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신흥국펀드 꼴찌' 베트남, 올해는 힘 받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해 신흥국 펀드 중 가장 부진했던 베트남시장이 올해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베트남의 증권법개정으로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EM(신흥국시장·Emerging Market) 편입에 가까워져 상승장이 지속된다는 분석이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베트남펀드 23개의 연간수익률은 5.74%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신흥국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러시아가 35.43%로 신흥국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29.96%), 인도,(16.33%), 브라질(13.04%) 등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다만 올해부터는 베트남 시장도 상승장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5월 MSCI는 쿠웨이트를 현재의 프런티어시장(FM)에서 신흥시장(EM)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MSCI FM 지수 내 비중이 확대되고 패시브 자금유입이 점쳐지는 등 수혜가 전망된다.또 증권법개정으로 외국 자본의 유입이 기대된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해 11월 26일 증권법 개정안을 의결했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의결된 개정안은 △거래소 조직 재정비 △상장사, 의결권 있는 주식의 10%를 최소 100명 이상 투자자가 보유 △증권법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아울러 올해부터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관련 세분법안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베트남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초 베트남펀드 자금 유입도 눈에 띈다. 중국, 브라질 등 대부분의 신흥국펀드 자금은 이탈하는 분위기지만 베트남펀드에만 홀로 56억원이 유입됐다.금융투자업계는 시장개방과 제도정비로 베트남 증시가 MSCI, FTSE(파이낸셜타임즈 스톡 익스체인지)의 EM지수 편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MSCI는 미국시장을 근간으로 하는 금융지수 정보제공 회사로 글로벌 주식시장을 선진국, 신흥국, 프런티어 등으로 구분해 지수를 산출한다. 반면, FTSE는 영국과 유럽을 근간으로 한 지수로 크게 선진국, 준선진국, 신흥국, 프론티어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지수를 산출한다.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안에 베트남은 FM(프런티어시장·EM의 아랫단계 지수) 내 비중 1위로 올라서며 추후 EM 편입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난 2018년 FTSE는 베트남을 세컨더리 EM의 편입후보에 포함시켰다. 2020년 중 편입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며 베트남의 EM편입 가능성 확대로 선매수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950선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VN지수가 올해는 110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국인 수급 부진에 따른 횡보 시기를 비중 확대의 시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1 15:58 홍예신 기자

한국투자증권 "中 '우한폐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설 이후 확산세 봐야"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우한발 비행기 입국자들을 발열 검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연합)중국 우한발 폐렴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1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중국 우한 폐렴의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주식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건강관리 업종은 상승한 반면,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주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일 실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업종 중심으로 명암이 갈렸다. 김 연구원은 “우선 백신, 마스크 등 관련 테마에서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며 “단기적으로 건강관리 테마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를 선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간 강세를 기록했던 화장품, 면세점, 호텔 등 중국 관련 소비주는 부진했다”며 “아무래도 중국에서 발생한 질병이다 보니 중국인 소비 모멘텀이 이전보단 둔화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모아진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메르스 사태를 돌아보면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건 아닐 것”이라며 “물론 건강관리는 약품 수요 호황, 인터넷과 통신은 외출 빈도 감소에 따른 활용 증가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업종 대부분은 흐름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아마도 변곡점은 질병과 관련된 격리 및 치료대상이 감소하는 시점”이라며 “그 지점 이후로 주가 하락폭을 메울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중국 소비주가 많이 빠졌지만, 전염병 이슈가 해소되는 시점엔 다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본다”며 “실제로 폐렴 이슈가 2016~2017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과는 다른 형태이기에 중국 소비주의 단기 조정에 대해선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1 09:02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 면세점·아리따움 매출로 실적 개선… 목표가↑"

(CI=아모레퍼시픽)NH투자증권은 2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한한령 훈풍으로 단체 관광 재개로 인해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20%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는 면세점 채널 실적이 지난 3분기에 이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경우 이니스프리 매출 감소는 여전히 아쉽지만, 설화수와 라네즈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은 아모레퍼시픽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은 매년 존재했지만, 올해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시점을 전후로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로드숍인 ‘아리따움’ 브랜드의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제휴 상품의 일환으로 주요 상권을 필수로 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요 상권에 자리잡고 있는 아리따움 매출이 관광객 증가로 늘어날 것”이라며 “2020년 실적 추정에 있어 중국인 인바운드를 763만 명으로 반영했지만, 단체 관광객 재개 여부와 시점에 따라 840만 명, 985만 명까지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1 08:38 홍예신 기자

[비바100]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 '13월의 보너스' 기적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한국 직장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할때마다 매번 어려움을 느낀다. 잘하면 ‘13월의 보너스’가 될 테지만 잘못하다간 자칫 ‘13월의 세금폭탄’을 떠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시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 올해 바뀌는 세액공제 등을 포함해 연말정산을 제대로 받기 위한 팁들을 소개한다.★ 연말정산이란?직장인이 월급을 받을 때는 세금을 내게 되는데 직접 내지 않아도 세금을 뗀 후 월급을 지급하게 된다, 그것을 바로 원천징수라고 하는데 연말정산은 직장인의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말정산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 뒤 혹시라도 세금을 더 납부 했다면 되돌려주고 덜 납부 했다면 좀 더 거둬가는 개념이다.★ 올해 새로 생기는 연말정산 혜택은?가장 큰 변화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의료비 세액 공제 항목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직장인(사업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사업자)에 한해 출산 1회당 200만원까지 공제 가능하다. 또 연봉 7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한해 소득 공제 항목에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추가됐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신용·체크카드(현금 영수증)로 결제한 입장료의 30%가 공제된다. 고액 기부자들의 기부금 세액공제도 늘어났다. 기부금의 30%를 산출 세액에서 제외해주는 고액 기부금 세액공제 기준 금액이 기존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까지로 완화됐다. 주택저당차입급 이자와 월세 관련 혜택도 늘었다. 무주택 또는 1주택을 보유한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가 취득한 주택에 대해 금융기관 등에 상환하는 주택저당차입급 이자의 혜택도 확대된다. 소득 공제 기준이 ‘기준 시가 4억원 이하 주택’에서 ‘5억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 됐다. 월세액 세액 공제는 ‘국민 주택 규모(전용 면적 85㎡) 이하’에서 ‘국민 주택 규모 이하이거나 기준 시가 3억원 이하’로 변경됐다. ★ 줄어든 혜택은?기본공제 대상자인 20세 이하의 자녀 모두에게 적용되던 자녀 세액공제가 올해부터 7세 이상(7세 미만 취학아동 포함) 자녀만 공제하도록 조정됐다. 기본공제 대상인 7세 이상 자녀가 2명 이하면 1명당 15만 원을 공제하고, 2명을 초과하는 셋째부터는 1명당 30만 원을 공제한다. 아동수당 도입으로 인해 중복 혜택을 막는다는 취지다.또 지난해 2월 12일 이후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사는 데 쓴 비용은 카드 공제에서 제외된다.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쓴 면세점 지출액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인다. 실손의료보험금 수령액은 의료비에서 배제된다. 세액공제 적용 대상 의료비는 해당 근로자가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를 말한다. 본인과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에서 실손보험금 수령액을 차감해 세액공제 대상 의료비를 계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의 의료비를 사용한 뒤 90만원의 실손보험금 수령액을 받으면 나머지 10만원만 세액공제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이다. ★ 절세 꿀팁은?소득이 비슷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이 적은 배우자에게 카드 사용과 의료비를 우선적으로 몰아주는 것이 소득공제를 받기 유리하다. 특히 신용카드는 본인 급여의 25% 이상을 사용한 부분부터 소득공제가 적용되는데 이 구간에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소득이 적은 배우자’ 쪽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몰아 주는 게 좋다. 반면 두 사람의 연봉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면 소득이 많은 배우자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낫다. 예를 들어 부부 중 한 사람의 연봉이 8000만원, 나머지 한 사람의 연봉이 3000만원으로 5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면 고액 연봉자의 카드를 주로 쓰는 게 낫다.신용카드 공제율은 15%, 체크카드나 현금 사용 시 공제율은 30%이다. 카드와 현금을 불문하고 모든 공제는 급여의 25% 이상을 사용한 부분에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급여의 25% 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이후 구간부터는 체크카드와 현금으로 사용하면 공제율과 카드 사용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항목은?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항목은 따로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 안경·콘택트 렌즈 구매 비용, 보청기·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구매 비용, 자녀 교복 구매 비용, 자녀 해외 교육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 암·치매·난치성 질환 등 중증 환자의 장애인 공제 비용, 월세 거주 비용, 종교·사회복지·시민 단체 기부금 등은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기 때문에 영수증을 따로 챙겨야 한다. 중·고생의 경우 교복구매비용을 연 50만원까지 교육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역시 교복업체에서 이를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육비 납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자녀가 있는 경우 초등학교 입학 전 1~2월에 지출한 학원비도 공제 대상이므로 학원비 납입 증명서를 놓치지 않고 제출하는 것이 좋다.★ 공제 신고서 확인은 꼼꼼히! 공제 신고서에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약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적은 금액을 신고해 초과 환급 받거나, 환급 받아야 할 세액을 확대 신고했다면 ‘과소 신고(초과 환급) 가산세’를 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공제 신고서 작성 과정에서 단순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과소 신고(초과 환급) 세액×10%’의 가산세가 붙을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혼동하는 항목은 인적공제다. 본인과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 1명당 150만원을 소득에서 빼주는데 연소득 100만원(근로소득자는 총급여 500만원)을 넘는 가족은 대상이 아니다. 맞벌이 부부가 자녀와 부모를 중복 공제받는 경우도 적지 않아 조심해야 한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1 00:47 홍예신 기자

한한령 해제 훈풍에 춘절 연휴까지… 中 소비재株 ‘들썩’

중국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이융탕(溢涌堂)’의 임직원 5000여명이 지난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융탕 2020 한국연회’에서 주요 내빈들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 이후 단일 행사 기준으로 한국을 방문한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유커·遊客)이다. (사진=연합)'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인 한한령(한류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소비주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로 인한 갈등으로 끊겼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최근 다시 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거론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중국 춘절 연휴가 시작돼 관광객 방한 증가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면세점과 화장품, 카지노업종 등 중국 소비주 전반에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면세점주인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5500원(5.07%) 내린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호텔신라는 13.43%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6.9%, 현대백화점은 4.09% 상승했다.지난해 12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한한령 해제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급감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월평균 방한 중국인은 2016년 67만명, 2017년 35만명, 2018년 40만명, 지난해 50만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대표적인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 관련 종목들도 올해 들어 대부분 상승했다. 올해 들어 LG생활건강은 9.92%% 오르고 아모레퍼시픽은 12.5% 상승했다. 특히 면세점 비중이 높은 고가 화장품들이 업황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한국화장품은 49.76% 올랐고 클리오도 25.74% 올랐다. 한국콜마(9.78%), 토니모리(12.91%), 코스맥스(8.63%) 등도 모두 상승했다.중국 소비재 관련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카지노주도 유커 귀환 기대감에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새해 들어 4.05% 올랐고, GKL 역시 12.33%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중국 소비주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중 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의 올해 방한에 맞춰서 한한령이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동안 한한령으로 피해를 보았던 게임, 콘텐츠, 숙박업체, 화장품 및 면세점 업체 등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절상 분위기도 이와 같은 중국 소비 관련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한한령 해제와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사항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한중 관계 기대감이 올라가며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관계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한한령의 전면적 해제로 보기는 시기상조다”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중국 언론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소식이 보도 되지 않고 있다”며 “시 주석 방한 확정과 방한 이후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0 16:13 홍예신 기자

"새로운 10년 도약"… KB證, 2020 경영전략 워크숍 개최

KB증권은 지난 17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20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경영전략 워크숍은 전사 및 각 부문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추진 결의를 다짐함과 동시에 ‘함께 하는 KB, 소통하는 KB’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의 전사적인 행사로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을 비롯한 전체 임원 및 부점장 23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행사는 “새로운 10년, 도약하는 KB증권”이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2020년 경영전략 및 WM(자산관리)·IB(투자은행)·ST(세일즈트레이딩)·WS(홀세일) 부문별 주요 사업 방향성에 대한 공유로 시작하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리더의 업무소통 방식 변화’에 대한 강의와 2020년 경영전략과 연계한 각 사업부문 및 지역 본부별 실천 다짐이 담긴 캐치프레이즈 발표를 통해 임직원간 결속을 강화했다.KB증권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및 운영구조 효율성 제고를 2020년 경영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핵심ㆍ신규 비즈니스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및 효율성 제고 △효율적 경영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중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사진=KB증권)김성현 사장은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유한 ‘강한 KB증권’과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역량을 확보한 ‘혁신의 KB증권’을 통해 새로운 10년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One KB에 주력하여 계열사/부문간 협업 시너지 창출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정림 사장은 “2020년은 새로운 10년의 시작이자 KB증권이 국내 최고 금융투자회사로서 도약하는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1등 DNA’와 조직 내 ‘Winning Culture’를 더욱 강화하여 업계 정상의 자리를 향해 정진함에 있어, 사장, 임원부터 리더가 제 몫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사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자리에 모인 임직원들을 독려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0 13:50 홍예신 기자

유진투자선물, 신년맞이 ‘해외선물 대표종목 수수료 할인 이벤트’

유진투자선물은 새해를 맞아 해외선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년맞이 ‘해외선물 대표종목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오늘(20일)부터 진행한다. 사내모델이 해당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선물은 새해를 맞아 해외선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년맞이 ‘해외선물 대표종목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나스닥100, 크루드오일 등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대표종목 33종을 대상으로 하며, 이벤트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해당종목 거래 시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 받게 된다. 유진투자선물은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벤트 수수료는 지수 종목의 경우 1.8달러, 에너지 종목은 2.0달러, 통화, 귀금속, 금리 종목은 2.2달러, 마이크로 종목은 0.8달러다. 수수료 할인 이벤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투자자들이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하면 이벤트 적용 요청일로부터 40거래일간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규로 유진투자선물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개인 고객이나 작년 1월 이후 거래내역이 없는 휴면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단, 거래 전 유진투자선물 24시간 연락데스크로 전화해 이벤트 적용 요청을 해야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유진투자선물 박영석 리테일영업팀장은 “최근 중동의 국제 정세에 따라 나스닥과 크루드오일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 돼 해당 종목의 선물 거래가 급증했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여 해외선물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진투자선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0 08:57 홍예신 기자

1년새 222.5만개 '쑥'… 주식 활동계좌 3000만개 육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3000만개에 육박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휴면 상태가 아니라 ‘살아있는’ 거래계좌라고 할 수 있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2944만9700개로 집계됐다.활동계좌는 지난해 특히 많이 늘었다. 연말 기준 계좌 수가 2935만6620개로 1년 전보다 233만5547개가 증가했다. 이는 연간 증가 폭으로 보면 2009년의 385만9758개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2009년 말께만 해도 1630만개 수준이던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2010년대 초반에는 별로 늘지 않다가 2015년 2000만개를 넘었고 이후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8년에는 코스피가 1월부터 사상 최고치인 2600선(장중)을 넘으면서 계좌가 연간 223만개나 늘었다. 작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코스피가 1900선 밑으로 떨어진 적도 있고 대체로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은 아니었다.그러나 미국 등 해외증시 활황에 따라 해외주식 거래가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거래대금은 약 309억 달러(약 35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37.4% 증가했다. 이런 해외주식 거래 수요를 겨냥한 증권사들의 판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의 국내주식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거래용으로 다른 증권사의 계좌를 새로 개설한 경우가 많았다. 또 젊은 층 가운데는 해외주식에 먼저 관심을 두기 시작해 주식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모바일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통로로 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계좌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 증권사들은 최근 몇 년간 은행의 모바일 뱅킹 등과 연계한 계좌 개설 채널을 대폭 늘렸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3월부터 카카오뱅크에서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16만 계좌를 개설했다. 이렇게 카뱅을 통해 증권 계좌를 튼 고객의 약 80%는 20∼30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로 40∼50대이던 주식투자자 연령대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점차 낮은 연령층으로 넓어지는 추세다.여기에 작년 12월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도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증권 거래를 포함한 통합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존 토스 가입자들의 주식시장 유입이 기대된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올해 미중 무역 갈등 완화로 증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여파로 주식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0 08:23 홍예신 기자

[비바100] 등급제 끝, 이젠 점수시대…내 신용점수는 몇점일까?

올해부터 신용평가 체계가 등급제(1~10등급)에서 점수제(1~1000점)로 전환됐다. 개인 신용을 등급으로 묶는 게 아닌 1점 단위로 환산해 등급절벽을 막으며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등급에 따라 대출 금리가 급격히 올라가는 등급 간 절벽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부터 바뀐 신용평가 체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입 배경은?은행·카드 등 금융회사들은 대출, 신용카드 발급, 신용거래 개설 등을 신청할 때 개인의 신용등급이 낮으면 각종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준다. 일반적으로 신용 6등급 이하는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들고, 7등급 이하부터는 신용카드 발급이 거절된다. 또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 시 높은 금리가 매겨진다. 신용등급제는 개인의 신용을 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같은 등급 안에서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인 사람에게 같은 금리가 적용됐다. 또 KCB 기준 신용점수 629점은 6등급, 630점은 7등급이다. 1점 차이지만 7등급은 대출 심사 때 불이익을 받아 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고 금리가 더 높은 제2금융권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기존 등급제는 1점 차이로 대출 가능 여부가 결정돼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신용등급제에서는 한 등급에 적게는 300만, 많게는 1000만 명이 분포돼 있다. 이 많은 사람이 제각각 다른 신용도를 가지고 있는데도 획일적으로 등급을 매겨 같은 신용으로 취급받아 온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등급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점 단위로 신용을 평가하는 신용점수제를 도입했다.◇ 등급제 vs 점수제, 달라진 점은?가장 중요한 것은 보다 세분화된 금리 결정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1점 단위로 신용 상태를 파악하기 때문에 대출 여부와 대출금리를 세밀하게 책정할 수 있다. 같은 등급제라도 점수에 따라 개별 신용이 분류되고, 개별 점수마다 다른 대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또 신용점수제가 적용되면 신용조회사가 먼저 신용점수를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위험관리 전략을 고려해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하게 되는데 금융권의 신용위험 관리능력이 더 향상되므로 개인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유연한 여신 승인과 기한 연장의 기준으로 적용될 수도 있다. 신용등급제의 경우 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대출이 거절될 수 있고 대출 기한 연장이 필요할 때 소득정보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점수제의 경우엔 각 금융사의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좀 더 유연한 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다.◇ 점수제 도입에 따른 구체적 혜택은?1점 단위로 신용도를 평가하면 등급 끝 애매한 점수로 억울하게 대출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점수제 개편으로 약 240만 명의 금융소비자가 연 1% 포인트 수준의 금리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점수제 도입 땐 제 2금융권 중금리(6~18%) 대출자 총 41만 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하게 된다. 특히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자 29만 명의 신용점수가 약 70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연체 등록 기준과 연체 이력 활용 기간이 완화되는 것도 장점이다. 점수제로 개정되면서 △단기연체 기준 : 10만원·5영업일 이상→30만원·30일 이상 △장기연체 기준 : 50만원·3개월 이상→100만원·3개월 이상 △단기연체 이력 정보 활용 기간 : 3년→1년 △단기연체 등록 대상 : 금융거래 및 일반 상거래→금융거래로 제한으로 변경된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전체 단기연체자 약 120만명 중 약 6만명, 전체 장기연체자 약 93만 명 중 약 6만 명이 연체등록이 해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 단기연체 이력 정보활용 기간 축소와 상거래 연체의 이력 정보 활용을 금지하면 약 117만 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점수 올리려면?공공요금이나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용·체크카드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체크카드를 6~12개월 동안 월 30만 원씩 꾸준히 사용한다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다. 대출금은 연체하지 않고 성실히 갚아야 하고 만일 연체가 있다면 큰 액수의 연체금보다 오래된 연체금부터 해결해야 한다. 6개월 이상 납부한 공공요금이나 보험료, 통신비 등을 등록하면 신용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19 16:54 홍예신 기자

피해 늘어가는 라임사태, 손실 처리 두고 첨예한 갈등

지난해 10월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둘러싸고 금융권 안팎에서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5일 라임자산운용이 또 하나의 펀드 환매 연기를 밝히며 손실 가능 금액이 늘어났고 금감원이 판매사에 상각 처리 요구에 판매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모양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 내용을 반영해 펀드 자산 가치를 조정하고 이를 기준가격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하면 회계상 손실로 처리하는 ‘상각’ 처리 계획을 언급한 것인데 은행과 증권사 등이 포함된 16개 판매사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상각은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할 때 이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연기 금액은 지난해 9월 말 1조5587억원(157개)에서 1조6679억원(173개)으로 늘어났다. 손실 예상금액은 향후 실사 결과로 파악될 예정이다.통상 운용사들은 펀드의 기준가격을 정할 때 집합투자재산평가규정에 따라 정한다. 반면 라임 측과 금융감독원은 사태의 빠른 마무리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준가격을 설정키로 해 논란이 됐다. 자본시장법상 회계법인의 펀드 평가는 법적 효력을 지닌다. 삼일회계의 실사 결과에 따라 투자자 및 판매사들도 손실을 확정짓게 된다. 라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실사 결과 이후 3일 이내에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해 기준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계법인이 보수적으로 자산을 평가할 경우 손실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몇몇 판매사들 공동대응단 간사인 우리은행 측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사 결과가 나오면 투자자, 판매사, 운용사 간 소송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판매사들은 펀드 운용과정에서 문제가 발행한 만큼 펀드 자금이 부실 자산에 투자되고 있는 것을 알기는 어렵다는 억울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신한은행 등 판매사 공동대응단은 현재 진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의 실사와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민·형사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에서 문제가 된 펀드들이 부실한 자산을 많이 담았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실사 결과가 안나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고, 실사 결과를 기준가격에 즉각 반영하게 되면 펀드의 손실이 더 늘 수 있어 판매사들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가격을 판단하기 쉬운 유동성 자산이 아닌, 비유동성 자산이 많아 가격 평가에 대한 신뢰도 100%를 담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회계법인의 정확한 가치 판단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사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삼일회계법인은 2월 중순께 최종 실사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19 09:26 홍예신 기자

리츠협회, 신년 인사회·정기총회 개최

1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리츠협회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리츠협회)한국리츠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20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신년인사회에는 김대형 한국리츠협회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김영한 토지정책관, 한만희 전 국토부차관,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 민경배 서울투자운용 대표, 이명식 케이탑리츠 대표, 이상호 건설산업연구원장, 이현석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 등 회원사와 리츠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김대형 리츠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롯데, NH프라임 등 대형 리츠가 공모 상장돼 리츠 환경이 어느 해보다도 역동적이었다”며 “올해는 한국 리츠의 수요와 공급 환경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협회장은 “시장 확장 기조에 맞춰 제도, 조사, 연구, 홍보, 국제협력 등 다양한 협회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리츠 산업의 선진화와 업계 발전을 위하여 회원 리츠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자”고 덧붙였다.김영한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정부에 발표한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양질의 자산을 공급 양질의 자산을 공급하겠다”며 “또 리츠의 제도적 안정성을 견고히 하고 건전한 자산운용을 위해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신년인사회 개최에 앞서 김대형 협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의결사항인 ‘2019년도 사업 결산’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강동헌 에이알에이코리아 총괄대표와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가 연임해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와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리츠투자부문대표가 협회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민경배 서울투자운용 대표는 협회 감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년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18 18:56 홍예신 기자

[증시클로즈업] "중립 수준 흐름 전망… 4분기 실적·반도체 업종 주목"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외환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11%) 오른 2,250.5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28%) 오른 688.41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다음주(20~25일) 주식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로 상승세를 지속한 코스피가 2250선을 지지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지난해 4분기 국내기업 실적변수와 반도체 등 개별 산업 이슈가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지난 17일 코스피는 전날 2248.05 대비 2.52포인트(0.11%) 상승한 2250.5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2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는 다음주 증시는 지난해 4분기 국내기업 실적변수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가 2220~227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2019년 연고점 레벨인 코스피 225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 주가 및 밸류에이션 환경이 감익 리스크를 상당수준 선반영하고 있고, 주가 영향이 상당수준 반감되는 4분기 실적변수의 특수성과 이미 시장 투자자들은 2020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악의 실적쇼크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 이상 4분기 실적변수에 따른 시장의 영향은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NH투자증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터넷, 미디어·엔터, 게임 등의 주도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130~229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기업이익이 상향조정 되는 가운데 1월 효과가 진행 중”이라며 “본래 반도체 이익 상승구간에서는 종목장세가 부진하나, 센티먼트 개선과 1월이라는 특수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입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터넷, 미디어·엔터, 게임 등의 주도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범중국 관련 소비주, 2차 전지, IT 설비투자 기대주 등에 더해 건설, 자동차 등의 상승은 업종별 순환매 및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판단하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월 효과, 반도체 실적 상향, 경기선행지수 반등은 상승요인이지만 북미 관계 불확실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락요인으로 제시했다.다음주 주식시장 주요 이벤트는 △20일 중국 1월대출우대금리 △21일 세계경제포럼, 한국 12월PII △22일 한국4분기GDP △23일 유럽ECB통화정책회의 등이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18 13:55 홍예신 기자

신영證, 문화 행사 ‘한예종과 함께하는 신영컬처클래스’ 100회 맞아

신영증권은 지난 16일 여의도 본사에 있는 신영체임버홀에서 ‘한예종과 함께하는 신영컬처클래스’ 100회를 개최했다 (사진=신영증권)신영증권은 지난 16일 고객을 위한 문화 행사인 ‘한예종과 함께하는 신영컬처클래스’가 100회를 맞이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영컬처클래스는 신영증권이 감성경영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는 문화 행사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해 매월 고객과 만나고 있다.신영컬처클래스는 음악, 연극, 무용, 미술 등 예술의 4대 파트를 균형 있게 소개하며, 전문해설가와 함께하는 미술전 관람, 고궁 답사 해설, 도예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체험형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다.이번 100번째 공연은 신영체임버홀에서 ‘창조·재창조(Creation Re-Creation)’를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첼리스트 이강호 교수를 포함하여 총 10대의 첼로가 나란히 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공연이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의 곡을 40개의 현으로 연주하여, 대형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풍성한 음색을 고객에게 선사했다.한편, 신영증권은 신영컬처클래스의 운영 노하우를 담아 2018년 5월 여의도 본사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신영체임버홀을 개관하기도 했다. 전용홀이 생긴 이후 신영컬처클래스의 프로그램은 주로 클래식 음악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컬처클래스는 고객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17 13:23 홍예신 기자

[특징주] 삼성전자, 장중 최고가 경신

(사진=네이버캡처, 자료=한국거래소)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17일 오전 11시5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에 비해 700원(1.15%)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2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14일에 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우도 같은 시각 5만800원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5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4·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반도체 칩 사이즈가 커지고 기기당 탑재량도 대폭 늘어남에 따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중심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호황을 맞았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 폭이 시장의 일반적인 기대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 상향과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17 11:58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