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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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LS 발행 6조3937억원…9.3% ↑

저금리 기조로 주가연계증권(ELS)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DLS 발행 금액이 6조393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DLS 발행은 지난 5월 런던금시장협회(LBMA)가 DLS의 기초자산으로 널리 이용되는 은의 기준가 발표 중단을 예고한 이후 한동안 주춤했다. 그러나 8월 15일 중단될 예정이던 기준가 고시가 당일 정상적으로 계속되면서 3분기 DLS시장도 증가세를 이어나갔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전체 발행금액 중 55.1%, 3조5243억원이 전액보전형이었고 비보전형은 2조7624억원으로 43.2%를 차지했다. 원자재 가격의 변동폭 축소로 인한 액면금리 하락, 은 가격 급락에 따른 원금손실(녹인·Knock-In) 발생 등 DLS 수익률에 악재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구조의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발행형태별로는 사모발행이 5조111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9%를 차지했고 공모발행은 1조2820억원에 그쳤다.기초자산별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 각종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40.5%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0.5%를 차지했다.증권사별로는 KDB대우증권이 1조125억원어치를 발행해 점유율 15.8%으로 1위에 올랐고, 우리투자증권(점유율 12.4%), 하나대투증권(10.7%)이 각각 2, 3위였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12 15:18 김지호 기자

금리 1% 시대… 은퇴자금 마련 위한 투자대안은?

예금 금리 연 1% 시대.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사람들에는 어려운 시기다. 원금보장이 되는 은행의 예·적금이나 국채,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상품 등으로는 답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금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도 지나치게 위험하지는 않은 상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11일 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상품 중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것은 주가연계증권(ELS), 해외채권형펀드, 배당주펀드, 글로벌 인컴펀드 정도다.◇조건 충족 시 높은 수익 가능한 ELS현재 예금의 대안으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것이 ELS다. ELS는 2013년 한 해 동안 총 42조7000억원 정도가 발행됐다. 올해는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 ELS 발행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9월 ELS 발행액은 8조292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ELS는 정해진 시점(만기)에 국내 또는 해외의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 등의 기초자산 가격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손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조건 달성시 수익률이 상당히 높고,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원금손실 위험이 낮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괜찮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윤 연구위원은 분석했다.ELS의 가장 큰 매력은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판매되는 ELS의 제시 수익률은 연 6~10% 정도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일단 손실이 발생하면 꽤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만기가 돌아온 일부 종목형 ELS의 경우 약 20%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예가 있다.ELS 투자를 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손실발생 조건’이다. ELS 대부분은 만기가 3년 정도다. 그리고 이 투자기간 중 한번이라도 기초자산들이 가입시점 대비 특정비율(일반적으로 40~60%)을 넘게 하락한 적이 있으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가입 전에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 혹은 종목이 향후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판단해봐야 한다. ELS를 가입할 때 보여주는 투자설명서를 유심히 살펴보면 ‘기초자산의 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수익률 모의실험’이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을 보면 해당 ELS 기초자산들의 과거 수익률을 근거로 수익 혹은 손실이 발생할 확률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종목형 ELS가 지수형 ELS보다 손실 발생 확률이 높은 편이다.ELS 발행회사의 신용도도 중요하다. ELS는 발행한 회사(일반적으로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 전액을 날릴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글로벌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해당 회사가 발행했던 ELS의 가치가 0이 된 적이 있다.◇해외채권형펀드, 높은 이자수익 기대 가능해외채권형펀드도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신흥국 국채나 하이일드 채권 등은 한국 국채나 예금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이자라는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4, 5년 이상 투자 시 원금 손실위험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도 장점이다.다만 해외채권형펀드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본인의 성격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는 해외채권형펀드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펀드, 신흥국 채권형펀드, 글로벌 자산배분형 채권형펀드 등 3가지다.하이일드 채권형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 혹은 국가의 채권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하이일드 채권은 국내 채권이나 예금 등 안전자산에 비해 높은 만기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자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경기 회복기에는 채권 가격이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자본이득까지 취할 수 있다.그러나 하이일드 채권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하이일드 채권지수가 고점대비 35% 넘게 하락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신흥국 채권형펀드는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가의 국공채 및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하는데, 신흥국 채권들의 금리 수준 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발생하는 신흥국의 국가 신용위기는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권가격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까지 하락하기 때문이다.하이일드 채권형펀드나 신흥국 채권형펀드는 시장상황에 따라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 시기에 대해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이런 부분에서 자신이 없다면 글로벌 자산배분형 채권형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각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 시기와 투자 비중을 펀드 매니저가 대신 판단해주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산배분형 채권형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신흥국 채권뿐 아니라 비교적 안전한 선진국 채권에도 투자하는 펀드다. 일반적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각 채권 간의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을 취한다.일부 글로벌 자산배분형 채권형펀드는 심지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에도 양호한 수익을 냈다. 최근 수익률도 괜찮은 편이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글로벌 자산배분형 채권형펀드 유형의 평균 수익률은 연 7.35% 정도였다.◇배당주펀드, 장기투자에 적합또 다른 투자 대안으로 생각해 볼 것은 배당주펀드다. 이 펀드는 배당 성향과 배당 수익률이 높은 전통적 고배당주뿐 아니라 향후 배당금 증액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고배당주에도 투자한다.배당주펀드는 꾸준하게 배당금이 유입되므로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서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최근 수익률만 보면 배당주펀드의 매력은 아주 커 보인다. 8월 말 기준 1년 수익률이 18%가 넘기 때문이다.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의 재무구조는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탄탄하므로 투자 위험도 일반 주식형펀드보다는 작을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배당주도 어디까지나 주식이다. 따라서 배당주펀드의 투자위험은 ELS나 해외채권형펀드보다는 큰 편이다.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글로벌 인컴펀드, 위험 대비 수익률 양호배당주펀드가 주식형펀드이고 변동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망설여지는 투자자들이라면 인컴펀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인컴펀드란 배당주를 포함해 채권, 리츠(부동산 투자 뮤추얼펀드) 등 꾸준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다양한 인컴형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한다.이 유형의 펀드는 대부분 글로벌 펀드 형태를 띠고 있다. 아무래도 좀 더 나은 자산배분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해외자산 편입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컴펀드는 투자위험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과거 1년간 해당 유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평균 9.78%였으며, 월간 수익률의 표준편차는 3.05%였다. 이 정도면 다른 유형의 펀드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표준편차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월간 수익률의 표준편차가 낮다는 것은 해당 유형의 펀드들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의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의미다. 즉 글로벌 인컴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높고, 그 수익률을 달성하는 과정도 급등락 없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주의할 점은 비슷한 글로벌 인컴펀드라고 해도 각 펀드마다 운용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펀드도 있고, 어떤 펀드는 배당주에 치중해서 운용하는 펀드도 있다. 이런 펀드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수익률이 나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글로벌 인컴펀드에 가입할 때는 펀드의 운용방식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윤 연구위원은 지적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11 13:00 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 "은퇴준비 상태 점검해드립니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I’M YOU) 은퇴컨설팅’ 홈페이지 캡쳐한국투자증권의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이 지난 8일 시스템을 개편, 은퇴설계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델을 적용해 고객이 정확한 은퇴자산을 알아볼 수 있게 됐다.한국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다소 늦은 지난해 은퇴설계연구소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출산 및 고령화,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화되며 은퇴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퇴직연금본부 소속 퇴직연금연구소를 은퇴설계연구소로 변경한 것이다.출범 이후 베이비부머를 위한 ‘은퇴세미나’ 등 다양한 은퇴전략을 제시해 온 은퇴설계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개인 고객에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임유(I’M YOU) 은퇴컨설팅’ 홈페이지(http://www.truefriend.com/rtplan/Main.jsp)도 오픈했다.이 홈페이지에서 고객은 생애기간별로 소득의 특성과 투자성향, 세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합한 은퇴포트폴리오와 은퇴상품을 제시받을 수 있다. 은퇴자산 모니터링을 통해 추천포트폴리오와 자신의 은퇴 포트폴리오를 비교해 볼 수 있고 위험관리도 가능하다.먼저 고객은 생애 자산관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드림 아카데미’의 일정을 점검할 수 있다. 행복드림 아카데미는 고객을 위해 전국 대도시를 돌며 순회 강좌를 열린다. 은퇴설계, 상속·증여, 부동산 투자, 글로벌 금융투자와 자산관리 등에 대해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연금투자(월별), 은퇴투자가이드(분기별)로 은퇴자산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기간행물도 파일 형식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또 ‘은퇴준비 1분 진단’과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은퇴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은퇴목표와 투자능력에 꼭 맞는 은퇴포트폴리오 설계와 자산 리밸런싱이 가능하다. 목표로 하는 은퇴생활을 위해 얼마를 적립해야 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은퇴 이후 생활비와 연령별 임금상승률, 미래 기대수명연장 등을 고려한 은퇴설계를 받을 수 있다.한국투자증권 은퇴설계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 은퇴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상품제안 등 컨설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11 12:00 김지호 기자

[마감] 유럽 경기 침체 우려…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외국인 매물 폭탄에 장 중 1930선까지 위협받았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4.33포인트(1.24%) 하락한 1940.92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 중 19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25일 기록했던 1936.62 이후 약 6달 반여 만이다.이날 코스피는 유럽발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1953.98로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도로 낙폭을 키워 장 중 1931.88까지 밀렸다. 하지만 기관이 장 막판 매수로 전환하면서 1940선은 가까스로 지켜냈다.이날 외국인은 1892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7억원, 9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76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보험, 운수장비 만이 상승했다. 의료정밀, 기계, 증권, 전기전자, 서비스 등이 2~3%대로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도 대부분 약세였다. 네이버가 5.6%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SK텔레콤, LG화학 등도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모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등은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79포인트(1.90%) 내린 555.9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60선이 무너진 건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10 16:37 김지호 기자

예탁결제원, 국내 최초 위안화표시 채권 등록발행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우리은행의 위안화표시 채권 2억위안(약 350억원) 등록 발행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등록발행이란 채권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예탁결제원에 비치된 장부에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권리가 보장되는 제도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파생결합사채 등을 포함하여 973조원의 채권을 등록 관리하고 매매결제 및 원리금지급 등 증권관리에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예탁결제원은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관련 합의를 실행하기 위해 설치된 정부의 위안화 금융허브 태스크포스(TF)에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위안화표시 양도성예금증서(CD) 총 18억4000만위안 등록발행을 지원했으며 8월 국내채권을 담보로 위안화를 차입하는 기관간 레포(Repo)거래 (총 8940만위안) 결제에 이어 우리은행의 위안화채권 등록발행 지원에 이르기 까지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시장 안착에 기여했다.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안화표시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등록지원, 결제 및 원리금지급 등 위안화 관련 발행 및 유통시장을 총괄하는 위안화 금융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10 14:41 김지호 기자

국내 증시, 유럽경기 후퇴 우려에 급락…코스피 1940선 붕괴

국내증시가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감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43포인트(1.29%) 내린 1939.82를 기록하면서 194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19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5월 8일(1934.72)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1% 넘게 밀리며 560선이 무너졌다.이는 유럽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2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이 전월대비 5.8%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유럽 경기 악화가 부활 조짐을 보이던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 모두 2%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업종별로는 기계와 은행이 3%대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 하고 있고 증권,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통신, 전기가스 등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2%대로 내리고 있고 현대차도 1%대로 내림세다.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 등 주가도 모두 하락세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09만9000원까지 밀렸고 현대차도 17만4000원까지 떨어지면서 모두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10 11:38 김지호 기자

코스피200 종목, 절반이 PBR 1배 이하

최근 코스피지수의 급락으로 코스피200 종목의 절반이 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중 지난해 말 순자산·8일 종가 기준으로 85개 종목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코스피200 종목에 42.5%에 해당한다.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순자산가치를 주가가 얼마만큼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PBR이 1배 미만이란 것은 주가가 자산을 다 팔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 가치보다도 낮다는 의미로, 현재 코스피 대표 종목 절반가량이 청산가치보다도 못한 주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증시의 한 축을 이루는 현대차도 최근 한전 부지 고가 매입 논란으로 PBR 1배 미만 구역에 진입했다. PBR이 저평가 종목을 골라내는 주요 지표인 만큼 1배 미만 기업들이 많다는 것은 향후 지수 및 개별 종목의 낙폭이 줄어들 수 있음을 나타내지만 향후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실적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업황 사이클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때는 PBR이 유효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겠지만 저성장 위험에 노출된 현재 상황에서 가격이 싸졌다고 선뜻 해당 종목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에 대해 시장의 눈이 쏠린 상황에서 ‘PBR 1배 미만’을 과거만큼 저평가나 저점의 지표로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10 11:02 김지호 기자

박종수 금투협 회장 돌연 불출마 선언…배경은?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차기 회장선거에 불출마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 배경에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약 4개월이 남은 상황이다.박 회장은 지난 7일 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연말로 예정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발전을 위한 큰 물꼬는 텄다고 생각한다”며 “체력과 열정이 있고, 업계를 잘 아는 전문가가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업계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봤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 회장이 급하게 전화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회장의 갑작스런 불출마 결정에 대해 업계에서는 예상외라는 반응이다. 회장에 선출된 이후 최근까지 의욕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온데다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무게감 있는 인사가 없어 연임이 유력시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의 협회에 대한 검사를 앞두고 부담을 느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부터 금투협에 대해 예비검사에 착수했으며 8일부터 본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금감원은 금투협의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박 회장은 올 하반기 외유성 출장 및 고액 연봉 논란을 겪었다. 지난 8월 금투협 노조는 박 회장이 외유성 출장을 다니느라 지난해 1년 동안에만 3억 원에 가까운 협회 예산을 썼다는 내용의 벽보를 금투협 로비에 붙이기도 했다.이에 대해 박 회장은 “노조가 밝힌 경비는 출장에 동행한 직원과 회원사 대표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 금액”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같은 달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5억3200만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금투협 임원의 평균 연봉도 3억6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 중 가장 높아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박 회장에 대해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금감원 검사를 통해 압박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평소 과감한 규제완화를 주장하며 금융당국과 시각차를 드러내온 박 회장을 금융당국에서 껄끄러워했을 수도 있는 것. 실제로 이번 금투협에 대한 예비검사는 유례없이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비검사 기간도 이틀 연장됐다.외부압력설에 대해 박 회장은 "검사 이후에 (불출마를) 발표하면 온갖 소리가 다 들릴 것 같았다"며 "그 이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해명한 상태다.한편 차기 회장으로는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 전 사장은 이미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호 기자better502@viva100.com

2014-10-09 11:21 김지호 기자

쌍용차, 强달러시대 현대·기아차 제치고 투자대안 될까

원·달러 환율 반등으로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 종목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주인 현대자동차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고가인수 논란이 다소 잠잠해졌지만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쌍용자동차의 실적 개선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91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석 달 전과 비교해 5.97% 낮아진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3.27% 감소한 2조8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부진한 실적전망에 현대차 주가는 8일 장에서도 17만60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현대차 주가는 8월 말까지만 해도 23만3000원이지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힘을 못쓰고 있다. 8월 말 6만1200원이었던 기아차 주가 역시 5만6000선원을 밑돌고 있다.그러나 자동차업체에도 달러강세라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미 달러당 1070원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주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쌍용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4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의 콘셉트카 ‘XIV-어드벤처’. (쌍용자동차 제공)수출비중만 놓고 본다면 쌍용차가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치고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쌍용차의 지난해 기준 수출비중은 56.1%로 기아차(40.3%), 현대차(24.8%)에 비해 높았다. 물론 현대차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해외공장을 꾸준히 늘리면서 수출비중이 크게 낮아졌다.그렇지만 달러강세 시대에 수출비중이 낮은 것은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원·달러 환율과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총이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환율이 10원 올라가면 현대차는 0.2%포인트, 기아차는 0.3%포인트 매출총이익률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 비해 기아차의 수출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기아차보다도 수출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다.달러강세와는 반대로 엔화약세는 현대차, 기아차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일본 자동차업체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쌍용차는 엔화약세가 그리 큰 위협이 아니다.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 사업지역은 러시아, 중동, 동유럽 등으로 일본 자동차업체와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며 “일부부품은 일본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엔화약세로 원가절감의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실적은 아직 그리 좋지 않다. 쌍용차는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0만6247대를 달성했지만 2분기에는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달러강세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내년 초 국내 출시예정인 신차 X100의 선전이 기대된다.장문수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8 14:49 김지호 기자

펀드투자자, 배당주 등 중위험ㆍ중수익이 대세

펀드 투자자들은 배당주펀드 등 중위험ㆍ중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신한금융투자는 8일 자사 온라인 펀드몰 ‘S캐치 펀드’를 통해 3개월(7~9월) 동안 증권 금융상품 가입한 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S캐치 펀드몰을 통해 가장 많이 가입한 펀드 5개 중 3개 펀드가 배당주펀드였다. 낮은 변동성과 배당성향 증가 추세에 따른 복리효과로 배당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산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신영배당 시리즈, 트러스톤, 한국밸류를 비롯한 배당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1년간 16~17%를 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수익률에서는 차이나펀드가 돋보였다.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7개가 차이나펀드로 모두 13%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ELS의 경우 26.4%가 첫 배리어를 80%대로 낮춘 ‘첫스텝 80 시리즈’에 가입해 신속한 조기상환 및 저배리어 상품 등 안정적 수익에 대한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배당주를 제외한 펀드로는 하이일드펀드가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BBB+ 이하 채권에 투자되며 중위험ㆍ중수익 트렌드에 맞는 하이일드펀드는 20~60대 전연령층에서 고른 판매고를 보였고, 수익률도 연 8% 수준을 기록했다. 20대에서는 적립식펀드 가입도 눈에 띄었다.또 온라인 직구 고객은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현명한 투자 패턴을 보였다. 펀드몰 이용 고객 중 2명 중 1명꼴로 추천상품, 컨설팅 코너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내용은 목돈 만들기를 비롯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중위험ㆍ중수익 증권 금융상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매월 일정한 투자금으로 2~3개 금융상품(펀드, ELS, 랩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담이 많아 중위험ㆍ중수익에 기반한 안정적인 투자문화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안쥬리 신한금융투자 평촌지점 PB는 “직장인의 경우 재테크에 대한 고민은 많으나, 마땅한 상품 선택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나의 투자 성향, 기간, 금액에 맞는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펀드, 랩, 주가연계증권(ELS), 연금저축계좌 등 추천 상품에 가입하면 스마트 빔, 포토프린터 등을 제공하는 ‘부자숲 빙고’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중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고객지원센터(1588-0365)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8 11:07 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시스템 개편

한국투자증권은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고객의 현재 은퇴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은퇴 후 필요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크게 세가지 기능을 개선했다. 먼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입력은 간소화하고 알아보기 쉽게 화면을 재구성했다. 또한 목적자금별로 자산을 구분해 관리하던 것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자산관리의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부부·1인가구 설계, 국민연금·사적연금 등 예상수령액 산출, 외부자산 입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은퇴자산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다.특히 은퇴 이후 생활비와 연령별 임금상승률, 미래 기대수명연장 등 한국투자증권 은퇴설계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델을 적용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고객이 실제 보유한 자산을 추천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리밸런싱도 가능하다.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을 활용하면 손쉽게 은퇴준비 수준을 점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전략을 세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은퇴시장 성장에 발맞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은퇴설계에 관심 있는 고객은 누구나 지점 또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retirement.truefriend.com)을 통해서 은퇴설계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Tel. 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8 11:01 김지호 기자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위한 연금·보험 소개 ‘THE 100’ 발간

우리투자증권은 100세시대의 풍성한 가을걷이를 위한 연금과 보험을 주제로 ‘THE 100’ 21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호는 100세시대의 길어진 노후기간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본 수확인 연금과 각종 질병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가을과 중년의 공통점을 통해 100세시대의 가을걷이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따뜻한 노후 나기를 위한 각종 연금과 보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3층연금 중 퇴직연금과 연금저축펀드계좌로 대표되는 개인연금에 대해 소개한다.국민연금과 달리 퇴직연금(확정기여형퇴직연금(DC)·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계좌)은 개인의 운용·관리에 따라 은퇴 후 받는 연금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운용 및 절세 활용 팁 등 좀 더 풍성한 연금 수령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끝으로 노후 필수 보험 3종(노후실손의료보험, CI보험, 간병보험)에 대해 소개한다.김정호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풍성한 가을걷이로 따뜻한 겨울나기가 가능하듯 중년시기의 풍성함을 바탕으로 재무적 준비를 철저하게 해놓아야 다가올 노년기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며 “THE100 21호는 각종 연금과 보험을 활용한 풍성한 가을걷이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의 노후를 지원하는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THE 100’ 21호는 우리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을 통해 받아보거나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8 11:00 김지호 기자

저금리에 ELS로 몰린다…3Q 발행액 20조 넘어

지난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 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 금액은 직전 분기대비 46.1% 증가한 20조1542억원을 기록했다.예탁원은 “지난 8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등으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 등 저금리 기조가 심화된 데 따라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ELS 등의 파생결합증권이 기존 재테크 상품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과 사모발행이 각각 56%와 44%를 차지했다.저금리 추세의 고착화로 자산을 예·적금에 묻어두던 개인투자자들이 ELS시장의 신규 투자자로 대거 유입됐고, 이로 인해 공모 발행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45.3% 증가했다.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비보전형이 15조980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3%를 차지하며 직전 분기대비 53.3%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액보전형은 3조9601억원으로 19.6%를 차지했다.주식시장의 낮은 변동성 및 주가 정체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호한 것으로 예탁원은 해석했다.기초자산별 발행 실적을 살펴보면 지수(코스피200, HSCEI, 유로스톡스50지수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6.6%,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1.6%의 비중을 나타냈다.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우리투자증권이 3조3063억원을 발행해 1위(전체 발행금액의 16.4%)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점유율 15.8%와 11.8%를 각각 차지했다.3분기 ELS 총 상환금액은 17조5976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63.7% 증가했다. 이 중 조기상환이 14조579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를 차지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8 10:58 김지호 기자

예측불허 증시… 투자도 숨고르기

올 마지막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증권시장도 변동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로 어닝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연휴를 맘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 줄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7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강세로 당분간 증시의 큰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3분기 실적개선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악재가 소진됐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종목이 빠르게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오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횡보장세를 나타낼 것이어서 대형주는 투자 메리트가 줄어들 것”이라며 “3분기 실적개선주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콜마, 한국금융지주, 호텔신라, 영원무역, 아모레퍼시픽 등을 추천했다.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수출주도 유망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전력, SK CC, 아모레퍼시픽 등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환율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수출주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증시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를 잠시 중단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다. 달러강세, 엔화약세도 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변동 등으로 증시 방향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적 기피현상은 어느 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를 잠깐 쉬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기 때문에 현금을 보유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달러강세가 완화될 것이기 때문에 GS건설, 기업은행, LG생명과학 등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7 18:17 김지호 기자

갑자기 하락장이라면…고민말고 롱숏펀드!

그동안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률로 투자자에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롱숏펀드가 하락장에서는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 자금 이탈로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롱숏펀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외에 투자하는 롱숏펀드 66개의 2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1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 -3.66%,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4.13%를 크게 웃돌았다.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은 사고(long), 내릴 것으로 보이는 주식은 팔아서(short) 차익을 남긴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수익률이 제한되지만 하락시에는 하락폭 축소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분류된다. 특히 박스권 장세에서 인기를 얻는 특징이 있다.하지만 올해 들어 롱숏펀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올 여름부터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등으로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7~9월에 롱숏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만 4456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6월까지 7956억원이 유입됐던 것과는 대조된다. 주요 롱숏펀드 수익률 순위 펀드명 6개월 연초이후 1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주식] A 8.26  12.58  2 미래에셋인덱스헤지(주식)종류A 3.70  7.61  3 KB코리아롱숏자(주혼)A 클래스 3.05  5.09  4 대신멀티롱숏자[주혼](Class A) -0.00  4.77  5 유리트리플알파자[주혼]_ClassC1 3.93  4.30  6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자 1[주혼]A 1.30  4.27  7 트러스톤재형다이나믹코리아30자[채혼] 3.48  4.04  8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연금자  1[주혼]C 1.24  3.95  9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퇴직연금자[주혼]C클래스 4.44  3.86  10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자[채혼]C클래스 3.36  3.85  단위= %, 2일 기준 (자료 =  제로인)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미 달러강세와 엔화약세로 박스권에 갇히면서 롱숏펀드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올 초부터 수익률 집계가 가능한 롱숏펀드 35개의 2일까지 평균 수익률은 2.58%로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수익률 -1.32%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펀드별로는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주식]의 올초 이후 수익률이 12.58%로 단연 눈에 띄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15.57%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코스피가 급락한 최근 1달간도 1.56%의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주가지수선물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방어한다. 대형주 위주로 30여개 종목에 골고루 투자한다. 삼성전자라고 해도 편입비중이 4%를 넘지 않도록 해 일부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쏠리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한다.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롱숏펀드는 좋은 투자 대안으로 볼 수 있다”며 “지수가 하락해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앞으로도 성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7 16:03 김지호 기자

상장지수증권시장 내달 10개 종목 오픈

다음달 개설되는 상장지수증권(ETN)시장이 10개 종목으로 거래를 시작한다.7일 한국거래소는 ETN시장이 다음달 17일 개장과 함께 10개 종목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기간 지수 수익률을 보장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수익 구조가 유사하지만 ETF는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며 만기가 없다는 점이 다르다.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ETN은 기존 ETF로 창출할 수 없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투자자산과 상품 설계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ETF와 함께 간접투자상품의 양 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ETN의 구성 종목 수는 5개 이상으로 ETF의 10종목 이상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구성돼 중위험·중수익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사의 ETN 발행한도는 자기자본의 50%이기 때문에 ETN 시장 규모는 최대 12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장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9곳으로 이들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24조원 규모다.ETN 상장요건은 △증권·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 3년 이상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신용등급 AA- 이상 및 영업용순자본비율(NCR) 200% 이상이면서 최근 3년간 감사의견 ‘적정’ 등이다.거래소는 ETN 시장 초기에는 안정적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을 우선 도입하고 향후 변동성지수 상품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10-07 15:06 김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