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기자

편집부 기자

ejelen@viva100.com

"공인인증서 폐지 후, 새 인증서 안전성 평가제도 필요"

공인인증서 의제 토론 리더를 맡은 이희조 고려대학교 교수가 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12층 일자리위원회 브리핑실에서 1∼2일 열렸던 제2차 규제·혁신 해커톤의 토론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정부가 공인인증제도 폐지 후 새로 도입되는 인증수단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6일 광화문 KT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2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한 ‘제2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를 발표했다.2차 해커톤에서는 공인인증서와 관련된 전자서명법 개정,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의 균형방안 마련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1박 2일 동안 끝장토론이 이뤄졌다.이번 해커톤에서는 공인인증서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공인인증서 의제 토론의 리더를 맡은 4차산업혁명위 민간위원인 이희조 고려대학교 교수는 “현행 전자서명 정의에서 ‘서명자를 확인하고’ 부분이 서명과 당사자 확인의 구분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며 “정부는 논의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공인인증서 폐지 후 다양한 인증서가 사용될 수 있는데 소비자가 안전성 수준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전성 평가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을 의무화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희조 위원은 “국민들의 전자서명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전자서명 수단의 선택을 제한하는 규정은 법률 또는 시행령에 둬야 한다”며 “제도 개선으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해커톤에서는 개인정보 보호화 활용의 균형 방안 마련에 대한 토론도 벌어졌다. 개인정보와 관련된 법적 개념 체계를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로 구분해 정비하기로 했다. 익명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합의했다. 익명정보 정의를 법에 명시하는 대신 EU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전문을 참조해 ‘개인 정보’ 개념을 보완하기로 했다.한편 3차 해커톤은 오는 3월 15일부터 16일 이틀 동안 열리며 ‘4차 산업혁명과 택시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뤄진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6 15:55 이은지 기자

KT-현대건설 ‘인공지능 아파트’ 시대 연다

KT와 현대건설이 신개념 인공지능(AI) 아파트 시대를 연다.양사는 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는 KT의 기가지니(음성인식) 플랫폼과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이스홈(음성인식) 플랫폼과 간의 연동 서비스로, 양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성인식 서비스를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들은 안방, 거실, 주방 등 세대 곳곳에 설치돼 있는 현대건설의 빌트인 인공지능 시스템과 KT의 기가지니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빌트인 기기(조명, 난방, 가스, 보일러 등)와 IoT 가전제품(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은 물론, KT에서 제공하는 생활정보(교통, 일정, 라디오 등) 및 각종 융합서비스(음악, 키즈, 교육 등)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며, 거실 월패드를 통한 KT IPTV도 제어 할 수 있게 된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을 열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던 보안 모드가 해제되면서 거실 조명이 켜지고 그 동안 도착한 택배와 방문자 정보를 알려준다.양사는 2018년 상반기 분양하는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양사간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것”이라며,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현대건설의 공간 노하우를 집약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6 10:16 이은지 기자

SK텔레콤, 3년만에 매출 턴어라운드… 별도실적에서는 '역성장'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자회사 활약에 전년 대비 매출이 2.5% 증가하면서 3년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별도실적에서 역성장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이 제자리 또는 다시 감소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이 5일 공시를 통해 2017년 연간 영업이익 1조5366억원, 매출 17조5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은 0.1%, 매출은 2.5% 증가한 금액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60.1% 대폭 상승해 2조6575억원을 달성했다.그러나 SK텔레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실적만 보면 성장세가 꺾인다. 지난해 SK텔레콤 별도실적은 매출 12조4680억원으로, 2016년 12조3505억원보다 1%가량 늘었다. 거의 제자리라고 볼 수 있다.가입자수도 늘었지만 SK텔레콤의 영업익은 4.74% 역성장했다. 전체 가입자수는 3020만명을 기록하며, 3000만명을 돌파했고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79만명 늘어난 2287만명을 기록했다. 매출과 가입자 모두 늘었는데 SK텔레콤의 2017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6977억원으로 전년 1조7822억원보다 845억원 줄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만5209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향후 전망 역시 어둡다. 재약정 또는 신규가입을 통해 25% 할인율이 적용될 경우 매출 감소분이 더 커지게 된다. 지난해에는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가입자들 대부분이 신규 가입자로 한정됐지만 올해는 약정 만료 가입자들까지 확대된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가 성사될 경우 SK텔레콤의 어려움은 가중된다.유영상 SK텔레콤 CFO는 5일 진행한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올해 실적 목표 중 SK텔레콤 별도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 기준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동전화 매출이 요금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회사의 분석이다.SK텔레콤은 현지의 위기를 5G와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5G 조기 상용화는 물론, 오프라인 세상이 정보통신기술화 되는 5G 시대의 특성을 감안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의 ‘5G 전사 TF’를 구성한 바 있다.유영상 CFO는 “가장 큰 성장 모멘텀은 5G는 단순한 조기상용화에 그치지 않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 수준의 환경을 구축하기 노력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실적과 중장기적 성장 플랜 모두를 준비, SK텔레콤이 New ICT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5 15:37 이은지 기자

[종합] SK텔레콤, 3년만에 매출 턴어라운드… 신사업 성장 효과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지난해 미디어·IoT 등 New ICT 기반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SK텔레콤이 5일 공시를 통해 2017년 연간 영업이익 1조5366억원, 매출 17조5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은 0.1%, 매출은 2.5% 증가한 금액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60.1% 대폭 상승해 2조6575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보통주 1주당 90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3%로, 총배당금액은 6354억8244만원이다.이동전화 매출은 25% 요금할인에도 LTE 가입자 확대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0.5% 증가한 10조865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수는 3020만명을 기록하며,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79만명 늘어난 2287만명으로 전체의 75.7%를 차지했다. 또한 가입자 기준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0.8GB 늘어난 6.0GB를 기록했다.미디어·IoT 등 신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IPTV 가입자 확대 및 VOD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3조5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IoT 솔루션을 포함한 SK텔레콤의 별도 기타 수익도 10.8% 늘어난 9767억원을 기록했다.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로 국내 시장을 개척한 SK텔레콤은 서비스 영역·콘텐츠·이용자를 동시에 확대하는 ‘AI 선순환 전략’으로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Monthly Active User)는 지난해 8월 11만명에서 12월에는 211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2018년 SK텔레콤 전략SK텔레콤은 올 한해 New ICT 영역에서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5G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SK텔레콤은 5G 조기 사용화는 물론, 오프라인 세상인 ICT화 되는 5G 시대의 특성을 감안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5G전사 TF’를 구성한 바 있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미디어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반 홈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IoT 영역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자사의 역량을 접목해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통사업의 경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는 상품·서비스 출시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가치 혁신과 신뢰 증진을 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나선다는 입장이다.SK텔레콤 유영상 Corporate센터장은 “지난해 어려운 이동통신 사업 환경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New ICT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기치 아래 신성장 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의 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신사업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5 10:52 이은지 기자

KT엠모바일, 씨스페이스 편의점서 유심카드 판매

(사진=KT엠모바일 제공)KT 엠모바일은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씨스페이스’와 제휴해 전국 씨스페이스 매장에서 엘포인트(L.Point) 요금제가 탑재된 후불 유심카드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판매되는 유심 카드의 요금제는 약정기간이 없는 무약정 2종으로, ‘L.POINT 1GB’는 월 9900원에 LTE 데이터 1GB/통화 30분/문자 30건과 함께 매월 2000포인트가 적립되고 ‘L.POINT 10GB’는 월 29700원에 데이터 10GB/통화 100분/문자 100건과 함께 매월 3000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외에, 기본 음성 제공량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 1분당 10포인트씩 추가로 한도없이 적립된다.또한, 해당 요금을 KB국민 제휴카드로 납부하면 전월 사용요금에 따라 최대 월 17000원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해 ‘L.POINT 1GB’의 경우 실질 고객부담은 0원이며, 매월 LPOINT 2000 포인트가 적립된다.엠모바일은 편의점 판매 프로모션으로 올해 3월 31일까지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5000포인트를 1회 추가로 적립해주며, ‘L.POINT 10GB’ 요금제는 매월 LTE 데이터 0.5GB를 추가로 제공한다.전용태 KT 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씨스페이스와의 제휴로 고객이 원할 때 편의점에서 바로 사서 사용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엠모바일의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5 10:34 이은지 기자

샤오미 무서운 성장…국내 스마트폰 업체 위기 고조

샤오미가 세계 5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에서 820만대(점유율 27%)를 팔아치우며 1위에 오른 결과다. 반면, 국내 스마트폰 업체는 프리미엄 브랜드뿐 아니라 신흥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주도권이 뺏기는 등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샤오미의 출하량이 96.9%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4억 350만대를 기록했으며 2017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6년보다 0.1% 하락했다. 세계 5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출하량은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애플은 1.3%, 삼성은 4.4%, 중국 화웨이 9.7%, 오포도 13.2% 줄었다.현재 샤오미의 출하 대수는 9240만대로 점유율은 6.3%이지만 샤오미의 출하량 성장률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은 삼성 1.9%, 애플 0.2%, 화웨이 9.9%, 오포 12.0%이지만 샤오미는 74.5%다.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삼성을 제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4분기 샤오미가 820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27%를 기록해 삼성전자(25%)를 2위로 밀어냈다. 2016년 4분기 9%에 불과하던 샤오미의 점유율은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샤오미는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의 50%를 점유하고 있다.샤오미의 성장과 달리 국내 스마트폰 업체의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이 7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대로 내려앉았으며 연간 중국 시장 점유율도 2.4%로 전년(4.9%) 대비 반토막으로 줄었다.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7위에 오른 LG전자 MC 사업본부는 11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분기에는 21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도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전년 대비 약 1.3% 감소한 19.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해 위기론에 힘을 실었다.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조정하는 등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과 통신반도체 개발을 서둘러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2017년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순위 (IDC 제공)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4 17:07 이은지 기자

과기정통부, AI·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내년 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한 ‘AI+빅데이터 활용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및 연구데이터의 체계적 공유·활용을 위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의 선도 프로젝트 일환이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전임상시험→임상시험→시판 등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각 단계별로는 연구 내용과 활용되는 데이터가 달라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사진=과기정통부)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시험 단계에서는 실험결과, 논문자료 등의 연구데이터가 주로 활용된다. 여기서 연구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최적의 후보물질을 제시해 후보물질 탐색 비용을 줄이고, 실험결과를 효과적으로 예측해 전임상시험 단계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시험과 시판 단계에서는 진료정보, 건강보험 정보 등 의료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하다.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최적의 환자군을 제시해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하고, 시판 후의 효능·독성을 자동으로 추적해 부작용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별도의 법령 제개정 없이 가이드라인 마련 만으로 공유·활용이 가능한 연구데이터를 활용해 단기에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평균 5년이 소요되는 후보물질 개발 기간을 최대 1년까지 단축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이번달 중으로 사업공고를 거쳐 올 상반기 내로 화학연을 중심으로 AI 전문기업·연구소, 신약개발 연구자가 참여하는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개발된 플랫폼은 AI 학습과 연구자를 통한 검증 작업을 거쳐 연구자·기업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중 공개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결국 제약사와 병원 등이 활용해야 하는 만큼 현장 수요자 중심의 전문 컨설팅 그룹을 구성해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의 목소리를 상시 반영할 계획이다.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제약산업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AI와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국가적 신약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4 16:21 이은지 기자

SKB, ‘B tv x NUGU’ 출시 기념 우수고객 초청 ‘행복데이’ 개최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최근 선보인 일체형 AI 셋톱박스 ‘B tv x NUGU’ 출시를 기념해 3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초청 프로그램인 ‘행복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고객 초청행사 ‘행복데이’에는 B tv와 고객센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선발된 우수고객 600명이 초청돼 서울잠실종합체육관에서 열린 SK나이츠와 KGC인삼공사의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 입장권과 사인볼 등 다양한 선물도 증정했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행복데이’ 행사 외에도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컨설팅그룹’ 운영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전체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그룹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미디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키즈 콘텐츠 소비층, 20대 대학생 그룹, 고객 전문가 등으로 고객 그룹을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한창희 SK브로드밴드 고객중심경영실장은 “분기마다 다양한 문화행사에 고객을 초청하는 ‘행복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맞춤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4 11:01 이은지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그랩'과 MOU 체결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Grab)’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 최신 스마트 기기와 함께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모바일 솔루션과 보안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녹스(Knox)’까지 공급하게 됐다.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운송 네트워크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8개 국가 186개의 도시에서 승용차, 오토바이, 택시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와 그랩은 등록 운전자들이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 운전자 1400여명이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했으며, 올해부터 동남아시아 전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싱가포르 ‘그랩 택시’에 도입 예정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공급한다. 차량에는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태블릿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설치되며, 차량을 탑승하는 고객을 위해 주요 명소, 맛집, 동영상,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안토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 모바일 기술은 동남아의 경제 성장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며 “그랩은 글로벌에서 가장 혁신적인 IT 기업인 삼성전자와 함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그랩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디지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2 11:18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