 연장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에 대해서는 “330개 내외 대상기업을 선정했고 이달 중에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신용위험평가에 따라 부실징후기업을 선정하고, 경영정상화 가능성에 따라 신속히 구조조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7월 신용평가로 37개 기업이 C, D등급을 받았다”며 “C등급 기업은 워크아웃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고, D등급 기업은 회생절차 등을 통한 신속한 시장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3 16:59 유승열 기자

당국·결제원 "계좌이동제 안정적 정착"…은행권 '냉담'

지난 한 달(10월 30일~11월 30일)간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긴 건수가 13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금융결제원은 매일 평균 계좌변경 건수가 5000건을 유지하고 있다며 계좌이동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은행들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800조원대에 달하는 자동이체 시장에서 ‘머니 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는 ‘찻잔 속 태풍’에 그치는 모양새라는 얘기다.다만 내년 2월 서비스 이용채널이 영업창구 및 인터넷뱅킹으로 확대되면 상황은 바뀔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이후 한 달간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Payinfo)’에 48만5000명(중복집계)이 접속했다. 자동이체 계좌변경 건수는 13만5000건, 해지건수는 14만5000건을 기록했다.대대적인 언론보도 등으로 변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첫날 한달간 총접속자의 43.1%(20만9000명)이 몰렸다. 같은 날 해지와 해지와 변경이 각각 한달 집계 대비 39.3%(5만7000건), 17.0%(2만3000건)을 기록했다.금융결제원은 신청자 1명당 평균적으로 5건의 자동이체를 변경하고, 4건을 해지한 것으로 추정했다.금융당국은 내년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 계좌이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2월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채널이 전국 은행지점 및 각 은행 인터넷뱅킹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계좌이동이 가능해진다.요금청구기관에 대한 자동납부뿐만 아니라 ‘자동송금’에 대해서도 조회·해지·변경서비스 이용도 가능해진다.하지만 은행권 반응은 미지근하다. 고객들의 관심이 떨어진 상태에서 쉽게 반전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 한명이 자동이체 20건을 한 계좌로 모으면 20건의 실적이 집계된다”며 “사실상 고객들은 흩어져 있던 자금이체를 한 곳으로 모으는 데 서비스를 이용할 뿐, 주거래은행을 옮긴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은행들은 내년 2월을 대비하고 있다. 고객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영업채널에서 손쉽게 자동이체·해지가 가능해지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우리은행은 영업창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른 은행들도 내년 2월에 대비해 주거래계좌 혜택 강화 및 이벤트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3 16:08 유승열 기자

KEB하나은행,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은행' 선정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Bank of the Year 2015’ 시상식에서 김정기 KEB하나은행 마케팅그룹 부행장(가운데)이 마이클 뷰억 영국 BBC 저널리스트(왼쪽), 스테파니아 팔머 더 뱅커 아시아 에디터(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은 2일 세계적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영국 런던에서 주최한 ‘Bank of the Year Awards 2015’ 시상식에서 ‘2015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은행’ 및 ‘2015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은행 상은 KEB하나은행이 국내 은행중 최초로 받게 됐으며, 국가별 최고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 상은 2년 연속 수상했다.더 뱅커는 KEB하나은행 선정 이유로 △구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에 따른 자산규모 확대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신개념 통합 포인트 서비스 ‘하나멤버스’와 캐나다에서 선보인 스마트뱅킹 서비스 ‘원큐뱅크(1Q Bank)’ 등의 핀테크 기술력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한 재무적 성과 달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인 대한민국 경제 위상과 변함없는 고객님들의 사랑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뱅크로서 대한민국 금융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3 14:54 유승열 기자

하나금융, ‘하나멤버스’ 100만 회원 돌파 기념 사은행사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0월 출시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가 1개월 만에 100만 회원가입 달성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Thank You Money, Lucky Money’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그룹내 6개 관계사(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생명·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하고, 적립된 하나머니를 OK캐쉬백, SSG Money(신세계 포인트) 등 제휴 포인트와 합산해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이번 이벤트 중 ‘Thank You 1000 Money’ 이벤트는 12월말까지 선착순으로 50만명의 신규 가입 고객에게 하나머니(1000머니)를 제공한다.또 ‘Lucky Money 10000 Money 이벤트’는 기존 하나멤버스 고객 중 하나멤버스 앱을 로그인한 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250명씩 추첨을 통해 하나머니 1만머니를, 이달 중 로그인한 회원 중 1명을 선정해 하나머니 100만머니를 적립해준다.하나멤버스 운영팀 관계자는 “하나멤버스가 출시 1개월만에 100만원 회원 달성을 이룬 것은 ‘행복’ 가치를 더하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철학이 고객들에게 전달된 결과”라며 “더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적용하겠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3 14:06 유승열 기자

계좌이동제 시행 한 달…접속자 수 48만5000명 달해

계좌이동제가 본격 시행된지 한 달(10월 30일~11월 30일) 동안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페이인포)’에 48만5000명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과 은행연합회는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첫 달간 이용현황’을 발표했다.계좌이동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이나 보험료, 통신요금 등 여러 자동이체가 등록된 계좌를 하나의 계좌로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10월 30일부터 본격 시행됐다.이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한 건수는 13만5000건이며 해지신청건수는 14만5000건에 달했다. 신청자 1명당 평균 5건의 자동이체를 변경하고 4건을 해지한 것으로 추정됐다.계좌이동제는 높은 국민 관심도로 인해 변경서비스를 개시한 첫날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한 달간 이용총계대비 변경서비스 첫날 실적 비중은 접속 43.1%(20만9000명), 해지와 변경이 각각 39.3%(5만7000건), 17.0%(2만3000건)을 기록했다.이후 소비자들의 이용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11월 들어 일 평균 접속자 수는 1만3000명, 변경 5000건, 해지 4000건을 기록했다.금융결제원은 서비스 시행 초기이지만 지난 2009년부터 계좌이동제를 시행 중인 영국보다 안정으로 운영해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개인정보 관리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페이인포의 경우 별도의 회원가입절차 없이 1~3분 만에 해결 가능하고 자동이체 건별 요금청구기관의 전화번호가 동시에 기재돼 궁금한 점을 바로 해소할 수 있어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문영석 금융결제원 팀장은 “현재 국민들이 여러 계좌에 분산된 자동이체를 한 계좌로 집중시키는 등 주로 자동이체 통합조회·관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서비스 이용채널이 확대되는 내년 2월 모든 자동이체 내역을 한꺼번에 옮기는 주거래계좌 이동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결제원은 내년 2월부터 자동이체 변경 및 조회 가능 채널은 전국 은행 지점 및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하고 자동송금에 대해서도 조회 및 해지·변경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3 13:00 유승열 기자

3분기 성장률 1.3%로 5년여 만에 최고…국민소득 1.4% 증가

부동산 경기 호조와 정부의 파격적인 소비 진작책 등에 힘입어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기대비 1.3%로 5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민소득도 GDP 성장률 상승에 해외 이자·배당 소득 증가 덕분에 국민소득도 1.4% 증가했다.한국은행은 3일 ‘201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가 38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줄었던 국민소득은 이로써 1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3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은 속보치(1.2%)보다 0.1%포인트 높은 1.3%로 집계됐다. 이로써 실질 GDP 성장률은 6분기 만에 0%대 저성장 국면에서 탈출했고, 지난 2010년 2분기(1.7%)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농림어업 생산이 전분기보다 6.5% 늘었고 건설업도 5.6%나 성장한 덕분이다. 특히 건설업은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제조업의 경우 LCD, 선박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휴대전화 등 IT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0.1%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1.0% 성장했다.유승렬 기자 ysy@viva100.com

2015-12-03 08:44 유승열 기자

은행들, 비대면 뱅킹 현실화…"중금리대출 대전" 시작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와 무인스마트점포 '디지털키오스크' 출시 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디지털키오스크에 손바닥정맥 인식을 통해 본인을 인증하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시연해보고 있다.(연합)국내 은행권의 핀테크 혁신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실명확인 등 핀테크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내년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중금리대출 시장 등을 놓고 은행권의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시중은행들은 각자의 전략에 따라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2일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선보이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자체 플랫폼 vs 인터넷전문은행, 승자는 핀테크가 활성화되면서 은행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고객들은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은행들의 행보에는 두 부류로 나뉜다. 어떤 곳은 자체 플랫폼으로, 어떤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자체 개발한 비대면 뱅킹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날 신한은행이 모바일뱅크 ‘써니뱅크’와 무인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인 데 이어, 다른 은행들도 연말이나 내년 초 비대면 뱅킹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내년에 등장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경쟁자와 새로운 시장에서 싸우기 전에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것.반면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한층 느긋한 모습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유통 기업의 빅데이터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우리은행은 자체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중금리대출 대전’, 이제 시작이다이들의 경쟁은 중금리대출에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열린 사업계획 브리핑에서 중금리대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10%대의 중금리대출을 중신용자들에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자체 모바일뱅크를 선보이는 은행들은 보다 저리의 상품을 선보이며 본격 대전에 준비하고 있다.이날 신한은행은 써니뱅크를 통해 5~7등급을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을 선보였다. ‘Sunny 모바일 간편대출’은 고객이 대출신청을 하면 무서류로 신청 5분 이내에 승인을 해준다. 주부, 프리랜서 등 소득증빙 없는 개인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문봉기 신한은행 신사업추진실장은 “상품에 새로운 빅데이터 기반 소득추정 기법을 적용했다”며 “신한은행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신용카드만 있다면 5~9%의 저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협은행도 농협캐피탈과의 연계를 통해 5~9%의 중금리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한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중금리대출 시장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은행에 있어 새로운 고객 유입과 수익 확보가 가능한 시장”이라며 “중간등급의 신용자 중 상대적으로 우량한 고객 군을 흡수하면 순이자마진 개선에 도움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이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2 18:00 유승열 기자

수은, 드라마 한류 열풍 위해 지원사격 나서

한국수출입은행은 TV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와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기업들에 총 40억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은 ‘사임당 the Herstory’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에 10억원을,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에 30억원을 지원했다.사임당 the Herstory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드라마로, 한류 스타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30부작 드라마로 내년 하반기 SBS 방영예정이다. 일본, 대만, 태국 등에 선판매 계약 체결됐다.낯선 땅에서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사랑과 성공을 담은 태양의 후예는 배우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16부작 드라마로다. 중국에 선판매 계약 체결됐다.수은은 이번 금융 지원으로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또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제 2의 한류 수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수은 관계자는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로,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앞으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류수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2 17:36 유승열 기자

시중은행들, 비대면 뱅킹 "돌격 앞으로!"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와 무인스마트점포 '디지털키오스크' 출시 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디지털키오스크에 손바닥정맥 인식을 통해 본인을 인증하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시연해보고 있다.(연합)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폰만으로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보는 시대가 열렸다. 영상통화·휴대폰 인증 및 생체인증 방식으로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허용된 데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이전에 시장장악력을 공고히 하고자 모바일뱅킹·무인점포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신한은행은 2일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인 ‘써니뱅크(Sunny Bank)’와 대면창구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무인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를 선보이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써니뱅크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적용한 모바일뱅크다. 계좌 개설은 물론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 중금리대출, 스마트워치로 사용하는 뱅킹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탑재시켰다. 디지털 키오스크에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인증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방식)를 적용해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여 가지의 영업점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다른 시중은행들도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EB하나은행은 모바일뱅크인 ‘원큐뱅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간편 송금, 중금리대출 등은 물론 하나멤버스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발중이다.NH농협은행은 ‘NH디지털뱅크’를 연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농협캐피탈과 연계해 중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을 제공한다.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다른 은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자체 모바일뱅킹 시스템인 ‘i-ONE뱅크’를 강화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기존 은행들이 미리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 주력하겠다고 밝힌 중금리대출도 시중은행들이 앞서 선점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2 15:35 유승열 기자

임종룡 "금융개혁이 가져온 편리함 체감하게 될 것"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안내로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에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연합)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금융생활의 변화를 통해 국민들이 금융개혁을 직접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경쟁과 혁신으로 고객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위원장은 이날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15층 심포니홀에서 열린 ‘신한은행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서 “앞으로 사람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을 직접 체감하고, 핀테크의 편리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바쁜 일과시간으로 은행에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만으로 계좌를 개설하게 됐고, ‘무인(無人) 스마트점포’로 1년 365일 아침이나 심야시간(오전 7시~오후 11시30분)에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오늘이) 대한민국 금융사에 바이오인증 시대의 막을 연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손바닥정맥지도 인증을 필두로 홍채, 안면, 지문 등 다양한 생체정보에 대한 인증기술이 발달하면 머지않아 휴대폰에서 바이오인증을 통해 자금이체를 하는 시대도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임 위원장은 이것이 금융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을 일으키고 기존 금융산업의 ‘판’을 바꿔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금융개혁이라는 것이다.그는 “금융개혁은 고객들이 은행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만들어 혁신을 꾀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메기’를 출현시켜 금융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기존 은행과는 다른 영업방식을 가져와 금융산업에 새로운 경쟁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그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이동제와 함께 금융개혁이 국민들의 금융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또 “한국거래소의 체제 변환, 크라우드펀드 도입 등은 물론 보험사들이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도록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선보인 것도 금융개혁”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을 초래하고, 고객들은 이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금융개혁이 은행권 내 건전한 경쟁을 촉진시켜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2 14:01 유승열 기자

KEB하나은행, ‘Happy Winter 환전페스티벌’ 실시

KEB하나은행은 가족, 단체 해외 여행객 및 학생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Happy Winter 환전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공항소재 영업점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모든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이버환전 및 ‘One-stop 전화로’ 환전고객도 포함된다.하나멤버스 회원으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주요 통화 최대 70%, 기타통화 최대 3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국민관광상품권, 모바일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KEB하나은행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 대상으로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시 주요 통화 최대 70%, 기타통화 최대 3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최신 아이패드 프로, 국민관광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 및 김해국제공항 지점에서 10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 제17회 쇼팽콩쿨 우승자 조성진 실황앨범 CD를 선착순 지급한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성공적인 통합을 기념해 환율 우대 혜택 및 다양한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해외 여행객과 유학생 등 환전고객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2 12:55 유승열 기자

“협동·영농조합 사칭한 유사수신행위 주의하세요”

#충북 충주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해 수익을 내는 ○○영농조합은 3개월된 돼지를 18만원에 구입해 4개월 동안 키우면 70만원을 받고 팔 수 있어, 단기간에 4배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자금을 모집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3000만~5000만원 이상을 투자했고 3억원 이상 투자한 사람은 조합장이라는 직함도 받았다.이 조합은 초기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매월 8%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지급했지만, 이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잠적했다.2일 금융감독원은 협동조합, 영농조합의 이름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유사수신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금감원이 수사기관에 통보한 조합 사칭 혐의업체 수는 12건이었다. 2012~2014년 연간 1~7건이 통보된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이들 업체는 “투자하면 원금 보장 외에 연간 30~70%의 수익금과 원금이 보장되고 연금처럼 평생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며 현금투자를 요구했다. 현금이 없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했다.주로 고수익 농장(양돈, 버섯, 산양삼 등) 운영, 애완동물 용품사업, 우량기업 투자 등을 미끼로 유인했으며 투자자를 충분히 유치한 뒤 잠적했다.금감원은 주변에서 협동조합, 영농조합을 사칭하면서 매월 배당금 지급을 약속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곳은 불법적인 유사수신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또 이미 조합원으로 가입했거나 물품을 구매한 경우 추가 구입을 중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갈수록 지능화·대형화되고 있는 유사수신행위 적발은 제보가 중요하므로, 발견시 경찰서나 금감원 콜센터에 신고해달라”며 “금감원은 제보를 받으면 철저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있으며,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02 12:00 유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