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AIG손해보험, 임대료 1.5배 비싼 IFC몰로 본사 옮긴 속내는

외국계 중소형 손해보험사인 AIG손해보험이 서울 여의도 IFC몰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G손보와 자회사인 AIG어드바이저, AIG글로벌파트너스는 지난달 9일 IFC몰로 이전해 총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여의도 Three IFC 전경(사진제공=AIG코리안부동산개발)IFC몰은 AIG손보 모그룹인 AIG가 서울시와 함께 1조5000억원 규모로 공동개발에 나서 조성한 것으로 3개 오피스동과 1개 호텔, 쇼핑몰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11년 말 먼저 입주를 시작한 원 IFC(One IFC) 이후 2012년 8월 30일 공식 개장했다. 그러나 원 IFC(One IFC)와 투IFC(Two IFC)를 제외한 Three 오피스동은 3개 동 중 가장 큰 규모(55층·높이 285m)를 뽐내기 민망할 정도로 공실에 허덕이는 등 입주율이 낮은 상황이다.IFC몰은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상업 공간이다.그러나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말엔 회전문 등 출입구가 닫혀있어 쪽문을 이용해야 하고, 가뜩이나 입주율이 낮아 사람이 없는데 큰 건물의 불이 모두 꺼져있어 여의도 복판의 ‘불 꺼진 전시물’이라는 오명까지 들리는 상태다. 주변에 있는 빌딩이 환한 불빛을 뿜어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양새다.여의도 랜드마크를 꿈꾸던 IFC몰의 공실률이 높은 이유 중 하는 비싼 임대료다. IFC 임대료는 여의도 주변 사무실의 임대료에 비해 1.5배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AIG손보가 광화문 시대를 접고 여의도 IFC몰로 들어간 것도 결국 IFC몰 공동개발에 참여한 AIG그룹이 공실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AIG손보는 임대료 등 이전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았지만, AIG그룹의 지시(?)에 따라 IFC몰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특히 최근 몇 년 사이 AIG손보가 임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업계에서는 AIG손보가 비싼 임대료를 내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IFC몰로 본사를 옮길 수밖에 없어 비용 절감을 위해 임직원 수를 줄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AIG손보 최근 3년간 임직원 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2013년 5월 총 397명에 달하던 임직원 수는 2014년 2월 370명으로 27명, 2015년 2월에 또다시 343명으로 27명이 줄었다. 즉 해마다 전체 임직원 중 7%가량을 줄인 셈이다. 줄어든 인원의 대부분은 AIG손보의 자회사인 AIG어드바이저(GA)나 AIG글로벌 파트너스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보험사 소속 인력의 자회사 이동은 구조조정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은 구조조정을 할 때 전직지원이나 자회사 이동 등을 통해 인력을 감축시키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는 것은 구조조정에 대한 잡음을 줄이고 그 속도를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AIG손보가 IFC몰 이전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 등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구조조정카드를 꺼내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AIG손보 관계자는 “조직변화에 따른 인력의 이동일 뿐 구조조정은 아니다”며 “AIG손보에서 자회사로 이동한다고 해도 업무는 달라진 것이 없을 뿐더러 일반적인 기업들의 조직이동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2 18:07 이나리 기자

삼성교통硏 “교통사고 6건중 1건 도로외 구역서 발생”

(게티)전체 교통사고 6건 중 1건은 아파트나 대학 등 교통법규가 적용되지 않는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3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자료 153만2000여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접수 건수의 16.4%가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했다. 도로 외 구역은 대학이나 아파트, 상업시설 주차장과 같이 차량 통행이나 주차 등 교통활동이 많지만,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포함되지 않는 구역이다.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원인은 음주가 41.2%로 가장 높았다. 중앙선침범과 무면허에 의한 사고도 각각 19.2%와 13.8%에 달하는 등 일반도로와 유사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뺑소니사고도 8.6%였다.2011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로 외 구역이라 해도 음주나 뺑소니는 법의 적용을 받지만, 중앙선 침범이나 무면허 사고는 그렇지 않은 실정이다.연구소는 도로 외 구역에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사고유발 행위에 대한 단속이나 처벌이 안 되고, 국가 교통사고 통계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했다.임채홍 책임연구원은 “도로 외 구역에도 도로교통법을 확대 적용해 교통사고 발생 통계에 대한 관리를 하고, 사고 특성을 토대로 시설개선 및 안전관리 근거를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0 13:10 이나리 기자

현대해상, 'HEART 주니어보드' 발대식 개최

박찬종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사장(가운데)과 주니어보드 위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해상)현대해상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박찬종 대표이사와 주니어보드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HEART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가졌다. HEART 주니어보드는 젊은 직원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경영진과 실무자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주니어보드 위원은 본사·영업·보상 각 분야 사원 및 대리급 직원으로 구성돼 3개월간 활동하며, 기업문화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해 회사 정책 및 제도에 반영할 예정이다.박찬종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HEART 주니어보드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회사의 기업문화가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한편 현대해상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기업문화 재정립을 위해 기업문화 핸드북 발간, 자유로운 여가문화를 위한 ‘休-9(휴-나인)제도’, CEO와 함께 책을 읽고 소감을 공유하는 ‘CEO와 함께하는 독서삼매(讀書三昧)’, 실무자간 수평 커뮤니케이션 제도인 ‘Hi-Five’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0 08:55 이나리 기자

'겸직논란' 김정관 사퇴… 삼성생명 사외이사 4명 체제

겸직논란이 일었던 김정관(사진)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삼성생명 사외이사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삼성생명 사외이사는 4명 체제가 됐다. 추가적인 사외이사 선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외이사는 김두철, 박봉흠, 김준영, 윤용로 이사로 총 4인 체제가 됐다.김정관 사외이사는 삼성생명 사외이사직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임명되고, LG상사의 사외이사도 겸하고 있어 겸직으로 인한 위법 논란에 휩싸여왔다.삼성생명 지분 0.04%를 보유한 KTB자산운용은 “김 부회장이 2개 이상 다른 회사 이사와 상근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어 겸직허용 제한 관련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삼성생명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의결권을 행사했다.그러나 실제로는 상법상 겸직 허용 제한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삼성생명 사외이사를 겸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김 사외이사가 겸직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없으나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삼성생명 사외이사까지 겸하기는 업무적으로 어렵다고 의사를 표명했다”며 “구두로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조만간 서면을 통해 사퇴 여부를 확실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13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사외이사로 박봉흠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만 남게 됐다.박봉흠 사외이사는 기획예산처 장관 및 대통령비서정책실장을 역임한 고위 관료출신으로 임기는 내년 3월 14일까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윤용로 사외이사도 외환은행장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고위 관료 출신이다.반면 학계 출신인 김두철 사외이사는 상명대학교 금융보험학부 교수와 금융감독원 생명보험 분쟁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김준영 사외이사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로 학계 출신이다.이로써 삼성생명 사외이사는 관료출신과 학계 출신이 각각 2명이고, 이 중 보험전문가는 1명이다.한편 삼성생명은 사외이사 임기가 최장 5년으로 제한돼 있고, 연임은 1년 가능하다. 사외이사 지난해 월 급여는 65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기본급 2%가량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9 17:43 이나리 기자

롯데손해보험 2014 연도대상 시상식

롯데손해보험은 18일 서울 잠실동 소재 롯데호텔월드에서 지난해 영업 실적 및 증원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하는 ‘2014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롯데손해보험의 ‘2014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김현수(오른쪽) 롯데손해보험 대표와 판매왕상을 수상한 이경자 대리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총 66명의 수상자와 가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연도대상 시상식에서는 수원지역단 수원지점 이경자 대리점 대표가 판매왕상을 받았고, 충청지역단 대전지점 지학현 대리점 대표가 대상을 차지했다. 신인왕상은 전남지역단 여수지점 심정미 LC가 하우머치부문 대상은 하우머치 대전센터 이은정 상담원이 수상했다. 판매왕에 등극한 이경자 대리점 대표는 2012 연도대상 판매왕상을 수상한 후 2013 대상에 이어 2014 연도대상에서 또 다시 판매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이경자 대리점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설계사 일을 접하면서 초년시기에 남들보다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려고 노력했고 그때의 도전정신과 습관은 지금까지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성실함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보험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신저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9 13:49 이나리 기자

의사·변호사 ‘전문직 보험' 4년새 20% 성장

의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을 가입 대상으로 하는 배상책임보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가 미미한 정도지만 전문직 인구가 크게 늘고 있고, 의료·개인정보 분쟁 증가 등 잠재적 수요가 많아 앞으로 보험업계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권순일 보험개발원 팀장은 ‘전문직업 배상책임보험 시장활성화 및 효율적 운영전략’ 보고서를 보면 2008년 원수보험료 기준 1150억원 정도였던 전문직시장 규모는 2012년 1400억원으로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연평균 4.2%씩 성장한 셈으로, 올해에는 약 1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권 팀장은 추정했다.전문직업 배상책임보험이란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고의나 과실로 의뢰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부담해야 하는 금전적 책임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일컫는다. 의사나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는 물론 약사나 이·미용사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2012년 기준으로 직종별 보험료 비중을 보면 보험가입이 의무화돼 있는 전문경영인이 35.0%, 의사가 25.6%를 차지했다. 공인회계사(3.5%), 금융인(1.9%), 변호사(0.4), 세무사(0.2%) 등 직군에 대해서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반면 영국은 배상책임보험 규모가 연간 21억파운드(약 3조5000억원), 의료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은 의료 관련 보험만 따져도 연간 100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권 팀장은 “한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관련 시장이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의 5배 이상, 1조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최근 의료소비자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의료분쟁 건수가 폭증하고, 변호사와 세무사 등 전문직 수가 늘어나는 점 등을 들어 배상책임보험의 잠재적 수요가 크다고 평가했다.더욱이 해킹 등 사이버테러 사고가 빈발하면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분쟁도 증가 추세여서 IT 관련 보험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권 팀장은 “사회·산업구조가 고도화하면서 전문직업인의 직무위험도 따라서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들은 각 직종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9 09:23 이나리 기자

흥국화재, 2014 연도대상…이범일 FC 슈퍼챔피언 수상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201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연도대상 시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수상자와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17일 열린 흥국화재 ‘2014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태규 FC사업본부장, 조훈제 대표이사, 이범일 슈퍼챔피언, 변광덕 보험영업부문장. (사진제공=흥국화재)이날 최고의 영예인 FC채널부문 슈퍼챔피언은 서울지역본부 리더스지점 이범일 FC가 수상했다. 이범일 FC는 2007년 7월 위촉된 이래 FY12 은상 수상, FY13 챔피언 수상에 이어 이번 FY14 슈퍼챔피언을 수상했다. 이 FC는 2014년 총 15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고 계약유지율 96.3%를 기록하며 고객, 유지율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이범일 FC는 성공비결에 대해 “고객과 진심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가 성공의 비결”이라며 “늘 섬기는 마음으로 고객을 가족처럼 진실되게 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와 함께 FC채널부문 챔피언은 여수지점 김영례 FC, TM채널부문 챔피언은 하이비전TFC 4실 김연미TFC, eYou채널부문 챔피언은 eYou1센터 갱신2실 유미애ESR이 각각 수상했다.조훈제 흥국화재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헌신으로 일궈낸 영업가족들의 값진 결과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올해도 Good Sales전략을 통해 가치영업을 펼치고 현장과 소통하는 영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9 09:21 이나리 기자

'빅 데이터' 만난 보험…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해준다

#. 미국 뉴욕의 오스카생명보험은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1달러를 돌려주는 보험상품을 내놓았다. 또 샌프란시스코 메트로마일 자동차보험은 차량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급제동 회수, 야간 주행 빈도 등을 측정해 안전운전을 하는 젊은 미혼 남성들은 중년의 기혼 여성처럼 똑같이 낮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이들 상품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상품들이다. 이처럼 미국 등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험상품이 속속 등장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이 보험업계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 보험사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보험사들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삼성화재 등 일부 보험사들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마케팅을 펼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설계사들의 영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다. 스마트네비게이션은 고객들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현장 영업 설계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에서 현장영업을 하는 설계사들은 테블릿PC를 이용하는데 여기에 위치정보 빅데이터를 접목해 보유 고객 위치나 생일을 알려줌으로써 설계사들이 고객을 만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삼성화재는 빅데이터를 자동차보험에 접목해 보험료 산출 및 할인률을 책정하고 있다.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할인률 폭 확대가 빅데이터 활용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률을 4%포인트 높여 운행량이 적은 운전자가 더 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이용해 보험료 할인까지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보험사 텔레마케팅(T/M) 영업을 통해 대량 확보된 녹취 파일을 활용한 빅테이터 분석도 이뤄지고 있다.AIG손해보험은 고객들의 녹취 데이터를 분석해 T/M영업 강화와 불완전판매율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AIG손해보험의 녹취 데이터 분석을 맡은 NICE 이종구 대표는 “녹취 데이터를 분석해 텔레마케터들이 어떻게 영업을 하고 있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불완전판매의 우려가 없는지도 알아내 영업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8 18:28 이나리 기자

보험업법 통과까지 기본 1년… 금융위 “아이고 속터져”

국회의 느려터진 보험업법 개정안 심사로 인해 금융위원회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통과가 더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6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정부가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총선이 있는 해의 전년도 정기국회 때는 국회의원들이 선거와 관련된 일에 몰두하느라 법안 통과는 뒷전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올해 9월 열릴 정기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6월에 열릴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 9일 정부가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13578)은 아직도 심사 접수만 된 상태다.이 법률안은 보험사와 자회사간 거래를 제한하는 이중규제의 문제를 해소하는 내용과 보험사 상품에 관한 기초서류의 경미한 변경시 이를 신고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상품개발에 관한 규제를 개선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정부 및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률안들은 심사가 더디거나 아예 폐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실제 2012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의안으로 올라온 전체 보험업법 개정법률안 31건 중 법안 심사를 거쳐 공포된 법안은 단 2건에 불과하다. 31건 중 폐지된 법안도 7개에 달한다.이에 업계에서는 법안 심사가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심사를 보는 도중에 보험업계의 상황이 변해 법안의 시의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정부입법이건 의원입법이건 보험업법이 발의돼 통과되기까지는 기본적으로 1년이 넘게 걸릴 뿐만 아니라 논의조차 되지 않고 폐기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며 “우여곡절 끝에 법안이 통과돼도 법 적용 시점에는 보험업계의 상황이 변해 법안의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우려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7 17:53 이나리 기자

[알쏭달쏭 금융상식] 남자보다 여자 보험료가 저렴한 이유는?

보험을 가입하다보면 연령·보장기간·보장금액이 동일한 경우라도 남자와 여자의 보험료가 차이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상품별, 남녀의 기대수명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은 남자가 더 비싼 편이다.예를 들어 40세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10년 납입하고, 사망시 5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설계된 종신보험의 경우 남자는 매달 17만95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여자는 4만원가량 적은 14만원만 내면 된다.여자가 더 저렴한 이유는 남자의 기대수명이 여자보다 짧기 때문이다.이는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보험금 지급액이 5000만원으로 남녀 모두 동일할 경우 최대한 늦게 지급하는 것이 자산운용면에서나 돈의 가치 면에서나 더 유리하므로 여성보다 남성의 보험료가 더 비싼 것이다. 실제 2015년 4월부터 시행되는 8회 경험생명표는 남자의 경우 기대수명이 81.4세이고, 여자의 경우 86.7세로 5.3세 차이가 난다.또 보장성보험의 경우 갑상선암, 자궁암, 유방암 등 여성이 걸리기 쉬운 암을 보장하는 보험은 여성의 보험료가 더 비싼 편이고, 여성보다 남성이 걸리기 쉬운 질병인 뇌출혈, 심근경색, 폐암 등을 주요 보장하는 보험은 남성의 보험료가 더 높은 편이다.해외도 여성보다 남성이 보험료가 더 높다. 미국의 경우 보장금액과 보장기간이 같은 동종의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 남녀간 총 보험료 납부액 차이가 평균 38%에 달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7 17:53 이나리 기자

'반퇴시대' 중장년 재취업 성공팁 '성과를 말하라'

#. 중견기업 임원의 위치에서 5년을 보내고 퇴직한 50대 초반의 A씨. 그동안 관리하던 관계업체들이 많아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막상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하니 남에게 자신의 구직활동에 대한 의사를 설명하는 게 부탁하는 것처럼 느껴져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지난해 9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연합)결국 A씨의 구직활동은 인터넷 취업사이트만 의존하는 것이 전부였다.그러나 취업사이트만을 통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 A씨는 몇몇 주변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자신의 구직활동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지인으로부터 모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단장을 공모한다는 계획을 전해듣고, 면접을 준비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A씨처럼 50대 조기퇴직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현재 50대 기대수명이 90세에 달하면서 퇴직하고도 은퇴하지 못하는 ‘반퇴시대’가 도래했다. 부모봉양과 자식 뒷바라지에 노후자금을 당겨 쓰고 연금 등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한 현실속에서 이들은 앞으로 20~30년간 구직시장을 기웃거릴 수밖에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존의 ‘공부→취업→은퇴’라는 생애주기 사이클에서 벗어나 ‘공부→취업→공부→재취업’ 형태로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그렇다면 ‘반퇴시대’를 맞이해 재취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전문가들은 나이를 극복하고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직무에 대한 자신감과 폭 넓은 인간관계라고 입을 모은다.실제로 인크루트가 실직 후 재취업을 한 40~50대 직장인 297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 비결을 물은 결과 ‘지인에게 구직 사실을 알리고 소개와 추천을 부탁했다’는 응답이 51.9%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인에게 구직활동 이야기는 하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부탁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김동준 전국경제인연합회 수석 컨설턴트는 “주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스스로의 역량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곳에 내가 있다는 그 사실만 알리는 활동”이라며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이 알아서 메신저이자 구직활동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력서는 경력 중심으로 중장년 재취업의 경우 이력서는 경력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게 유리하다. 중장년층 이력서는 크게 이력서,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 업무계획서를 의미하는데 인사담당자들은 이중 경력사항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업무계획서까지 첨부하면 서류전형에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김 수석 컨설턴트는 “업무계획서를 통해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해서 어느 정도의 성과(매출)를 내겠다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주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며 “많은 재취업 준비자들이 그동안 경력을 나열하는 식의 이력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자신의 경력사항과 전문성을 강조해 기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명확히 나타나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접에서 잘난 척 하지마라청년들과 다르게 중·장년층이 면접에서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잘난 척’이다. 이미 업무 현장에서 20~30년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라 자신도 모르게 면접과정에서 잘난 척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김 수석 컨설턴트는 “면접관은 취업 당락을 결정짓는 고위 임원진들인데 이 자리에서 본인의 경력이 많다고 잘난 척 하는 모습은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며 “겸손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또 자기소개는 기존 업무 일선에서 성과를 창출했던 위주 내용으로 1분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김 수석 컨설턴트는 “자기소개를 할 때 과거에 어느 대학을 나왔고, 어느 직장에서 몇 년간 근무했다는 내용보다는 어떤 업무를 통해 어떤 성과를 창출했다는 식의 내용을 미리 외운 상태에서 미소를 머금고 자연스럽게 설명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취업을 위한 교육은 고용노동부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나 각 지자체에서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재취업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7 09:00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연도대상 개최… 곽장춘씨 2년 연속 대상

알리안츠생명이 2014 AA연도평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시상식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우수 AA(Allianz Advisor. 알리안츠생명 설계사)와 영업관리자,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알리안츠생명의 2014 AA연도평가 대상 수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알리안츠생명 마명옥 AA실장, 이명재 사장, 곽장춘 AA명예이사, 이상용 영업총괄.이날 세일즈 부문 대상은 곽장춘 AA명예이사(중부지역단 명동지점)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 AA명예이사는 2005년 11월 위촉된 이래 10년간 꾸준히 연도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COT 달성과 우수한 고객, 유지율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5월 회사 최초로 AA명예이사 직함을 수여 받았다.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알리안츠생명의 주력채널로서 모범을 보여준 AA채널 어드바이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연금, 변액, 종신, 건강 등 상품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고 전자청약, 고객 중심 애플리케이션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선진 영업환경을 갖춘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6 15:45 이나리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료 '오르고' 환급금 '줄어'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1%대로 낮추면서 보험 상품의 보험료는 오르지만 수익률은 줄어들어 보험 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금리인하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 상품 구매 선호도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황 위원은 삼성·교보·한화생명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 등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업계 각각 상위 3개사가 취급하는 보장성·저축·연금 등 보험상품의 평균 공시이율을 살펴봤다.그 결과 지난해 1월 약 3.7∼4.0%에 이르던 이율은 1년여가 지난 이달 들어 모두 3%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해 한은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황 연구위원은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보험료 산출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도 하락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에 거듭 금리가 인하되면서 앞으로 예정이율 하락과 함께 보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보험사가 나중에 고객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고객이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는 비싸져 구매력이 떨어진다. 또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경우 이율이 낮아지면서 나중에 고객에게 돌아가는 환급금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긴다.특히 오랜 기간에 걸쳐 가입하는 생보사 연금·장기보험 등이 금리인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황 연구위원은 “최근 보험사들이 역마진으로 인한 리스크를 피하려고 금리연동형 상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며 “이런 상품들의 환급금이 줄면서 고객이 느끼는 보험 매력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보험사 입장에서도 대체로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국내 보험사들은 주로 채권에 투자해 자산운용을 하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수익률이 그만큼 내려갈 수밖에 없다.반면 기준금리가 높았던 1990∼2000년대 판매한 상품들의 경우 계속해 고금리를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역마진 상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보험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연 5.0% 이상 고금리 확정형 상품의 평균이율이 7.0∼7.2%에 이르고 있는데 반해, 지난 12일 국고채권과 CD 금리는 1.821∼2.570%에 불과하다.황 연구위원은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려면 보험사들이 재무건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투자수익률을 높여 상품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6 10:03 이나리 기자

보험사 광고, 상품대신 '생활 꿀팁'으로 소비자와 교감

보험회사들이 최근 ‘자급자족’ 마케팅과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TV가 파급효과가 가장 큰 광고 채널이었지만 온라인과 모바일이 강세를 보이면서 보험사들은 자체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한 마케팅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일상생활 꿀팁’과 관련한 자료와 영상 등을 공유하고 자체 제작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자체 블로그에 맛집 및 다양한 생활팁을 소개하고 있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과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등은 자사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해 맛집, 여행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정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가면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고객들을 보험사 홈페이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메리츠화재는 자사 홈페이지 이벤트/서비스 메뉴에서 건강/다이어트, 여행/맛집, 뷰티/패션, 생활정보, 자동차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걱정인형 캐릭터 홈페이지인 ‘메리돌 사이트’를 오픈하고, 고객들이 홈페이지에 다양한 생활팁을 올리면 선물을 주는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홈페이지 활성화 차원에서 보험과 관련한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맛집, 여행 등 여러 가지 생활 꿀팁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와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최초 온라인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자체 블로그를 통해 맛집을 소개하고, 옷 개는 방법 등 유용한 생활팁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사이트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온라인 전업 보험사이다보니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험관련 정보 외에도 고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팁을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삼성화재는 최근 SNS와 온라인에서 선보일 동영상 광고를 자체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V 등 전통 광고매체 제작비보다 온라인광고가 비용도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번에 준비 중인 동영상 광고는 삼성화재 직원들이 직접 광고기획과 촬영 등 제작 전면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과거에는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TV광고에 주력했지만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이 늘어나면서 고객에게 상품을 알리고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도 온라인이나 모바일 위주로 변하고 있다”며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이용한 마케팅광고가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파급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5 17:17 이나리 기자

매달 납부 보험료 부담된다면… "감액완납제도 활용"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보험 가입건수는 3.59건이다. 한 가구를 4인 가족으로 봤을 때 가구당 보험 가입 건수는 14건을 넘는 수준이다. 그만큼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에 대한 부담도 존재한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개인의 경제상황 악화로 보험료를 내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생기곤 한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무작정 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이럴 때 보험을 해지하는 방법 대신 경제적 여건에 맞게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보험 구조조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에는 감액완납제도와 연장정기보험이 있다.감액완납은 기존의 보험기간과 보험금 지급조건은 바꾸지 않고 보장금액만 낮춰 보험료를 감액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인 암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20년의 보험료 납입기간 중 15년 후에 감액완납을 신청하면 보장금액은 5000만원의 75%인 375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종신보험의 보장금액은 줄지만 보험의 보장기간과 지급조건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연장정기는 종신보험을 정기보험으로 전환하는 제도다. 보험금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보장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즉 사망보험금액은 유지하되 만기를 바꾸는 것이다. 이 두 제도 모두 추가납입이 없으므로 보험료를 줄이고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또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면 보험사 약관대출을 고려해볼 만하다. 신용대출이나 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 같은 제2금융권에서 운영하는10% 이상 고금리 대출보다 금리와 신용도 면에서 유리하고,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약관대출 가산금리는 1.5~2.6%다. 금리연동형 상품 대출금리는 대부분 3~5%라 가산금리는 합치면 높아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게 않다. 20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상태에서 1000만원을 대출했을 경우 기존의 2000만원에 대한 보험 납부액은 원래의 공시이율로 유지되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1.5~2.6%대의 가산금리만 내는 셈이다.다만 약관대출은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보장성보험 중 해지환급금이 있는 경우만 가능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5 17:14 이나리 기자

"핀테크 성공하려면 IT·금융환경부터 바뀌어야"

금융사들이 핀테크를 활용할 때 고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안성과 안전성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핀테크 논의 범주를 결제 및 송금서비스 이외에도 데이터분석, 금융관련 소프트웨어개발 등과 같이 좀 더 넓은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핀테크 논의와 금융산업에의 시사점’을 통해 이 같은 핀테크 활용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연구위원은 “국내의 핀테크 논의는 지나치게 결제 및 송금서비스와 관련된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핀테크는 이외에도 빅데이터와 같은 데이터분석, 금융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관심 및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이 연구위원은 해외 핀테크 성공사례로 미국의 페이팔과 중국의 알리바바를 꼽았다.이 연구위원은 “페이팔은 eBay라는 인터넷 경매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결제방식에 송금서비스를 추가해 큰 성공을 거뒀고, 알리바바도 ‘위어바오’를 통해 고객 거래계정에 남아 있는 여유자금을 MMF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해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핀테크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은행금융그룹들이 IT 벤처기업과 공동출자한 자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되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금융상품 선택폭 확대와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은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결제서비스 등을 금융지주회사 산하의 사업회사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이 연구위원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이후에 IT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금융서비스와 연계해 지급결제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가마다 핀테크 성공사례가 다르다”며 “핀테크는 해당 국가의 IT 및 금융환경에 따라 성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내용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이 연구위원은 또 “우리나라도 정부가 핀테크 육성을 위해 여러 보안성 심의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제는 핀테크 업체들이 스스로 보안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핀테크 및 금융회사 CEO들이 보안관련 예산 및 인력을 투자로 인식하고 과감한 접근을 해야 사고발생에 따른 비용지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수익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5 17:03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