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GC녹십자·유한양행 희귀질환 신약 공동 개발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이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 의약품의 간판 주자로 꼽히는 GC녹십자와 국내 합성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의약품 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뇌 증상에 대한 효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를 공동으로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고셔병은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간과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킨다. 국내 환자 수는 70명, 전 세계 환자 수는 6,500명에 불과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양사간 협력 범위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단계까지로,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장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해 협력 범위가 커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이번 결정은 일차적으로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이라는 공통적인 가치 추구에 있다는 것이 두 회사 측의 설명이다. 희귀질환은 말 그대로 환자 수가 극소수이고 약은 개발하기 힘들어 제약사가 치료제 개발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이다. 하지만 약값이 고가이며,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허가기관에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다.GC녹십자의 희귀의약품 개발 성공 이력과 유한양행의 신물질 합성 기술력이 합쳐져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충분한 점도 이번 합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국내 제약산업 측면에서는 두 회사의 협력이 제약사와 벤처간 짝짓기가 주를 이루던 ‘오픈 이노베이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 상황을 봐도 극히 드물던 거대 다국적제약사끼리의 공동 연구개발 사례가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더 좋은 약 개발을 위해서는 협력 대상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양사가 각기 다른 연구개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상호 보완 작용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양사의 이번 협력이 연구 개발 분야의 진일보는 물론 ‘누구나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제약 본업의 뜻이 함께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허은철 GC녹십자 사장(왼쪽)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18일 경기도 용인의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서 희귀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내용의 MOU를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GC녹십자)

2018-06-19 09:09 노은희 기자

[비바100] '고령임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방송인 류필립과 미나의 2세 계획준비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령임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고령 산모 중 본인의 나이 탓에 자연 분만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노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연 분만이 힘든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특히 임신 전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하고 평소에 꾸준한 운동 및 체중 조절에 신경 쓰며, 임신 후 산전 진찰을 잘 받는다면 젊은 산모 못지않게 충분히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전한다. 예비 고령 산모들이 준비해야 할 것 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다.◇자궁 상태 체크불혹의 나이에 건강한 아이를 임신하고 자연분만하기 위해서는 임신계획 전 자궁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 30세 이하의 여성이 한 달을 기준으로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약 20%이며, 만 40세가 넘으면 약 5%대로 떨어질 수 있다.임신에 성공했더라도 기형아 증가를 비롯해 자연유산 가능성이 30세 이하 임신부에 비해 4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임신율이 감소하는 주된 원인은 난자의 양이 줄어들고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며,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이 35세 이상 여성에서 40% 이상 나타나는 만큼 자연임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또 35세 이상의 여성이 부인과 검진 후 자궁에 양성종양이 확인됐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적절한 치료를 한 후 임신 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임신을 계획해 임신을 했을때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자궁근종이 태아와 함께 자랄 수 있으며, 근종의 위치에 따라 유산과 난산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검진 후 검진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해야 한다.◇꾸준한 몸 관리를 위한 노력고령 임신부의 큰 걱정은 태아의 건강이다. 나이가 많을 수록 기형아 출산 비율이 높아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작정 겁내기보다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은 피하고 엽산, 비타민 등을 꾸준히 복용해 건강한 자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기형아 발생 감소에 효과적인 영양분으로 임신 3개월 전부터 최소 임신 12주까지 하루 400μg(마이크로그램)씩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엽산은 녹색 채소나 버섯, 콩, 호두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음식으로 꾸준한 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엽산제 또는 엽산 함량이 높은 가임기 여성을 위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또한 평소 조깅이나 요가, 스트레칭 등과 같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호흡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요가나 스트레칭은 잘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 범위를 넓히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해 생식 기관도 튼튼하게 해 주므로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하루 1시간씩 편안히 누워 몸이 이완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과 태반에 혈액이 쉽게 공급되게 하려면 왼쪽으로 눕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남성요인에 의한 불임도 약 40% 이상을 차지한다. 때문에 임신 계획 최소 3개월 전부터 남편과 함께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위한 식습관 개선과 가벼운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김희선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결혼 연령이 늦춰지고 난임과 고령임신이 증가하면서 고령임신에 대한 속설에 흔들리기보다 일상생활 속 식생활 습관에 신경을 쓰고 전문의와 빠른 상담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9 07:00 노은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MOU 체결

동아쏘시오홀딩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MOU 체결 (사진제공=동아쏘오시오홀딩스)동아쏘시오홀딩스는 18일 오전 용두동 본사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 및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체결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이창근 관광대사, 베트남관광청 응오 화이 쭝(Mr. Ngo Hoai Chung)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교류와 협력 증진에 이바지 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한국 내 베트남 문화 홍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사업회사 및 판매 제품의 베트남 현지 투자와 진출 기회, 기타 상호 관심분야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이번 MOU체결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양사의 협력을 넘어, 양 국가간 문화 및 경제 분야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양사는 상호신뢰와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구축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정부에 사전피임약 공급을 준비 중이다. 또한 최근 베트남에서 현지 협력업체와 함께 캔 박카스의 발매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개시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8 13:08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신약개발위해 연구조직 개편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가속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6월 초 조직 개편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대웅제약의 이번 연구조직 개편은 핵심전략을 기반으로 기존의 팀 조직을 익스트림 팀 체제로 전환하고, 기존 연구본부장 중심의 조직을 센터장 체제로 변경하여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익스트림 팀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시작하는 시점에 만들어지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체된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연구조직은 신약센터, 바이오센터, 신제품센터와 CTO전략팀, 비임상개발팀의 3센터 2팀 체제로 운영되며, 각 센터 내 익스트림 팀이 신설됐다.신약센터는 △APA항궤양제 △SGLT2당뇨치료제 △PRS항섬유화제 등 6개의 익스트림 팀, 바이오센터는 △One stop POC(Proof of Concept) △스마트줄기세포 등 2개의 익스트림 팀이다. 그리고 신제품센터는 대웅제약이 가지고 있었던 핵심전략인 플랫폼 기반 기술을 활용한 △데포 플랫폼(Depot platform)을 익스트림 팀으로 신설했다.팀 리더는 프로젝트 운영 권한을 전적으로 부여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한편, 연구조직은 센터장 체제로 개편하면서 센터별 독립성 및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신약센터는 서울대 약학박사를 거쳐 21년간 대웅제약에서 신약연구·개발을 맡아 온 박준석 센터장, 바이오센터는 포스텍 생명과학 박사를 거쳐 12년간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공정개발에 매진해 온 유종상 센터장, 그리고 신제품센터는 서울대 약제학 석사를 거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에서 14년간 개량신약 및 차별화 제형 연구를 담당해 온 김관영 센터장이 맡았다.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대웅제약이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웅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구성원들이 개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혁신경영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웅제약은 향후 익스트림 팀이 ‘오픈 이밸류에이션 시스템(Open Evaluation System)’을 통해 외부 전문가로부터 기술가치와 투자가치를 검증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로 성장한다면, 스타트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택권도 각 팀에 부여한다는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제공=대웅제약)

2018-06-18 12:57 노은희 기자

GC녹십자랩셀·녹십자의료재단-서울대학교병원과 임상시험센터 MOU체결

GC녹십자랩셀과 의료법인 GC녹십자의료재단이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임상연구의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GC녹십자랩셀 박대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GC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서창석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연구 정보 및 자료 교환, 연구 지식과 경험 공유, 교육 프로그램 및 인적 교류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GC녹십자랩셀 박대우 대표는 “국내·외 임상시험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해 온 경험을 발판 삼아 서울대학교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GC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외 △미래 질병에 대비하여 제대혈, 면역세포, 줄기세포 등을 보관하는 셀뱅킹 △질병 및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검체검사 서비스 △국내·외 임상시험 및 기능성 식품 인체적용시험 전반의 연구과제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혈액, 검체 등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바이오물류 사업을 수행하며, 의료법인 GC녹십자의료재단 역시 국내 최초의 검체검사 전문 수탁기관으로서 세계 유수의 임상검사 전문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GC-SNUH임상시험센터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뒷줄) 김동완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센터장, 장인진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강정훈 GC녹십자랩셀 부장, (앞줄) 박경수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GC녹십자랩셀 박대우 대표,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원장, 이희주 GC녹십자의료재단 상무 (사진제공=GC녹십자랩셀)

2018-06-18 10:06 노은희 기자

종근당,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에 ‘엔드볼’ 무상 시술

종근당은 최근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 치료 지원사업인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은 경제적인 이유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국내 비만 유병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에게 비만치료용 위풍선인 엔드볼 무료 시술을 지원한다.엔드볼은 비만치료용 위풍선으로 물과 공기를 주입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간단한 위내시경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시술 전·후에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환자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신마취에 따른 위험이나 장유착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식사량을 단계적으로 감소시켜 체중감량을 돕기 때문에 6개월 후 기기를 제거한 후에도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다.종근당 관계자는 “고도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없도록 저소득층 환자의 비만치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비만에 대한 임상경험과 의학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01년 설립한 학술단체다. 최근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비만 치료 필요성 대국민 홍보,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1대1 주치의 지원 및 무상 진료, 엔드볼 무료 시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11일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협약식 후 종근당 BH사업부 김진규 이사(왼쪽)와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종근당)

2018-06-18 10:01 노은희 기자

'문재인 케어' 체험기 "의료비 걱정이 줄어들어 매력적"

본지는 대학생들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일산병원을 방문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현황을 직접 둘러보고 왔다. 이 서비스는 보장성에 포함돼 사적 간병비용 경감으로 기존의 약 1/3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경감에 초점을 맞춘 ‘문재인 케어’.정부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모토로 올해 1월부터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어 적용 중이다.먼저, 지난 1월 선택진료비 폐지와 함께 4월 상복부(간,담낭,췌장 등) 초음파도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또한 오는 7월 상급종합·종합병원(2·3인실)병상, 9월에는 뇌·혈관 MRI검사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그 동안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보장율은 약 63%로 OECD 평균인 80%에 못 미치며, 국민의 의료비 가계 직접부담률은 36.8%로 OECD 평균인 19.6%보다 훨씬 높은 멕시코 다음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재난적 의료비 발생 비율이 4.49%에 이른다.때문에 정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비급여(MRI, 초음파 등)를 건강보험으로 적용시켜 2022년까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낮추는 ‘보장성 강화 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는 대학생들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일산병원을 방문해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현장(초음파 및 CT, 2인실 병동,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을 직접 살펴봤다.◇보장성 혜택, 과거 vs 현재4월부터 급여화가 실시된 상복부 초음파는 그동안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가장 규모가 큰 비급여 항목이었다. 하지만 보험이 적용되면서 검사비 부담이 반값이하로 떨어졌다. 보험 적용시 상복부 질환이 의심될 경우 받는 ‘일반 초음파’는 평균 6만~16만원→ 2만~6만원으로, 간경변증·간암·간이식 등 중증환자 상태를 검사하는 ‘정밀 초음파’의 경우 평균 8만~19만원 →4만~9만원 수준으로 경감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외래진료로 급성 담관염을 의심해 상복부-일반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경우 기존 16만원 전액 부담에서 5만8500원으로 10만1500원의 절감이 가능해진 것이다.뿐만 아니라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 1만 5217개 병상에 대한 건강보험도 적용되는데 의료기관 종별·간호등급별로 환자 부담금이 변화된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2등급 기준 2인실은 평균 15만4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7만3000원 경감되며, 간호사 1등급의 경우 2인실은 평균 23만8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14만9000원이 경감되는 형태다.이에 정부는 그 동안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 사용이 3690억원에서 1871억원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역시 보장성에 포함되며 사적 간병비용 경감으로 기존의 약 1/3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수술 후 10일 동안 병동에 입원한 경우 입원료와 간병비로 79만6700원을 지출해야 했다면 간병비가 빠지면서 입원료 21만 2400원만 내면 돼 훨씬 더 본인부담이 줄게 된 것이다.이 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담당 간호사는 “서비스를 이용해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아직까지도 간병인과 통합서비스 제공 간호사의 역할 차이를 잘 모르고 있다”며 “환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간호사들이 일반환자와 중증도 환자들 케어가 골고루 될 수 있도록 서비스 분류가 세분화된 영역으로 나눠지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 밖에 노인 외래정액제, 아동 입원진료비, 재난적 의료비 지원 및 저소득층(소득하위 50%)의 본인부담상한액을 연소득의 10%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경감으로 의료혜택에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저소득층을 끌어안는 정책들이 포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CT 촬영을 체험하는 모습.◇건강보험 보장성 혜택 체험기이날 방문한 학생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보장성 혜택에 대한 장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김재성 (상지대학교·4)학생은 “MRI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후로 진료비 부담이 느껴지면 병원을 안가게 되더라”며 “다각적인 방면으로 보장성이 강화 되다 보니 비용이 비싼 검사를 받아야 될 환자들의 경우 마음놓고 병원을 갈 수 있게 돼 많은 변화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최영아 (한림대학교·4)학생도 “지금까지 비급여 혜택에 대해 와닿는 부분이 없었는데 직접 병원에서 체험을 해 보니 환자들이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가 확대된 것 같다”며 “저소득 계층에 대한 의료 혜택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의 달라진 점에 대해 다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한국소비자교육원 관계자는 “우리 교육원 내부적으로 바뀌는 다양한 국가 제도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데 이번 체험을 계기로 건강보험 변화에서 미처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됐다”며 “좋은 제도가 있어도 알리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모르기 때문에 광고, 기사 외 다양하고 반복적인 홍보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7 14:19 노은희 기자

최악 치닫는 ‘고용대란’… 청년실업률 10.5%로 최고치 경신

p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2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1만명이 줄어든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연합)span style="font-size: 13pt;"nbsp;‘고용대란’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 5월에 10만 명 밑으로 추락했고 청년실업률은 10.5%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6만 4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만 2000명 증가에 그쳤다.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취업자 증가 폭도 악화일로 빠졌다. 지난 2월 10만 4000명으로 10만명 대로 떨어진 이후 3개월 동안 계속 10만명대를 맴돌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이마저도 무너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네달 연속 취업자 증가수가 20만명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문별로는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7만 9000명이나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조손 등 이른바 고용창출형 산업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전개된 탓이다. 여기에 교육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도 경기 부진의 여파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건설업의 경우 이 기간 중 집중호우로 인해 일용직 취업이 줄면서 취업자 증가 폭도 전달 3만 4000천 명에서 5월에는 4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경기를 많이 타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4만3000명 이나 줄어 최근 1년 내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교육서비스업도 9만 8000명이 줄었고, 도매·소매업은 5만 9000명이 줄었다.고령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듯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그나마 13만 8000명이 늘었다.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 정책 덕분에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부문도 8만 6000명 늘었다.취업이 어려워지다 보니 자영업 창업 등이 늘면서 자영업자 수는 7000명이 늘었다.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다.실업자는 112만 1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만 6000명이나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0.4%포인트 올라갔다. 5월 기준으로는 2000년 4.1% 이후 18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특히 청년 실업률의 악화가 손을 쓸 상황을 넘어가고 있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년 전 보다 1.3%포인트 올라 10.5%까지 치솟았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5월 수치로는 가장 높다.반대로 고용률은 61.3%로 1년 전에 비해 0.2%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다.통계청은 지난해 6월에 치러졌던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이 5월로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참가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있다가 시험에 응시하면서 구직활동자로 간주돼 실업자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의 청년실업 증가나 취업자 수 증가 폭 감소는 고령화와 경기 부진이 낳은 구조적 문제라며,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들이 특단의 일자리 정책을 펴지 않는 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5 09:17 노은희 기자

강남·부천자생한방병원, 보건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강남자생한방병원과 부천자생한방병원이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강남자생한방병원과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양 기관의 2주기 의료기관 인증 유효기간은 4년(2018년 6월 3일~2022년 6월 2일)이다.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조사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대해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자생한방병원은 인증평가를 앞두고 QPS(Quality Improvement Patient Safety)위원회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운영하고 시설 점검 및 투자와 직원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TFT는 의료진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과 환자안전 사고, 화재 대피훈련,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이러한 철저한 준비 속에서 강남자생한방병원과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난 4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현장조사를 받았다.그 결과 안전보장활동 △지속적 질 향상 및 환자안전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환자진료 △의약품관리 △환자 권리 존중 및 보호 △감염관리 △안전한 시설 및 환경관리 등 58개 기준 254개 조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 시스템,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부천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강남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진료 현장의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 보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끊임없는 질적 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강남자생한방병원·부천자생한방병원 등 13개 자생한방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 한방병원 중 가장 많은 의료기관 인증 한방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강남자생한방병원과 부천자생한방병원은 3주기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 전문병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4 13:02 노은희 기자

고용부, 청년고용의무제 2021년 연장 시행

고용노동부가 ‘청년고용의무제’를 2021년까지 연장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고용부는 공공기관의 일정 비율 이상 청년고용을 의무화하는 청년고용의무제 유효기간 연장을 포함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개정안은 오는 12월 31일 종료하는 한시법인 특별법의 유효기간을 2023년 말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법 제5조에 따른 청년고용의무제 유효기간은 2021년 말로 연장된다.고용부는 “심각한 청년 실업난과 향후 3∼4년간 20대 후반 인구의 일시적 증가 등으로 법률 및 관련 제도를 연장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청년고용의무제 대상 기관은 404곳으로, 이 가운데 323곳(80.0%)이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고용의무제 대상 기관의 정원 대비 청년 신규 고용 비율은 2011년 3.0%에서 지난해 5.9%로 증가했다.고용부는 청년고용의무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회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원 발의 법안이 다수 계류 중이다.한편,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은 청년 친화적인 ‘청년 선호 우수기업’을 발굴해 재정·금융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중소기업에 한정된 청년 미취업자 고용 지원 대상에 중견기업도 포함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4 11:08 노은희 기자

포에버성형외과, 춘향홍보대사들과 여름철 대비 뷰티클래스 진행

포에버성형외과가 지난 12일 춘향 홍보대사들과 함께 뷰티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포에버 성형외과)포에버 성형외과가 춘향 홍보대사들과 ‘여름철 피부미인 되기’라는 주제로 뷰티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2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포에버 성형외과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뷰티클래스는 이명준(성형외과전문의)원장의 ‘여름철 피부건강과 관리’에 대한 주제로 피부에 대한 지식및 평소 잘 못 알고 있었던 피부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이 원장이 직접 사용하고 있는 20여가지 이상의 포에버앤제이팩을 소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춘향 홍보대사들의 1:1 피부상태 진단부터 처방, 맞춤케어까지 진행됐다.이 원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뷰티클래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포에버 성형외과만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뷰티클래스 참석한 춘향 홍보대사 조영인씨는 “전문의의 피부관리 뷰티클래스로 피부에 대한 상식을 높일 수 있었으며 체계적인 1:1 맞춤진단부터 처방까지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포에버성형외과의 ‘페이스 라이트닝 세럼 마스크팩’을 알게돼 올 여름 수분감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에버앤제이가 최근 출시한 페이스 라이트닝 세럼 마스크팩은 포에버 강남점 및 일부 지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3 19:23 노은희 기자

(사)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서울시장 후보 9명 초청 공정선거 이벤트 성황리 개최

(사진 왼쪽부터) 서울시장 후보 최태현(친박연대)gt; 김진숙(민중당), 김종민(정의당), 인지연(대한애국당)후보와 김홍신 이사장 (사진제공=사단법인 민주시민정치아타데미)사단법인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이사장 김홍신·소설가, 이하 민정아)가 6. 13 지방선거 당일 서울시장 여야 후보 9명 모두를 초청해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이라는 공정선거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시민청)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개인사정 등으로 불참한 후보들을 제외하고 김종민(정의), 김진숙(민중), 인지연(애국), 최태현(친박연대) 후보가 참석했다.김홍신 이사장은 “그 동안 치열하게 경쟁한 후보들이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서울시장 선출 이후에도 정책으로서 서울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의 선거가 아름답고 즐거운 국민잔치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독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민정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과정을 수료한 일반인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서 2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감동케 하기 위한 건강한 정치·사회 지도자’를 배출하고 국가와 민족에게 보탬이 되는 역할을 지향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3 19:23 노은희 기자

부평·인천힘찬병원, 백령도에서 ‘찾아가는 진료’ 열어

힘찬병원_부평힘찬병원 추지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11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를 찾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보면서 관절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힘찬병원)부평힘찬병원과 인천힘찬병원이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이동진료센터를 열고,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다른 농어촌 지역과는 달리 기상상황에 따라 배편 운항에도 변동이 잦은 만큼 이 지역 주민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육지에 있는 병원을 한번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부평과 인천힘찬병원이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백령농협과 함께 ‘찾아가는 진료’를 열어 전문의료진이 백령도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관절·척추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는 물론 질환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이날 진료에는 부평힘찬병원 추지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인천힘찬병원 이병회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등 전문의와 간호사를 비롯한 힘찬병원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문진, X-ray 촬영, 전문의 진료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힘찬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힘든 농사일로 허리와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실시한 적외선치료기(IR), 공기압치료기(AIR), 간섭파전류치료기(ICT)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물리치료로 지역주민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부평힘찬병원 추지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섬 지역 어르신들은 관절 통증이 느껴져도 곧바로 육지에 있는 전문병원을 찾아갈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관절 이상 신호를 차일피일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에 어르신들의 관절ㆍ척추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환자들마다 상태에 맞는 관절 질환 예방법 등을 알려드려 어르신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힘찬병원의 ‘찾아가는 진료’는 농협중앙회 및 전국 지역농협과 함께 의료 혜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국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관절ㆍ척추 검진 및 치료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활동 6년째를 맞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힘찬병원_인천힘찬병원 이병회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힘찬병원 찾아가는 진료’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백령도 어르신의 척추질환을 진단하고 있다. (사진제공=힘찬병원)

2018-06-12 09:49 노은희 기자

[비바100] 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 증상과 예방법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낮 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이 같은 무더위는 음식들이 쉽게 변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를 식품을 통해 섭취해 발생된 것이 의심되는 모든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식중독의 발생은 여름철(6~8월)에 많이 발생하며 폭염, 장마가 길어지면서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식중독 증상 및 예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식중독 원인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90% 이상은 세균성 식중독으로 장염비브리오, 황색포도구균, 살모넬라균이 대표적인 원인균이다.특히 여름철마다 급증하는 비브리오균은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해수 온도가 15℃ 이상 되면 증식하기 시작해서 20~37℃의 온도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해 많은 어패류를 감염시킨다. 이때 바닷가에서 채취한 생선이나 조개, 굴 등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또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야채,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에서 발생하며 설사, 복통, 구토, 탈수 등을 일으킨다. 여름철 상온인 30~35℃에서는 대장균이 급속도로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꼽힌다.◇ 식중독 증상식중독의 일반적인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며,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독소가 상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 구토를, 하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는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대개 하루 이틀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2일 이상 지속되며 하루에 6~8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대변에 혈흔이 발견되는 경우, 2일 이상 배가 아프고 뒤틀리는 경우, 소변양이 급격하게 줄거나 하루 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 열이 동반된 설사로 체온이 38℃ 이상인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근력저하 및 손발 저림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김선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보통 식중독 환자는 보존적 치료하에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영·유아나 노인 또는 만성질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며 “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사망할 수 도 있기에 진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식중독 예방법우선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과 전해질 불균형을 수액공급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다. 식중독 환자는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식사는 정상대로 하는 것이 좋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끓인 물 1L에 설탕 4 티스푼, 소금 1 티스푼)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음식물 섭취가 가능한 상태라면 미음이나 죽과 같은 유동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커피, 코코아, 콜라, 우유 등의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다음으로 지사제를 주의해야 한다. 지사제는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오히려 늦어져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2 07:00 노은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 유럽 18개국 판매 확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유통망을 확대하며 현재 총 18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해 4월 영국에서 ‘트룩시마’를 첫 런칭한데 이어 독일ㆍ프랑스ㆍ 스페인ㆍ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 런칭을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에 스웨덴ㆍ핀란드 ㆍ덴마크ㆍ체코ㆍ불가리아ㆍ크로아티아ㆍ슬로베니아ㆍ헝가리ㆍ루마니아 등으로 유통망을 넓히는 중이다.유럽 내 리툭시맙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들 18개 국가는 유럽 전체 리툭시맙 시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북유럽 및 발칸(Balkans) 지역 국가로 ‘트룩시마’ 유통망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할 계획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미 유럽에서 다수의 주요 의료진이 학회를 통해 ‘셀트리온에서 만든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믿고 처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유럽 내 램시마 처방데이터 누적에 따라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이러한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후속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층 더 높아진 셀트리온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램시마’ㆍ‘트룩시마’ㆍ‘허쥬마’ 세 제품 믹스를 통한 전략적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더욱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셀트리온헬스케어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2018-06-11 14:53 노은희 기자

권익위, 고용부에 '채용공고에 임금조건 공개 의무화' 개선 권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고용노동부에 ‘채용공고에 임금조건 공개 의무화’에 대한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권익위는 임금이 근로조건의 핵심내용임에도 대다수 채용공고에 임금은 ‘회사내규에 따름’, ‘협의 후 결정’이라고만 표시돼 구직자의 선택권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임금공개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취업포털별로 하루 평균 약 10만∼16만건의 채용정보가 공고되지만,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채용공고에 구체적 임금조건이 빠져있다.권익위가 지난 4월 17일∼5월 7일 211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에 급여정보가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느냐’고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5.8%(160명)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권익위에는 그동안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도 가격을 보고 결정하는데, 임금수준도 모르고 회사에 지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회사가 얼마를 주는지도 모르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면접을 보러 가는 경우가 많다” 등 민원이 들어왔다.근로기준법 등에서 임금을 근로조건의 핵심개념으로 규정하고 직업안정법 시행령은 거짓 구인광고나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구인정보를 게시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채용공고시 임금공개 자체를 강제하지는 않는다.이에 권익위는 기업이 채용공고를 할 경우 개략적인 임금조건을 공개하도록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다만, 국내외 사례조사 및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공개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등을 거쳐 2019년 6월까지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채용절차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1 13:54 노은희 기자

조현병 치료약물 ‘아리피프라졸’ 환자 인지기능 향상시켜

조현병 치료약물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이 환자 인지기능을 직접적으로 향상시켜준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11일 분당서울대병원 김의태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아리피프라졸의 효능이 발휘될수록, 인지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더 빠르게, 오류 없이 수행할 수 있다.연구팀은 라클로이드 PET 검사라는 첨단 뇌영상 분석검사와 인지능력 중 하나인 작업기억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N-back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에게 아리피프라졸을 투약 후 약물이 도파민 수용체를 점유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기억력 오류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평균 반응시간도 짧아졌다.아리피프라졸은 우리 몸의 도파민 수용체를 점유해 도파민이 과잉생산될 때는 작용을 차단하고,도파민 생산이 지나치게 저하되었을 때는 자체적인 도파민 역할로 제 3세대 항정신병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약물의 투약이 직접적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증명이 어려워 그 동안 임상현장에서 혼란이 있어왔다.김의태 교수는 “그동안 아리피프라졸의 효과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라클로프라이드 PET검사를 통해 이 약물이 조현병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조현병 치료방침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환자들의 인지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맞춤 치료 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권위지인 ‘Translational Psychiatry(중개정신의학)’ 2018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아리피프라졸의 도파민 수용체 점유율과 과제 수행 오류율 간 상관관계(좌). br아리피프라졸의 도파민 수용체 점유율과 과제 수행 평균반응시간 간 상관관계(우) (자료제공=분당서울대병원)라클로프라이드 PET을 통해 측정한 아리피프라졸의 투약 전후 두뇌 도파민 수용체 점유 이미지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2018-06-11 10:44 노은희 기자

7월부터 만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비용 50→30%

내달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이 건강보험의 적용으로 치과 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내려간다.1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이 30%로 하락하면서 노인 부담 비용이 약 32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기준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시술 총금액은 110만원 정도였으며, 이 가운데 본인부담률 50% 적용으로 노인이 직접 내야 하는 금액은 약 54만원이었다.또한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지 못한 저소득계층)의 본인부담률은 질병에 따라 희귀난치 환자는 기존 20%에서 10%로, 만성질환 환자는 기존 30%에서 20%로 각각 떨어진다.그간 노인의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은 대상연령을 넓히고 본인부담을 낮추는 방법으로 계속 확대됐다.먼저 2014년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시작했다.이어 2015년 7월부터는 70세 이상 노인, 2016년 7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연령을 낮춰가며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치과 임플란트(평생 2개에 한정)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대상을 넓혔다.이런 정책 덕분에 노인은 이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등 보험혜택을 받고 있다.나아가 2017년 11월부터는 노인 틀니 시술에 드는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떨어졌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11 10:38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