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현 기자

편집부 기자

yanggh@viva100.com

서병수-오거돈 화해 회동…고소·고발 취하

6·4 지방선거에서 격돌했던 서병수 부산시장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앙금을 털고 부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연합)br6·4 지방선거에서 격돌했던 서병수 부산시장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앙금을 털고 부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서 부산시장과 오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19일 시장 접견실에서 화해의 만남을 갖고 부산 발전과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두 사람은 앞으로 선거에서 6·4 지방선거에서처럼 불미스러운 선거풍토가 사라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부산 발전과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서 시장은 “6·4 지방선거 당시 소송으로 진행됐던 사안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 빚어진 것”이라며 오 전 장관에게 먼저 유감의 뜻을 전하고 사과했다.이에 대해 오 전 장관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정치권의 무책임한 발언들에 대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확실히 가려 사회 정의를 확립하는 것과 부산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통 큰 화합’을 하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떼고서 “이 문제에 대해 서 시장이 진심 어린 사과 표명이 있어 선거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화해와 통합을 위한 부산발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화답했다.이들은 기자회견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고 나서 포옹하며 그동안의 앙금을 털었다.오 전 장관 측은 20일께 선거 당시 서 후보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서 후보 측은 당선 이후 오 후보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한 상태다.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

2014-08-19 14:29 양규현 기자

경기도의회 6∼7급 입법조사관 33명 증원 추진

경기도의회가 상임위원회 보좌인력 33명의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18일 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의회사무처 인력 증원 요청’ 공문을 도에 보내 임기제(옛 계약직) 공무원인 ‘입법조사관’ 33명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11개 상임위원회별로 6∼7급 상당의 보좌인력 3명의 자리를 더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도 의회 관계자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이 합의해 입법조사관 증원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서울시의회의 경우 상임위별로 전문위원을 포함해 보좌인력이 9명이나 배치돼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도 관계자는 “서울시의회 상임위에는 임기제 보좌인력이 2명씩 근무하는 등 임기제 공무원 배치가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며 “그러나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는 단순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도 의회가 요구하는 인력 증원의 타당성이 있는지, 규모가 적절한지를 판단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수원경실련 노건형 실장은 “도의회의 입법조사관 증원은 의원보좌관제 편법 도입으로 보이는 데다 예산 낭비의 요소가 있고 실효성도 의문”이라며 “의회사무처가 독립되지 않은 채 인력만 늘리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도 의회 주도로 지난해 4월 설립된 경기개발연구원 의정연구센터도 의원보좌관제 편법 도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앞서 대법원은 2012년 5월 도의회가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위해 제정한 조례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

2014-08-18 15:37 양규현 기자

울산지법에 가정법원·소년부 법정 추가 확보

울산지법이 가정법원과 소년부 신설을 위해 신축 중인 신청사를 당초 계획보다 넓혔다. 사진은 28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여름철 법정 휴정에 들어간 울산지법 전경.(연합)울산지법이 가정법원과 소년부 신설을 위해 신축중인 신청사를 당초 계획보다 넓혔다.울산지법은 686억원을 들여 지난 2011년 10월부터 남구 옥동 청사 뒤에 신청사를 건립하고 있다. 그러나 신설할 가정법원과 소년부 재판 공간이 필요해 신청사를 공사 중에 증축했다고 법원이 18일 밝혔다.오는 10월 1일 준공 예정인 신청사의 당초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3만5000㎡이다.지상 1층에는 종합민원실, 민사신청과, 집행과, 집행관실, 즉결법정이, 2층에는 증인대기실, 증언실, 합의실, 조정실이 각각 들어선다.3∼6층에는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대법정, 소법정, 합의실이, 7층에 법원장실과 8∼12층에 판사실이 설치된다.울산지법은 오는 10월부터 재판을 시작하는 소년부와 2018년 3월 개원 예정인 가정법원의 설치를 위해 신청사 9, 10, 11층에 각 140여㎡(총 420여㎡)를 증축해 법정 등을 마련했다. 이 때문에 사업비는 12억원이 더 들었다.울산지법에는 현재 판사 43명이 근무중이며 가사사건 판사는 5명이다. 이달에 판사 1명을 충원해 10월 시작하는 소년부 재판을 맡을 예정이다.가정법원 신설에 따른 판사 증원 문제는 개원 시점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울산지법은 오는 11월 초·중순께 신청사로 이사할 계획이며, 재판부별로 이사 즉시 업무를 시작한다.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

2014-08-18 10:36 양규현 기자

경찰, 공주 수양관 사고 원인 규명에 수사력 집중

충남 공주경찰서는 지난 15일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 예수교침례회 서울중앙교회 갈릴리수양관에서 김모(53·여)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해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은 16일 김씨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현장에 감식반을 보내 정밀 감식을 실시했다.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없어 현장 주변에 세워져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대한 확인 작업을 했으나 사고 현장을 제대로 찍은 화면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또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조사하는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했다.경찰은 다른 혐의가 드러날 경우 김씨를 재소환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사고 당일 최모(10)양이 숨지고 5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이날 오후 6시께까지 총 16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10명이며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한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고 있다”며 “국과수 감식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

2014-08-16 20:39 양규현 기자

제주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

올해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단 기간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학생이 해녀복장을 하고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다.(연합)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들어 13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194만5189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42만5008명에 견줘 36.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도 관광협회는 하루 1만5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추세로 볼 때 오는 17∼18일이면 20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봤다.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한 지난해(10월 15일)보다 50여 일 앞당겨진 기록이다.앞서 지난 5월 31일에는 지난해(7월 11일)보다 41일 앞서 누적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올해 들어 제주에 온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은 현재까지 168만6800명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6만3100명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했다.도관광협회는 중화권을 운항하는 국제 항공 노선이 15개(2009년 기준)에서 44개, 국제 크루즈선의 운항 횟수가 연간 36회에서 150회로 늘어나는 등 접근성이 크게 나아지고, 제주도에 대한 중국 내의 인지도가 높아진 점 때문에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

2014-08-14 15:40 양규현 기자

수원시 ‘FIFA U-20 월드컵’유치 추진위 발족

10일 오후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무지개가 선명하다.(연합)수원시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발족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한규흠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 정철수 서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김호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위촉위원 40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김영석 사무총장의 월드컵 유치와 관련한 브리핑을 듣고 월드컵 유치방안과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은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 등 4대 대회 중 3개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매년 80여억원의 예산을 축구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수원삼성축구단(K리그 클래식), 수원FC축구단(KA리그 챌린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을 보유하고 있어 U-20 월드컵 유치에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추진위는 앞으로 각종 축구대회를 통해 수원 유치를 홍보하고 대한축구협회·중앙부처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 U-20 월드컵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

2014-08-14 15:32 양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