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올해가 KT그룹 미래 결정…신사업 도전”

지봉철 기자
입력일 2021-01-04 10:06 수정일 2021-01-04 10:07 발행일 2021-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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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이사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KT)

구현모 KT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올 한해가 KT의 미래를 결정할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이날 오전 직원 50여 명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가진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2021년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비대면 전환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며,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10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렇게 전망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KT의 숙명”이라며 “KT는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개인과 소상공인, 기업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KT의 사명감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든 기업과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지금은 큰 기회”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완벽히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KT는 코로나19로 올해 오프라인 시무식을 생략하고, 민간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 코로나 환자 돌봄을 위한 의료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나눔기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지원했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