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태관 부인상…본인도 암 전이돼 투병 중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18 13:41 수정일 2018-04-18 13:44 발행일 2018-04-18 99면
인쇄아이콘
PS18041800034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왼쪽) 전태관(오른쪽). CJ E&M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6)의 부인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8일 전태관의 부인 김영기 씨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전태관의 소속사 ㈜봄여름가을겨울 관계자는 “고인께서 암 치료를 받아오신 것으로 안다. 전태관 씨가 워낙 선비 같은 분이고 말수가 적어서 주변에서 부부의 투병 사실을 많이 알지는 못했다”며 “음악계 동료들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2014년에는 어깨로 암이 전이돼 수술을 받았다.

전태관과 고인은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에 고인이 세션으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 1992년 결혼식을 올렸다.

고인의 발인은 20일 오전 9시이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9호실에 마련됐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