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라 기자

편집부 기자

blanc@viva100.com

'갑질 논란' 한진家 이명희, '할머니'라 부른 직원에 폭언·욕설…조리사엔 접시 던져

JTBC 방송 캡처‘땅콩회항’을 시작으로 불거진 기업 총수 갑질 논란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에 이어 조 전무의 어머니 이명희에게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는 증언이 등장했다.18일 JTBC 뉴스룸은 4년 전 이씨를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이 당일 퇴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인천 하얏트호텔 2층 정원은 이씨가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JT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정원에 들어가 있던 이씨의 뒷모습을 본 한 직원이 “할머니, 여기 함부로 오시는 데 아니에요. 나오세요”라고 말했다가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당시 해당 직원과 함께 근무했던 동료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뒷모습만 보고는 그분이 사모님인지 조양호 회장인지 가족인지 모르지 않느냐”며 “그 친구가 그날부터 못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이씨는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서 이씨가 준비해 둔 음식이 식었다는 이유로 접시를 집어던지는 일이 있었다.당시 이씨에게 폭언을 들은 조리사는 “자괴감을 느껴 회사를 그만 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인천 하얏트호텔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진그룹 일가의 연이은 갑질 논란에 누리꾼들은 “재정적 부도 말고도 국민들에게 지탄받아도 부도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욕설 녹음 듣고 충격적이더라” “손에 잡히면 뭐든 던지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2018-04-19 10:14 남소라 기자

이은혜-노지훈 결혼…“가시밭길 기꺼이 함께 가고픈 사람 만났다”

노지훈, 이은혜. 이은혜 유튜브 영상 캡처레이싱모델 이은혜(31)와 가수 노지훈(29)이 결혼을 발표했다.이은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놀래켜드려 송구합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이은혜는 “앞으로 갈 길이 가시밭길 이어도 기꺼이 함께 가고픈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본인 먹는건 아껴도 제게 꽃 사줄 돈은 평생 아끼지 않겠다는 말에 어떤 두려움도 떨칠 수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앞날에 예쁜 꽃만 가득 심을 수 있기를. 결국은 우리 가는길이 꽃길이기를”이라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앞서 이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진 개인 방송에서 오는 5월 결혼 소식을 전했고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이은혜는 2011년 F1 그리드걸 활동을 시작으로 레이싱 모델으로 얼굴을 알렸다.노지훈은 고등학교 때 까지 골키퍼로 활약한 청소년대표 축구선수 출신이다. 2010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톱8에 오른 뒤 2012년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1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레이블 마스터피스를 설립했다.이은혜와 노지훈은 6년 정도 친구로 지낸 뒤 올해 초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2018-04-19 09:53 남소라 기자

'사기 혐의' 이종수, LA 체육관서 포착…“여유로워 보였다”

배우 이종수. (KBS 제공)지난달 사기 혐의로 피소된 뒤 돌연 잠적한 사실이 알려진 배우 이종수가 미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18일 스포츠월드는 지난 17일 한 제보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한 체육관에서 이종수를 봤다”고 제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제보자는 이종수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주에 처음 이 체육관에서 봤다. 비싼 고급 체육관은 아니다. 오늘도 체육관에 나왔다”며 “한국에서 알려진 것처럼 도망친 사람의 모습 같아 보이진 않았다. 아주 여유로워 보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수의 전 소속사인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 상태로, 이메일을 제외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종수는 지난달 28일 지인 A씨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뒤 비용을 입금받은 후 잠적했다. A씨는 이종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며 해당 사실이 보도됐고, A씨는 이종수의 가족 측과 협의해 고소 취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이종수는 전 소속사인 국엔터테인먼트로 보낸 이메일에서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각종 루머와 잘못된 보도 등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및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또한 이종수는 이메일에서 “진심 죽고 싶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2018-04-18 18:41 남소라 기자

美, 로메인 상추 대장균 공포 확산…“절대 먹지 말고 버려라”

로메인 상추. 게티이미지뱅크미국에서 로메인 상추를 섭취한 후 대장균 중독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다. 보건 당국은 경계령을 내리고 로메인 상추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리 썰어놓은 로메인 상추 포장 제품’을 먹고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 병원 신세를 진 환자가 미국 11개 주에서 35명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22명은 증세가 심각하고 특히 3명은 급성 신부전증으로 발전했다”고 제품을 즉각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현재까지 보고된 환자는 실베이니아 9명, 아이다호 8명, 뉴저지 7명, 코네티컷 2명, 뉴욕 2명, 오하이오 2명, 버지니아 1명, 워싱턴 1명, 미주리 1명, 미시간 1명, 일리노이 1명 등이며, 피해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CDC는 대장균 중독 증세를 유발한 로메인 상추에 대해 “애리조나 주 유마에서 재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생산·공급·유통업체나 특정 브랜드 등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CDC는 소비자들에게 “미리 썰어 판매된 로메인 상추를 구입했다면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메인 상추가 들어간 샐러드와 샐러드 믹스 역시 이에 해당된다.또한 CDC는 로메인 상추의 산지를 확인할 수 없다면 구입 또는 섭취를 피하라고 조언했다.지난달 22일부터 31일 사이 시작된 이번 발병 사태는 12세부터 84세까지 환자 연령대가 다양하며, 이들이 섭취한 로메인 상추는 미리 썰어 봉투에 담겨 판매되는 상품으로 알려졌다.이번 발병 사태의 매개체인 로메인 상추에서 발견된 대장균은 시가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O157:H7’로 감염시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며 장기 손상을 불러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2018-04-18 17:09 남소라 기자

김학의·윤중천 재수사 국민청원 등장…‘PD수첩’ 방송 후 거세진 여론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성접대 의혹 재수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18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김학의(전법무차관),윤중천(건설업자),성접대의혹 재수사해주세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청원자는 “PD수첩에서 보여준 행태는 정말 어처구니없었다”며 “철저히 조사해 법과 질서가 위로부터 잘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18일 오후 3시 30분 현재 334명이 참여했다.앞서 지난 17일 MBC ‘PD수첩’은 지난 2012년 처음 보도된 검찰 간부 성접대 의혹을 다루며 당시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라는 의혹과 해당 성 접대를 기획한 사람이 건설업자 윤중천이라는 의혹을 심도있게 다뤘다.방송에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동영상을 직접 봤다는 검사들이 등장했다. 영상 속 사람이 우리가 아는 그 사람과 동일인인 것처럼 보였다. 그 정도로 깨끗한 화질이었다”며 “딱 보면 그 사람일 수밖에 없다.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다른 사람하고 구분이 안 가는 얼굴이 아니다”라며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A씨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윤중천을 알게된 후 강압과 폭언에 의해 윤중천이 소개하는 사람들과 원치 않는 성관계를 수차례 맺었고, 윤중천 옆에 당시 인천지검 차장 검사였던 김학의가 있었다고 말했다.동영상이 공개된 2013년 당시 경찰은 윤중천이 자신의 별장에서 사회 고위층들에게 성접대를 해왔고, 김학의 전 차관 역시 성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을 냈다. 하지만 검찰은 성폭행의 증거가 불충분하며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한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변호사로 개업했다.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2018-04-18 15:51 남소라 기자

바둑 ‘미투’ 외국인 기사, “김성룡 9단에 성폭행 당했다” 주장

김성룡 9단. 한국기원 홈페이지바둑 해설가 김성룡 9단(42)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됐다.지난 17일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여성 프로기사 A씨는 한국기원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과거 김성룡 9단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A씨는 글에서 “지난 2009년 6월 5일 김성룡 9단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같이 오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다가 술이 많이 마셨고, 그의 권유대로 그의 집에서 잠을 잤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옷은 모두 벗겨져 있었고 그놈이 내 위에 올라와 있었다. 그가 나를 강간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는 눈을 뜬 것이다” 라고 적었다.A씨는 “일주일 뒤 김성룡이 술에 취해서 내가 사는 오피스텔 앞으로 찾아와 만나자고 했다. 몇 호인지도 물어봤다”며 “다행히 그 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는 문을 잠갔는지 몇 번이나 확인하면서 아침이 되어서야 잠을 잘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A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성룡 9단의 성폭행은 9년 전 벌어진 일이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이유에 대해 A씨는 “9년간 혼자만의 고통을 감내하는 동안, 김성룡은 바둑계에 모든 일을 맡으며 종횡무진으로 활동했다. 방송, 감독, 기원 홍보이사 등등. 나는 9년 동안 그 사람을 피해 다녔는데, 그 사람은 나에게 요즘도 웃으며 인사한다.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보면 그 날의 일 때문에 내가 얼마나 무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이 글을 보고 내 마음이 어땠는지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 나의 아픈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고 싶었고, 누구도 나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고 밝혔다.A씨가 김성룡 9단의 성폭행을 폭로하는 글을 게시한 뒤 한국기원은 같은 날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김성룡 9단의 지인은 성폭행 폭로에 대해 “합의하에 이루어진 성관계로,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고, 김성룡 9단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2018-04-18 15:29 남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