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철 기자

편집부 기자

janus@viva100.com

[이슈메이커]‘승어부’ 새긴 이재용…미래기술 점검에 박차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새해 현장경영을 이어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국정농단 결심공판에서 약속한 ‘승어부’(아버지보다 나음)를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게 재계의 해석이다.이 부회장은 특히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미래기술 점검에 집중하며 관계사를 잇달아 방문해 '기술의 삼성' 맥을 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동석했다.이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특히 재계에서는 ‘뉴 삼성’으로 승어부를 하겠다는 이 부회장이 미래 신사업들을 통해 주력 사업의 세대교체를 꾀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자리에서도 이 부회장은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배, 몇백배 책임감을 갖자”고 말했다.이재용 부회장이 글로벌기술센터(GTC)에서 개발 중인 선행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삼성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센터,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을 두고 있으며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TV, 가전제품의 기능 혁신을,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이 부회장은 전날인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6 14:00 지봉철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출시 20개월만에 '100만대' 돌파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BESPOKE)’의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삼성전자는 2019년 6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뒤, 전자레인지·인덕션·식기세척기·상업용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다.이런 차별화한 콘셉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비스포크 가전은 출시 20개월 만에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월평균 5만대씩 생산된 셈이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비스포크 냉장고로, 전체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50%를 넘어섰고, 작년 말 기준 약 67%를 차지하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유럽·중국·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 북미를 포함해 판매 지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비스포크 냉장고는 글래스·메탈·페닉스 등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적용한 총 27종의 도어 패널 옵션을 제공하고, 키친핏까지 적용해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지난해 6월 도입한 식기세척기 역시 감각적인 패널 색상과 한국형 식기에 최적화한 세척 기능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아 단기간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을 생산하면서 공급망관리(SCM) 체계도 대폭 개선했다. 소비자가 주문 가능한 패널 옵션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모듈화를 실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비스포크 냉장고 도어 패널은 탈부착이 손쉬운 구조를 채택해 10분 이내 교체가 가능하다.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1월 한 달간 진행하는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행사 품목에 비스포크 가전을 대거 포함해 구매 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보다 일상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반영해 더욱 새로운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6 11:00 지봉철 기자

삼성전자, CES서 국내 스타트업 세계 시장 진출 돕는다

C랩 인사이드 ‘이지칼’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으로 발굴한 혁신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가 육성한 스타트업 17곳의 CES 2021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번에 첫 공개하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를 통해 해외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향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이들 과제는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관 화질을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TV 화질 조정 솔루션 ‘이지칼(EZCal)’ △산소를 간편히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어포켓(Air Pocket)’ △의류 소재 분석에 AI를 활용해 의류 관리 최적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IoT 디바이스 ‘스캔앤다이브(ScanDive)’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서비스 ‘푸드앤소믈리에(FoodSommelier)’다.C랩 아웃사이드 ‘플럭스플래닛’ (사진제공=삼성전자)특히 이번 CES에는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17개의 스타트업도 참여한다. ‘딥핑소스’는 AI 기반으로 데이터 내 개인 식별 정보는 제거하고 학습에 꼭 필요한 정보만 보존하는 기술과 저작권 보호 기술을, ‘플럭스플래닛’은 250대 카메라로 찍은 3D 스캐닝을 통한 실감 아바타 생성과 VR·A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맥파이테크’는 어린이 신체 발달과 성장 관리를 도와주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디자이노블’은 AI 기반 패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류 디자인을 추천·생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CES 2021을 시작으로 전 세계 투자자와 바이어, 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스타트업들이 CES라는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를 바란다”며 “삼성전자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독립한 스타트업 3곳이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스타트업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 또는 촉진할 수 있는 휴대용 햇빛 솔루션 ‘올리’를 개발한 ‘루플’ △호흡기와 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 ‘불로’를 개발한 ‘브레싱스’ △목에서 호흡, 심전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넥밴드를 개발하는 ‘링크페이스’ 이다. 특히 링크페이스는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6 11:00 지봉철 기자

LG유플러스, 신사업 발굴 위해 임직원 600명 ‘CES’ 온라인 참관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CES 온라인 홈페이지 화면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CES 2021’에 600여명의 임직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활용, 대규모 참관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CES는 195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 AI,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린다. 임원급 100여명을 포함한 600여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CES 기간 개최되는 다양한 키노트 스피치와 온라인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대규모 인원의 CES 참관은 황현식 CEO가 신년사에서 밝힌 ‘찐팬’을 확보하자는 전략의 일환이다. 황 CEO는 임직원에게 글로벌 업체의 온라인 전시관을 꼼꼼히 살피고, 각종 세션과 키노트 스피치 등을 챙길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구상 중인 신규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기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때 ‘찐팬’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우선 LG유플러스는 LG전자·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5G 디바이스 분야 협력을 고민하고, 버라이즌·NTT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전시관을 찾아 향후 협력 가능한 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벤츠와 GM 등 자동차 업체는 물론, 레이다·라이다 등 센서 제작 업체의 전시관도 찾아 협력 기회를 찾는다.특히 신사업 분야는 글로벌 선도 업체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전시관까지 해당 임원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CES에 원격의료, 교통, AI, 5G,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텔, AMD, 소니 등 기술 기업의 전시를 둘러볼 계획이다. 아울러 XR 콘텐츠 개발사와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디지털헬스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업체 등 국내외 스타트업의 전시관도 방문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회사가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CES 2021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CES 종료 후에는 사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경영진과 임원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G유플러스는 매년 CES를 찾아 글로벌 ICT 사업자와 제휴 협력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CES 현장에서는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둔 바 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6 09:48 지봉철 기자

'삼성 헬스' 글로벌 이용자 2억명 돌파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 도전 기능 업데이트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 이용자가 지난해 2억명을 돌파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헬스는 지난해에만 전 세계 2억100만명 이상이 사용했으며, 이들은 30억 kcal를 소모하고 78조 걸음 수를 기록했다. 해당 걸음 수를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와 태양을 200번 왕복한 것과 같다. 지난 2012년 간단한 피트니스 기록 기능을 탑재해 출시한 삼성 헬스는 운동 콘텐츠를 비롯해 명상, 수면 패턴, 심박수, 혈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종합 건강, 웰니스 및 피트니스 플랫폼이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양태종 전무는 “요즘과 같이 바쁜 일상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삼성 헬스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욱 쉽고 즐거운 방법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앱을 고도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삼성 헬스의 걸음 수 도전 기능을 12일 업그레이드 한다. 기존 1대 1 걸음 수 대결에서 본인 포함 최대 10명까지 대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삼성 헬스 사용자와 함께 걸음 수 대결을 진행하는 글로벌 도전 기능은 현재와 같이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삼성 헬스 앱 하단의 투게더 메뉴를 통해 걸음 수 도전을 시작할 수 있으며, 도전 타이틀·도전 기간·목표 걸음 수를 설정해 대결이 가능하다. 동시에 최대 20개까지 도전을 만들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과 떨어져 있을 때도 각자 운동하며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6 08:43 지봉철 기자

통신3사 새해 ‘3색 신사업’ 점 찍었다…AI·클라우드·자율주행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제공=각사)포화상태에 다다른 통신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 통신 3사의 탈 통신 사업 전략이 새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3사 모두 플랫폼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에, KT는 ‘클라우드’에, LG유플러스는 ‘자율차’에서 힘을 실은 모습이다.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4일 SK ICT 패밀리 신년인사회에서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AI의 전방위 확산을 주문했다. 자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SK텔레콤은 “AI가 모든 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박 사장의 일성에 따라 지난 연말 기존에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들을 AI 중심으로 재편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토대로 미디어·보안·커머스·모빌리티에 AI 기술을 공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KT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가다. 구현모 사장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SaaS(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해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 1000명을 양성하는 등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T가 최근 1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원팀을 결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KT는 전국 13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전용 천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70% 이상을 점유 중이다.LG유플러스는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장 사업에서 미래를 본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청사진이 투영된 모습이다. LG는 전기모터와 인버터, 배터리관리 시스템(BMS) 개발 능력을 갖춘 LG전자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전기차 배터리),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LG이노텍(차량 통신모듈), LG하우시스(차량 내외장재), LG CNS(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등 주력 계열사들이 미래차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황현식 대표도 신년사에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을 비롯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5 13:21 지봉철 기자

삼성 미래기술 지원 빛봤다…KAIST 정원석 교수, ‘뇌의 기억 유지 방식’ 규명

카이스트 정원석 교수.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카이스트(KAIST) 정원석 교수 연구팀이 한국뇌연구원 박형주 박사팀과 공동으로 ‘성인의 뇌가 기억을 유지하는 방식’을 밝혀 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뇌·인지과학 연구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네이처(Nature)에 공개됐다.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정원석 교수 연구팀은 뉴런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교세포 중 가장 숫자가 많은 ‘별아교세포’가 뇌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에 시냅스를 제거한다는 자신들의 기존 연구 결과에 착안, 연구를 진행했다. 신경세포인 뉴런과 뉴런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는 뇌 안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억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시냅스는 사라지고 새로운 시냅스가 생성된다.신경교세포는 뇌에서 뉴런을 도와 뇌 항상성 유지 역할을 수행하는 세포로 ‘별아교세포’, ‘미세아교세포’, ‘희소돌기아교세포’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까지는 이들 세포 중 ‘미세아교세포’가 시냅스를 제거하는 주된 세포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성장한 생체의 뇌에서도 ‘미세아교세포’보다 ‘별아교세포’가 더 활발하게 시냅스를 제거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형광 단백질을 이용한 획기적인 분석법을 새롭게 도입해 ‘미세아교세포’를 그대로 둔 채 ‘별아교세포’가 시냅스를 제거하지 못하도록 기능을 억제했을 때 뇌에 비정상적인 시냅스가 급증하는 것을 발견했다.연구 결과는 ‘미세아교세포’가 시냅스를 제거하는 주된 세포일 것이라는 기존의 학설을 뒤집고, 별아교세포에 의한 시냅스 제거 현상이 뇌 신경회로의 기능과 기억 형성에 필수적임을 보여준 것이다.별아교세포와 미세아교세포. (사진제공=삼성전자)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방식을 검증했다. 그 결과 유전자 변형을 통해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제거 작용을 억제한 생쥐에서는 불필요한 시냅스가 제거되지 않고 또한 새로운 시냅스가 형성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시냅스가 제거되고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에 별아교세포가 미치는 영향이 뇌가 기억을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인 것을 생체에서도 확인한 것이다.정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별아교세포’가 시냅스를 제거하는 현상을 조절하게 할 수 있다면 자폐증, 조현병, 치매 등 뇌 신경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원석 교수 연구팀은 2017년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로 선정돼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 박형주 박사팀은 한국연구재단 뇌원천기술개발사업, 한국뇌연구원 기관고유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 분야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한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소재·ICT 분야의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미래기술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RD 교류회, 활용도가 높은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634개 과제에 812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5 13:00 지봉철 기자

과기부, ICT 스타트업간 전략적 협업 돕는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정부에서 적극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략적 협업에 선도적인 ICT 스타트업의 시장 수요 맞춤형 기술 역량 강화와 고성장 기업으로의 지원을 위해 ‘ICT 미래 시장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현재, 국내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단독 기술 개발을 선호해 새로운 아이디어 실행과정에서 부족한 자원을 축적·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효율적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신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한 수요예측 및 마켓테스트가 필요하나, ICT 스타트업은 한정된 자원으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이번 사업은 스타트업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신시장 창출 동력을 확보해 기술 획득, 서비스 확장, 인재 확보 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시장의 변화와 수요를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에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역량을 활용한 선 시장 검증 체계의 단계별 연구개발(RD)를 지원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1월 6일부터 2월 5일까지 31일간 사업 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6월 중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신시장 조기 선점을 위해 스타트업 간 기술제휴,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제휴를 성사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ICT 스타트업으로 자유 공모를 통해 총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선정기업에게는 정부가 과제당 연간 6억원(2021년 3억원)의 RD 자금을 2년간 지원하고(총 9억원), 고성장 가능성(신시장 진출가능성·협업 RD 가능성 등)을 평가 후 선별해 추가 기술개발 자금 6억원을 1년간 지원한다.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도적인 ICT 스타트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자, 사업화 성공률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CT 스타트업이 시장의 수요에 최적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5 12:00 지봉철 기자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그랑데 AI' 세탁기로 美 시장 공략

삼성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4D 플렉스’로 꾸민 미국 시장용 라이프스타일 구성도.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국내 냉장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올해 2월부터 미국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1에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2019년 6월 첫선을 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미국 현지 시장에서 4도어, 2도어, 1도어 등 3가지 방식, 총 8가지 도어 패널을 제공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샴페인 스틸, 매트블랙 스틸, 로즈핑크 글래스 등 현지 선호 색상을 추가 적용한 게 특징이다.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4D 플렉스’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 상단 냉장실 도어에 2가지 방식으로 물이 나오는 정수 기능의 ‘베버리지 센터’를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와 마신 물의 양만큼 자동으로 물통을 채우는 ‘오토필’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2가지 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식재료에 따라 최적의 온도로 보관 가능한 5가지 모드가 제공되는 ‘플렉스존’ 등을 갖췄다.더불어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세탁 습관과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세탁·건조를 해주는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올해 2월 미국에 출시한다. 국내에서 출시해 호평받은 ‘그랑데 AI’의 AI 솔루션이 다수 적용된다.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정량의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하고, 세탁 중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헹굼 시간을 조절하는 ‘AI 맞춤세탁’ △사용 습관을 기억해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는 ‘AI 맞춤추천’ △직렬 설치 시, 세탁기의 조작 패널로 건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등을 적용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중 캐나다에도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기능이 적용된 드럼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해 북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게 반영해 글로벌 생활가전 업체들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며 “올해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세탁기·건조기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한층 굳건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5 11:00 지봉철 기자

삼성 갤럭시Z플립, 日 닛케이 최우수 제품에 선정

z플립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일본 닛케이에서 선정하는 2020년 최우수 제품에 뽑혔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총 16개 상품에 ‘닛케이 2020년 최우수 제품·서비스상’을 수여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을 이 중 하나로 선정했다.닛케이는 매년 생산재, 소비재, 서비스의 3개 부문에서 총 5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평가해 이 상을 준다. 주로 일본 기업 제품이 선정되는데,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해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온라인 콘퍼런스 시스템 회사 줌이 꼽혔다. 이들 외에는 닌텐도 게임 타이틀 ‘모여라 동물의 숲’, 토요타 모델 ‘야리스’ 등이 포함됐다.닛케이는 “삼성이 구현한 폴더블폰은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내놓은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던 스마트폰 디자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며 “혁신이 현실이 된 것은 삼성의 OLED 패널 기술력 덕분”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삼성전자가 작년 2월 내놓은 갤럭시Z플립은 삼성전자의 2번째 폴더블폰으로, 콤팩트한 디자인 덕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가로를 축으로 접었다 펴는 형태가 특징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5 09:18 지봉철 기자

삼성전자, 대학생을 위한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오픈

삼성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대학생·대학원생 갤럭시 팬들이 다양한 갤럭시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는 만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대학생·대학원생을 위한 모바일·IT 전용 온라인 쇼핑몰로 재학 중인 학교 메일 계정 인증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는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 태블릿, 노트PC, 프린터 등 뛰어난 연결성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갤럭시 Z플립 5G’, ‘갤럭시 노트20’ 등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이온2’ 등 노트PC와 태블릿, 프린터, 모바일 액세서리 등 총 56종의 제품을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비교해 약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각 품목별 구매 횟수는 연 1회로 제한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를 통한 판매 제품을 지속 확대해 갈 예정이다.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는 현재 국내 대학·대학원 재학생뿐 아니라 입학 예정 혹은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29세 이상의 대학생인 경우에도 증빙서류 제출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학습과 자기 계발은 물론 문화 생활까지 모두 모바일로 즐기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갤럭시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를 통해 대학생 고객들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가며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친구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학생 친구에게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소개와 함께 가입을 추천하면 추천인 ID 입력 횟수에 따라 N포인트, 전기자전거, 게임기,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5 09:05 지봉철 기자

LG유플러스, 월 4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개편된 요금제를 알리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4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2021년 요금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LG유플러스는 고객경험 혁신의 첫 행보로 4~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신설되는 5G 요금제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해지고 데이터 용량은 늘었다는 점이다. 오는 11일 나오는 ‘5G 슬림+’가 대표적이다.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선택약정을 적용할 경우 월 3만5250원으로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5G 라이트’ 요금제는 29일부터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 ‘5G 라이트+’로 신규 가입자들에게 선보인다. 월 5만5000원에 9GB를 쓸 수 있던 5G 제공량이 월 12GB로 대폭 늘었다. GB당 4583원으로 5만원대 이하 5G 중저가 요금제 중 최저 수준이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의 넉넉한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선택약정할인 시에는 월 4만12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5G 슬림+’와 ‘5G 라이트+’ 요금제를 통해 5G 중저가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요금제가 저렴해진만큼 보급형 5G 단말기와 연계를 통한 ‘라이트 유저’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동시에 5G 시장을 보다 확산시키고자 했다”며 “앞으로 특화 요금제·결합상품 등으로 ‘요금 혁신’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요금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5 09:00 지봉철 기자

이재용 부회장, 새해 첫 경영행보로 반도체 사업 점검… 평택 2공장 방문

이재용 부회장이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 4일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2021년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이 부회장은 해마다 새해 신년사 발표나 시무식 참석 대신 경영 현장을 찾아 경영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년 1월 2일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시스템 반도체 개발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3공장 건설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이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에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외에도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 협력회사 대표 5명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고,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한 후 평택 3공장(P3)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과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밝혔다.이재용 부회장이 EUV 전용라인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평택시로부터 P3 라인 1층 건축허가를 받아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해왔다. 최종 건축허가 면적은 70만㎡로, 투자금액은 최소 30조원 이상이다.P2보다 공장 크기가 50% 가량 더 크다는 점에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함께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투자 및 고용확대와 별도로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 설계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기술교육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4 16:25 지봉철 기자

대기업 총수들 올해 화두는…“기업가 정신으로 ‘혁신’ 실현”

SK그룹 최태원 회장.(사진=SK그룹 제공)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고 위기극복을 위한 도전정신과 혁신은 더욱 절실해졌다.4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일제히 내놓은 신년사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비장함이 엿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란 대외적 요인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의 출구를 찾지 못한 정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상법 개정안 등 기업규제 3법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조합 관계법 등 대내적 요인까지 더해져 새해에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본 것이다.먼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다.최 회장은 이메일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SK의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역량과 신사업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구광모 LG 대표.(사진제공=LG)취임 이후 첫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천명한 이후 매년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도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확산하면서 팬층을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더욱 개인화되고 소비 패턴도 훨씬 빠르게 변하면서 고객 안에 숨겨진 마음을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 속 열망을 찾아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갈 때”라고 당부했다.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는 비장해졌다. 삼성전자의 김기남 부회장은 “신기술·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이 빨라지고 데이터·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올해는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도 “효성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면서 “그 믿음은 고객은 물론 나아가 최종 소비자까지도 전파돼야 한다”고 말했다.LS그룹 구자열 회장은 “올해는 위기 후 새롭게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고, LS가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등 LS의 미래성장사업의 성과 도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4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역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 우리의 소중한 일터와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키기 위해 굳은 의지를 갖고 고통을 나누며 노력했다”며 “양사의 통합은 두 회사가 단순히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하늘을 책임지고 있는 양사 임직원들에게 주어진 운명,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4 14:55 지봉철 기자

삼성전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상업용 에어컨 확대

삼성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형 상업용 에어컨 신제품 사진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강력한 냉난방 성능을 갖추면서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에어컨 라인업을 4일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천장형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뿐 아니라 스탠드형 상업용 에어컨까지 총 15개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냉난방 경험을 제공한다. 스탠드형 상업용 에어컨은 고효율 스마트 열교환기, 방사형 가드팬 등 핵심 부품을 차별화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고효율 스마트 열교환기는 공기와 냉매가 열을 교환하는 면적을 크게 증가시킨 ‘마이크로 채널’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 20% 높였다.실외기의 토출부에 적용된 방사형 가드팬은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공기 순환을 가능케 해 기존 제품보다 팬 모터의 소비 전력을 절감시켰다.1등급 상업용 스탠드형은 냉난방 용량에 따라 5.2kW부터 8.3kW까지 총 5개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제품들은 약 42 m2부터 76 m2 공간에 설치하기 적합해 소형 매장이나 사무실과 같이 큰 용량이 불필요한 공간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장형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같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설치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이번 신제품은 열교환기 내 냉매가 이동하는 관의 사이즈를 기존 대비 촘촘하게 설계해 열 전달 성능을 개선했으며,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3D 터보팬’을 실내기에 새롭게 적용해 팬 모터의 소비 전력을 절감시켰다.또한 제품의 높이와 중량을 기존 제품보다 각각 22%, 13% 가량 줄여 설치 시 제약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도 편리하다.한편, 삼성전자는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 냉난방기로 2019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의 라인업은 냉방 용량에 따라 6.0kW부터 14.5kW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약 49 m2부터 132 m2 의 공간에서 사용 하기에 적합하다.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하는 상업용 에어컨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냉난방 성능과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4 12:45 지봉철 기자

황현식 LGU+ 사장 “뼛속까지 고객중심으로…‘찐팬’ 만들어야”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사진제공=LG유플러스)“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 뼛속까지 고객중심으로.”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집중하고 소위 고객에 ‘미쳐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품질에 있어서 만큼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지 못해 생겨난 만성적인 Pain Point들이 제로(0)가 되도록 전사 역량을 모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황 사장은 이어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해 통신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고객이 주변에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는 ‘찐팬’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교하게 세분화해 분석하고 타깃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중요하게 소구했던 영업방식과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사장은 “통신사업에서는 질적 성장 체계를 탄탄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컨슈머사업에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광고·구독형서비스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하고, 기업사업에서는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확보해 사업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이 같은 변화를 이루기 위해 ‘즐겁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통신사업에서 무엇보다도 고객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회사의 생존을 위해 빛과 같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빠르게 실험하고,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일 방식’이 조직에 일상화되도록 조직구조,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을 환골탈태시켜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한편 이번 신년메시지는 황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은 유플러스의 모습을 문답식으로 풀어냈다. 영상을 촬영한 장소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은 작년 9월에 문을 열어 MZ세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고객을 만나는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캐주얼하게 소통하겠다는 황 사장의 의지가 장소 선정에 반영됐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4 10:07 지봉철 기자

KT 구현모 “올해가 KT그룹 미래 결정…신사업 도전”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KT)구현모 KT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올 한해가 KT의 미래를 결정할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 대표는 이날 오전 직원 50여 명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가진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2021년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비대면 전환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며,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10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렇게 전망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KT의 숙명”이라며 “KT는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개인과 소상공인, 기업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KT의 사명감도 강조했다.특히 그는 “모든 기업과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지금은 큰 기회”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완벽히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한편 KT는 코로나19로 올해 오프라인 시무식을 생략하고, 민간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 코로나 환자 돌봄을 위한 의료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나눔기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지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4 10:06 지봉철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100년 기업 기틀 마련”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4일 2021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며 “신기술·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도 빨라지고 있고 데이터·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이러한 변화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되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이에 대한 당부사항으로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해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또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 경험 및 고객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자”며 “차세대 신성장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미래 10년을 내다 보며 새로운 준비를 하자”고 당부했다.이어 김 부회장은 “꾸준히 전개해 온 사회 공헌 활동과 함께 협력 회사와 지역 사회, 나아가 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삼성만의 ‘지속가능경영’을 발전시켜 나가 인류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끝으로 김 부회장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 부응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자”며 “특히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 필수적인 가치임을 인지해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4 09:45 지봉철 기자

삼성, 14일 갤럭시 언팩행사…‘갤럭시S21’ 어떻게 나올까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오는 14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4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에 ‘갤럭시 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0시 미국 동부 시간으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갤럭시 언팩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해왔다.초대장은 12초짜리 동영상으로 후면 카메라 모듈로 보이는 영상이 담겨 갤럭시S21에서 카메라 모듈 디자인 변화를 시사했다.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가 완화되면서 매끄러워진 카메라 디자인과 AI(인공지능)·영상 부분에서 개선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S21플러스·S21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1이 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가 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가 6.8인치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갤럭시 시리즈의 상징인 ‘엣지 디스플레이’를 부착하고, 나머지 모델엔 ‘플랫 디스플레이’를 넣는다. 또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전작인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화소 초광각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비행거리측정센서(Tof) 등이 포함된다. 특히 큰 변화는 ‘S펜’ 지원이다. 그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 고유의 경험이었던 S펜을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도 맛볼 수 있게 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1-04 08:44 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