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기자

생활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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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여심` 공략 선물 인기

추석선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식용유 등 가공식품과 과일·고기 등 신선 식품 위주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 들어 화장품·생활용품 등 엄마 혹은 아내를 위한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부터는 화장품 선물 세트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백, 주름 관리 등 기능성 케어 화장품 매출은 이 기간 동안 60% 늘었다. 주부들이 선호하는 밀폐용기 등 생활용품세트도 48% 판매가 늘었다. 반면 과일, 정육 등 전통적인 추석선물선물세트의 매출은 21% 오르는 데 그쳤다.주부들을 타깃으로 출시된 LG생활건강 명품2호 선물세트(LG생활건강 제공)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도 주부 등 여성을 겨냥한 선물세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메리케이는 두 가지 신상 컬러로 구성된 ‘트루 디멘션 립스틱 듀오 세트’를 내놨다. 자연스러운 데일리 메이크업용의 차분한 색상과 포인트 메이크업에 적당한 핑크등 2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고급스러운 실버 패키지와 립스틱 케이스 상단을 가볍게 눌러서 여는 ‘원터치 푸시-버튼 방식’은 선물에 특별함을 더해준다.키엘은 베스트 셀러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안티에이징 케어를 위한 수퍼 볼룸 안티에이징과 헤어 바디등 9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9월 신제품인 ‘수퍼 볼륨 안티에이징 세트’는 안티에이징의 새로운 트렌드인 ‘볼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동인비가 준비한 추석 선물 세트는 ‘동인비진 크림 스페셜 기획 세트’와 ‘동인비초 오일 스페셜 기획세트’로 한국 전통 자개무늬를 넣어 품격을 더했다. 홍삼 사포닌을 고농도로 함유한 제품으로 대용량 샘플로 풍성하게 구성되어있다.LG생활건강의‘명품 2호’는 고급 한방 샴푸 리엔 효윤비책 샴푸, 컨디셔너, 엘라스틴 퍼퓸 샴푸, 온더바디 퍼퓸 바디워시 등 알찬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쇼핑백을 사용하지 않은 고급 상자형 패키지로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코리아나 프리미엄 한방브랜드 ‘자인’ 추석기획세트는 꽃그림 작가 백은하와 함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했다. 40만원이 넘는 가격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자인 스페셜 3종 기획 백은하 콜라보 세트’는 7가지 한방약재성분으로 처방된 스페셜 기초 케어 화장품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11번가 이영조 그룹장은 “전통적인 명절선물보다 ‘동안’이나 ‘건강’ 등 의미를 담은 선물을 대체재로 선택한 소비자가 많다”면서 “자기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주부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9 15:15 이희승 기자

신세계, 추석시즌 겨냥 모바일 상품권 출시

신세계그룹이 추석 시즌을 겨냥해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종이 상품권보다 구매가 간단하고 배송절차 없이 선물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도 이러한 추세를 감안 이번 추석 행사기간 동안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다음 달 2일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구매금액별로 1만원·5만원·1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22일과 다음달 7일 2회에 걸쳐서 신세계기프트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ssggift) 댓글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상품권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장문 메시지 서비스(MMS)로 수신할 수 있어 2G 휴대전화 사용자도 쓸 수 있다. 아울러 신세계는 모바일 상품권 대표코드에 PIN 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모바일앱에 암호설정 기능을 적용해 상품권 유출을 통한 부정 사용을 차단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모바일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과 백신을 도입했으며, 휴대폰 분실시 고객센터(1566-2327)에 신고하면 즉시 사용정지가 가능하다.신세계IC 홍종식 상무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권을 구매하고, 기념일에 마음을 담은 선물을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품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추석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최고의 명절 선물인 상품권에 감사의 마음을담아 좀 더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press512@viva100.com

2014-08-19 11:11 이희승 기자

BGF리테일, 가맹점·협력업체에 추석맞아 정산금 조기지급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맹점과 중소협력업체에 정산 대금 총 440여 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1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 가맹점주 협의회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이번 추석 정산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가맹점 정산금은 약 300억원 규모로 정상 지급일보다 8일 빠른 9월 4일에 미리 지급된다. 이달 말까지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지급 대상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BGF리테일은 추석 전 원활한 자금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90여 중소협력업체에게도 거래 대금 140억 원을 평소보다 25~26일 빠른 9월 4일에 선지급한다.BGF리테일은 가맹점주 및 가족 건강검진 지원, 차량 정비 지원, 법인콘도 지원 등 다양한 가맹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상생펀드, 열린 중소기업 상담의 날 등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전략을 적극 실행 중이다.BGF리테일 이건준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추석 자금 조기 지급을 통해 가맹점과 중소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9 11:11 이희승 기자

가구업계, 이케아 진출 대비 초대형 매장 속속 선보여

지난 3월 문을 연 한샘플래그숍 목동전시장 (한샘 제공)국내 가구업계에 ‘이케아 진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주요 가구업체들이 11월로 예정된 이케아의 한국 상륙에 대비해 초대형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는 18일 서울 용산역과 붙어 있는 현대아이파크몰 백화점 7층 전체에 5100㎡(약 1550평) 규모의 대형 가구 매장 ‘리바트 스타일샵’을 개설했다.현대리바트는 연말까지 대구 등 3개 지역에 자사 제품을 50~70% 할인해 판매하는 공장형 아웃렛을 열기로 했다.이는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가 올 연말 6만5000㎡(약 2만평) 규모의 경기 광명점을 열고 한국에 진출하는 데 대한 대응책이다.실제로 현대리바트는 이케아의 전략을 철저히 벤치마킹했다. KTX역사에 대형 매장을 여는 것도 이케아 매장이 광명 KTX 역사와 연결돼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모델하우스 ‘리바트 빌리지’를 만든 것도 이케아의 매장 운영 방식과 닮았다. 이케아는 매장 내에 부엌·침실·공부방 등을 꾸며 놓는 것으로 유명하다.이에 앞서 한샘은 올 3월 서울 강서구 등촌로에 ‘한샘플래그숍 목동전시장’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6층에 이르는 4210㎡(약 1280평)의 공간에는 가구 전시관을 비롯해 생활용품점 판매점과 카페도 함께 입주해 있다. 한샘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해 주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가구업계는 국내 대표 업체들의 대규모 매장 개설 움직임이 이케아의 한국 진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케아의 매장 형태를 모방하면서도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시장점유율을 지켜나간다는 것이 국내 업체들의 복안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저가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이케아와 달리 우리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점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생활용품, 인테리어 제품을 가구와 함께 파는 것은 이케아의 대표적 특징이다. 이케아는 현재 전 세계 26개 국가에서 303개 매장을 운영하며 약 40조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가구공룡이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8 13:57 이희승 기자

하이트진로, 동유럽시장 본격 진출

하이트진로가 동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폴란드의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와 주류 수출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코트라(KOTRA) 바르샤바 무역관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총괄 사장과 알코S.C의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 코트라(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최문석 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으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참이슬 등 맥주와 소주 6개 품목 2만5000병(330㎖ 기준)을 폴란드에 수출하게 됐다.이 제품들은 알코S.C를 통해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에 있는 20여 개의 대형할인매장 및 소매점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폴란드 외에도 올해 안에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여러 국가에 하이트와 참이슬 등 한국의 술을 수출할 예정이다. 테디우스 키시악(Tadeus Kiciak) 알코S.C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알려진 진로 소주를 동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하이트진로의 주류가 폴란드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한국의 술이 동유럽 현지인 시장에 처음으로 본격 진출했다는 데에 의미있는 계약”이라며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유럽인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수출국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일본, 중국, 아시아, 북미, 서유럽 중심으로 해외수출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중미지역 도미니카공화국의 바르셀로그룹과 제휴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동유럽시장 확대 등 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8 13:23 이희승 기자

전통시장 매출, 대형마트의 5분의 1에 불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매출 격차가 평균 5배, 최대 11배까지 벌어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등록된 전통시장은 5년째 꾸준히 늘어 2013년 기준 1372곳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9~2010년 1283곳, 2011~2012년 1347곳이다. 그러나 전체 매출액은 매년 2.5%씩 역신장하고 있다. 전통시장 연간 전체매출은 2009년 22조원, 2010년 21조4000억원, 2011년 21조원, 2012년 20조1000억원으로 계속 줄다가 2013년에는 19조9000억원으로 20조원에도 못 미쳤다. 전통시장 한 곳당 평균 매출은 2009년 171억원, 2010년 167억원, 2011년 156억원, 2012년 149억원, 2013년 145억원으로 5년 연속 줄었다.전통시장 수는 증가한 반면 전체 매출이 줄어들어 시장 한 곳당 평균매출도 2009년 171억원에서 지난해 145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반면 대형마트 전체 매출은 연평균 8% 성장했다. 2009년 33조2000억원, 2010년 31조4000억원, 2011년 35조9000억원, 2012년 37조2000억원, 2013년 45조1000억원(추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전체 매출 격차는 2009년 11조2000억원, 2010년 10조원, 2011년 14조9000억원, 2012년 17조1000억원, 2013년 25조2000억원으로 점점 벌어지고 있다.마트당 평균매출 역시 전통시장 평균매출과 비교하면 2009년 전통시장의 4.4배에서 2010년 4.1배로 소폭 줄었으나 2011년 4.9배, 2012년 5배로 벌어졌다. 특히 롯데마트 구리점은 2013년 전국 대형마트 가운데 최고치인 1625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통시장 평균매출의 11.2배에 달했다.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9986억원 예산을 투입했으나 시설 현대화에 82.8%가 쏠려, 시장 상인을 위한 다각적인 경영 지원은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대해 김한표 의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와 비교해 마케팅이나 자금 조달 여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전통시장이 온라인 쇼핑몰 개척, 특화상품 개발, 품질 혁신 등에 힘쓸 수 있도록 정부가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m

2014-08-18 11:30 이희승 기자

이마트, 휠라 학생·가방 운동화 반값판매

이마트가 18일부터 가을 신학기용품 할인대전을 열고 학생가구, 패션, 디지털 가전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특히 이마트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협업을 통해 단독 기획한 학생가방과 운동화를 시중 비슷한 수준의 상품 대비 반값 수준으로 선보인다.이마트 단독기획 휠라 학생가방은 최근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퀘어(사각) 캐쥬얼 백팩으로 가격은 3만9000~5만90000원이다. 이마트 휠라 아동 운동화는 버블 모양의 밑창이 적용돼 착용 시 뛰어난 쿠션감이 특징으로 오는 27일까지 4만9000원에 판매한다.신학기 필수품인 실내화의 경우 ‘데이즈 미끄럼방지 실내화’를 1만족 물량으로 대량 발주해 시중가 보다 20% 가량 저렴한 59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해외소싱을 통해 가격을 확 낮춘 학생가구와 침구도 준비했다. 통기성이 장점인 매쉬 소재를 적용한 이마트 러빙홈 매쉬의자를 6만9000원에,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메모리폼 매트리스인 ‘엘리오폼 매트리스’는 17만9000원에 판매한다.이밖에 ‘레온 책상’과 ‘레온 2열 선반’을 각각 8만9000원, 9만8000원에 연중 선보인다.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컴퓨터, 노트북 등 신학기맞이 디지털 가전 행사를 열고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삼성 아티브북4, 삼성 탭PRO8.4, LG일체형PC 등을 파격가에 판매하며, 특정 카드 구매 시 최대 2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PC 주변기기로 이마트 드림뷰 32형 LED TV를 28만9000원에, 캐논 잉크젯복합기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com

2014-08-18 11:16 이희승 기자

패션업계, '역시즌 마케팅'이 대세

빈폴아웃도어에서 선판매를 진행 중인 도브다운 제품.(제일모직 제공)여름에는 여름 옷, 겨울에는 겨울 옷을 구매하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불황 타개 아이디어로 ‘역시즌’ 상품 프로모션에 집중하면서 알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대표적인 겨울 아이템인 롱부츠, 망토, 머플러는 최근 한 달 동안 G마켓에서 전년보다 각각 121%, 278%, 144% 더 팔렸다. 같은 기간 남성의류 역시 기모ㆍ골덴 팬츠 판매량이 262%, 하프ㆍ롱코트 판매량이 102% 늘었다.예년보다 짧은 여름으로 인해 가을 결혼 시즌을 겨냥한 모피 시장 또한 뜨겁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지난 12일 진행한 한여름 모피 대전은 최대 70 ~ 40%까지 높은 할인율로 파격적인 행사를 전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백화점 모피 담당자는 “올해는 3년6개월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양력 10월24일~11월21일)을 피해 9월로 결혼을 앞당기는 경우가 많아, 예비 신혼부부들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면서 “전에 없던 좋은 조건으로 모피구매를 망설였던 여성 고객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판매율을 보였다”고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이달 모피 세일을 두 차례 진행해 5억원어치를 팔았다. 세일 기간 모피 판매는 지난해보다 52.8% 늘었다. 일반적으로 가을·겨울 신상품 출시 직전에 8월 말 기존 재고 상품 처리를 위해 열던 ‘클리어런스 세일’을 한 달가량 앞당겨 여름 세일 기간에 실시한 덕분이다.아웃도어 브랜드들 역시 적극적인 세일에 나섰다. 지난해 강추위가 닥칠 거라는 예보를 믿고 생산량을 늘렸던 업체들이 포근한 겨울 날씨로 직격탄을 맞아 재고가 예년보다 50% 이상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은 최근 150억 규모의 겨울 아웃도어 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남점, 미아점, 인천점에서는 각각 밀레, K2, 블랙야크와 연계해 다운패딩, 다운재킷 등 인기 겨울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들의 발길이 몰렸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의 FW 주요 신상 다운을 다음달 14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다운 선판매는 코오롱스포츠 전국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코오롱FnC의 종합 쇼핑몰인 조이코오롱에서도 진행된다.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도 ‘도브다운’과 ‘스키도다운’을 다음달 14일까지 선 판매한다. 이 제품들은 2012년 첫 출시 이후 2년 연속 완판신화를 이어어가고 있는 제일모직의 히트상품이다.제일모직 관계자는 “도브다운의 경우, 단일제품으로 누적물량 7만장이 판매된 히트상품으로 어반아웃도어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캐주얼스타일을 부각해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며 “또한 온라인 주요 패션 커뮤니티에서 마니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조기품절사태를 빚어내기도 했던 상품”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가 들여온 미국 브랜드 ‘마모트’ 역시 오는 31일까지 FW 신상다운 6종을 선 판매한다홈쇼핑에서도 역시즌 상품이 예년보다 빨리 등장했다. 지난 주말 TV 홈쇼핑에 등장한 여성용 패딩 점퍼는 30분 만에 8억 원어치가 팔려나갔다. GS샵은 26일부터 겨울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ROBO 셀럽Y 토스카나램스킨 코트(129만원)’, ‘studioC(스튜디오씨) SAGA화이트폭스 베스트(129만원)’ 등 고가 모피 의류를 겨울 패션 트렌드로 제안하고 있다.롯데홈쇼핑가 진행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대표적인 역시즌 특집 방송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이태종 롯데홈쇼핑 패션의류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역시즌 상품 판매가 한 달가량 빨라졌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오기 전까지 역시즌 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m

2014-08-18 10:57 이희승 기자

유통업계 CEO, 상반기 연봉킹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아모레퍼시픽 제공)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안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상반기 보수가 속속 공개되면서 올 상반기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유통업계 CEO들의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유통업계에서는 누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을까.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으로, 23억5900만 원을 받았다. 서경배 회장은 근로소득으로 급여 6억5000만 원과 상여 17억992만 원을 수령했다.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상여는 회사 직급 전무 이상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지급되는 인센티브로서, 회사의 장기적 이익 달성 및 전략 과제 수행을 위해 임원들로 하여금 3년 주기로 장기 목표를 설정케하고 이의 달성률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경배 회장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연봉을 많이 받은 CEO는 신영자 롯데 사장이다. 신 사장은 호텔롯데로부터 올 상반기에 22억1600만원을 받았다. 신영자 사장의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에서 상반기 보수로 8억 원, 신동빈 롯데 회장은 5억 원을 받았다.서경배 회장, 신영자 사장에 이어 유통업계 연봉랭킹 3위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으로, 그는 CJ로부터 14억9500만 원을 받았다. 횡령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억5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13억9700만 원을,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현대홈쇼핑에서 5억300만 원을 받았다.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 건설부문 사장은 올해 상반기 8억3600만 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허승조 GS리테일 회장은 7억8000만 원,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이사은 7억 원을 각각 받았다.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전 대표이사들의 보수도 눈에 띄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을 보좌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던 경청호 고문은 49억9200만 원을, 이마트에서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긴 허인철 이마트 전 대표이사는 24억4100만 원을,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19억9400만 원을 받았다.한편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신세계와 이마트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연봉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그리고 정유경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모두 미등기 임원이 됐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8 10:48 이희승 기자

현대백화점, 추석 이색 선물세트 판매 돌입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2014 추석 선물세트 상품전’ 기간동안 알뜰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0만원 내외의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동충일기 선물세트현대백화점은 동아제약과 함께 국내산 현미발아 동충하초가 함유된 ‘동출일기’ 선물세트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동충일기 선물세트는 1달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5만원이다.또한 현대백화점은 전통식품 브랜드인 ‘명인명촌’에서 수제탁주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통방식으로 술을 빚어 이양법으로 제조한 탁주다.수제탁주 세트는 찹쌀 및 누룩 외 아무것 도 넣지 않아 묵직하고 진한 맛이 강한 홍천 정회철 명인 탁주와 알코올 도수도 상대적으로 낮고 단호박을 넣어 달콤한 맛이 강한 문경 홍승의 명인 탁주로 구성됐다.이 밖에도 현대백화점 수산물 바이어가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 해외 청정 해역 출장을 통해 항공으로 공수해서 가져온 ‘아일랜드 브라운 크랩 세트’(18만원), ‘뉴질랜드 참돔세트’(10만원)를 단독으로 판매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른 추석으로 기존 인기 신선 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전통주 등 새로운 상품을 이번 추석에 신규로 선보이게 됐다”며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0만원내외 실속형 선물세트 구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7 16:22 이희승 기자

예뻐지려다가··· 피부과 미용 시술 피해 해마다 증가

피부 미용미술에 따른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17일 피부과 미용시술 관련 피해가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총 14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피부과 미용시술 관련 피해는 지난 2011년 28건에서 2012년 39건, 지난해 52건으로 매년 30%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2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79건의 피부과 미용시술 피해 내용으로는 계약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해지’ 관련 피해가 30건(37.9%)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미용을 목적으로 한 피부과 시술을 계약했다가 해지했을 경우, 치료 횟수에 따른 금액과 일부 위약금을 공제한 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피부과 병ㆍ의원에서는 계약 당시에 체결한 금액은 이벤트 할인가격이었다며 해지 시 정상 시술비를 적용해 환급액을 정산하거나 아예 환급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시술 받은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색소가 침착하는 등 ‘시술 후 부작용’이 23건(29.1%), ‘시술 후 효과 미흡’이 13건(16.5%)이 뒤를 이었다.시술 유형별로는 ‘레이저 시술’ 관련 피해가 49건(62%)으로 다른 시술보다 많았다. 피해자 대다수는 20~30대(48명, 60.7%), 여성(66명, 83.5%), 수도권(65명, 82.3%)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서울에 소재한 병·의원(47건, 59.5%)에서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강남·서초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가 서울지역 피해의 59.6%(28건)를 차지했다. 이러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 실제 환급이나 배상 등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42건(53.2%)에 불과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자신의 피부상태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 여부 결정하고 시술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면서 “시술의 종류 및 횟수에 따른 정확한 금액과 환급 기준을 확인한 후 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7 16:22 이희승 기자

올 여름 메이크업 포인트 '눈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가 20가지 다채로운 컬러와 질감의 아이라이너인 ‘드로잉펜슬’ 출시를 기념해 최근 대한민국 패션과 뷰티를 선도하는 100인의 트렌드세터를 선정, 남은 여름을 뜨겁게 달굴 메이크업 트렌드를 묻는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트렌드세터의 64%가 올 여름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부위로 ‘눈가, 눈매’가 선택해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입술이 32%로 뒤를 이었으며, 뺨 부분은 4%에 그쳤다. 이는 기존에 포인트 메이크업하면 흔히 입술 강조한 메이크업’을 떠올렸던 트렌드가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눈길을 끈다. 또한 아이 메이크업 시 즐겨 사용하는 메이크업 아이템(중복응답)으로 88%가 ‘아이라이너’를 선택했고, 이어 섀도우(49%), 마스카라(44%), 하이라이터(5%) 순으로 나타났다.1980-90년대 아이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섀도우가 인기를 끈 후, 30여년 만에 걸그룹이나 여배우들이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한 세련되고 에지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이면서 아이 메이크업의 필수품으로 ‘아이라이너’가 주목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특히 트렌드세터 100인이 올 여름 포인트로 사용하고 싶은 아이라이너 색상으로는 블루(34%), 오렌지(31%), 그린(30%) 등 강렬한 컬러가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퍼플(23%), 핑크(14%) 순으로 컬러 선호도가 나타났다.그린 등의 포인트 색상은 시원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탁월해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동안 아시아 여성들이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화려한 색상의 컬러아이라이너의 사용이 여름뿐만 아니라 올해 아이메이크업의 트렌드로 분석된다. 선호하는 아이라이너의 질감은 부드러운 질감(38%)과 미세한 펄이 반짝이는 질감(36%)을 선택하는 빈도가 높았고, 굵은 펄이 있는 질감(14%), 강한 글리터(12%) 순이었다.슈에무라 브랜드 매니저 정선민 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는 드로잉 펜슬 출시를 맞아 대한민국의 패션과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 100인을 통해 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실시됐다”며 “많은 여성들이 트렌드세터들이 주목한 블루, 오렌지, 그린 컬러와 함께 엣지있는 눈매 연출로 색다른 변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슈에무라 ‘드로잉 펜슬’은 강렬하고세련된 아이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다채로운 20가지 색상과 4가지 각기 다른 질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각종 뷰티 관련 매체를 통해 강력한 워터프루프 효과와 다채로운 컬러, 부드러운 질감 등으로 ‘최고의 아이라이너’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16 13:21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