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삼성전자, '네오 QLED 8K'로 아마존 '반지의 제왕' 담는다

8K 화질의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 예고편 영상.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와 파트너십을 맺고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의 8K 화질 예고편 영상을 이달 말 전세계 매장과 내달 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9월 2일부터 방영 예정인 드라마다.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드라마 공개에 앞서 고화질 예고편 영상과 사전 이벤트로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삼성 ‘Neo QLED 8K’가 등장하며 시작하는 약 2분 분량의 예고편 영상은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8K 화질로 담고 있다.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를 담은 옥외 영상 광고도 진행한다. 특히 런던 피키딜리 광장에서는 3D로 제작된 광고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공간 ‘삼성 837’에 고객들을 초청해 프리미어 행사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드라마의 첫 번째 에피소드 일부를 8K로 제작해 Neo QLED 8K의 대형 화면을 통해 약 30분간 공개하고, 주연 배우들의 인사 영상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한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해 12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8K 협회(8K Association)’에 합류한 이후 8K 생태계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반지의 제왕’ 주요 장면들을 담은 8K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삼성 Neo QLED 8K의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를 통해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5 10:47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네팔·캄보디아 정부 접견…'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삼성전자 박학규 사장(왼쪽)이 24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쎄르 바하두르 데우바 총리와 만난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네팔과 캄보디아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박학규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총리 관저에서 쎄르 바하두르 데우바 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네팔 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회사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사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홍보와 함께 관련 지지도 요청했다.앞서 박 사장은 네팔 최고 공과대학인 트리뷰반 대학과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팔 청년들의 글로벌 IT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는 청소년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 IoT, 코딩 및 프로그래밍 등 SW 교육을 통해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삼성전자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현재 삼성전자는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 내 옥외광고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 중이다.한편 박 사장은 네팔 방문에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로얄프놈펜 대학을 찾아 츄은 다라 캄보디아 총리 직속 특임 장관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와 지엣 지엘리 로얄프놈펜 대학 총장 등 정부·학교 관계자들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박 사장은 체결식 후, 9월부터 수업이 진행될 교육장을 둘러보고 츄은 다라 장관과 만나 현지 디지털 기술 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삼성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5 10:36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게이밍 최적화 SSD '990 PRO' 출시…"속도 55% 향상"

고성능 SSD ‘990 PRO’.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 ‘990 PRO’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SSD는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기존 제품보다 임의 쓰기 속도는 55%, 임의 읽기 속도도 40% 향상됐다.990 PRO의 연속읽기, 연속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MB/s, 6900MB/s다. 임의읽기, 임의쓰기는 각각 최대 1400K IOPS, 1550K IOPS이다. 따라서 고성능 그래픽 게임, 4K/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 적합한 SSD로 평가 받는다.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더욱 빠른 로딩 시간을 제공해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으로 더욱 생생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1와트(Watt)당 전력 효율도 기존 모델보다 최대 5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함께 열 분산 시트, 과열 방지 기능(Dynamic Thermal Guard) 등을 적용해 효율적인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열 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990 PRO with Heatsink’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제품 전·후면에 히트싱크를 부착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동시에 RGB 라이팅 기능을 활용해 PC에 나만의 스타일을 더할 수 있다.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4K/8K 콘텐츠, 게이밍, 인공지능 등 기술 혁신이 지속되면서 고성능 스토리지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초고속 데이터 처리, 향상된 전력 효율, 강화된 안정성을 갖춘 ‘990 PRO’는 고성능 SSD를 찾는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를 ‘게임스컴 2022’에서 공개하고, 오는 10월 출시한다. 990 PRO의 가격은 1TB, 2TB 각각 179달러, 309달러이며, ‘990 PRO with Heatsink’는 각각 199달러, 329달러다. 4TB 모델은 내년에 출시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5 10:15 우주성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연매출 500억달러 목표…2024년 AR·VR용 OLED 양산"

IMID 2022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2022’ 개막식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산업의 미래 전망과 자사 디스플레이 사업의 중장기 전략 등에 대해 제시했다.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전세계 15개국 2500여 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최 사장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IT 기기의 다양화에 최적화된 기술 솔루션인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이 2030년에는 1000억 달러 수준으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사장은 이번 기조 연설에서 향후 시장 전망과 함께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접어든 자발광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전략도 제시했다.최 사장은 연 매출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IT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VR, AR 시장 대응을 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주선 사장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요구에 맞춰 마이크로 OLED, 마이크로 LED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2024년에 일부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VR, AR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밸류 체인을 확대하고 다른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밝혔다.또 QD-OLED에 대해서 “같은 휘도의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훨씬 밝아 보이는 QD-OLED는 기존 휘도 표준으로는 화질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없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휘도와 색역을 결합한 실제 밝기를 개념화한 ‘체감 휘도(XCR, eXperienced Color Range)’도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최 사장은 또 QD-OLED의 생산성과 해상도 혁신을 위해 잉크젯 패터닝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주선 사장은 ESG 경영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폐기까지 환경적 가치를 고민하는 ESG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최근 시장에서 선보인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Eco² OLED Plus™)는 기존 OLED 패널 대비 소비전력 52%를 감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최 사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세대의 OLED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비약적인 도약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노력해 보다 큰 성장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4 16:41 우주성 기자

이재용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방문… 인프라 등 건설 사업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모습. (사진제공=페이스북 캡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의 현장 경영에 본격적인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삼성엔지니어링 및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진으로부터 대형 인프라 건설(EPC) 등의 사업 현황, 중동·미주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상황, 친환경 사업 추진 전략,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보고 받고, 중장기 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를 비롯해,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또 이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 앞서 GEC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 등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부회장이 상일동 사옥을 찾은 것은 2019년 6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에 앞서 관련 사업 기회 창출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EPC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중동지역 국가의 미래 산업 분야에서 삼성이 잘 해낼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상일동 사옥 방문 역시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건설 사업 등으로 현장 경영 보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4 16:06 우주성 기자

주력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반토막에···글로벌 설비투자도 '급랭'

(사진제공=삼성전자)올해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이 예상 수준을 하회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심리 역시 얼어붙고 있다. 특히 내년 메모리반도체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황 악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추가적인 설비투자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24일 반도체 전문 분석회사 IC인사이츠(IC Insights)가 최근 발간한 맥클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 지출은 185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회사가 제시한 예상 지출액인 1900억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 자본 지출 증감율 역시 기존 전망보다 떨어졌다. 연초 회사가 전망한 올해 반도체 자본 지출 성장률은 24%였지만 이달에는 21%로 추가 감소했다. 지출 규모 자체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지만, 투자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꺾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IC인사이츠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글로벌 경제 둔화로 올해 중반부터 메모리반도체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예산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실제 보고서에서 오는 2023년까지 더 많은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설비투자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예상 성장률과 업황이 악화됨에 따라 종합 반도체 기업들의 허리 졸라매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전날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전체 시장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불과 2개월 전의 전망치인 16.3%보다 2.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4.6%에 그쳤다.올해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0.5%로 가장 낮은 시장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WSTS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북미 23.5%, 유럽 14.0%, 일본 14.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내 반도체 산업의 주력인 메모리반도체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적신호’에 가까운 수준이다. WSTS는 지난 6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19%에 가깝게 전망했지만 이달에는 8.2%로 대폭 하향했다. 특히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최근 3년간 반도체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증가한 데다 최근의 경제 성장 둔화까지 맞물려,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설비투자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실제 미국 인텔은 2분기 실적 악화 속에 올해 설비투자액을 40억달러 감액한 바 있다. 대만 TSMC 역시 재고 상황을 고려해 시설 투자액을 40억달러 가량 하향 조정했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올해와 내년 신규 공장과 설비 투자 규모를 추가로 하향할 전망이다.국내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이사회에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던 충북 청주의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으로, 단기 설비투자 계획 등은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비투자의 연기와 검토 등에 들어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내년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설비투자 조정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4 15:45 우주성 기자

삼성·LG디스플레이, 'IMID 2022'서 최신 OLED 기술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2’에서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MID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모습.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폴더블 OLED와 QD-OLED 제품을 전시하고, 관련 우수 논문 70여편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77형 TV용 QD-OLED 제품을 일반에 공개한다. 회사는 올해 초 34형 모니터용 QD-OLED와 55, 65형 TV용 QD-OLED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77형 제품까지 새로 선보이며 자사의 QD-OLED 라인업 확대를 강조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밖에도 65형 QD-OLED와 기존 기술을 비교 전시하고, QD-OLED만의 화려한 색감과 시야각 등 화질 우수성도 과시할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폼팩터 형태의 차세대 폴더블 OLED 전시를 통해 회사의 독보적인 폴더블 기술력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S’와 안으로 두번 접는 ‘플렉스 G’를 비롯해 노트북형 ‘플렉스 노트’와 함께 양쪽으로 컨트롤러가 달려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게이밍용 폴더블 OLED 등이 공개된다.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전시에서 대형 OLED 기술과 AI·딥러닝을 통한 제조기술 혁신 우수 논문 10여편을 발표한다.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올해 출시한 차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EX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로 화면밝기(휘도)를 기존 대비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또 AI와 딥러닝 기술을 공정에 활용해 디스플레이 성능 개선, 회로 설계 시간 단축, 생산 효율성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 결과들도 다수 소개할 예정이다. TV 음향 품질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운드 측정법도 선보인다.LG디스플레이는 또 부스 입구에 현존 OLED 중 가장 큰 ‘97인치 OLED TV 패널’을 전시한다. 아울러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플라스틱)-OLED’, 노트북, 태블릿, 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용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 등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4 11:55 우주성 기자

LG, 인간존중·공정성 등 5대 가치 담은 'AI 윤리원칙' 선정

LG AI 윤리원칙. (사진제공=LG전자)LG가 ‘AI(인공지능) 윤리원칙’ 발표를 통해 그룹의 ESG 경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LG AI 윤리원칙’은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의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원칙이다.LG는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위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 이념을 고려한 5대 핵심 가치를 선정했다.LG의 ‘AI 윤리원칙’ 5대 핵심 가치에는 AI가 인간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간존중’, AI가 성별, 나이, 장애 등 인간의 개인 특성에 기초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공정성’,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안전 검증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안전성’,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구성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책임성’, AI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활용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투명성’ 등이 꼽혔다.LG는 ‘AI 윤리원칙’이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윤리적인 AI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은 ‘AI 윤리원칙’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하는 ‘AI 윤리 점검 TF’를 신설했다. AI 윤리 점검 TF는 ‘AI 윤리원칙’ 교육의 진행과 함께 AI 연구 및 개발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윤리 문제를 사전에 검증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그룹 내 주요 AI 윤리 이슈들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AI 윤리 워킹 그룹’도 연말 신설된다. 해당 그룹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LG CNS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할 예정이다.LG AI연구원은 AI 윤리 점검 TF와 AI 윤리 워킹 그룹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AI의 세부 분야별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계열사로 전파할 방침이다.한편, LG AI연구원은 고객 상담 챗봇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AI 서비스의 최종 고객들이 혐오 및 차별 표현을 경험하지 않도록 ‘혐오 표현 감지’ 기술을 연구 중이다. 연구원은 또 신뢰성과 투명성, 책임성을 모두 갖춘 윤리적인 AI를 개발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 XAI)’ 기술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인간이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으로 본다”면서 “LG는 AI 윤리원칙 수립을 통해 인간과 AI의 공존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며 진정한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4 11:19 우주성 기자

LG전자, Z세대와 고객경험 인사이트 공유 확대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을 포함한 경영진이 ‘디자인크루’와 소통하며 GenZ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새로운 고객경험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23일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대학생들로 구성된 ‘디자인크루(Design Crew)’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Z세대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김병훈 CTO, 이삼수 CDO(Chief Digital Office),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등 경영진과 구성원들, TBWA 조직문화연구소 박웅현 대표가 참석했다. LG전자는 또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전 구성원이 Z세대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올해 ‘디자인크루’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가 서류, 필기,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TBWA코리아와 협업해 디자인크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디자인크루 해당 행사에서 친환경 문제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자유로운 생각과 관점을 LG전자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디자인크루는 기업의 친환경 행보가 ‘그린워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하고, LG전자의 UP가전처럼 제품을 더 오래 쓸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디자인크루는 LG전자를 통해 경험하고 싶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서도 Z세대만의 견해를 제시했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 8명이 디자인크루의 멘토가 돼 다양한 관점에서 소통하며 선정한 주제에 대한 미래 컨셉 제품과 서비스, 스토리텔링 방식의 콘텐츠 등 결과물을 함께 선보였다.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새롭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Z세대가 열어갈 미래 여정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크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노력에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4 10:36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매장에 '수어 상담 서비스' 도입

삼성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가 청각·언어장애 고객에게 전담 통역사와의 3자간 화상 상담을 통해 제품 주요 정보와 기능 시연, 구매 상담을 해주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24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판매, 서비스, 설치 전 영역에서 수어 통역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국내 전자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청각·언어장애 고객은 제품 정보와 주요 기능 시연, 구매 상담까지 전 과정을 전문 상담사인 ‘디테일러(D’tailor)’와 수어 통역사와 3자간 화상 상담 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해당 서비스는 삼성 VR 스토어, 삼성닷컴 매장 상담예약 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사전 예약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어 가이드 영상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해당 수어 상담 서비스는 경기도 농아인협회와 위탁계약을 통해 운영되며, 공인 자격을 갖춘 전담 통역사가 전문적인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서비스와 삼성전자 로지텍은 올해 3월부터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해 6월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비대면 1:1 맞춤형 화상 상담 서비스인 ’e-디테일러‘를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호응도 얻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월 평균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130%, 판매 건수는 270% 증가했으며, 서비스 제공 매장은 현재 109개 지점으로 확대됐다.이현정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더 많은 고객들이 언어와 이동의 불편 없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도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4 10:08 우주성 기자

LG디스플레이, ‘메타버스 OLED’로 신성장 동력 모색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시장 반전의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대형 OLED 제품으로 패널 판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OLED 시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마이크로 OLED(OLED on Silicon, OLEDoS) 기술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도 OLEDoS 개발을 위한 협력 관련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다.OLEDoS 디스플레이는 VR기기 등 메타버스용 하드웨어의 디스플레이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고해상도 구현과 더불어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응답속도와 색감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대신 제조 공정 역시 까다로운 편이다. 화소의 크기가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며, 일부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 공정 과정과 사실상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반도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 중 하나도 OLEDoS 양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OLEDoS 제조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웨이퍼 공정 시설이 필요한 만큼, 이런 부분을 위해 반도체 제조 기업과 관련 논의가 오고 가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달 OLEDoS를 생산하기 위한 증착기 등 일부 장비를 장비업체인 선익시스템 등에서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LG디스플레이는 성장 잠재력이 크면서도 기술적으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대형 OLED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적자 구조를 해소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 회사는 전체적인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에만 약 4500억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IT용과 TV용 패널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원자재 부담도 증가했다. 회사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7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원자재 구입 비용으로 집행했다. 판가 하락 타격이 큰 LCD의 경우 원자재 비용도 상승했다. LCD에 사용되는 백라이트 유닛의 원재료인 전기 아연 도금강판(EGI)은 철강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2% 가까이 가격이 폭등했다. 또 다른 주요 재료인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의 가격 역시 유가 상승 여파로 같은 기간 10% 가까이 상승했다.이에 따라 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차세대 OLED 시장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하고 있다. 현재 개발에 돌입한 OLEDoS 역시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분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XR 헤드셋 시장 규모는 2025년 1억500만대로 지난해 대비 8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에 상용화한 투명 OLED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보고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대형 투명 OLED를 사실상 유일하게 공급 중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1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3 14:51 우주성 기자

삼성, 글로벌 TV 시장서 점유율 1위… LG도 올레드 시장서 1위

(연합)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나란히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이어갔다.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판매량은 총 9260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금액 역시 475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5% 감소했다.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1.5%, 수량 기준으로 21.1%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가 금액 기준 17.4%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TCL과 하이센스, 소니는 각각 8.7%와 8.2%, 7.4%를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도 LG전자는 12.3%를 기록했고, TCL는 11.1%의 점유율을 보였다.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QLED 제품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금액 기준 53.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LG전자는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해 1135만6600대의 TV 출하량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는 올해 상반기 올레드 TV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69만1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 기준 약 62%의 점유율이다. 40형대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81.3% 급증했다. 70형 이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기준 약 17% 가량 성장했다. 상반기 LG전자 전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3 12:12 우주성 기자

LG이노텍, 친환경 열전 소재 ‘녹색기술인증’ 획득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혁신소재 원천기술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녹색기술인증’은 정부가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LG이노텍의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로, 선박 등 산업용 발전을 위한 열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핵심소재다.열전 발전은 폐열을 회수해 전력을 재생산하기 때문에,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기 가동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가 적용된 열전 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할 경우 1척당 연간 892톤의 연료와 연간 2903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선박 외에도 제철소 공정 등에 열전 시스템을 적용 시 발전량 10kW 규모 기준, 연간 약 4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향후 열전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발전 기술의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의 전망이다. IMO(국제해사기구)는 전 세계 선박에 대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줄이도록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한편 LG이노텍은 또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제품 개발과 생산 전과정에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확대 적용할 예정이다.LG이노텍은 앞서 2006년부터 유해물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전사에 적용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제표준환경평가인 ‘LCA(전 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를 주요 제품에 도입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통한 탄소배출량 등 역시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정철동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ESG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LG이노텍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3 10:59 우주성 기자

LS전선,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 '아이체크' 출시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아이체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전 케이블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LS전선이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 아이체크(i-check)를 출시하고, 대규모 상업시설과 산업단지, 빌딩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아이체크는 케이블에 부착된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발열, 누전 등 이상 상태를 감지, 케이블 이상으로 인한 정전과 화재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관리자가 케이블 상태를 웹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상황이 발생 시 푸시(Push) 알림도 받을 수 있다.회사는 케이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방법도 선보인다. 전용 리더기 혹은 모바일 기기로 QR 형태의 특수 코드를 인식하면 케이블의 제조 및 유지보수 이력, 잔여 수명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LS전선은 이번 시스템 출시로 전기안전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ESG경영 강화와 함께, 사회의 ESG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회사 측은 “누전, 과부화, 과전류, 케이블 손상 등의 전기적 요인이 우리나라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이다”며, “대규모 정전과 화재 발생 시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가 큰 데이터센터와 석유화학 공장, 병원,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활발하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3 10:43 우주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게임스컴 2022'서 게이밍 특화 스크린 공개

‘게임스컴(Gamescom)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쇼에서 자사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Gamescom) 2022’에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What’s the next in gaming display‘를 주제로 게이밍 기기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240㎐ 고주사율 노트북용 OLED‘, ’플렉스 게이밍(Flex Gaming)‘, 극한의 게이밍 화질을 구현하는 TV, 모니터용 ’QD-OLED‘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240㎐ OLED 노트북과 동일한 주사율의 기존 노트북으로 3인칭 슈팅게임을 즐기며 비교 체험할 수 있는 ’OLED 게이밍 체험 존‘을 비롯해 ’트루 블랙‘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암실, 사용자의 눈 건강을 고려하는 OLED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케어 존(Eye care Zone)‘ 등 생생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미래 기술 존(Future Technology Zone)‘에서는 지난 ’SID 2022‘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플렉스 게이밍‘을 전시한다. 7.2형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어 스마트폰 형태로 사용하다 게임을 할 때는 펼쳐서 대화면으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또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로도 응용 가능한 13.4형 라운드 디스플레이도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34형 QD-OLED 모니터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을 65형 QD-OLED TV로는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화질 체험존‘을 통해 컬러, 시야각, 블루라이트가 저감된 아이케어(Eye Care) 특성 등 QD-OLED의 우수한 화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게임스컴 2022‘ 참가와 관련해 “OLED, QD-OLED 등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게이밍 스크린 시장의 새로운 기준과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그 어떤 기술보다 게이밍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3 10:40 우주성 기자

TSMC, 다음달 3나노 양산 추격…삼성과 고객사 확보 경쟁 나설 듯

(사진제공=삼성전자)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TSMC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3나노(1㎚는 10억분의 1m) 반도체를 양산한다. 삼성전자와의 기술 및 고객사 확보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TSMC는 3나노 공정 파운드리 첫 고객으로 애플을 확보하고 다음 달 3나노 칩 양산에 들어간다.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설계한 M2 프로 칩에 TSMC 3나노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TSMC 역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3나노 양산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 초도 양산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에 도입한 GAA는 기존의 핀펫 기술보다 칩 면적과 소비 전력은 줄이고 성능은 높인 신기술로 평가 받는다.반면 TSMC는 고객 확보전에서 삼성에 앞서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애플에 이어 인텔, 퀄컴, 미디어텍,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을 3나노 공정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업계는 TSMC가 애플을 3나노 공정 고객으로 확보한 것을 두고 이미 안정적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 비율)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현재 3나노 GAA 2세대 공정도 개발 중이며, 모바일 부문에서는 이미 복수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면에서는 TSMC에 밀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은 TSMC가 53.6%, 삼성은 16.3%를 기록 중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2 16:35 우주성 기자

'중국 리스크' 삼성, 동남아서 돌파구 찾는다

(연합)삼성이 새로운 생산 거점과 시장으로 아세안(동남아 국가 연합) 국가를 주목하고 있다. 고부가 반도체 부품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는 등 생산기지 구축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분산해,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의 압력과 리스크를 최소화하자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반도체에 탑재될 일부 부품을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베트남에서 생산할 방침이다.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부품은 반도체용 패키지기판(FC-BGA)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6월 국내 부산, 세종 사업장에 이어 추가적으로 베트남 부품 생산 공장에 3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회사는 베트남 법인에 1조원 규모의 FC-BGA 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와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옌빈(Yen Binh) 산업단지가 위치한 베트남 북부의 타이응우옌(Thai Nguyen) 성(城)에 FC-BGA 생산시설을 구축한다.삼성이 FC-BGA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이달에도 베트남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달 초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의 회동에서 베트남 현지에 33억달러 수준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삼성이 베트남 하노이에 구축 중인 삼성 RD 센터도 내년을 목표로 오픈할 준비에 들어갔다. 해당 센터는 동남아시아를 통틀어 최대 RD 센터로, 지난 5월 준공을 마친 상태다. 삼성의 직접 투자액만 총2억2000만달러에 달한다.업계는 삼성이 베트남에 첨단 반도체 부품 공장과 RD 센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중국 내 생산거점 역할의 일부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의 봉쇄 조치와 미·중간 반도체 공급망 갈등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한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경우, 관련 법안에 따라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시설 투자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제조 인력의 인건비 등이 중국 시장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 역시 이런 움직임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의 성격이 기존 생산 거점에서 수요 시장으로 변화한 점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직접 투자 목적 중 ‘현지시장 진출’ 비중은 지난해 67%로 10년 새 크게 늘었다.삼성은 또 동남아시아를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의 대중국 매출 비중은 26.4%보다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수출액은 34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18%나 늘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QD-OLED 기반 TV 제품의 판매 지역을 기존 북미에서 동남아 등지로도 확대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향후 반도체 등 산업에서 중국의 대체 시장 역할이 가능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2 16:03 우주성 기자

LG전자,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로 유럽시장 공략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신제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높인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신제품은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384리터 용량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다.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여러 칸에 다양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다. ‘24시간 자동정온’은 냉장실 내부의 온도변화를 ±0.5도(℃)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칸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 가능하다. ‘도어쿨링+’ 기능을 통해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냉각시킬 수 있다.해당 제품은 유럽 냉장고 에너지등급 가운데 최고인 A등급이다. 특히 유럽 기준 연간소비전력량이 LG전자의 기존 A등급 냉장고와 비교해도 10% 줄어든 99킬로와트시(kWh/y) 수준이다.신제품은 또 LG전자 냉장고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LG전자는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교환기 등 핵심부품의 구조를 개선하고, 냉기가 더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유로(流路)도 재설계했다.LG전자는 다음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핵심부품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2 11:55 우주성 기자

'LG 시도쏭', 3일 만에 영상 조회수 140만 돌파

LG 구성원들이 직접 출연한 ‘LG시도쏭’ 영상 썸네일. (사진제공=LG전자)LG는 자사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 ‘LG 시도쏭’이 공개 3일 만에 14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LG가 지난 19일 공개한 ‘LG 시도쏭’은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춤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LG 구성원들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의 영상이다.‘LG 시도쏭’은 서양 음악의 7음계 중 ‘시’와 ‘도’를 사용해 모든 멜로디를 만들었고, ‘미래’라는 가사에만 ‘미’와 ‘레’ 음계를 사용했다. 여기에 ‘박씨도, 강씨도 같이 시도해’와 같이 글자의 운을 활용하는 재치 있는 가사가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영상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청소년을 위한 AI 교육 등 LG 구성원들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소개됐다. 또 폐건전지 분리수거, 텀블러 사용, 자전거 출퇴근 등 일상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LG 임직원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실천할 수 있는 사례도 담았다.LG 시도쏭은 싱어송라이터 은송이 노래했다. LG는 지난해에도 은송과 함께 ‘미’와 ‘레’만으로 멜로디를 만든 ‘LG 미래쏭’을 선보인 바 있다. LG의 다양한 사업들이 고객들의 멋진 미래를 만든다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게시해 11개월 동안 37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LG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다같이 더 나은 삶을 누리는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자는 LG의 ‘미래, 같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했다”며 “LG의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모두의 일상에 더 가치 있는 시도들이 많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한편, LG는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응원하기 위해 유튜브 댓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유튜브 ‘LG 시도쏭’ 영상에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시도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LG전자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등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2 11:32 우주성 기자

SK, '이천포럼 2022' 개막… "미룰 수 없는 ESG, 실천 방안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제 6회 ‘이천포럼’에 참석, 연사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SK)SK가 22일부터 나흘간 글로벌 리더, 비즈니스 파트너, 스타트업, 대학생 등 외부 인사들과 함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SK그룹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주제로 한 ‘이천포럼 2022’를 개최했다. SK는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외부인사들과 ESG 경영 실천 방안을 찾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이천포럼에서는 협력업체와 사회적기업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로 외연을 더욱 확장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대식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ESG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ESG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ESG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한 구체적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베스트바이 前CEO)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의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고 패널들과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이날 오후에는 게오르그 켈 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Why Social Matters in Business)’를 주제로 토론한다. 또 ESG 경영의 세부 실천 방법론에 대해 서울대 김난도 교수, 하버드대 굴라티 교수 등과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SK는 이후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이천포럼 2022 장소를 이천 SKMS연구소로 옮겨 ESG 각 영역별로 세부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23일에는 환경을 주제로 그린 비즈니스 기술생태계 구축 방안, 자원 재활용형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 등 넷제로(Net Zero)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24일에는 사회를 주제로 기업과 임직원, 사회간 새롭게 설정해야 할 관계 및 행복 추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경영계 키워드가 된 ‘인권 경영’을 소재로 젠더, 여성, 소수자, 협력업체와의 관계 등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문가 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패널들을 초대해 논의를 이어간다.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지배구조를 주제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시스템의 진화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또 SK구성원의 ESG 경영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공감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한편,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만들어졌다.SK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22 10:54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