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은 기자

편집부 기자

heseo@viva100.com

사내시스템·모바일사이트 무료제공… "함께 크자" 진심을 클릭한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도 그렇고 네이버가 그간 알게 모르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일들을 진심으로 해왔는데요. 올해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오늘 만나게 될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Npac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프라도 지원하고 있고,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봄에는 강남에 스타트업을 위한 시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외부에 있는 혁신적인 사람, 기술, 아이디어를 찾고 있고 스타트업에겐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는 서로가 만나는 ‘장(場)’입니다.”지난달 21일 네이버가 개최한 '스타트업 쇼케이스' 행사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지난달 21일 네이버 임직원들과 유망 스타트업들이 직접 만났던 ‘Startup Showcase’ 오프닝에서 한 말이다. 김 대표의 말은 네이버가 스타트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향후 어떤 식으로 상생해 나갈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네이버는 2013년 7월 ‘상생·공정 글로벌 상생방안’을 발표한 이후 6개월 동안 2000억원 상당의 지원 계획을 내놓으며 국내 IT 벤처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는데 상생 활동의 초점을 맞추면서 창업 초기 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창조 펀드에 200억원,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에 연간 20억씩 5년간 총 100억원 등 벤처창업 지원에만 총 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더불어 ‘네이버 웍스 2.0’, ‘모바일 팜’, ‘에코스퀘어’,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도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지원 활동이다. 올해 4월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공간 ‘네이버 액셀러레이팅 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맞춤형 스타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Npac·엔팩(Naver Partner Aid Care)’네이버가 지난해 6월 공개한 ‘Npac(엔팩)’은 사내 업무지원 서비스인 ‘네이버 웍스’와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인 ‘모바일 팜’, 무료 서버지원 서비스인 ‘에코스퀘어’를 패키지로 묶은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네이버 웍스는 네이버가 메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 웹 오피스를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한 서비스다. 네이버 웍스는 도메인 당 최대 300명의 구성원을 초대할 수 있어 사내 시스템 구축 비용이 부담스러운 스타트업과 벤처, 1인 기업 등이 업무용 시스템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웍스 구성원들에 5GB의 메일 기본 용량에 10GB를 추가로 제공하며, 캘린더와 주소록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네이버 웍스 2.0’을 내놓았다. 네이버 웍스 2.0은 네이버 서비스와 분리돼 독립적으로 로그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이 보다 독립적인 형태의 사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네이버 웍스는 약 5만여개의 기업이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도 소규모 기업을 포함한 일반 이용자들까지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솔루션 개발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모바일 팜은 모바일 사이트를 누구나 쉽게 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무료로 도메인 등록부터 모바일 사이트 제작, 호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스타트업 기업은 호스팅 비용, 사이트 개발 비용, 운영 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팜은 최적화된 탬플릿을 이용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모바일 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코스퀘어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 개발자들에게 서버 등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초기 투자 비용이 부족한 스타트업에 이러한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벤처스 사이트에선 스타트업 지원 내용과 활동상황까지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홈페이지 캡처)◇정보 공유와 소통 창구 역할 ‘네이버 벤처스’ ‘네이버 컬처스’포털사이트 ‘네이버 벤처스’와 ‘네이버 컬처스’는 지난해 6월 열렸다. 네이버는 자사가 가진 자산과 경험을 활용해 스타트업, 중소상공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원하는 데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상생 포털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종호 네이버 파트너센터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터넷 산업에서의 쏠림 현상으로 인해 소수의 성공한 기업에 자원이 몰릴 경우 자칫 온라인 생태계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면서 “혁신을 통한 성장과 공존의 기반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자산과 경험을 나눠 파트너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파트너센터는 파트너 지원 및 소통 업무를 위해 2014년 1월 CEO 직속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네이버 벤처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네이버가 스타트업에 지원하고 있는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으며 스타트업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네이버 벤처스 블로그에서도 네이버가 펼치고 있는 상생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스타트업과 중소상공인들은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네이버 컬처스는 네이버가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사이트다. 네이버는 끼와 재능을 갖고 있지만 자신을 알릴 기회와 공간이 부족했던 젊은이들에게 가능성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설 무대가 없었던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네이버컬처스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끼와 재능을 알릴 공간을 제공한다.(사진=홈페이지 캡처)◇네이버와 스타트업의 만남의 장 ‘스타트업 쇼케이스’지난달 21일에는 네이버 임직원들과 유망 스타트업들이 직접 만났다. 네이버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과 네이버 임직원들이 만나 새로운 접점을 만들고, 협력과 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17개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각 회사 대표들은 개별 피칭(Pitching·투자설명회)을 통해 서비스 아이디어, 창업 히스토리 등을 직접 전달했고 의견을 나눴다.네이버는 또 스타트업 각 사별로 별도의 부스를 통해 참석자들끼리 자유롭고 의미 있는 만남이 진행되도록 했다. 현재 네이버의 스타트업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인 ‘Npca’을 사용 중인 기업 중에서 네이버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심사해 모바일, 빅데이터 등 IT 분야 전반에 걸쳐 총 17개 기업이 선발됐다. 이를 통해 모바일로 업로드한 학습 문제를 풀어 보여주는 소셜 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풀’, 템플릿을 활용해 영상광고를 촬영·제작해주는 영상제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500 VIDEOS’, 고객의 광고 반응 정도에 기반을 둔 모바일 개인화 타깃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큘러스’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들이 행사에 참여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8 18:46 서희은 기자

상생 프로그램 'D2', 라인·밴드 성능향상에 사용되는 SW 소스 오픈

네이버는 스타트업에 대한 물질적 지원, 자사 서비스 지원에서 나아가 상생 프로그램 ‘D2’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과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D2 프로그램은 ‘DEVIEW’, ‘오픈 세미나’, ’오픈 소스 공개 및 후원’, ‘D2 FEST’, ‘커뮤니티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2006년 NHN의 내부 행사로 시작된 ‘DEVIEW’는 2008년 네이버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및 기술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행사로 국내 모든 개발자들에게 개방된 이후 지난해 7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2500여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콘퍼런스로 성장했다.2012년 5월부터 개최된 ‘오픈 세미나’는 네이버 개발자들이 외부 개발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세미나다. 6회째부터는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더 다양한 기술 주제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울·경기 지역,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세미나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개발자들이 지식이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강의 세션 종료 후에는 강사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오픈소스 활동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오픈 소스 캐시 솔루션 ‘아커스(Arcus)’가 대표적이다. 아커스는 현재 네이버 라인(LINE)과 밴드(BAND), 카페·블로그 등 80여 개가 넘는 서비스에 적용돼 혁신적인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가져온 소프트웨어다. 특히 네이버는 오픈소스 CMS(설치형 콘텐츠 관리 도구) 소프트웨어인 ‘Xpress Engine’(XE)에 집중하며 외부 기업과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XE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별도의 개발공간을 마련하고 4명의 풀타임 개발자를 지원 중이다. 현재 XE는 많은 외부 개발자의 참여로 579개 모듈과 테마를 제공하고 있으며 130만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CMS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D2 FEST’는 대학생들을 위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축제로, 이들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서로의 소스 코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마련한 장이다. 네이버는 오픈소스 SW로 공개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오픈소스 SW 형태로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SW가 만들어지고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네이버는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 사항들을 지원한다.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네이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소모임 장소, 콘퍼런스 장소 등을 지원하며 현재 30여 개의 커뮤니티와 486회의 소모임, 10만여명의 후원 커뮤니티 회원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8 18:41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SUHD TV·미러리스 카메라 앞세워 유럽 공략

현지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삼성전자의 2015년 전략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SUHD TV, 미러리스 카메라 NX500, A3 복합기 MX7 등 신제품을 앞세워 약 3주간 진행되는 ‘삼성포럼’을 통해 유럽 공략에 나선다.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유럽 포럼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 행사인 삼성포럼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2월 말까지 약 3주간의 일정으로 모나코, 태국 방콕, 터키 안탈리아, 홍콩의 4개 지역에서 8개 포럼을 개최해 전 세계 약 7000여명의 주요 파트너와 미디어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예정이다.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유럽 포럼 환영사에서 “IoT의 연결 대상과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유럽 지역의 주요 파트너들에게 SUHD TV와 유럽 스타일에 맞춘 고품격 가전을 비롯해 NX500카메라, MX7프린터 등 많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탑재하고 ‘S’라는 네이밍을 부여받은 최초의 프리미엄 TV인 SUHD TV가 명암비와 밝기, 색 표현력, 디테일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해 놀라운 화질로 유럽인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마이클 졸러(Michael Zoeller)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총괄 디렉터가 유럽 지역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삼성전자의 2015년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중급형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500도 선보였다. NX500은 280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4000만 화소(4096X2,160)와 UHD 동영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일상생활에서 전문가 수준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NX500은 국내 시장에도 곧 출시하며, 출시 가격은 9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삼성은 모바일 프린팅 분야에 대한 강점 및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A3 복합기 ‘MultiXpress 7(MX7) 시리즈’를 통해 유럽의 스마트 오피스 구축과 기업의 근무환경 변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MultiXpress7은 현재 시장에 출시한 A3 복합기 제품으로서는 유일하게 쿼드코어 CPU를 탑재해 쉽고 빠르게 많은 양의 출력, 복사, 팩스, 스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한층 개선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Smart UX 2.0을 제공해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별도의 학습 없이도 바로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8 17:26 서희은 기자

삼성, '미국내 평판' 종합 3위… 애플·구글 제쳤다

삼성이 미국내 기업 평판 순위에서 미국 기업인 애플이나 구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8일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해리스 폴(Harris Poll)의 ‘2015년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해리스 폴은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비전과 리더십(Vision Leadership),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호감도(Emotional Appeal), 제품과 서비스(Products Services), 근무 환경(Workplace Environment), 재무 성과(Financial Performance)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미국의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 푸드 마켓이 차지했다. 포춘지 선정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상위권에 항상 위치하는,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식료품 체인점이다. 2위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삼성은 비전과 리더십,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재무성과 등 4개 항목에서 상위 5위 안에 들면서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삼성은 해리스 폴의 기업평판도 조사에서 지난해 7위에 이어 올해 네 계단 상승하면서 최근 4년 연속 순위가 올랐다. 삼성의 평판도 순위 상승은 간판인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세계 일류 제품,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등이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아동·청소년의 교육 및 건강을 지원하는 행사 ’호프 포 칠드런(Hope for Children)‘과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등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북미 평판 TV 점유율(3분기 누적) 34.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단순 하드웨어 선두주자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기반 최초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콘텐츠 서비스인 ’밀크 VR‘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삼성 다음으로는 유통 체인점 코스트코, 제약업체 존슨 앤 존스, 식품 및 음료가공업체 크래프트, 의류업체 L.L. 빈(Bean), 식품 유통 체인점 퍼블릭스 슈퍼마켓 등이 있으며 삼성전자의 경쟁 상대인 애플과 구글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미국 외 기업 중 10위권 안에 든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고 그 다음으로 일본기업인 소니가 13위를 차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의 조사 결과 2013년 10위권 밖이었던 브랜드인덱스 순위가 지난해 5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해 말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도 7위에 오르며 5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성장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8 17:23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SUHD TV' 첫 출시…"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삼성 SUHD TV를 선보이는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자사의 영상 기술력을 총집결한 프리미엄 TV ‘SUHD TV’를 출시했다.삼성전자는 5일 올해 전략제품인 88·78·65·55형 S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삼성은 커브드 TV 모델을 60% 확대해 40형에서부터 105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커브드 TV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SUHD TV에 새로워진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Peak Illuminator)기술을 적용해 기존 TV보다 2.5배 밝고 더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가 SUHD TV에 적용한 ‘나노 크리스탈’ 기술은 카드뮴을 쓰지 않는 친환경 기술로,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 관련 특허만 150여 건을 획득했다.또 4m 내외인 한국 거실에 최적화된 42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은 시야 영역을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하며 여러 명이 동시에 보더라도 평면 TV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한편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TV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타이젠 OS가 탑재된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직관적인 UI와 ‘추천 콘텐츠’, ‘최근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하단 바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허브로 사용성을 높였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삼성 SUHD TV를 선보이는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더불어 모바일 기기 연동도 쉽고 빨라졌다. ‘퀵 커넥트(Quick Connect)’ 로 별도의 설정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모바일로 보던 영상을 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TV영상을 모바일 기기로도 바로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의 알람과 연동해 정해진 시간에 TV를 켜고 시간과 날씨, 스케줄 같은 생활 정보를 TV의 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닝 브리프’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스마트 TV 전 라인업은 물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 청소기까지 적용해 생활가전 제품 전체가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되게 할 예정이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가진 SUHD TV는 TV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 지 제대로 고민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S라는 이름을 부여한 TV로 프리미엄 T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SUHD TV 판매는 5일부터 시작되며,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원, 55형이 549만원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5 17:21 서희은 기자

SK하이닉스-도시바, 'NIL 기술 공동 개발' 본 계약 체결

SK하이닉스와 일본 도시바가 5일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ano Imprint Lithography, 이하 ‘NIL’)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12월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본 계약 체결 이후 개발에 착수한다.NIL 기술 공동 개발은 올해 4월부터 양사 엔지니어들의 협업으로 도시바의 요코하마 실험공장에서 진행되며 오는 2017년 실제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NIL 기술은 메모리 공정이 더욱 미세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 패턴을 구현하는데 있어 적합한 차세대 리소그래피 공정기술로 평가 받고 있으며, 막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기존 공정기술과 비교해 경제적인 양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NIL 기술은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개발돼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공정 미세화의 한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양사가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기술=액체인 UV 레지스트를 기판 위에 코팅한 후 투명 스탬프를 접촉시키고 압력을 가하면 스탬프 사이로 패턴이 형성된다. 이후 광원을 투사해 패턴을 고체화시킨다. 저렴한 UV를 광원으로 활용하고 렌즈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5 17:20 서희은 기자

'호실적' 한일시멘트, 탄탄한 성장세… M&A로 비상하나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사진=한일시멘트 홈페이지)한일시멘트가 올해 실적개선을 통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MA를 통해 시멘트업계의 수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1~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9753억원, 영업이익 961억원, 당기순이익 7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까지 합하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2% 증가한 1조3388억원, 영업이익은 13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지난해 시멘트업계의 실적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시멘트를 비롯해 시멘트 업계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장 큰 요소는 ‘원가 하락’이다.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유연탄 가격이 떨어지면서 실적이 상승하는 반사이익을 누린 셈이다. 유연탄은 시멘트 생산원가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소폭이나마 시멘트 가격이 상승하고 유가가 하락한 것도 시멘트 업체가 실적 개선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 2년여간 t당 7만3600원 수준을 유지했던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 7월 t당 7만5000원으로 1400원 인상됐다.여기에 더불어 한일시멘트는 좋은 사업 포트폴리오까지 갖춰 타사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시멘트는 다른 업체들 보다 한 회사 안에 레미콘과 모르타르 부문이 잘 나눠져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일시멘트는 2013년 연결 기준 시멘트, 레미콘(굳지 않은 상태의 콘크리트),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 매출 비중이 각각 32.8%, 28.7%, 20.9%로 적절히 배분돼 있다. 이는 곧 높은 이익률로 연결된다. 레미콘과 모르타르 등 시멘트 2차 제품에 자사에서 생산된 시멘트의 20% 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동률이 좋고 영업이익률도 타사보다 높은 조건을 갖추게 된다. 또 시장 점유율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모르타르 사업도 한일시멘트가 탄탄한 사업 안정성과 실적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한일시멘트는 올해 전개될 시멘트 업계 MA에서도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일시멘트가 MA에 참여해 업계 1, 2위인 쌍용양회나 동양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업계 1위로 껑충 뛰어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신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산업인 시멘트 업계에서 한일시멘트가 MA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게 되면 이익도 좋아질 것”이라며 “한일시멘트의 경우 회사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아 다른 시멘트 사에 비해 인수 비용을 충당하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 업계의 일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참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도 유연탄 가격이 상승되지 않은 한 시멘트 사업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 4370만t에서 4400~4500만t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이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요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5 17:19 서희은 기자

포스코, 작년 영업익 3조2천억…"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포스코가 올해도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포스코는 5일 2015년 기업설명회를 통해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 65조984억원, 영업이익 3조21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국내외 시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로 고부가가치 제품 및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 증가, 재무구조 개선, 무역 부문에서의 실적개선 등을 통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매출액 5.2%, 영업이익 7.3%가 각각 상승했다고 전했다.포스코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WF(World First) 제품 17종, WB(World Best)제품 20종을 개발하는 등 고유기술 개발 및 판매 기반 구축에 집중했으며 리튬사업, 니켈융복합제련사업 등 고유개발기술 검증을 통한 미래먹거리 신사업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포스코특수강·포스화인 매각 등 사업매각과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올해에도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강제품판매 5000t 달성을 목표로 Global TSC(Technical Service Center)를 기존 23개에서 29개로 늘리고,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고수익 WP제품 점유비율을 36%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션 마케팅 및 고유기술 판매활동 또한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재무구조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그룹사 지분 매각 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결 투자비는 전년대비 1조2000억원 축소해 4조2000원을 집행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은 67조3000억원, 단독기준 29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단독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840만t, 3590만t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5 17:17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TV 마케팅 팀장에 김문수 부사장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TV 신제품 ‘SUHD TV’의 마케팅을 책임질 구원투수로 김문수(52) 부사장을 선임했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안식년에 들어간 박광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 팀장(부사장)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동남아총괄 겸 중국총괄 세트법인 소속으로 일해오다 채 두달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영상사업부 LCD TV PM 그룹장, GMO 브랜드전략 그룹장 등을 지냈고 구주총괄 소속으로 유럽 법인에서 활약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 1팀에서 재무와 사업 부문을 맡기도 했다.SUHD TV는 삼성전자가 올해 내세우는 전략 제품이다.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기존의 생산라인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화질을 초고화질(UHD) TV 보다 높인 ‘SUHD TV’를 준비했다. 기존 TV보다 밝기는 2.5배, 색상 표현력은 64배 이상에 달한다. “자연의 풍부한 색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수준”이라고 평가될 정도다.삼성전자는 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SUHD TV로 “기존 TV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TV는 이달 16일쯤 국내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다음달엔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 4월엔 유럽에서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TV보다 색표현감과 밝기 명암비를 높인 것이 강점으로 삼성전자는 55인치형 제품과 65인치형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회사 내부에서도 근성 있고 해외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김 부사장이 TV 마케팅팀 수장으로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5 16:22 서희은 기자

LG전자, '올레드 TV'로 아시아 홀린다

LG전자는 4∼5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아시아 지역 15개국 주요 거래처와 미디어 관계자 400여 명을 초청, 지역밀착형 전략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 2015’를 열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중국을 제외하고도 아시아 지역에 판매법인 7곳과 생산법인 4곳을 두고 있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77·65·5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형태도 가변형·곡면·평면 등 다양하게 선보였다. 무한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아트슬림 디자인 등으로 차원이 다른 TV라는 점을 강조했다.LG전자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높여 화질을 한층 강화한 울트라HD TV도 3월부터 출시해 아시아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크기도 105인치부터 40인치까지 준비한다. 2015년형 스마트 TV 모델에는 웹OS 2.0을 탑재해 차별화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시아 시장의 인터넷 환경 등을 고려해 스마트 기능이 없는 보급형 TV에는 게임을 탑재한 게이밍 TV를 지역 특화제품으로 소개했다.생활가전 시장은 토털 홈 솔루션으로 공략한다. 매직스페이스를 양쪽 문에 적용한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정수기 냉장고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파고들고,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형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플러스, 바지 칼주름 성능을 강화하면서 부피를 30% 줄인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뎅기열·말라리아 유발 모기 퇴치 에어컨 등이 호응을 얻었다고 LG전자는 전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5 16:04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