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진 기자

편집부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악재, 또 악재…안 풀리는 삼성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연합)삼성이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삼성그룹은 현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재, 경영악화에 이어 최근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까지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위기에 처해있다.지난 7일 삼성전자가 직전분기보다 3조원가량 하락한 4조1000억원의 예상영업익을 발표하자 그룹 내 분위기는 현재까지도 침울하다. 삼성전자가 6일 평택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공장을 짓고, 이건희 회장이 휠체어에 오를 수 있다고 발표하며 나아지는 듯 했으나 11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조정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또다시 근심이 더해지고 있다.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이건희 회장 5개월째 병석... 자택치료 위해 한남동 집에 엘리베이터 설치재계에서는 삼성의 가장 큰 문제를 ‘리더십의 부재’라고 입을 모은다. 창업주 이병철, 이건희 회장으로 이어지는 카리스마 경영, 이른바 ‘황제경영’이 무너짐에 따라 그룹 전체가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일고 있다. 삼성은 “시스템 경영이 자리잡았기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당장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실적충격)과 주가하락을 막을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이건희 회장은 5월 10일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인근 순천향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다음날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텐트시술을 받았다. 이후 이달 13일까지 156일간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입원 중이다. 간혹 움직임이 좋아졌다거나 몇 시간씩 눈을 뜬다, 최근에는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현재까지의 의식을 되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어닝쇼크, 다른 계열사로 번질 가능성 제기이건희 회장의 부재는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지난해 3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익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장의 둔화와 중국 저가공세에 밀려 1년 만에 영업익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를 비롯해 기존 주력사업들에 다시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을 등에 업고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했던 때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더 큰 문제는 삼성전자의 실적악화가 다른 계열사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실적하락은 그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들과 협력업체들까지 고스란히 이어진다.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자계열사들은 중국 휴대폰 부품 공급, 미국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진출 등 자구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 이혼, 호텔신라 주가 하락11일 오전 깜짝 공개된 이부진 사장의 이혼 소식은 하루 종일 세간의 화제를 몰고 다녔다. 15년 전 재벌가 딸과 평범한 사원의 러브스토리로 크게 주목받았던 부부인만큼 이혼에 대한 충격은 남달랐다. 특히 이건희 회장의 병환과 그룹 전체의 위기상황에서 불거져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했다.이혼 소식은 당장 호텔신라의 주가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10월 초반 12만1000원대였던 호텔신라 주가는 이 사장이 이혼조정신청을 낸 8일부터 하락 조짐을 보이다 현재는 9만9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또한 이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향후 행선지까지 추측이 나돌며 이들 부부와 관련된 계열사들의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황이다.◇ 12월 정기인사, ‘파격 혹은 안정’ 선택에 그룹 운명 갈린다 각종 악재들이 겹치며 삼성그룹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다. 1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는 ‘파격과 안정 중 무엇을 택할 것인지’에 대해 재계의 시선을 엇갈린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는 전체 임원 승진자 475명 가운데 48%가 삼성전자에서 배출됐으나 올해 연이은 어닝쇼크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비중은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이와 더불어 내년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을 본격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첫 해인 만큼 조직 쇄신의 폭은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하고 있다. 기존 임원진의 조기퇴임과 계열사 이동이 늘어나고, 젊은 인력들이 대거 능력을 인정받아 전체적인 인사 폭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3 16:48 최상진 기자

현대상선, LA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유동화로 1억4000만달러 조달

미국 LA항 CUT에 접안 중인 현대 ‘싱가포르’호. (제공=현대상선)현대상선이 미국 내 터미널을 유동화해 1억4000만달러를 조달한다. 현대상선은 미국 LA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와 타코마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의 지분을 유동화해 약 1억 4000만 달러를 조달키로 했다.현대상선에 따르면 CUT와 WUT의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상선 미국법인 HMMA(Hyundai Merchant Marine(America), INC)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인수 우선협상자로 미국내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Lindsay Goldberg)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실사 후 본계약 단계에서 확정된다.이번 거래로 현대상선은 미국 내 터미널 CUT와 WUT 두 곳을 유동화 시켜 총 1억40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해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충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미국법인 HMMA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현대상선은 향후 10월중 린지골드버그의 실사를 거쳐 연내 본계약, 2015년 1분기 중 거래를 마칠 방침이다.현대그룹은 이번 거래로 지난해 12월 3조3000억원의 자구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한 이래, 총 2조82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실행해 85% 이상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현대상선측은 “이번 해외터미널 유동화로 현대상선은 자구안의 85% 이상 이행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자구계획 조기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해운시황 회복에 따른 조기 턴어라운드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3 15:02 최상진 기자

삼성중공업, 총 6600억원 규모 LNG선 3척 수주

(연합)삼성중공업은 13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3척을 664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LNG선은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을 탑재한 최신 에코(Eco) 사양으로 기존의 LNG선 보다 운항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도 가능한 고(高)성능 고(高)효율의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수주받은 LNG선은 17만4000㎥급으로 2018년에 인도돼,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물량을 아시아로 운송하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현재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프로젝트는 사빈패스(Sabine Pass), 카메론(Cameron), 프리포트 (Freeport), 코브 포인트 (Cove Point) 프로젝트 등이 美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FERC)의 수출 승인을 얻은 상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LNG 운송에 필요한 선박은 90여 척이다. 이 중 60여 척은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당분간 LNG선 발주는 이어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수출 승인을 받은 4개의 프로젝트 외에도 14개 셰일가스 프로젝트가 FERC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와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가 지역의 LNG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동아프리카 등지의 LNG 수출이 확대되면서 연간 30척 이상의 LNG선이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수주전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65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3 15:01 최상진 기자

"21만원 휴대폰 91만원으로 뻥튀기"…의혹에 휩싸인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가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삼성전자가 이동통신 3사와 짜고 출고가를 부풀린 후 보조금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농락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의결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단말기 보조금(장려금)을 미리 판매가격에 반영해 공급가를 높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소비자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하는 만큼 출고가를 높이고 큰 폭의 할인을 적용해 싸게 구입하는 것처럼 혼동시킨 셈이다.보고서에는 LG유플러스를 통해 판매된 ‘갤럭시유(Galaxy U)’의 단말기 출고가격, 소비자가격, 대리점마진, 네트(net)가격(공장에서 출고될 당시 가격을 의미) 등을 협의하기 위한 내부 문건이 담겨있다.해당 문건에서 삼성전자는 내정가 21만9200원에 대리점 마진 5만원을 더해 소비자가격을 25만9200원으로 책정하고, 여기에 장려금과 보조금을 붙여 출고가를 91만3300원에 하자고 제안했다.LG유플러스는 내정가 18만7600원에 대리점 마진 5만원을 더해 소비자가격을 23만7600원으로 제안했다. 출고가는 89만1900원이었다.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삼성전자 관계자의 진술서와 LG전자 부장 진술서, SKT 차장의 진술서도 포함돼 있다.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한 부장은 출고가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제조사의 최소한 손익 달성을 위해 늘어나는 장려금을 반영해 신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LG전자가 SK텔레콤에 공급하는 단말기 가격 결정과 관련해서도 LG전자 임직원은 “계약모델(이통사가 제조사로부터 사가는 모델)은 납품가와 출고가가 동시에 논의된다고 진술하고 있다.SK텔레콤의 차장은 진술조서에서 “통신사는 제조사에서 제안한 네트가 수준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네트가를 기준으로 통신사 보조금을 뺀 소비자가격 수준을 정한다”고 밝혔다.우 의원은 “단말기 출고가를 높일 경우 제조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촉진되고, 이통사 입장에서는 할부원금을 높여 약정가입을 유도해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있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분석했다.아울러 “높아진 출고가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소비자는 할부가 포함된 장기 약정에 가입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가격과 서비스경쟁을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혜택을 누려야 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교란했음은 물론 5000만 가입자 모두를 호갱으로 만드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10일 뉴욕 패션위크 링컨센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스와로브스키’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델들. (제공=삼성전자)반면 삼성전자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용 제품과 해외용 제품의 가격은 유사한 수준” 이라며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를 예로 들어 “국내 제품이 첨단 통신망인 광대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사양차와 세금 등을 고려하면 미국과 가격차가 없다”고 항변했다.갤럭시노트4는 부가가치세(VAT) 포함 출고가가 국내에서는 95만7천원, 미국 ATT에서는 95만4천원, 중국에서는 92만3천원 정도라는 주장이다.갤럭시S5도 VAT 포함 가격이 미국은 74만원으로 한국의 86만6800원보다 낮지만 중국과 영국, 프랑스의 동일 제품 가격은 88만8천∼92만6천원으로 오히려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제품의 실제 구입가가 차이가 나는 것은 이통사가 제품에 지급하는 보조금과 관련 규제에 따른 것이지 출고가 차이 때문은 아니”라며 “출고가는 이통사가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이고, 공급가는 제조사가 이통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이기에 제조사가 출고가에 장려금을 선반영했다는 것은 무리한 억측”이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특정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비합리적으로 높다면 해당 제품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며 “유사한 사양의 경쟁 제품들과 같은 모델의 국내외 출고가만 비교해 봐도 확인이 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3 14:15 최상진 기자

SSAT에 몰린 10만명… 달라진 유형에 당혹

12일 오전 서울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삼성그룹의 공개채용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 응시생들이 학교를 빠져 나가고 있다. 이번 삼성적성검사에는 10만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시자를 제외하면 실제 응시자는 9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연합)12일 오전 국내 79곳, 해외 3곳의 고사장에서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졌다. 이날 SSAT를 마치고 나온 취업 준비생들은 예년과 달라진 문제 유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언어, 수리, 추리, 상식, 시각적 사고 등 5가지 평가영역 가운데 특히 시각적 사고에서 새로운 유형이 출제돼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12일 네이버 취업커뮤니티 ‘스펙업’의 한 네티즌은 “지금껏 SSAT를 3~4번 치렀는데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며 “원래 머리가 좋아야 하나 보다. 아이큐테스트냐. 내년으로 넘어가면 또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하다”고 푸념했다. 스펙업에서는 ‘중간에 감독관 붙잡고 시간 내 다 풀 수 있는 것이냐고 따질 뻔 했다’,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아침에 기운차게 들어갔는데 결국 나올 때는 피눈물 흘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특히 언어, 수리, 추리, 상식, 시각적 사고 등 5가지 평가영역 가운데 시각적 사고에서 새로운 유형이 출제돼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지원자는 “시각적 사고 유형의 경우 이번 시험부터 펜으로 종이에 모양을 그려볼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도 지난번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이밖에 문학과 철학, 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을 묻는 문항도 이공계생들에게는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삼성중공업에 지원했다는 한 지원자는 “공대생이 풀기에 경제·역사 관련 문제가 어려운 편이었다”고 전했다.‘삼성맨’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에겐 첫 관문인 SSAT는 올해 10만명이 지원했다. 삼성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4000~4500여명 뽑을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만 20대 1이 넘는 셈이다. 이날 치러진 SSAT결과는 10일 후 합격자가 발표되고 삼성 계열사 별로 면접이 진행된다. SSAT 합격자는 최종 선발 인원의 2~3배수다. 최종 합격자는 11월말 발표될 예정이며 입사자는 내년 1월부터 그룹연수와 각 계열사 연수를 받게 된다.한편 이번 삼성 채용에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어 점수가 높은 지원자에게 높은 가점을 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또 인문계 전공자를 뽑아 6개월간 교육한 뒤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육성하는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 전형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4.5 만점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3.0 이상의 학점을 요구한다. 모집직군별로 요구하는 영어 점수가 다르며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은 3회로 제한된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2 19:21 최상진 기자

국민 73% 경기전망 어두워… "2년후에나 회복"

일반 국민 3분의 2 정도가 최근의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이런 경기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2%가 경기부진이 지속하거나 심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은 21.0%에 그쳤다.또 경제회복 시기와 관련해서는 59.5%가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변했고 14.3%는 내후년(2016년) 이후로 예상했다. 경기부진이 예상 외로 길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이런 전망에 따라 지갑도 닫혔다. 작년보다 올해 가계소비 수준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작년보다 소비가 늘었다는 대답은 20.6%에 불과했고 작년과 비슷한 수준(42.1%)이라거나 작년보다 줄였다(36.7%)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응답자들은 가계소비가 부진한 원인으로 가계부채 증가(23.6%), 교육비·의료비 증가(20.6%), 노후 불안(20.0%)을 가장 많이 들었고 전·월세 등 주거비 부담 증가(16.3%), 고용 부진(12.8%) 순으로 제시했다.우리나라의 기업경영 환경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다. 중국이나 싱가포르,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좋다는 의견은 19.1%로 나타난 반면 좋지 않다는 답변은 52.9%에 달했다.최상진 기자sangjin8453@viva100.com

2014-10-12 18:02 최상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 삼성 떠나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좌)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nbsp; (연합)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냄에 따라 임 부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5년간 부부관계를 유지해 온 두 사람이 이혼소송에 돌입한 것을 두고 재계는 원인에 대한 추측과 함께 잇따른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울러 임 부사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임 부사장이 삼성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승진명단에서 제외돼 의문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지난해 인사에서 제외된 만큼 올해는 이부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함께 임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유력하게 예측됐지만, 이번 소송으로 인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일각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사위였던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의 이혼으로 인해 9월 5일 사임한 것처럼 임 부사장도 이혼 후 삼성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한편 1999년 8월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결혼을 앞두고 세간에서는 ‘재벌가 딸과 평범한 사원의 결혼’이라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열광했다. 각종 언론사들은 ‘세기의 결혼식’이라며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앞다퉈 1면 톱으로 다루기도 했다.1995년 첫 만남 당시 이부진 사장은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던 중이었고, 임 부사장은 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서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들은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부자야유아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이후 결혼을 결심한 이 사장은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찾아가 설득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결혼 후 임 부사장은 미국 유학을 떠나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에는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에는 부사장에 올랐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2 15:56 최상진 기자

현대중공업 전 임원 사직서… 고강도 개혁 승부수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9월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오전 8시까지 정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나눠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모습. (연합)상반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경영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전 임원 사직서 제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12일 오전 본부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 임원 사직서 제출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설명하고, 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주문했다.최 회장과 권 사장은 이날 “전체 임원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새로운 조직에 필요한 임원은 재신임을 통해 중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통상 11월 하순 이뤄지는 임원 인사를 이달 안으로 앞당겨 “능력 있는 부장급 인사를 조직의 리더로 발탁함으로써 회사를 젊고 역동적으로 변모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에도 해당된다.권오갑 사장은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회사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과 국내외 고객, 주주들을 생각해 분명한 개혁 청사진을 갖고 책임감 있게 일해달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임원진 사직서 제출과 더불어 지원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생산과 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과 해외법인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조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비용을 줄이고 꼭 필요하면 삭감해 운영하는 ‘짠물경영’이 본격화된 셈이다.이와 함께 조직 내 소통을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받을 수 있는 제도개선팀을 신설하고, 사장이 사원과 머리를 맞대로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생산현장의 혁신작업을 위해서는 공정개선혁신팀을 신설해 모든 사업본부의 공정 효율을 재점검하고, 공정자동화를 통한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는 조합원 대부분과 협력업체 직원이 근무하는 생산현장의 환경개선 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반 성장시킬 계획이다.이 외에도 매월 말일에는 전체 임원이 회사 각 출입문에서 퇴근하는 직원에게 한 달 동안의 수고를 치하하고, 감사 인사를 하는 등 직원에게 직접 다가감으로써 회사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2 15:56 최상진 기자

삼성전자, 현재보다 5배 빠른 와이파이 기술 개발

12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의 DMC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60GHz 와이파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12일 현재 사용중인 와이파이(Wi-Fi)보다 5배 이상 빠른 차세대 60GHz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술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60GHz 초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통신기술로, 최대 4.6Gbps(1초에 575MB 용량 전송)의 속도를 낼 수 있다.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랜 표준규격(802.11ac)은 최대 속도가 866Mbps(1초에 108MB 전송)이나, 삼성전자가 새롭게 개발한 60GHz 와이파이 기술은 이러한 최신 무선랜 규격과 비교해서도 5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삼성전자의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하면 압축하지 않은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TV로 실시간 전송, 감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간에도 1GB 용량의 영화파일을 3초 이내에 주고받을 수 있다. USB3.0을 적용한 메모리를 PC에 꽂아서 파일을 옮기는 것과 거의 같은 속도다.현재 무선랜 서비스는 주위에 사용자가 많으면 주파수 간섭문제 때문에 실제 이용속도가 급속히 떨어지지만,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GHz, 5GHz 대역이 아닌 60GHz의 초고주파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이 거의 없다는 게 강점이다.이론상 최대 속도와 실제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느끼는 최신 규격 무선랜과 속도 차이는 10배 이상까지 날 수 있다.지금까지 60GHz 대역의 주파수는 직진하는 속성, 거리에 따른 높은 신호 손실, 낮은 투과성 때문에 상용화할 수 있는 통신의 범위와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게 어려운 숙제였다.삼성전자는 초고주파 회로설계 기술과 고성능 모뎀 기술을 활용하고, 전방향 통신 안테나를 개발하는 등 성과에 힘입어 60GHz 와이파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전자 업계에서는 빠르면 내년부터 60GHz 대역을 이용한 무선랜 표준규격(802.11ad)이 도입돼, 사용자들이 지금보다 월등히 빠른 스마트기기 간 무선통신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차세대 스마트기기, 영상·의료기기,통신장비, 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더욱 스마트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쓸 계획이다.삼성전자 DMC연구소 김창용 소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60GHz 초고주파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차세대 통신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기에 새로운 혁신을 부여하고 와이파이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2 15:52 최상진 기자

삼성그룹, 12일 SSAT로 하반기 공채 일정 시작

지난 4월13일 삼성 직무적성평가(SSAT)를 마치고 지원자들이 시험장인 서울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삼성그룹 입사의 첫 관문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12일 전국 79개 고사장과 해외 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10일 삼성 채용 공식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 따르면 국내 시험은 12일 오전 8시 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 9시20분부터 11시5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해외에서는 미국 뉴어크(뉴저지주),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주), 캐나다 토론토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이번 SSAT의 응시자 수는 상반기와 비슷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사장 수는 상반기 88곳(해외 포함)보다 약간 줄었다. 삼성은 이들 중 4천명 가량을 선발할 계획이다.상반기 성격이 대폭 개편된 SSAT는 하반기에도 이 방침을 그대로 따른다. 특히 입시과외 열풍을 막기 위해 단기 집중학습에 의한 효과를 차단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논리적 사고 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따라서 이번 SSAT에는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4가지 영역 평가에 공간지각능력(시각적 사고) 문항이 추가된다. 상식영역에는 인문학적 지식 문항을 확대했으며, 특히 역사 문항의 비중을 늘렸다. 상반기에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중세, 근대사 등 세계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0 16:42 최상진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서 국무총리표창 수상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인적나눔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직후 지역 최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 등 연인원 2500여 명이 참가해 무료 급식, 모포와 우의 배포, 잠수부 및 예인선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2년부터 지역사회에서 펼쳐온 사회복지시설 후원,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지원, 백혈병 환아 돕기, 1사1촌 마을 자매결연 및 봉사활동, 회사 인근 마을 방역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008년부터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목포시와 공동으로 연평균 5~6편 정도의 대형 공연을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약 2만 5000여 석의 입장권을 지역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2011년부터는 사내 임직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행복약속봉사단을 조직해 인근 마을을 찾아가 주거환경 개선 작업과 경로잔치 등 종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합창대회와 어린이 축구대회,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에 행복을 주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0 13:46 최상진 기자

9월 조선 수주량, 또 중국·일본에 뒤쳐져... 올해만 세번째

LPG선 모습. (제공=현대미포조선)한·중·일 3국이 치열한 결쟁을 벌이고 있는 조선업계에서 한국이 또다시 3위로 밀려났다. 9일 국제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별 선박수주량은 한국이 42만1528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시장점유율 20.7%를 기록하며 중국 92만2800CGT(45.3%), 일본 55만1850CGT(2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월별 수주실적에서 한국이 중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뒤진 것은 4월과 6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다.일본 조선업계는 최근 엔저를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한국에 비해 6분의 1에 그쳤던 수주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 및 원화·위안화 강세를 배경으로 한국 및 중국 조선사들과의 선가 격차를 줄이고 있다.그중에서도 신형 LNG선은 국내 조선사들이 건조하는 LNG선과 연비가 비슷해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최근 일본 조선업계는 합병 및 공동 출자 등을 통한 대형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5사 체제로 전환했다. 올초 IHI마린유나이티드와 유니버설조선을 합병해 세계 4위 규모의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설립됐고 미쓰비시중공업과 이마바리조선이 MI LNG를 설립했다.또한 일본 정부는 침체기에 조선업 육성을 위해 선가의 최대 80%까지 선박금융을 이자율 1%에 제공하는 등 지원책도 아끼지 않았다.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의 위상도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 중국은 민영 조선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국영 조선소는 통폐합을 통해 14개에서 8곳으로 줄이는 대형화 및 기술력 집결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규모경쟁이 가능해졌고,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에도 진출했다.조선협회 관계자는 “최근 비용절감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국과 일본의 움직임은 국내 대형 조선소를 타깃으로 한 전략적 대응으로 그동안 한국이 보유하고 있던 대형선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 요소들이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0 11:15 최상진 기자

삼성전자, "제품에 우리말 이름을 지어주세요" 이벤트 개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삼성전자가 한글날을 맞아 색다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삼성전자는 17일까지 6개 자사 제품에 우리말 이름을 지어 삼성투모로우 홈페이지에 댓글로 응모하면 1~3등인 장원, 방안, 탐화를 뽑아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대상 제품은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 탭S, 셰프컬렉션 냉장고, 로봇청소기 파워봇,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박스 미니이다.10일까지 올라온 응모작을 보면 갤럭시노트4의 한글 이름으로는 네빛나래(네 번째 빛나는 날개), 삼성 우주공책 네 번째, 미리내 손슬기틀, 미리내 똑똑전화, 미리내로부터 온 편지 네 번째 이야기 등이 눈에 띈다.갤럭시노트 엣지에는 가장자리 은하수 공책 등의 이름이 붙었고, 로봇청소기 파워봇에는 힘찬 청소부, 삼성 마당쇠 등의 별칭을 붙여줬다.셰프컬렉션에는 훈장님 냉장고, 엄마손 음식곳간, 요리사 비법상자, 손맛장인 비법꾸러미 등의 이름이 제안됐고, 레벨박스 미니에는 아치올림통이란 응모작이 올라왔다. 또 갤럭시 탭S는 삼성 아라주미, 은하수 만능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0 11:14 최상진 기자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 개최

p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및 가족 300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br(제공: 대우조선해양)nbsp;대우조선해양이 지난 9일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임직원 및 가족 300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인식 전환을 돕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대한 수중생태계 강의가 진행됐다.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화활동에 나섰다. 특히 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해양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침적돼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수거했다.하이라이트인 ‘잘피 해초 심기’ 프로그램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가족간 소통 증대와 환경 봉사활동 기회를 동시에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장보고Ⅲ 사업팀 김일진 차장은 “우리나라 바다가 황폐화 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바다 살리기도 나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이철상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식목일을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 선두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복원에도 으뜸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10 10:56 최상진 기자

삼성전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참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2014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 노트4’, ‘갤럭시 탭S’ 등 삼성전자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2014(Frankfurt Book Fair 2014)’에 이노베이션 파트너(Innovation Partner)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도서전으로 매년 100여 개국 7,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매년 약 3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삼성전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올해 처음으로 창설된 ‘이노베이션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해 출판업계에 데뷔하게 됐다.삼성전자는 도서전 기간 동안 최신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해 갤럭시 탭S,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VR과 기어 서클,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 레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특히 스마트 기기의 텍스트 읽어주기 기능(TTS)을 활용한 들려주는 책, 인터랙티브 디지털 매거진 페이퍼 가든, 삼성 기어VR을 활용한 마블(Marvel) 콘텐츠 감상 등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삼성전자는 도서전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7일 진행된 ‘콘텍(CONTEC)’ 컨퍼런스에서 ‘출판업계 트렌드와 IT 기술 발전의 상관 관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이영희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독서 행태가 끊임없이 변화함에 따라 보다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콘텐츠에 최적화된 스마트 기기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 세계 출판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보고, 듣고, 즐기는 새로운 디지털 독서 경험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장 위어겐 부스(Juergen Boos)는 “소비자들의 독서 경험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출판업계도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도서전의 첫 번째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삼성전자가 참여해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기술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법을 함께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09 12:32 최상진 기자

삼성전자, 비트 3차원 V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

삼성전자의 3bit V-NAND 메모리.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비트(bit) 3차원 V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다.3비트 V낸드는 삼성전자가 올해 5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2세대(32단) 제품에 3비트 기술을 적용한 10나노급 128기가비트(Gb) 제품이다.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양산하고 있는 V낸드 공정에 3비트 기술을 접목한 3비트 V낸드 양산에 들어감으로써 삼성전자는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양산에 들어간 3비트 V낸드는 독자 기술인 3차원 CTF(Charge Trap Flash)셀을 32단으로 수직 적층한 2세대 V낸드 공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셀 하나에 저장되는 데이터 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려 셀 저장 용량을 1.5배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기존 10나노급 평면구조 낸드 제품보다 생산성은 2배 이상 향상됐다.삼성전자는 작년 8월 ‘1세대(24단)’, 올해 5월 ‘2세대(32단)’ V낸드에 이어 이번에는 2세대 기반의 3비트 V낸드 양산 체제를 갖춤으로써 차세대 V낸드 기술 진화를 이끌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한재수 전무는 “3비트 V낸드는 HDD에서 SSD로의 시장 전환 추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향후 3비트 V낸드 기반 고용량 SSD 출시를 통해 SSD 사업에서의 고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10-09 12:27 최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