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국감2017] 최종구 “금융그룹통합감독 도입하면 미래에셋 포함 가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연내 금융그룹 통합감톡시스템이 도입되면 미래에셋그룹이 지주회사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 편법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감사에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래에셋그룹의 지배구조 논란에 대한 질의에 최 위원장은 이와 같이 말했다.최 위원장은 “탈법은 아니지만 미래에셋그룹이 금융회사지주법을 피해 편법으로 피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문제가 있어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올해까지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있는데, 이를 통해 미래에셋이 감독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컨설팅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복잡하게 얽힌 연결고리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 등 주력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캐피탈은 채권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계열사 주식을 확보해 사실상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지만 지주사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현행법상 지주회사는 총자산에서 자회사 주식가치 비중이 50%를 초과하면서 최다 출자자인 경우 피투자 계열사를 ‘자회사’로 규정하고 있다.정 의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대우의 최대주주이면서 미래에셋생명의 사실상 2대 주주”라면서 “원래는 미래에셋생명의 1대 출자자였는데 2014년에 일부 주식을 미래에셋대우에 양도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면서 지분 조정을 통해 1대 출자자가 아닌 2~3대 주주로 바꾸는 편법을 통해 지주사 규제를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산 가액 중 자회사 주식가치 비중을 50% 넘지 않도록 매년 전년도 말에 수천억씩 차입금을 조달해 총자산을 늘리는 방법도 쓴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최 위원장은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 도입이 되면 미래에셋그룹이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금융회사는 은행·보험·증권 등 업권별로 감독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개별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면서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금융그룹은 통합감독 대상에서 빠진 상태다.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은 현행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역별 감독체계를 금융그룹 차원 감독으로 확장해, 개별 금융기관의 부실이 그룹 전체로 파급되는 것을 사전에 관리·감독하고자 마련됐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30 12:21 김소연 기자

KB증권 "기아차, 영업익 악화 멈춰…보유자산 가치 주목"

KB증권은 30일 기아차의 실질적인 영업이익 감소는 멈춰 향후 보유자산 가치가 주목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영업손실은 43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손실은 시장 컨센서스인 4214억원을 다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강 연구원은 “판매대수는 늘었지만 통상임금, 마케팅비용, 판매보증비가 증가했다”면서 “중국 제외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한 가장 큰 원인은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라면서 “지난 7월 말 선고된 통상임금 1심 결과를 반영해 9777억원의 비용을 3분기 중 인식했으며, 그 중 8640억원을 영업비용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다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면서 “향후 보유자산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과 불규칙하게 변동하는 판매보증비가 감익요인으로 작용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의 악화는 멈췄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이 지나가고 있고, 향후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 보유자산의 가치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30 09:04 김소연 기자

9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15조5천억원…전월比 4조원 ↑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4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공모를 통해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5조5104억원으로 전월(10조8966억원)보다 4조6138억원이 증가했다.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이 6677억원으로 전월보다 71.5% 증가했다.이 중 기업공개(IPO)가 3652억원으로 전월보다 169.5% 늘었다. IPO 기업은 11곳으로 펄어비스(1854억원), 야스(400억원), 선익시스템(370억원)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다.유상증자는 3025억원으로 19.2%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은 일진머티리얼즈와 미래아이앤지 2건, 코스닥시장은 코렌과 KD건설 등 4건, 기타 2건으로 나타났다.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14조8427억원으로 전월(10조5073억원)보다 41.3% 증가했다.기업별로는 국민은행 1조635억원, 하나은행(9501억원), 우리은행(5300억원), 현대캐피탈(4900억원), 현대제철(41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3000억원) 등의 순이었다.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3조361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42.0% 급증했다.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리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회사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채는 10조1198억원어치 발행돼 전월보다 28.4% 늘었다. 금융지주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모두 증가했다.올해 1∼9월 누적 주식 발행액은 7조29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9% 늘었고 회사채 발행액은 115조6659억원으로 37.9% 증가했다.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15조3545억원으로 전월보다 11.0% 줄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0-30 08:35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