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방한해 쓴 국산 볼펜은?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4-08-17 16:22 수정일 2014-08-17 17:03 발행일 2014-08-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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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교황 방문 기념해 특별한 153볼펜 제작해 헌정
교황볼펜
사진제공=모나미

모나미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기 위한 헌정펜 ‘153피셔맨( Fisherman)’을 제작했다.

17일 모나미에 따르면 헌정펜의 의미는 ‘베드로가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에 찢어지지 않았다’는 요한복음 21장 11절의 말씀을 담고 있다. 이에 특별 헌정펜은 물고기를 낚는 어부의 모습이 형상화 돼 있다.

모나미 송하경 대표는 “가난한 자, 소외된 이들의 벗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은 복잡한 어려움에 처한 한국 사회에 큰 희망과 위로였다”면서 “이에 모나미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153팬은 순은과 세라믹 소재로 일반적인 볼펜 제작 공정이 아닌 수작업 공법을 통해 제작됐다. 특히 어부와 물고기를 표현한 세라믹 공정은 지난해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40년 보석 공예 경력의 손광수 명장의 손길이 더해졌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