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 기자

편집부 기자

by.hong2@viva100.com

[종합] 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영업익 5343억…“정유·건설장비가 실적 견인”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3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매출은 6조7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8%,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조선, 정유, 건설장비 등 전 부문에 걸쳐 견고한 실적을 낸 영향이다. 순이익은 294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와 건설장비부문인 현대건설기계가 총 49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현대오일뱅크는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4128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현대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영업망 확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출범한 이후 분기최대인 79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현대일렉트릭은 지난분기 대비 국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 법인 손익 개선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함으로써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영업이익률 10%를 기록, 영업이익 237억원의 견고한 실적을 냈다.한국조선해양도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6815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선가 상승에 따른 신규선박수주의 공사손실충당금 감소,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덕분이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그룹의 주요 사업인 조선과 정유, 건설장비 등에서 견고한 실적을 거두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9 14:53 홍보영 기자

현대LNG해운, 페트로나스와 LNG운반선 3척 장기 용선계약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사장이 27일 페트로나스LNG와 체결한 LNG운반선 장기 용선계약에 대한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LNG해운)현대LNG해운(HLS)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LNG와 체결한 LNG운반선 장기 용선계약에 대한 기념 서명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서명식에는 이규봉 현대LNG해운 사장을 비롯, 아드난 자이날 아비딘(Adnan Zainal Abidin) 페트로나스 LNG 가스뉴에너지 CEO,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참석해 계약을 기념하는 서명을 하고 축사를 전했다.현대LNG해운이 페트로나스 LNG와 체결한 용선계약은 확정 3척의 LNG 운반선 장기 계약이다. 옵션 3척을 포함할 경우 단일 선사 수주 건으로는 국내 해운 역사상 최대 규모다.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LNG해운은 페트로나스 LNG가 2024년부터 LNG Canada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월드 와이드로 수송할 계획이다. 함께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LNG 운반선 건조를 맡게 된다.이규봉 사장은 “이번 페트로나스 프로젝트는 한국 LNG 선사와 한국 조선소가 협력해 해외 국영 에너지사의 대규모 계약을 일괄 수주한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현대LNG해운이 국내 선사를 대표해 글로벌 LNG 수송 시장에서 한국선사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대LNG해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액화 화물 전문 선사로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현대LNG해운은 세계 유수의 LNG선 용선주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글로벌 신규 사업 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우량 회사를 상대로 용선계약을 위한 최종 협상단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9 14:13 홍보영 기자

한국조선해양, 3650억원 규모 초대형 LPG선 4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3650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4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및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북미·호주와 아시아간 LPG 운송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LPG선 발주는 지난해 44척 대비 9% 증가한 48척, 2022년에는 21% 증가한 58척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속화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인도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9 11:20 홍보영 기자

실적 턴어라운드 ‘배터리 3사’…미국 시장 공략 가속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하반기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3412억원)을 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배터리 2공장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외에도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미시간 공장(5GWh)까지 합치면 미국 내 LG의 독자 생산능력은 총 75GWh까지 늘어난다.17년 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이익(1331억원)을 기록한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 배터리를 내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삼성SDI 관계자는 “ESS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의 물량을 상당수 확보해 올해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고, 전력용 외에도 데이터센터 등으로의 공급도 늘 것”이라고 봤다.삼성SDI는 리비안(Rivian)을 비롯한 원통형배터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원통형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리비안 전기 픽업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할 경우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미국 내 ‘제2의 테슬라’로 불린다.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택으로, 전기차 배터리 가운데 원통형배터리 비중은 현재 한 자릿수에서 내년에 두 자릿수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SDI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분기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6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에 이어 미국에 3·4공장(2단계 공장)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근 “2단계 공장이 완료될 경우 2025년 6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9 11:19 홍보영 기자

기아·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협력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수산화리튬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용 후 배터리의 재이용·재활용을 통한 EV 고전압 배터리의 원료 선순환과 탄소절감이 목적이다.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사용 후 배터리에서 리튬을 포함한 금속을 회수해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가능성 및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3월, 양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실증사업을 진행, 배터리 내 금속 회수 가능성과 효과 및 효율성 등을 평가했다.기아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성능평가 시스템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평가하고 잔존성능이 우수한 배터리는 모듈 또는 팩 단위로 나눠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이용한다.잔존성능이 낮을 경우 셀 단위로 분해하고 재활용을 통해 금속을 회수한다. 사용 후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에 리튬 전해질이 포함돼 배터리 제조 시 발생되는 폐양극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것보다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SK이노베이션은 독자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을 활용해 사용 후 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 및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자원을 회수, 이를 다시 배터리용 양극재 제조에 활용한다.양사는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해 △전처리(배터리 분해) △금속자원 회수 △양극재 이용 △배터리 제조 △차량 장착에 이르는 EV 배터리 순환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용 후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다양한 관리 모델을 만들어 ESG 경영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사용 후 배터리 이용체계를 공동으로 조성해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도 이 프로세스를 적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글로벌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금속 자원의 수요증가에 대한 대응 중 하나”라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확립된 사용 후 배터리 활용체계가 글로벌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9 10:36 홍보영 기자

LG화학·KIST, 탄소중립 혁신 기술 공동 개발 나선다

유지영 LG화학 부사장(오른쪽)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이 2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탄소중립 혁신(breakthrough)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손을 맞잡고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혁신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LG화학은 29일 KIST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소포집활용), 수소 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오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지영 LG화학 부사장(CTO)과 윤석진 KIST 원장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K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Carbon to X 기술개발사업단’, ‘고분자전해질(PEM)수전해 핵심원천기술 연구단’, ‘LOHC기반 수소 방출 시스템 원천기술개발 연구단’ 등을 수행하는 등 CCU 및 수소 전주기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 국내 연구기관이다.LG화학은 풍부한 연구과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기술의 경제성 검토, 실증, 스케일업(scale up) 등 상용화 기술에 앞서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CCU와 수소 에너지 기술 관련 △상용화 추진 △원천기술 연구개발 △인재육성 등 3개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상용화 부분에서는 △CO₂(이산화탄소)를 전환해 고기능성 생분해 플라스틱, CO(일산화탄소) 등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 △CO₂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 및 원료, 열·전기에너지 활용 등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부터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술개발을 추진한다.CO₂를 전환해 생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생분해 플라스틱은 환경 친화적이며 생분해 되는 특성까지 갖고 있어 상용화 된다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은 물론 폐플라스틱 문제까지 해결하게 된다. 또 CO를 활용하면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합성가스(syngas) 등을 생산할 수 있다.CO₂ 발생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 화합물을 이용한 안전한 수소 생산 및 원료, 열·전기에너지 활용 등과 같은 전주기 수소 기술도 공동 개발한다. 이러한 수소 기술은 화석연료 기반 화학공정의 에너지와 원료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대표적인 전략이다.이외에도 양 기관은 핵심 소재 및 공정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LG화학과 KIST는 CCU 및 수소에너지 분야 등 탄소중립을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국책과제 공동참여, 공동연구소 설립, 위탁 연구과제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인재육성을 위해서는 LG화학 연구원의 KIST 학위 파견 프로그램 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한 KIST 연구생의 LG화학 채용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유지영 부사장은 “KIST와 업무협약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이 필요한 CCU, 수소 에너지 관련 원천 및 상용화 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LG화학은 KIST와 협력해 관련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ESG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진 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KIST가 연구 개발해온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실험실에서 나와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돼 범국가적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때“라며 ”LG화학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들의 상용화가 이뤄지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9 10:33 홍보영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익 1조4081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상보)

LG화학의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제공=LG화학)LG화학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0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4% 오른 9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조3710억원으로 3671.9% 늘었다.영업이익은 경우 창사 이래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9021억원,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 8조9049억원이었다.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영향”이라고 실적 개선 원인에 대해 말했다.그는 또 “양극재, CNT 등 전지소재 사업을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재활용(Recycle), 바이오(Bio) 소재 등 미래 유망 ESG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성장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352억원, 영업이익 9838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 및 스프레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LG화학 관계자는 "2분기에도 여수 제2 NCC 가동과 함께 NBL, CNT 등 고부가 제품의 신규 캐파(Capa)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1719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생산 물량 확대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의 수요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했다.LG화학은 2분기에도 양극재 공장 신규 라인 추가 가동 및 OLED 소재 출하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 및 시장 지위 강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2분기에는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인 유폴리오의 유니세프 공급 시작에 따른 매출 확대를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매출 4조2541억원, 영업이익 341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영향이다.2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및 원통형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팜한농은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작물보호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최근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작물 보호제 및 고부가 특수비료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8 16:03 홍보영 기자

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797억…분기 최대 실적

(자료제공=현대건설기계)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출범한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4.9%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은 51.6% 오른 9649억원, 당기순이익은 4850%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했다.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 9305억원, 같은 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752억원을 넘어선 최대 수치다.원자재가 상승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것이 이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 전년 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지난 3월 초 총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딜러 추가 확보를 통해 판매처를 넓히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현대건설기계는 평가했다.현대건설기계는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전년 동기(1106대) 대비 40% 늘어난 1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인도 시장에서도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州)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기도 했다.신흥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각국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 및 제품라인업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8 15:38 홍보영 기자

[ESG 경영이 미래다] 현대중공업그룹, ESG경영 가속…계열사 ESG위원회 설치

현대중공업그룹 ESG거버넌스. (출처=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그룹이 올 들어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 ESG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모두 9개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존경받는 기업'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상장사 3개사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비상장 2개사가 이사회를 차례로 열고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도 각각 이날과 29일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되며, 각사의 특성에 맞는 ESG전략 방향, 계획 및 이행 등을 심의하고 ESG역량 개발과 내재화를 위한 필요사항을 지원하게 된다"고 소개했다.그룹은 또 각사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를 구성해 그룹 차원의 주요 ESG정책과 적용 방법, 현안 등을 논의하고 각사 ESG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할 예정이다.ESG정책 수립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마련한다. 환경, 동반성장, 컴플라이언스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자문그룹’도 운영키로 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청정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육·해상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친환경 기술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ESG경영 강화를 통해 주주, 고객, 투자자 등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그룹은 지난 3월26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그룹 수소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3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 및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선언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8 11:20 홍보영 기자

해상운임 고공행진…운임 부담에 울상 짓는 수출기업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굿윌(Goodwill)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국내 수출기업들이 최근 지속되는 해상운임 상승세에 따른 운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초 이미 작년의 3배 수준에서 출발한 해상 운임은 2분기 들어 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3일 전주 대비 146.34포인트 오른 2979.76을 기록했다.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날(818.16) 보다 3.6배로 오른 것이다.SCFI는 지난해 11월 이후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선사들의 선복량 조절에 따른 결과다. 비수기인 1분기에 조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2분기 들어 다시 우상향으로 방향을 전환한 상태다.국내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주 서안과 유럽 노선 운임도 같은 날 각각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4967달러,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4325달러를 찍었다.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 운임(발틱운임지수·BDI)도 지난 26일 1년 전의 3배인 2808을 기록했다.현장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 해운 관련 외신인 로드스타는 “2분기 들어 주요 항로 운임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며 “영국 포워더(물류운송주선업체) NVOCC가 다음 달 중국~영국 노선 FAK(품목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하는 운임) 최저요금을 1FEU당 1만3500달러를 제안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물동량 증가와 주요 항만 정체, 내륙운송 지연, 컨테이너 부족 등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에 지난달 말 발생한 수에즈운하 사고가 더해지면서 운임 상승세를 키웠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등 주요 기관들은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 고운임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국내 수출기업들이 운임 부담에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약정된 금액으로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대기업과 달리 운임 상승분이 그대로 반영되는 단기계약(스폿)을 주로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의 부담감은 더하다.또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에서 남은 선적공간에 채우고 미국 등으로 향하는 해외 선사의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물동량 증가로 중국에서 이미 선복량(배에 싣는 화물량)이 다 채워지는 경우도 빈번하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항공·해상운임 상승에 따라 피해를 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 지원 신청을 내달까지 받고 있는데 이미 500여 곳이 신청하고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HMM도 임시선박 투입에 더해 중소기업에 선복량 일부를 우선 제공했다. HMM이 지난해 8월부터 투입한 임시선박은 미주 서안 노선 12회, 미주 동안 노선 3회, 러시아 노선 3회, 유럽 노선 2회 등 총 21척에 이른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8 11:00 홍보영 기자

[ESG 경영이 미래다] HMM, ESG 경영 박차…'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HMM의 지속가능경영 미션. (출처=HMM)HMM이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와 2025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실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지속가능경영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활동을 의미한다.HMM은 2019년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한 이후, 2020년 ESG 중심의 체제로 개선했으며, 환경(E)·사회(S)·거버넌스(G) 3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오는 2025년까지 ESG 각 분야별 목표를 수립했다.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물류, 안전보건 등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친환경 경영과 철저한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급망·고객·임직원·지역사회 등에 지속가능한 공동체 실현을,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윤리경영, 인권경영 등을 바탕으로 건전한 거버넌스 구축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2020년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사회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경영체계를 재편 중인 HMM은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노동, 인권, 윤리,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며,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또 글로벌 기업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성과관리를 중장기 과제로 설정하고 기업 가치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수행할 방침이다.HMM은 지난 2일 프랑스 소재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했다. 비재무요소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제고된 영향이라고 HMM은 설명했다.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평가기관으로서, 지속가능성 및 공급망 분야 전문가들이 과학적 CSR 평가방법론에 따라 기업의 ESG 정책, 성과 등을 평가한다.이번 평가에서 HMM은 환경, 인권·노동, 윤리, 지속가능한 구매 등 4개 주요 항목 모두 2019년 대비 점수가 향상됐다. 기후변화, 대기질, 폐기물, 유해물질, 수자원, 지역사회 생태계 보호 등 환경 분야 전 영역을 포괄하는 정책 수립과 관련 성과 데이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HMM은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실시하는 2020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문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배재훈 사장은 “고객 지향적이고 기업윤리에 입각한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ESG 각 분야에서도 솔선수범하는 HMM으로 거듭나 언제나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됐으며 HMM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8 10:34 홍보영 기자

한화시스템, 자율주행차 시대 앞당길 ‘나이트비전’ 개발 추진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한화시스템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인 ‘나이트비전(열영상 카메라)’ 개발에 본격 나선다.한화시스템은 자동차 전장 대표기업 이래AMS가 주관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주야간 대응이 가능한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 과제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량의 필수 센서인 ‘나이트비전’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한 과제다.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5년 1월까지 주간카메라와 열상카메라를 융합한 차량용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를 개발한다. 4단계 자율주행 환경의 다양한 장애물에 대한 정보를 AI기반 딥러닝 기술로 인식해 250m 이상 거리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고성능 융합카메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에서 지난해 출시한 지능형 열상엔진모듈 ‘퀀텀레드’ 기술을 적용해 XGA급(1024Ⅹ768픽셀) 나이트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열영상 카메라 중 최고 화질이다.특히, 퀀텀레드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인 ‘AEC-Q100’ 인증을 받은 시스템온칩(SoC)을 사용해 향후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나이트비전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EC-Q100은 진입이 까다로운 자동차 전장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자율주행기술의 핵심은 정확한 인지를 통한 최적의 판단 및 운행이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안개 등 육안 식별이 어려운 주행 상황에서 원거리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사람 및 동물을 영상으로 탐지·식별한다. 급제동에 필요한 최소 거리인 100m 이상까지 탐지 가능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이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엔 나이트비전이 장착된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기술적으로 단순히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지능형 나이트비전으로 발전하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지난 40년간 감시 정찰용 전자광학장비와 전차·장갑차 나이트비전, 주·야간 조준경·관측경 등을 개발 및 공급 해오며 국내 방산 열영상카메라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되는 전투기용 EO TGP(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 IRST(적외선탐지추적장비)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1위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퀀텀레드를 출시하며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인 트루윈과 OEM 생산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나이트비전 시장 진입을 알린바 있다.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해낸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나이트비전 산업의 본격적인 개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향후 항공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8 08:52 홍보영 기자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익 1713억…작년比 97%↑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22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244.3% 늘었다.달러 기준으론 매출액 10억99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5400만 달러로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 및 제품의 믹스 개선과 프로모션 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 영업이익률 14%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268.8% 늘어난 1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역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북미 지역은 경기부양책 및 저금리로 인한 수요 증가로 콤팩트 로더, 미니 굴착기 등 핵심 제품과 농업·조경용 장비(GME) 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26% 성장했다.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인 미니 굴착기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이 9.4% 증가했다. 1분기 미니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9.3%를 기록하면서 201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신흥시장 매출은 오세아니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두산밥캣은 2019년부터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탑승식 제초장비), 소형 굴절식 로더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후 팬데믹 상황 속에 해당 제품군 수요가 급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건설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농업 및 조경 장비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남은 분기에도 영업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발표한 ㈜두산 지게차 사업부 인수를 완료하면 외형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7 15:21 홍보영 기자

현대오일뱅크, '하니웰 UOP'와 협력…“정유공장을 RE플랫폼으로”

강달호(왼쪽)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브라이언 글로버 하니웰 UOP 대표가 27일 화상으로 ‘RE플랫폼 전환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현대오일뱅크가 27일 에너지·석유화학 분야 세계 최다 특허 보유사인 하니웰 UOP와 ‘RE플랫폼(Renewable Energy) 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브라이언 글로버(Bryan Glover) 하니웰 UOP 대표가 참석했다.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3대 미래 사업으로 선정한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기존 정유공장은 미래 사업에 원료와 전기, 용수 등 친환경 유틸리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RE플랫폼’으로 변신한다.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분리막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이 가능한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건설 중이다.성공적인 HPC 운영을 위해 기존 정유공장에서 석유제품 대신 납사 등 화학제품 원료를 최대한 생산해 HPC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니웰 UOP의 하이브리드 COTC(Crude Oil To Chemical) 기술도입을 검토하고 있다.하니웰 UOP는 바이오 항공유 등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항공유 등 관련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양사 간 기술협력에 나설 계획이다.이외에도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1914년 설립된 하니웰 UOP는 에너지·석유화학, 화이트바이오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탄소 포집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강달호 대표는 “하니웰 UOP와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기존 공장을 RE플랫폼으로 신속히 전환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3대 미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7 15:18 홍보영 기자

[컨콜] 삼성SDI “전기차 업체 ‘배터리 내재화’ 오래 걸릴 것”

삼성SDI는 27일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삼성SDI는 이날 “테슬라에 이어 폭스바겐이 내재화 계획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며 “그만큼 전기차 관련한 배터리 안정적 수급 중요하다”고 분석했다.이어 “배터리 개발과 양산에는 오랜 기술 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종합적으로 필요하다”며 “전기차 생산 규모를 키우려는 완성차 업체로선 내재화만으로는 전체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특히 다변화 하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각 차량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배터리가 필요하기에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당사는 배터리 전문 업체로 업계 최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도적 제품을 개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삼성SDI는 또 리비안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들과 전기차 원형전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송유진 삼성SDI 소형전지 마케팅 부장은 이날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원형배터리 전체 사업에서 한자리 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어나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원형배터리 전체 수요는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생산량도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7 15:03 홍보영 기자

[종합] 삼성SDI, 계절 비수기에도 1분기 영업익 1332억원…1분기 기준 최대

(자료제공=삼성SDI)삼성SD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전 분기보다 뒷걸음질쳤지만 역대 1분기 실적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6.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45.9% 줄었지만, 역대 1분기 실적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매출은 2조96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9% 증가하며, 역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500억원을 기록하며 2만477.91% 늘었다.이번 실적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증권업계는 삼성SDI가 1250억원에서 139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었다.부문 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매출은 2조3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반면, 전 분기 대비 9.2% 감소했다.에너지저장장치(ESS)도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가 무선 전동공구향 판매 증가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파우치 전지는 해외 고객향 판매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7.4% 줄었다. 전 분기 대비 반도체소재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며 편광필름도 대형TV수요 호조 속에서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나 OLED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삼성 SDI는 2분기에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중대형 배터리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가 유럽으로의 판매가 늘고, ESS가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삼성SDI는 예상했다. 소형 전지는 성수기에 진입하며 판매 확대를 점쳤다.원형 전지는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에 공급이 시작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청소기향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우치 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예상했다.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편광필름과 OLED 소재의 수요가 확대하고, 반도체 소재도 주요 고객의 웨이퍼 투입 증가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삼성SDI는 분석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7 13:56 홍보영 기자

[종합]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6292억…5년 이래 최대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RUC. (사진제공=에쓰오일)에쓰오일(S-OIL)이 주요 제품 마진 개선,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629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다.매출액은 제품 판매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0.6% 상승해 실제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했다.휘발유·경유·PO·윤활기유 등 당사의 주요 제품들의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 재고관련 이익만 지난해 말 기준 6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850억원으로 늘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며 약세를 유지했다”며 “회사의 주요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 마진은 글로벌 백신 접종 영향으로 수요 회복세를 보이며 지속 증가했다”고 말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봐도 1분기 기준 전 부문이 모두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정유부문은 매출 3조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기록했다.석유화학제품의 경우 폴리프로필렌의 탄탄한 마진 흐름이 이어졌다. PO 스프레드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소재용 폴리올의 강한 수요와 미국 및 유럽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 영향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P 스프레드도 포장재·위생 및 의료용 소재의 견조한 수요와 설비 가동 차질로 강세를 유지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윤활기유는 견조한 시장 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져 과거 호황기 수준의 높은 스프레드를 보였다”며 “울산공장의 최대 가동률을 지속해 수익성 높은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또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RUC(잔사유 고도화시설)와 ODC(올레핀 하류시설)의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현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실적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과 코로나 백신 접종 확산 및 드리이빙 시즌 시작에 따라 운송용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글로벌 정유설비의 낮은 가동률이 유지됨에 따라 현재의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돼 스프레드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4-27 12:30 홍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