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TV 시장서 점유율 1위… LG도 올레드 시장서 1위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2-08-23 12:12 수정일 2022-08-23 13:38 발행일 2022-08-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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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나란히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이어갔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판매량은 총 9260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금액 역시 475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1.5%, 수량 기준으로 21.1%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가 금액 기준 17.4%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TCL과 하이센스, 소니는 각각 8.7%와 8.2%, 7.4%를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도 LG전자는 12.3%를 기록했고, TCL는 11.1%의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QLED 제품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금액 기준 53.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LG전자는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해 1135만6600대의 TV 출하량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는 올해 상반기 올레드 TV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69만1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 기준 약 62%의 점유율이다. 40형대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81.3% 급증했다. 70형 이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기준 약 17% 가량 성장했다. 상반기 LG전자 전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였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