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KB증권, 글로벌투자 확대 위해 러셀인베스트먼트와 MOU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KB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러셀 인베스트먼트 와 MOU를 체결하면서 이형일(왼쪽) KB증권 전무와 김유석 러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KB증권은 지난 9일 글로벌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러셀 인베스트먼트와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러셀 인베스트먼트 서울 대표 사무소에서 KB증권 WM총괄본부 이형일 전무와 김유석 러셀 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해 진행됐다.러셀 인베스트먼트는 1936년에 설립된 글로벌 금융서비스 업체로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및 대체 자산 투자컨설팅, 포트폴리오 운용을 포함한 통합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며 약 34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특히 글로벌 OCIO(외부위탁운용관리)사업 부문에서 높은 명성과 최상위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0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OCI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전월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EnTrust Global(엔트러스트글로벌)에 이어 러셀 인베스트먼트와도 업무제휴를 맺으며 주간운용사 시장에서 해외대체투자 중심으로 OCIO운용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러셀 인베스트먼트 의 해외 대체투자 자문과 서비스, OCIO 포트폴리오 운용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OCIO 운용전략을 강화하고 수익률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올해 KB증권은 기관투자자 자산관리 전용시스템 ‘OASi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긴밀한 업무제휴를 통해 KB증권 OCIO가 기관투자자들에게 안정적 포트폴리오와 높은 위험조정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0 09:07 홍예신 기자

이베스트투자證 "JYP, 내년 있지·스트레이키즈 통해 고성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JYP Ent.에 대해 내년 있지(ITZY)와 스트레이키즈를 통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JYP의 4분기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보이그룹 중심의 컴백 실적과 일부 이연된 트와이스(TWICE) 돔투어 실적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내년 1분기에는 트와이스와 있지 걸그룹 두 팀을 중심으로 컴백이 집중되며 활동량 증가세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매출액 올해 대비 15.1% 늘어난 1745억원, 영업이익은 16% 성장한 47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대비 초과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투어모객수와 음반판매량(한일합산)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122만명, 16% 증가한 460만장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있지와 스트레이키즈 등 신인 두 팀을 중심으로 20~30%대 활동량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프로젝트 신인그룹 데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내년 방탄소년단(BTS)·트와이스·블랙핑크 컴백과 빅뱅의 전역 완료로 K-POP 재도약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시장 업황도 호조세를 띌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0 08:50 홍예신 기자

[비바100] 어린이보험 가입 전 체크해야 할 6가지

어린이보험은 자녀가 자라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주로 질병, 상해로 인한 의료비와 자녀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배상책임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이다. 어린이보험의 만기는 30세가 일반적이었지만 많은 상품이 최근에 100세 만기로 연장되고 있다. 여기다가 최근엔 어린이들 가입뿐만 아니라 만 30세까지 가입연령이 확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랜 기간 보장받는 만큼 가입할 때 따져야 할 것이 많다. 어린이보험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자.(사진=게티이미지뱅크)#1. 순수 보장형·만기 환급형을 구분해 가입하라어린이 보험은 만기 시 주보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순수 보장형과 만기 환급형으로 구분한다. 환급 여부에 따라서는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으며, 만기환급형의 경우 환급금을 자녀의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20~30세 만기가 아닌 100세 만기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순수 보장형은 단어 그래도 순수하게 보장 준비를 위한 보험료만 구성되기 때문에 만기 환급형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반면 만기 환급형은 보장 준비를 위한 보험료와 만기에 돌려받기 위한 보험료로 구성되기 때문에 순수 보장형에 비해 보험료가 높아진다. 가성비와 실질적인 화폐 가치 하락을 감안한다면 어린이 보험은 순수 보장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2. 기본 환급형·저해지 환급형 및 무해지 환급형 장단점을 비교하라어린이 보험은 해지 시 해지 환급금을 주는 방식에 따라 기본 환급형, 저해지 환급형 및 무해지 환급형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 환급형은 해지 시 미리 정해진 해지 환급금을 지급합니다. 저해지 환급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 내에 해지 시 기본 환급형의 해지 환급금보다 낮은 비율의 해지 환급금(30%, 50% 등)을 지급한다.무해지 환급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 내 해지 시 해지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동일한 가입 조건에서 보험료는 기본 환급형, 저해지 환급형, 무해지 환급형 순서로 유리하다. 다만 저해지 환급형이나 무해지 환급형에 가입하더라도 납입 기간 이후에는 기본 환급형과 동일한 해지 환급금을 적용받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 암의 보장 범위와 내용을 주목하라어린이 보험은 사망 보장을 중심으로 하는 종신 보험과 달리 질병이나 사고를 중심으로 보장한다. 그중에서도 암에 대한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 2016년 기준 연령군별 암유병 현황을 살펴보면 암 환자 중 15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는 7140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0.1%에 불과하지만 매년 1000명에서 1500명 가량의 아이들이 새롭게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소아암은 급성백혈병이 가장 많고, 뇌 및 중추신경계 암, 비호지킨 림프종이 그 다음으로 많은데, 어린이의 경우 성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전망)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초기에 치료를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그만큼 비용도 많이 필요하다. 어린이 보험은 일반 암을 주 보험으로 기본 보장하고, 기타 피부암, 비침습방광암과 같은 소액암은 물론 치료비가 많이 드는 고액암은 별도의 선택 특약으로 보장하는 형태가 대표적이다.#4. 태아와 산모가 가입할 수 있는 시기와 보장 내용을 확인하라산모는 임신한 사실을 안 날로부터 22주 안에 어린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22주가 지나면 어린이 보험 가입은 가능하지만 태아와 관련된 특약에는 가입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태아에 대한 보장은 체중이 기준보다 가벼운 신생아(보통 2㎏ 미만인 경우)에 대한 보장, 선천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에 대한 보장 및 분만 합병증이나 출생전후기에 이상이 발견된 신생아에 대한 보장 등이다.산모에 대한 보장은 산모와 태아의 사망 보장, 임신질환으로 인한 입원 및 수술에 대한 보장이다. 이때, 통상적인 분만으로 인한 수술과 입원은 제외된다. 출산 나이가 점점 늦어지는 만큼 산모와 태아에 대한 보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태아와 0세 이후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보험료를 책정했지만 지난 5월부터는 태아보장 담보와 0세 이후 보장 담보를 구분해서 보험료가 정해진다. 예전에는 태아 때 가입하면 태아기에 보장받지 못하는 ADHD 진단이나 성조숙증 등과 같은 담보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보장받지 못하는 담보에 대한 보험료를 지불하는 불합리를 개선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5. 치아보장 유무와 특약 가입이 되는지 확인하라아이가 태어나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첫 번째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시작한다. 이후 33개월 정도까지 총 20개의 어린 치아, 즉 유치가 나오게 된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치과에 갈 일이 많이 생기는데, 별도의 어린이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지만 어린이 보험에 가입하면서 어린이 치아보장특약을 추가하면 좋다.어린이 치아보장특약은 선택 특약인데 이 특약에 가입하면, 유치와 영구치의 충치나 치주질환으로 충전 치료, 크라운 치료, 보철 치료를 받게 되면 각각 연간 한도 개수(보통 3개) 내에서 정해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6. 보험료 할인 혜택은 있는지 파악하라어린이 보험의 대표적인 할인 혜택은 다자녀가정 보험료 할인이다. 가입하려는 어린이 보험에 다자녀가정 보험료 할인 혜택이 있다면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가 납입 기간 내내 할인된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가입자녀를 포함해서 2명이면 1%, 3명 이상이면 1.5% 내외로 할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보험 가입을 마쳤다면 보험금 청구 방법에 대해 미리 확인해야한다. 소액청구라면 보험 회사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다. 청구 사안에 따라 필요한 서류들이 있는데, 입원이나 수술 시에는 진단서와 확인서, 실손의료비특약의 경우 진료비 계산서나 내역서 등이 추가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0 07:00 홍예신 기자

은퇴 대비 안정성 강조한 TDF, 수익률도 고공행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도입 3년 밖에 안되는 생애주기형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높은 수익률을 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TDF는 은퇴 시점을 목표 시기로 설정해 알아서 자산을 배분해주는 상품으로, 2030 땐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4050세대에 들어선 채권 등에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TDF에 1조824억원이 유입됐다. 지난 6일 기준 10억원 이상 운용되고 있는 TDF는 80개, 전체 설정액은 총 2조4152억원이다. 1년 새 전체 설정액의 50% 정도가 유입되며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TDF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06%으로 수익도 높은 편이다. 같은 기간 21%의 수익률을 기록한 해외주식형펀드보다 낮지만 국내주식형펀드(-0.36%), 국내채권형펀드(2.29%)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신한BNPP마음편한TDF2040증권투자신탁’이 연초 이후 22.41%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한화LifePlusTDF2045증권투자신탁(20.76%)’,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19.2%)’, ‘KB온국민TDF2050증권투자신탁(17.27%)’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TDF는 투자자가 직접 펀드를 선택하고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 펀드 운용에 일일이 신경쓰기 어려운 투자자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TDF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연금 자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한다.또 일반계좌를 통해서도 투자할 수 있지만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에 TDF를 담으면 노후 대비와 함께 연말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연말정산 절세 상품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디폴트 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사전에 결정한 운용방법을 반영해 금융회사가 투자 상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다.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옵션 도입과 주식시장의 부진 등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당분간 TDF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IRP계좌를 통해 TDF에 투자하면 노후대비와 연말정산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장점이 큰 상품”이라며 “도입된지 얼마 안됐지만 요즘 같은 불확실한 투자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어서 당분간은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9 16:24 홍예신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사업 추진

코람코자산신탁이 재개발 추진예정인 인천 중구 송월 주택재개발구역 일대. (사진=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중구 송월감리교회에서 열린 인천 송월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정기총회를 통해 이 사업의 대행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인천 송월 주택재개발조합은 인천 중구 송월동 1가 12-16번지 일원의 노후 주택단지를 재개발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이란 이유로 수차례 시공사선정에 실패한 뒤 공공지원 민간임대연계형 정비사업 추진 등 다각도로 사업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사업에 난항을 겪어왔다.조합은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조합 자체사업진행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업대행자 방식의 신탁사업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해 코람코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부동산신탁사의 사업대행자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조합으로부터 인허가 및 자금조달, 공사발주 등의 업무를 위임받아 사업을 대행하며 조합과 함께 재개발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기존 조합이 주도하던 재개발사업 대비 투명한 사업관리와 신탁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사업성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올해 4월 ‘안양 호계 재건축사업(안양 호계 유니드)’을 준공했다. 또한 한때 좌초위기에 있던 충남 아산시 모종1구역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촘촘한 사업관리와 HUG보증을 이끌어 내는 등 사업비를 절감시켜 사업성을 개선시켰다.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서 500m내에 위치해 있으며 자유유치원, 송월초, 제물포고, 안일여고, 인성여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여가문화자원도 근접해 있어 신규 주택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총 2만2534㎡(6816평) 규모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9층 아파트 6개동 총 671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도 ‘e편한세상’으로 확정한 상태다.조영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의 정비사업 역량을 믿고 대행자로 선택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업계 최초의 정비사업 추진 신탁사로서 신탁방식 재개발사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 하겠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9 13:46 홍예신 기자

KB증권, 개인전문투자자 심사·등록 업무 돌입

KB증권은 개인전문투자자 심사·등록 업무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이는 금융당국이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전문투자자군을 적극 육성하기로 한 후 개인전문투자자 요건을 본격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준비됐다. 완화된 개인전문투자자 요건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의 개인전문투자자 진입 요건이었던 금융투자상품 잔고 ‘5억원 이상’이 ‘5000만원 이상’으로 낮춰졌으며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인정 요건이 추가 됐다.개인전문투자자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상품 잔고가 최근 5년 중 1년 이상 월말 평균잔고 5000만원 이상을 필수적으로 충족 후 연소득 1억원(부부합산 1.5억) 이상, 순자산 5억원 이상(거주 부동산 제외), 전문 자격증 보유 (변호사, 회계사, 금융투자 관련 자격증 등) 요건 중 1가지를 더 충족하면 된다.KB증권에서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면 KB증권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이 밖에 선물옵션 사전교육, 모의 거래 및 기본예탁금(코넥스 기본 예탁금도 면제)이 면제되며, 장외파생상품 역시 제한 없이 거래할 수 있다.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에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개인전문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은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고객센터와 영업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9 09:43 홍예신 기자

하나금융투자 "브릿지바이오, 'NRDO 강점' 기술수출로 수익 창출 기대"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하나금융투자는 9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에 대해 세계적인 제약사로 기술이전을 통해 꾸준한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5년 설립한 브릿지바이오는 NRDO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NRDO는 기업이나 연구소 등 다른 주체들이 발굴한 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해 개발한 뒤 개발 중간 단계에서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을 말한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7월 레고켐바이오로부터 기술 도입한 신약후보물질 BBT-877을 베링거잉겔하임사로 계약금 및 단계 마일스톤 4500만 유로(한화 약 600억원) 포함 총 11억 유로(한화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중인 후보물질을 세계적인 제약사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인 BBT-877은 오토택신 저해제로 경쟁물질인 임상 3상의 갈라파고스사의 GLPG1690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선 연구원은 “2020년 중반 베링거잉겔하임 주도로 임상 2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임상이 진행되거나 결과들이 도출되면서 마일스톤 수취,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브릿지바이오는 오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70만주로 구주매출 없이 모두 100% 신주로 발행될 예정이다. 신규 공모 주식 수는 상장 이후 총 발행주식의 12.6%에 해당하는 규모다. 희망 공모금액은 7만~8만원으로 공모금액 규모는 희망 가격 상단 기준 560억원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9 08:52 홍예신 기자

한국과 미국의 초저금리가 무서운 이유

초저금리 시대,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향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은 고공행진이다.특히 한국인의 자산 중 부동산이 대부분 차지하는 가운데, 저금리로 주택가격이 상승하면 자금배분 왜곡이 심해진다. 집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한다. 저출산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다. 생산인구 감소를 불러오는 탓에 국가 경쟁력에 부정적이다.김석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가격 불안요인 가능성이 있는 통화완화 정책이나 생산성 향상과 거리가 먼 정부지출 증가는 중장기 경기를 악화시키는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단기 처방이라는 것이다.실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6년 말 715조7000억원, 2017년 말 770조원, 2018년 말 808조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올들어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도 1분기 4조3000억원, 2분기 8조4000억원, 3분기 9조5000억원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한국은행은 “3분기에 아파트 매매와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전 분기보다 커졌다”고 설명한다.개인 투자자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신호가 포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았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5일 기준 24조8128억원이다. 올들어 이날까지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25조9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투자자예탁금 26조9001억원보다 6.7% 감소했다.이 예탁금이 증가하면 증시로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감소하면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자본시장에서도 돈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로 몰리고 있다. NH프라임리츠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앞서 상장한 롯데리츠에 이어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 들어 상장 리츠가 잇따라 대박을 내면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은 상품 출시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형태의 공모 상장 리츠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0월 말 상장한 롯데리츠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리츠는 63대의 1의 공모 경쟁률을 보이며 4조7000억원이 몰렸다. 은행 금리가 연 1%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4~6%대의 배당률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금융투자업계는 높은 주가 상승은 배당수익률을 낮추는 효과로 작용하고, 기초자산인 부동산 시장 업황 따라 수익률이 출렁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그런가 하면 미국은 최근 20년 동안 초저금리에 따른 글로벌 잉여자본 유입혜택을 누렸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 2008년부터 중국, 2010년대 초기부터 EU의 유동성이 잇따라 유입됐다. 2018년 말 현재 이 3개 지역은 미 국채 발행 잔액의 4분의 1을 보유 중이다. 초저금리는 미국의 부채 급증에도 차입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다.중국의 금융정보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채권 보유액이 1000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미국 채권 투자액은 2017년 700억달러 증가에서 지난해 800억달러 감소로 전환했다.금융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긴축모드로 전환하면 미국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잉여자금이 줄어들고, 미 달러화 차입비용이 늘어나 신흥국을 중심으로 달러화의 급속한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8 16:32 홍예신 기자

저금리에 갈 곳 없는 돈…리츠에 몰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저금리와 증시 부진 속에서 상장 리츠의 인기가 거세다. 서울 시내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NH프라임리츠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앞서 상장한 롯데리츠에 이어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 들어 상장 리츠가 잇따라 대박을 내면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은 상품 출시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형태의 공모 상장 리츠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는 상장 첫날인 지난 5일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당 5000원에 공모한 NH프라임리츠는 지난 5일 개장과 함께 6500원을 기록하고 지난 6일엔 3.08% 하락한 6200원에 마감했다. NH프라임리츠는 지난달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7조7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린 바 있다. 서울스퀘어, 삼성물산 서초사옥, 강남N타워, 삼성SDS타워 등과 같은 상업용 부동산건물의 지분에 나눠서 투자하고 공모가 기준 5%의 임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앞서 지난 10월 말 상장한 롯데리츠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리츠 역시 63대의 1의 공모 경쟁률을 보이며 4조7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지난해 상장한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렙 주가도 올 들어 40% 이상 급등했다. 은행 금리가 연 1% 정도에 불과한 저금리 상황에서 4~6%대의 배당률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풀이된다.이지스자산운용 등 시장에 추가 진입하려는 리츠도 대거 대기 중이어서 당분간 리츠 시장은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리츠가 지속 신규 상장하는 데다 기존 리츠도 유상증자를 통한 규모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회사나 유통회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열려 있고 세제혜택 등 정부의 리츠 활성화 의지도 있는 만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 초기 지나친 쏠림 현상과 이에 따른 큰 폭의 주가변동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NH프라임리츠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 배당률은 4%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는 지난달 초 장중 9440원을 돌파하며 고평가 논란이 일자 한 달 만에 1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높은 주가 상승은 배당수익률을 낮추는 효과로 작용하고, 또 기초 자산인 부동산 시장 업황 따라 수익률이 출렁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상장한 NH프라임리츠의 경우 오피스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큼 서울스퀘어나 강남N타워는 임대료 연체나 미납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국내 상장리츠의 경우 아직 기초자산이나 앵커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만큼 철저히 배당수익률을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8 09:42 홍예신 기자

KB증권, 중국동방항공 국내 첫 QIB아리랑본드 발행 성공

(CI=KB증권)KB증권은 6일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 Co.,Ltd)이 해외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원화 3000억원의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금번 발행은 중국동방항공의 100% 자회사인 동항해외(홍콩)유한공사(Eastern Air Overseas(Hong Kong) Co.,Ltd)이 발행하고, 중국동방항공이 원리금 전액을 적시 보증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KB증권이 단독 주관 및 인수하였으며, 만기 3년으로 발행금리는 2.40%이다이번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해외채무의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중국동방항공은 2017년 싱가폴에서 3년 만기 싱가폴달러표시채권 5억 싱가폴달러(약 4300억원), 2018년 일본에서는 엔화표시채권 500억엔(약 5500억원)을 발행하였으며, 금년 한국에서는 원화표시채권인 아리랑본드를 발행하였다.중국동방항공은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국자위’) 소속의 중앙 공기업으로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과 함께 중국 3대 국적 항공사이다. 동사는 97년 상하이, 홍콩, 뉴욕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최초의 중국항공사로 한국에서도 서울지사가 활발히 영업 중에 있다.동사는 2016년 9월에 만기 3년으로 1750억원의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2019년 9월 28일에 전액 상환을 완료되었다. 당시 발행된 1750억원 중 1200억원은 KDB 산업은행 보증을 통해 AAA등급으로 발행하였다.금번 발행은 그 동안 개선된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금융기관 보증 없이 자체신용으로만 발행하였으며, 발행규모 확대와 함께 국고 대비 스프레드(발행일 전일 기준)도 2016년 대비 154.3bp에서 98bp으로 낮추는 등 발행조건을 크게 개선하였다.금번 신용평가는 한국신용평가에서 진행하였으며 AA- Stable로 평가받았다. KB증권은 작년 길림시철로투자개발유한회사(JRID)를 발행사로 하여 중국 공기업 최초의 2.5억불 규모의 사모 달러표시채권(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금번 발행을 위해 국내외 유수의 법무법인 5개사(김장, 퍼스트, KingWood Mallesons, Huiye등)가 참여하여 중첩적으로 법률지원을 하였으며, 국내법을 준거법으로 하여 분쟁시 대항력을 높이는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등록발행과 국민은행을 수탁은행으로 지정하는 등 국내기업의 채권방식을 구현하여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 최초로 QIB(적격기관투자자대상증권)제도를 활용하여 거래 유동성을 강화하였다. QIB채권은 적격기관투자자 대상으로만 거래되고, 사모와 달리 권종이나 투자자수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준공모 성격의 채권이다.주태영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많은 해외기업이 국내자본시장에서의 조달에 관심이 많으며 기대 또한 크다” 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1위의 채권명가에 걸맞는 해외기업의 국내자금조달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6 14:41 홍예신 기자

ABL글로벌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사명 변경

(CI=우리글로벌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기존 ABL글로벌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6일 밝혔다.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영문사명은 Woori Global Asset Management Co., Ltd이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공개된 로고(CI)는 도전과 희망을 상징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여명 이미지를 사용한다.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로 출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글로벌 투자 노하우와 선진화된 위험관리 DNA를 바탕으로 전통자산 뿐만 아니라 인프라, 부동산, 투자금융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체투자 운용 진용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우리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창출해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분들께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김동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핌코(PIMCO) 및 알리안츠 등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해외투자 상품을 보다 다양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대체투자에 있어서도 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종합 글로벌자산운용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2000년 12월 설립돼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선진 운용기법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해왔다. 이후 2017년 중국 안방그룹에 인수된 이후 올해 우리금융그룹의 신규 자회사로 편입됐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6 09:58 홍예신 기자

한화투자證 "메지온, 신약 유의미한 평가지표 확보… 좋은 결과 기대"

(사진=메지온)한화투자증권은 6일 메지온에 대해 유데나필의 EAP(조기공급프로그램) 신청과 NDA(신약허가신청서)를 계획한 가운데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23만 원을 유지했다.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지온은 폰탄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유데나필의 EAP를 준비 중으로, 규모는 약 1000명 수준이며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EAP는 생명에 위협을 주며 치료옵션이 없는 질환의 환자에게 아직 규제기관의 승인을 득하지 못한 제품을 처방하는 제도로, EAP를 시행한 의약품은 출시 후 초기시장 침투가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데나필도 이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유데나필은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 지표인 최대 운동 상태에서의 최대 산소소비량 ‘VO2 max’의 통계학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으나 환자의 운동능력을 평가하는데 적합한 환경인 유산소에서 무산소 운동으로 바뀌는 시점에 측정한 2차 평가지표 VO2( 산소소비량, p=0.009), work rate(운동량, p=0.015), VE/VCO2(호흡 내 이산화탄소 배출비율, p=0.014)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신 연구원은 “유데나필의 NDA를 2020년 1분기 내로 계획하고 있으며 우선 심사가 적용되면 최종승인은 4분기에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직 유데나필의 신약허가 신청까지 미국 FDA와의 두 차례 정도 미팅이 남아 있지만 임상에서 중요한 지표들의 통계학적 유의성을 입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6 09:00 홍예신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 "고객 신뢰 회복·부동산 금융 리스크 관리 최선 다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파생상품투자와 사모펀드 환매 연기 등 일련의 금융사고를 뿌리 뽑기 위한 종합 관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5일 윤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국내 경제지표들도 경기하강 신호를 보이는 등 내년 금융 환경도 녹록지만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최근 DLF 사태, 사모펀드 환매 지연 등으로 인한 투자자 신뢰 저하는 여러 위기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고 말했다.윤 원장은 가장 먼저 투자자 보호 강화 및 신뢰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DLF와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는 어렵게 쌓은 투자자의 신뢰가 한 건의 사고만으로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줬다”며 “당장 금융투자상품 하나를 팔아 이익을 내는 근시안적인 영업 관행은 결국 투자자의 신뢰 상실로 이어져 금융투자산업 스스로 자기의 시장을 갉아먹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또한 금감원은 ‘자본시장 부동산 그림자금융 종합관리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그림자금융이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증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채무보증, 부동산 펀드·신탁 등을 말한다.윤 원장은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여러 금융 부문에 걸쳐 있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부동산 시장 급락 등 위기가 발생하면 위험을 전이·증폭하는 통로가 될 수 있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자료를 제출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위험평가지표를 마련해 부동산 그림자금융의 위험을 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원장은 “자본시장 시스템 리스크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고자, 금융투자회사의 재무상태 및 영업행위 점검 등 미시적인 시각에서의 금융감독뿐 아니라, (주식·채권·파생·외환 등의) 위험지표별 리스크 대시보드 구축, 리스크 관리 보고서 작성 등의 방법으로 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거시건전성 감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금투업자들의 부동산 그림자금융 데이터를 모든 뒤 ‘리스크 대쉬보드(Dash Board)’를 세워 시스템 리스크를 사전 인식할 방침이다. 자본시장 부분별로 주요 위험지표를 선정하고 중요도 및 선행성 등을 감안해 자본시장 위험등급을 산정한 뒤 조기경보 및 현황진단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금융투자회사 CEO들에게 “비가 내리기 전에 새가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 입구를 막는 것을 뜻하는 ‘상두주무(桑土綢繆)’라는 고사성어가 있다”며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자본시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이 때 CEO 여러분들 모두가 ‘상두주무’의 자세로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신뢰 회복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원승연 부원장 등 금감원 임원 7명과 최현만 금융투자협회장 직무대행(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등 금투협 임원 5명,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 증권사 대표 13명,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 등 자산운용사 CEO 11명 등이 참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5 17:11 홍예신 기자

최현만 금투협회장 직무대행 "과도한 규제보다는 자율적 리스크 관리 중요"

최현만 금융투자협회장 권한대행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최현만 금융투자협회장 직무대행이 금융감독원의 자본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우려하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5일 최현만 금융투자협회장 직무대행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장-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금번 발생한 DLF 투자손실 및 사모펀드 환매지연, 부동산 쏠림 현상 등 우려가 커지면서 자본시장의 다방면에 규제 강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도 알고있다”며 “다만 너무 과도한 규제가 도입되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클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체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최 직무대행은 “자본시장은 은행과는 달리 리스크를 기반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구조로 다수의 참여자가 참여하는 시장 중간에 한고리만 규제로 끊어져도 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투자업 건전성 규제도 자본을 적극 활용해 기업에 필요자금을 공급하고 적절하게 자금중개자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규제보다 각 사의 자율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개선을 부탁했다.최 직무대행은 “업권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최근 우리 산업 및 자본시장을 둘러싼 규제 환경은 혁신적 변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당국과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으로 자본시장 혁신과제 발표 및 국회 자본시장 특위활동을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이러한 과제는 사후적 규제로의 전환 및 건전성 규제 완화 등 우리 업권의 자율적이고 혁신적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자본력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실물 경제에 대한 자금지원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14개 증권사와 12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DLF와 사모펀드 환매 연기, 부동산 투자 과열 등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5 16:27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올해 이어 내년도 IPO 독주하나

NH투자증권 전경.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실적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내년에도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최대어인 현대오토에버(1685억원)을 시작해 SNK(1697억원), 지누스(1692억원), 한화시스템(4026억원) 등 대형 딜을 이끌면서 일찌감치 선두를 굳혔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총 1조3175억원 규모 IPO 딜을 진행했다. 1000억원대 공모 규모를 기록했던 현대오토에버와 지누스 등 을 단독 주관했고 한화시스템(4026억원)의 공동주관사로 선정되며 크게 실적을 올렸다. 반면 2위 한국투자증권의 IPO 실적은 8921억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4000억원 이상 차이를 벌리며 선두를 굳혔다. 주관실적 3위에는 미래에셋대우(2590억원), 4위에는 대신증권(2402억원)이 이름을 올렸다.NH투자증권의 IPO 독주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초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는 SK바이오팜 상장 주관사 역시 NH투자증권이디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기업가치가 5조원 안팎이 예상되며 공모규모 역시 1조원 이상일 가능성이 커 내년 ‘IPO 초대어’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상장 수수료만 40~1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페이지와 현대카드의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2~3조원대 카카오페이지와 현대카드도 NH투자증권을 상장 메이트로 삼으면서 내년에도 압도적으로 IPO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며 “공모 규모가 큰 업체를 잇따라 맡으면서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로써 NH투자증권은 4년만에 IPO 선두를 탈환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우리그간 IPO시장에서 강자로 평가됐지만 사실상 2016년도부터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 뒤처지면서 주관실적 3~4위를 맴돌았다. NH투자증권이 최근 IPO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에는 정영채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18년 3월 NH투자증권의 대표이사에 오른 정영채 사장은 기업금융분야에서 30여년 경력을 쌓은 투자금융(IB)업계 대부다. 정 사장은 1998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뒤 투자금융(IB)2담당 상무까지 지냈다. 이후 2005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로 자리를 옮겼고 IB사업부 부사장까지 역임하는 등 장기간 IB 시장에 몸을 담았다. 정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IPO 1위 탈환을 선언하며 조직개편을 하는 등 실적 올리기에 매진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05 15:38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