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포도' 해외 입맛 사로잡아

양규현 기자
입력일 2014-08-16 10:00 수정일 2014-08-16 12:01 발행일 2014-08-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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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베트남에 포도 35t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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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포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충북 ‘옥천포도’가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옥천군은 16일 올해 뉴질랜드와 베트남에 포도 35t을 수출하기로 계약했고 밝혔다.

2008년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돼 해외시장을 뚫은 ‘옥천포도’는 지난해까지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100t 이상을 수출했고, 최근 3년 연속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더 푸드 쇼 오클랜드)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옥천군은 베트남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오는 21∼24일 공무원, 농협 직원, 농민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옥천포도의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고 있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방문기간 하노이의 대형마트에서 판촉행사를 열고 현지 바이어와 추가 수출계약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옥천에는 351㏊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 250㏊가 비닐하우스(시설)에서 재배된다. ‘옥천포도’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뽑은 포도 부문 1위에 올랐다.

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