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SC제일은행, 포스코케미칼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와 지속가능 무역금융 계약 체결

사진=SC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인 포스코케미칼 및 엘앤에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공급망 금융인 TRD(매출채권매입)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TRD는 판매업체(공급업체)가 구매업체에 물품을 납품하고 해당 매출채권을 은행 앞으로 양도하면, 약정 한도 내에서 은행이 판매업체에게 판매 대금을 선지급하고 향후 구매업체로부터 은행이 대금을 대신 지급받는 팩토링(factoring) 상품의 일종이다. 통상 판매업체는 물건을 납품한 후 길게는 몇 달을 기다려야 구매업체로부터 판매대금을 정산 받게 되는데, 은행과 TRD 계약을 하면 이 기간을 단축시켜 재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판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SC제일은행은 엘앤에프와 1억 달러, 포스코케미칼과 8000만 달러 규모의 TRD 계약을 각각 체결해 이를 바탕으로 이들 기업이 글로벌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가 필요로 하는 양극재 등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SC제일은행과 TRD 계약을 체결한 엘앤에프는 200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전기차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물질인 양극재를 주로 생산한다. 배터리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앞선 기술로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 수위권 생산 업체로 꼽히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드물게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소재 양극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1971년에 설립된 포스코케미칼은 천연흑연, 인조흑연, 저팽창 음극재와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전세계적으로 갈수록 커지는 전기차 수요에 따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의 가장 중요한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이번 TRD거래는 최종 사용 단계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Renewable energy)를 생산하는 친환경 거래로 분류돼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으로부터 지속가능금융거래(Sustainable Finance)로 인증됐다.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SC그룹은 지속가능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특정 거래 및 거래 기업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류 기준을 세우고 엄격히 판단해 아래 네 가지 중 한 부분에 해당하는 거래를 지속가능금융거래로 인증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ESG경영과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은 당행을 포함한 모든 기업들에게 필수”라며 “녹색금융 확대 등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을 가로막는 금융장벽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보다 친환경적인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SC제일은행을 포함한 SC그룹은 발전용 석탄 채굴, 석유·가스, 발전, 철강·광업 부문 거래기업들의 매출 기준 탄소집중도(온실가스 배출량)를 30~85% 감축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발전용 석탄의 매출 의존도가 5% 이상인 거래기업에게는 향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7 09:42 박성민 기자

최고 1%포인트 금리우대… IBK기업은행-상의, ‘ESG경영 성공지원대출’ 출시

사진=IBK기업은행IBK기업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을 위한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은 국내 최초로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접목한 지속가능성 연계대출로 기업이 ESG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목표와 평가기준을 결정하고 이행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ESG 목표 및 성과 평가 △ESG 참여기업 확인서 발급 △ESG 교육 및 홍보 △대출 및 우대금리 지원 △맞춤형 ESG 컨설팅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ESG경영 수준이 높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도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이라면 별도의 비용 없이 신청 가능하며 ESG경영 목표 설정 후 목표 수준에 따라 최대 1%p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ESG 종합지원 프로그램‘ 의 성격을 띠고 있어 기업 눈높이에 맞춘 ESG 지원모델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녹색 전환 등 ESG경영이슈와 관련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7 09:42 박성민 기자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론칭

사진=은행연합회은행연합회는 마음을 모아 세상의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17일 런칭 한다고 밝혔다.뱅크잇은 ‘은행을 통해 나눔을 잇다’라는 의미로 MZ(밀레니얼+Z)세대의 기부 트렌드와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의 사회공헌 플랫폼을 지향한다.뱅크잇 이용자들은 공익 모금 프로젝트인 ‘SUPPORT’에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연합회 고유의 사회공헌 사업인 ‘ACTION’, 은행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상들을 한 데 모아 홍보하는 ‘BANKs’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SUPPORT 메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작지만 의미있는 공익 프로젝트의 ‘제안-모금-후기’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하고, 좋아요 또는 댓글로 응원하거나 친구에게 공유만 해도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ACTION 메뉴를 통해서는 금융교육, 환경보호 등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도 BANKs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은행 연합회는 뱅크잇을 통해 ‘사랑의 밥차’ 보내기,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 공익 모금함을 운영하며, 매월 1~2개의 새로운 모금함(SUPPORT 메뉴)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청년·마을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지역 소상공인 돕기, 도시 재생 등 지역사회 밀착형 프로젝트도 공모할 예정이다.은행권 사회공헌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살려 독서 문해력 향상과 건강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신규 금융교육 프로그램(ACTION 메뉴) ‘독서 금융교육 PLAY BOOKIT’도 뱅크잇을 통해 운영한다. ‘독서 금융교육 PLAY BOOKIT’은 금융교육을 위한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독후 활동지를 제공하여 초등학생 아이들과 학부모가 가정에서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천도서와 교구재를 활용한 온라인 금융교육도 매월 1회 실시할 예정이다.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공익 프로젝트에 손쉽게 동참하고 기부를 통한 변화 과정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뱅크잇을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은행권 또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실시하여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7 09:39 박성민 기자

롯데손보, 2021년 당기순이익 1233억원...2년만에 흑자전환

사진=롯데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233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롯데손해보험의 흑자전환은 대주주 변경 이후 2 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의 성과로 풀이된다.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하고, 자산 리밸런싱·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집중하면서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의 체질 개선을 동시에 이뤄왔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건전성 제도(K-ICS) 도입에 대비한 사옥 매각과 자본확충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대주주 변경 시점인 2019년 말과 비교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개선됐다.신계약가치와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9 년 1 조2843억원이던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2020 년 1조5009억원으로 16.8% 성장한 뒤, 지난해에는 1조68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같은 기간 손해율은 87.5%로 2019 년 말 96.5%에 비해 9.0%포인트(p) 낮아졌다. 전사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본업인 보험업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됐다.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180.3%로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19 년 말의 171.3%에 비해 9.0%p 개선됐다. 충분한 자본 적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회사의 판단 아래 만기가 도래한 후순위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과, 강화된 지급여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퇴직연금 사업의 확대를 결정하고 적립금을 7조3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높인 데에 따른 것이다.앞으로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 방향성을 이어가며 내재가치 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계약가치율이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지속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을 통한 잠재가치 확대와 새로운 보험서비스(상품)에 대한 시장개척 역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신계약가치액은 711억원으로, 신계약가치율은 27.8%를 기록했다.앞서 쿠팡과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판매된 보증기간연장(EW) 보험서비스(상품) ‘안심케어’의 가입이 30만건을 돌파한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모바일을 통해 해외직구 가전제품까지 가입할 수 있는 ‘let:safe 제품보증연장보험’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보험서비스(상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에도 EW 보험의 제휴사를 확대하고, 기업과의 협업 및 인슈어테크와의 융합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결과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향후에도 중장기적 내재가치 증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6 18:02 박성민 기자

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사상 최대인 2.3조원

사진=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지주는 2021년 당기순이익으로 2조2919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32%(5560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농협금융은 이자이익·비이자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매년 연도 중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6034억원이다.이자이익은 안정적 자산 성장에 힙입어 전년 대비 6.6%(5244억원) 증가한 8조 511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314억원으로 17.8% 늘어났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인한 증권 수수료 수익 확대와 비이자사업 활성화 등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조8147억원을 거뒀다.아울러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 0.36%, 대손충당금적립률 188.23%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89%, 총자산순이익률(ROA) 0.56%를 기록했다.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5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1849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2%(4969억원)늘어난 5조8908억원을 거뒀다. 수수료이익은 3.9%(272억원)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07.71%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61.5% 증가한 9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이 외에 NH농협생명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 861억원, NH농협캐피탈 960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손익기여도를 확대했다.농협금융 관계자에 따르면“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농협금융은 타 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6 15:53 박성민 기자

BNK경남은행, 비대면 전용상품 ‘올해는 예금’ 특별 판매

사진=BNK경남은행BNK경남은행이 모바일뱅킹과 고객센터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최고 연 2.5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BNK경남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올해는 예금’을 특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판매 한도가 총 1000억원인 올해는 예금은 △최근 6개월간 정기예금 신규·해지이력 미보유(0.40%) △만기해지 시 더조은자유적금 또는 에그머니나적금 보유(0.40%) △예금 가입기간 모바일뱅킹앱 매월 1회 이상 접속(0.20%) △오픈뱅킹 가입(0.10%) △마케팅 동의(0.10%)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우대이율을 제공한다.기본금리에 우대이율 조건 최대 1.0%를 제공받으면 6개월 만기 시 최고 연 2.25%, 1년 만기 시 최고 연 2.50%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16일 세전 기준)가입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모바일웹·인터넷뱅킹·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개인 고객이며 금액은 100만원 이상 5억원까지이다.BNK경남은행은 ‘올해는 예금’ 특별 판매를 기념해 내달 29일까지 ‘올해는 예금 특판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이벤트 기간 동안 올해는 예금 가입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객 가운데 103명을 추첨해 반클리프 알함브라 팬던트(1명), 캠핑용품 세트(1명), 세라젬 안마의자(1명),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보내준다.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예금 가입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재테크하기를 기대한다. 조건 충족에 따라 최대 연 2.5%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올해는 예금 상품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6 15:06 박성민 기자

4대 시중은행 지난 4분기 순이익 급감 왜?

자료=각 사/정리=브릿지경제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4대 시중은행들이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4분기에는 분기별 순이익 상승추세가 크게 꺽였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조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2조5098억원, 2분기 2조8163억원, 3분기 2조9381억원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4분기는 1조76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9%나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조1712억원 줄어든 수치다.이에 대해 은행권에서는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발생한 일회성(특별퇴직) 비용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실제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 희망퇴직 급여는 약 1840억원(세후 기준)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2190억원 수준이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285억원의 희망퇴직 급여를 인식했다. 2020년에는 777억원이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실적에 희망퇴직급여 1713억원을 비용으로 반영했다.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39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8%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3642억원, 우리은행 3888억원으로 각각 52.0%, 45.0% 줄었다.이 외에 하나은행은 희망퇴직 협상이 늦어지면서 퇴직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4분기 순이익은 6234억원으로 10.2% 감소하는데 그쳤다.은행권 관계자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와 충당금 전입액 확대로 3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자료-각 사/정리=브릿지경제하지만 퇴직금 지급 등 비슷한 상황이었던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4대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37.1%(4782억원) 급증했다.이런 고실적은 공통적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대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른 금리인상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예대금리차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실제 이들 시중은행의 4분기 이자이익은 7조13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다. 분기별 증가율 가운데 폭이 가장 컸고, 분기별 평균금액인 6조6183억원 보다 5122억원이나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7.1% 늘었다.한국은행 통계에서 예금은행의 지난해 4분기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83%, 총대출금리는 연 3.04%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2.21%포인트(p)로, 전분기 보다 0.07%p 상승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해 4대 은행은 사상 최대 순익을 벌어들였다.한편, 최근 은행권의 역대급 실적과 관련해 ‘이자 폭리’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중 시중은행 예대금리 산정 체계 조사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6 14:22 박성민 기자

삼성화재, 4월 부터 자동차보험료 1.2% 인하

사진=삼성화재삼성화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면서,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동참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되는 건 지난 2018년도 이후 4년만으로 경쟁사들도 삼성화재와 비슷한 수준의 인하를 검토 중이다.16일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인하한다고 밝혔다. 보험료 인하 시점은 4월 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다. 다만, 보험료 인하폭은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 및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 함에 따라 그 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그럼에도 대다수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로 인한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 결정을 함에 따라 다른 경쟁사들도 줄줄이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은 현재 요율인하 검토를 하고 있으며, 현대해상도 삼성화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인하 폭이나 반영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손보사들이 차보험료 인하를 추진하는 건 지난해 차보험에서 흑자가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요 손보사들의 차보험 손해율이 80%대를 유지하면서 이에 따라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주요 손보사들의 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삼성화재 81.1%, 현대해상 81.2%, DB손보 79.6%, KB손해보험 81.5%로, 전년대비 3.2~4.8%포인트 개선됐다. 이들 상위 4개사는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손해율 개선으로 현재 업계전체적으로는 약 3000억원 정도의 흑자가 날 것으로 보인다.다만, 손보업계는 인하폭은 각 사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12월 정비요금이 4.5% 인상하는 등 도장료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과 함께 코로나 이후 차량 이동량 회복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도 우려되는 탓이다.보험사 관계자는 “차보험에서 대규모 순익이 났다기 보다는 적자를 면한 수준 정도”이라며 “최근 손해율이 오름세로 바뀐 상황이라 큰 폭의 조정은 어렵고, 지난해 차보험에서 난 순익에 연동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6 13:23 박성민 기자

ABL생명,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서비스' 6개월간 확대 운영

사진=ABL생명ABL생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자사의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기존에 판매된 암보험까지 확대해 6개월간 시범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ABL생명은 ‘계속받는암보험’, ‘더나은계속받는암보험’, ‘알리안츠계속받는암보험’에 가입해 유지 중인 고객이 3월 27일까지 서비스를 신청하고 ‘건강등급’을 산출해 1~4등급에 해당하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영업보험료의 5%를 할인해 준다.건강등급은 모바일 앱인 ‘로그(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로그’ 앱에 접속해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거쳐 성별, 연령, 건강상태, 의료이용정보 등을 토대로 한 자신의 건강등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등급은 BMI(체질량지수), 혈압, 요단백, 혈색소, 공복혈당, 간기능 수치, 콜레스테롤, 의료기관 내원일수, 흡연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산출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한편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서비스’는 건강등급 산출을 위해 다양한 건강지표를 적용하고 업계 최초로 ‘의료이용기록’을 활용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건강등급 모형을 기반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2020년 12월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고, 금융위원회로부터는 2022년 12월까지 2년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건강등급은 보다 진일보한 건강지표로,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이 체계적인 보험료 할인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독창적 서비스 등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6 10:42 박성민 기자

DB손보, 진단서 발급 폭리 172개 병원 보건소 신고

사진=DB손해보험#회사원 최모씨(45세)는 어깨 통증을 느껴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근육이완제 주사와 물리치료를 받고 9만8000원의 치료비를 수납하고, 보험사에 제출할 진단서 발급을 요청했다. 병원 측에서는 진단서발급비용으로 3만원을 요구했다. 최모씨는 비용이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결국 3만원을 지불하고 진단서를 발급받았다.DB손해보험은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에서 정한 상한액을 초과하여 징수하고 있는 172개 병원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하고, 이 중 87개 병원이 보건소의 행정지도를 통해 제증명수수료 고시내용의 상한액 이하로 조정됐다고 16일 밝혔다.보험에 가입 되어있는 환자는 진단서 등 제증명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다. 하지만 상한금액의 최대 10~200배의 폭리를 취하는 일부의료기관으로 인하여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2017년 9월 고시된 제증명수수료 상한금액 기준에 따르면 진료기록사본은 1~5매까지는 1매당 1000원, 6매 이상의 경우 1매당 100원의 상한금액이 고시됐다. 진료영상기록(CD)은 10000원이 상한금액이다. 하지만 진료기록 사본은 최대 1매당 2만원, CD는 최대 100000원의 수수료를 징수하는 사례도 확인됐다.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이 있어 위반시 의료기관에 권고는 할 수 있으나, 법적인 제한을 둘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의료기관의 제증명서류가 반드시 필요한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라도 의료기관이 의료법에 반하여 제증명수수료 상한금액을 초과하여 징수한 경우에는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합리적인 제증명수수료 운영을 위해 고시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의료기관을 확인하여 보건소에 신고, 개선되도록 하는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6 10:42 박성민 기자

한은 “국고채 매입, 추경 뒷받침 아니다"

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국고채 단순 매입을 통해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뒷받침할 계획이 없다”고 15일 밝혔다.한은이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이런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지난 11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주열 총재가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을 적기에 추진한다”고 언급하자 일각에서 추경을 위한 적자 국채 추가 발행을 한은이 뒷받침해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한은은 “기준금리 인상과 국고채 단순매입은 정책의 목적이 상이하다”며 “기준금리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는 반면 국고채 단순매입은 시장금리의 일시적인 급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수단의 하나로 실시되는 시장안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에서도 시장금리가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급변동(overshooting)하여 이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은은 “일부에서 추가경정예산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당행의 국고채 매입이 정부부채의 화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당행은 단순매입을 통해 추경을 뒷받침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당행의 국고채 단순매입은 국채 발행물량을 기조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통시장에서 일시적 시장 불안심리, 금리 변동성 등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명확하게 밝혔다.아울러 한은은 “지난 11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 적기 추진이 언급된 것은 대내외 시장충격 요인으로 국고채금리가 급변동하는 등 시장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한 것”이라고도 했다.또한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특정한 시기나 규모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5 17:19 박성민 기자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22일 출시… 대출 전 과정 모바일 하나로

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대출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모바일 상품으로, 대출 절차가 복잡한 주담대도 머지 않아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1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조만간 출시 예정인 모바일 주담대 상품은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가 대상이다.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담대 대환(갈아타기),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을 취급한다.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 대출 금리는 전일(14일) 기준 최저 2.989%다.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에 대해 1개월 이상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올해 말까지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 전, 기존 주담대 대환과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고객을 위한 상담 전용회선을 개설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문 상담 인력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출시하는 주담대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게 특징이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대화하듯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영업점에서 상담받을 때의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에 구현하기 위해서다.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챗봇과 고객 대화창이 열리며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되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서류 제출 부담도 최소화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으로 촬영해서 제출하면 된다. 나머지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 동의 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기관을 연결해 직접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법무사에 대한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한다.이번 주담대 출시를 총괄한 송호근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2018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이후 비대면, 모바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이제는 주담대 역시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5 14:35 박성민 기자

한국씨티은행, 15일부터 신규 대출·예금 가입 불가

사진=한국씨티은행한국씨티은행이 15일부터 예·적금, 대출 등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모든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씨티은행은 홈페이지에서 ‘신규 중단 안내’도 공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씨티은행은 국내에서 소비자금융 업무의 단계적 철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중단된 소비자금융 상품에는 예·적금과 대출, 투자·보험상품 가입, 외화· 송금 서비스 및 카드 발급 등이 해당된다. 다만 씨티은행은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에 따라 고객과의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대출 만기에 따른 연장은 은행이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오는 2026년 말까지 향후 5년간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2027년 이후에는 고객의 대출 잔액과 고객의 채무상환능력 등을 검토해 최대 7년간 분할상환을 지원할 계획이다.신용카드 고객도 유효기간까지 모든 혜택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은 카드 유효기간이 2022년 9월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를 1회 갱신 발급하고, 그 이후에 카드 갱신을 신청할 경우에는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유효기간이 2027년 9월인 카드를 갱신 발급한다.체크카드도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유효기간이 2022년 9월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에게는 1회 자동 갱신 발급할 예정이다. 유효기간이 10월 이후 도래하는 고객은 고객 신청에 따라 갱신 발급하기로 했다. 외환과 관련해 기존 고객에게는 환전, 송금 등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로 했다. 펀드는 환매 전까지 서비스를 유지하며, 보유 중인 펀드에 대한 추가매수 거래와 펀드 자동이체 거래도 유지할 예정이다.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단계적 폐지 결정에 따른 출구전략 진행과 관련해 은행 이용자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아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5 13:38 박성민 기자

‘두둑한 성과급’ 저축은행도 예외 없다

사진=상상인저축은행지난해 금융당국의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풍선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한 상상인저축은행도 성과급 잔치를 벌여, 임직원의 주머니가 두둑해질 전망이다.15일 상상인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직원(144명)의 보수는 100억4000만원(성과금 포함)으로 전년 대비 35.3% 증가했다. 이중 성과총액은 11억2000만원으로 386.2% 급증했다. 일년 동안 직원이 25명 증가한 점을 감안해도 1인당 평균 보수가 7000만원으로 11.2% 늘었다.직급별로 살펴보면 등기임원에 지급된 성과금은 4억6000만원으로 4600.0% 늘었다. 다만 2020년 의 경우 등기임원의 성과급은 동결이였기 떄문에 증가폭이 컸다.비등기임원의 성과급은 3억8000만원으로 253.3% 증가했다. 아울러 부장·차장, 과장·대리, 주임·사원에게 지급된 총 상여금은 각각 1억3000만원, 5000만원, 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0%, 166.7%, 200.0% 급증했다. 다만 해당 직급별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특히 해당년도 6개월 이상 재직한 임원 및 금융투자업무담당자의 11명에게 지급된 성과금은 8억3000만원으로 553.3%나 급증했다. 임원에게 지급된 성과금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됐다.상상인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성과급을 늘렸다.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임직원 63명에게 지급된 총 보수는 53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같은 기간 직원은 7명 증가했다.송기문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보수총액은 2억9000만원, 성과금은 9000만원으로 총보수는 전년과 동일했고, 성과급은 350.0% 급증했다.직급별로 본부장은 1억7000만원, 부장·차장 1억9000만원, 과장·대리 2억600만원, 주임·사원 2억3000만원 규모다.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6개월이상 재직한 9명의 임원에게 지급된 성과금은 2억7000만원으로800%나 급증했다. 1인당 약 3000만원으로 전년 333만원에서 2666만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역시 전액 현금으로 지급됐다.상상인 관계자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해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규칙이 달라져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상상인저축은행의 지난해 1~3분기 누적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220억원으로 1122.2% 급증했다.금융권에서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성과급 잔치가 낯설지 않다.시중은행의 경우 기본급 300%에 각종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보험업권에서도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했다. 증권업종은 회사별, 부서별, 직군별로 임금 체계에 차이가 커 성과급 비중을 일률적으로 책정하긴 어렵지만,다른 업종보다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5 13:37 박성민 기자

강호 보험개발원장 "2023년 신 회계제도 도입 적극 지원"… 나이롱 환자 차단

강호 보험개발원장.(사진=보험개발원)보험개발원이 보험사들이 신 회계제도(IFRS17)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결산 검증 및 가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한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로 인해 보험금 누수가 많아진 자동차·실손보험을 위해 과잉진료 인지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실무적인 지원에도 나선다.15일 강호 보험개발원 원장은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2023년 신 회계·감독제도(IFRS17·K-ICS) 시행을 앞둔 중요한 해”라며 “보험산업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먼저 보험개발원은 보험사 결산 검증 및 가치평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에 ARK시스템의 범용화를 추진한다. ARK시스템은 보험개발원과 9개 보험사가 공동구축한 IFRS17결산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IFRS17 결산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신설 보험사 및 소액단기전문보험사 그리고 공제회사에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각 회사에 최적화되도록 라인업(Line-up)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책임준비금 검증 및 기업가치 컨설팅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해부터 책임준비금 외부검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이를 위해 IFRS17 결산시스템(ARK)에서 미래현금흐름 산출 등 책임준비금 검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IFRS17 도입에 따라 새롭게 논의되는 기업가치평가 방법론 조사, 평가 메뉴얼 및 사업참여 추진방안 검토한다.또한 머신러닝·자동화 등을 통한 산업가정 산출·관리체계 고도화, 보험사 고유의 리스크 평가 모형(ORSA,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 체제)에 대한 맞춤형 검증서비스 제공, 보험부채 유동화를 활용한 책임준비금 구조조정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IFRS17 도입에 따른 수익성 분석·사전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상품개발 지원도 마련한다. 보험사와 공동으로 TF(테스크포스)를 운영해, 보험 상품유형별(연금, 종신 등) 손익 분석방안 검토 및 효율적인 기초서류 작성 방안을 만들고, 상품유형별(연금, 종신 등) 수익성·민감도 분석 및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상품 개발방안을 검토한다.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모럴헤저드 등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 대한 신뢰제고 시스템 마련에도 나선다.자동차보험 피해자 특성, 보상 현장지식, 의료기관별 진료패턴 등 반영, 건별 과잉진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경상환자 과잉진료 인지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경상환자 표준치료가이드의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등록하는 등 ‘경미상해 보상기준 표준화’를 추진해 모럴 해저드 판단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자동차보험 원가지수(진료수가, 부품가격 등)를 공표해 자동차보험료 산출에 대한 소비자 이해와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단체여행보험, 플랫폼노동자보험, 소액단기보험 등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감염병 위험평가모델을 활용해 여행 중 코로나19 감염위험률, 감염병으로 여행 취소 위험률 등 산출하고, 플랫폼 노동자의 근로 중 발생하는 상해·배상책임위험을 보장하는 상품도 개발한다. MZ세대의 보험상품 선호를 분석하고 여행, 취미(등산·차박 등) 등과 관련한 소액단기보험(1일 미만 등) 위험률도 제공한다.강호 원장은 “각종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수요 창출, 공동 인프라 마련을 통한 비용 절감, 소비자 신뢰 제고 등 보험산업의 위기 극복과 생존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2-15 13:36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