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준 기자

편집부 기자

alfie@viva100.com

네이버 웨일, 모빌리티 O2O 생태계 강화…웹 기반 플랫폼 제공

네이버 웨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고도화 MOU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종관 카랑 대표, 문현구 팀와이퍼 대표,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 리더, 임진우 드림에이스 공동대표, 이종선 마지막삼십분 대표.(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네이버 웨일은 드림에이스, 팀와이퍼, 카랑, 마지막삼십분과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업에 따라 네이버 웨일은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드림에이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방법론을 제공한다. 나머지 파트너사들은 새롭게 구축되는 서비스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차량용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세차 서비스 전문성을 보유한 팀와이퍼는 이용자가 쉽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및 결제를 하면, 매니저가 차량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손세차를 마친 후 안전하게 반납한다. 현대차의 사내벤처인 튠잇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비대면으로 온라인 출장 세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차량 출장 정비 회사인 카랑은 고객 맞춤형 시스템과 신속한 정비, 11가지 안전점검 등을 통해 45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차량을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소모품 관리를 해준다.실시간 주차대행 서비스 ‘잇차’를 운영하는 마지막삼십분은 주변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공간을 공유한다. 별도 설계한 전용 보험에 가입해 이용자가 전문 교육을 받은 드라이버에게 안심하고 차량 주차를 맡길 수 있다.네이버 웨일의 김효 리더는 “O2O 서비스 회사를 비롯해 음악, 영화, 게임 등과 같은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기능부터 여행용 내비게이션과 주유 가격 비교까지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1 13:08 정길준 기자

오프라인으로 번진 '페이' 경쟁…네이버·카카오 간편결제 '고공행진'

‘결제는 카카오페이’ 브랜드 캠페인 이미지.(사진제공=카카오페이)과거 신용카드가 현금을 대체했다면, 이제 간편결제가 신용카드를 대신할 전망이다. 온라인을 중심이었던 대형 포털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비대면 추세를 타고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끌어올리고 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0년 1~9월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결제액 잠정치는 일평균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반면, 신용·체크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면결제 유형도 플라스틱 실물카드 이용률은 5.6% 감소했지만, 모바일기기 이용률은 18% 상승했다.온라인 간편결제의 강점은 편의성과 전용 혜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초 등록 시에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주요 정보를 등록하면, 상품을 주문할 때 비밀번호만 입력해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 과정마저도 수기입력 대신 실물 카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했다. 결제 후에는 자체 포인트를 적립하는 별도의 혜택을 제공한다.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사용 예시.(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대형 포털의 서비스 개선 노력은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됐다. 간편결제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네이버의 핀테크 사업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1740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유일하게 60%대의 고성장을 나타냈다. 카카오 역시 3분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의 선전으로 신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17조9000억원에 달했으며, 누적으로는 이미 2019년 연간 수준을 뛰어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1인 방송을 표방한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판매 채널로 부상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제 간편결제는 오프라인으로 손을 뻗기 시작했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삼성페이,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도 최근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부터 전국 7만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페이가) 그동안 온라인에 집중했지만, 이용자들이 필요한 곳에서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편의성과 사용성을 유지하면서 오프라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1 12:55 정길준 기자

LG유플러스, 자율주행 전기버스 내년 실증…스마트시티 연계 사업 발굴

우진산전 충북 오창 공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메트로플러스 김태호 대표,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 블루스페이스 크리스틴 문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블루스페이스, 우진산전, 메트로플러스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해 자율주행버스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각 회사들은 우진산전 충북 오창 공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이번 협약의 첫 사업모델은 자율주행 전기버스다. 우진산전의 친환경 전기버스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의 V2X(차량·사물통신) 기술과 블루스페이스의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접목한다.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5G·LTE 통신망과 함께 다이내믹 정밀 지도, 고정밀 측위(RTK) 등 안전 강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현황을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마련한다.블루스페이스는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미네소타주 등 미국 각지의 버스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해왔다. 자율주행의 인지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블루스페이스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뒷받침한다.전기버스와 각 솔루션 간에 인터페이스를 연동하는 통합시스템의 구현은 메트로플러스가 담당한다.협약 참여 회사들은 연동 개발 및 테스트를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자율주행버스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버스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시티 등 연계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안심하고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사의 안전 강화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1 12:52 정길준 기자

KT, AI·DX 데이 개최…구현모 "A·B·C 역량 앞세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KT)“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시작했다는 것을 느꼈다.”KT는 구현모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데이(AI·DX 데이)’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11일 밝혔다. 구 대표는 “앞으로 KT가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AI·DX 데이가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AI·DX 데이에서는 기업 고객(B2B) 분야를 중심으로 KT의 AI 및 클라우드 사업 전략과 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세션 1과 세션 2로 나눠 진행했는데, 세션 1에서는 AI B2B 분야에서 사업 현황 및 성과 발표가 있었다. 세션 2에서는 DX 플랫폼에 기반한 협업 사례와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각 세션이 끝난 후에는 해당 분야의 임원들이 랜선 중계로 전국 각지의 KT그룹 직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답변을 했다.이번 행사에서는 KT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참여해 KT의 DX 솔루션에 기반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세션 1에서는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MFG코리아의 윤나라 대표가 ‘MFG코리아의 외식 DX 추진 현황’에 대해, 세션 2에서는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RD부문장인 황종현 상무가 ‘KT-현대건설기계의 DX 플랫폼 협업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이중 황종현 부문장은 KT와 현대건설기계가 손잡고 추진 중인 5G 기반의 무인지게차 실증 성과와 사업화 비전을 소개했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A·B·C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산업차량·건설기계 DX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KT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통해 원격으로 무인지게차를 운용하고 제어하는 게 가능해졌다. 긴급상황에서는 음성이나 음향으로 무인지게차를 통제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다. 무인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해도 관리자가 현장으로 출동할 필요 없이 작업자가 쓴 증강현실(AR) 글라스로 차량의 상태를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3차원 라이더에 기반한 실내 측위 솔루션은 무인지게차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1 12:41 정길준 기자

박정호 SKT 사장 "모빌리티 자회사 직원 언제든 복귀 가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브릿지경제DB)최근 모빌리티 기업 설립을 발표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해당 자회사 직원들에게 언제든 본사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부 직원들의 불안감을 없애 신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박정호 사장은 지난 5일 본사 수펙스홀에서 모빌리티 사업의 비전과 성장 스토리를 발표하는 CEO 타운홀을 열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약 50명의 모빌리티 관련 구성원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이날 박정호 사장은 “돌아올 곳 없이 파부침주 각오로 도전해야 과감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더 안정적이고 더 행복할 때 더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전했다.박 사장은 구체적인 인사 지원 방안도 공개했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신생 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모빌리티 기업에서 새로운 일을 하면서도 SK텔레콤으로 돌아와 더 큰 가치를 내겠다는 구성원이 있으면 이를 가능하도록 CDC를 열어 구성원의 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DC는 구성원이 누구나 원하는 부서에 지원해 일할 수 있는 SK텔레콤 특화 인사제도다. 모빌리티 회사에서도 본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또 박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LA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6개월을 타지에서 살거나 이사를 갈 때도 우리 플랫폼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라며 “아직은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에 집중해 고객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언급했다.한편 박정호 사장은 타운홀 과정에서 별도의 문서나 PPT를 준비하고 않고 1시간 동안 발표를 했다. 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에게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공유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16:01 정길준 기자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지원

다이아 티비 엔터테인먼트 파트너 ‘대도서관’(왼쪽)과 ‘윰댕’은 지난달 CJ ENM과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개최한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시즌2’에서 ‘케이콘 스튜디오 바이 다이아 티비’ 세션에 참여했다.(사진제공=CJ ENM)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대 MCN(멀티채널네트워크)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먼저 다이아 티비 크리에이터 10개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자이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패션 브랜드 11개사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했다. 글로벌 패션위크를 통해 컬렉션을 선보이는 ‘라이’, ‘얼킨’ 등의 브랜드를 포함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홍보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들과 K패션 콘텐츠를 소개해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취지다. △프릭스바이김태훈·RSVP-헤이즐 △얼킨-시슬 △블리다-로즈하 △티라이브러리-큐투한 △카네이테이-영알남 △콩콩랜드-프리티에스더 △비나앤코-올블랑TV △라이-릴카 △클로브-유이즈 △구카·카가와유 등이 참여했다. 이중 게임 크리에이터 ‘릴카’는 이청청 디자이너의 패션브랜드 ‘라이’를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 ‘릴카 라이 후드 집업’을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창작자 △아임리사리(미국) △호주사라(호주) △파리나조(독일) △시슬(덴마크) △김치여박사(중국) △하이프래(태국) 등 15개팀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무역협회가 8월부터 진행한 디지털 쇼케이스 사업에 참여하는 26개 중소기업과 협업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 유튜브·트위치·인스타그램·웨이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협업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텐츠는 해외 시청자에게 총 300만회 이상 노출돼 중소기업 해외 사업 판로지원 개척에 기여했다.또 대도서관·윰댕·씬님·꽈뚜룹·조나단·어썸하은·재넌·홍사운드·소근커플·느낌적인느낌 등은 지난달 CJ ENM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개최한 세계 최대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시즌2’에서 ‘케이콘 스튜디오 바이 다이아 티비’ 세션을 통해 K게임, K푸드, K패션 등을 주제로 K-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콘텐츠는 약 210만명의 글로벌 팬이 시청했다.이 밖에도 다이아 티비는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국어 자막 서비스 △웨이보(중국)·빌리빌리(중국) 등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 유통 △국내외 브랜드 협업 △글로벌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14:31 정길준 기자

네이버-코트라, 중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한다

네이버는 코트라(KOTR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지식iN 엑스퍼트에서 활동하는 수출·해외 진출 전문가와 중소상공인(SME)을 연결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와 코트라는 통관세, 유통 관리, 무역 계약, 통번역 등 SME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16개 분야의 전문가를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갖추지 못한 200여개의 중소사업자를 지원한다.이에 앞서 코트라가 올해 신규 수출 기업화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8% 이상의 사업자가 글로벌 전문 지원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과 활용 의사를 보였다. 국내외 출원의 특허기술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해당 국가의 통관 절차와 세무 관계, 외국 기업에 대한 제약 사항 및 제품 원료 표기법과 관세 환급분 등과 관련된 상담과 도움을 요청했다.네이버와 코트라는 한 달간 지식iN 엑스퍼트 쿠폰 지급을 통해 관세사, 세무사, 회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SME를 연결하고, 향후 무료 자동 번역 시스템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 강춘식 리더는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구축하기 힘든 SME들의 수출 역량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13:22 정길준 기자

"너무 늦었나" 이통사 콘텐츠 신사업 선점한 포털

픽코마 웹툰 콘텐츠 분기별 실적 현황.(카카오 제공)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콘텐츠 영역에서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 기반 마련에 한창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류의 열풍을 이어가 슈퍼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지만, 이미 대형 포털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어서 격차를 좁히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9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의 만화 앱 ‘픽코마’는 전 세계 만화·소설 앱 중 매출 1위, 비게임 앱 매출 7위를 기록했다.우리나라의 만화 소비 패턴인 웹툰은 글로벌에서 통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픽코마 내 웹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0% 급증했으며, 연간으로 15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픽코마는 기존 주류였던 단행본에서 스마트폰에 특화된 웹툰으로 추세가 전환하는 것은 고려해 콘텐츠를 보강할 방침이다.지난달 KT는 웹툰·웹소설 등 K-콘텐츠 IP 공급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스토리위즈를 분사했다. 단순히 웹툰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IP 기획부터 제작, 유통, 창작자 육성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차로 100억원을 투자했다. 전에 없던 창의적인 캐릭터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1인 작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집단 창작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인상적이다.하지만 네이버, 카카오에 비해 자체 플랫폼인 ‘블라이스’의 인지도는 떨어진다. 스토리위즈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을 지원하고 신인 작가를 육성하는 데 일단 주력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예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BL(남성 간 로맨스) 장르의 ‘컬러러쉬’다.제페토 트와이스 티저의 한 장면. (사진제공=네이버제트)아바타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소셜 서비스도 이통사와 포털 간 교집합이 형성됐다. 상대적으로 활발한 곳은 ‘네이버제트’로, 최근 JYP, 빅히트엔터테인먼트, YG로부터 총 1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이용자들은 10대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을 타깃으로 아이돌의 IP를 활용한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기준 제페토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1억9000만명을 돌파했다.SK텔레콤은 올해 3월 가상현실(VR) 커뮤니티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을 론칭했다. 클럽룸, 카페룸 등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아바타들과 만나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제페토와 비교하면 캐릭터 꾸미기, 미션 등 즐길 거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일 목적으로 내놓은 서비스라 모바일용은 뒤늦게 출시했다. 자체 VR 앱인 ‘점프 VR’ 내 부가적인 형태로 들어가 있어 접근성이 낮고, 아직 제페토와 비교할 때 평일 기준 개설된 대화방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13:15 정길준 기자

네이버 쇼핑라이브, 누적 방송 조회수 3000만 돌파…런던 사장님도 참여

쇼핑라이브에서 낚시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소상공인.(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는 ‘쇼핑라이브’가 정식 오픈한지 3개월만에 누적 방송 조회수 3000만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쇼핑라이브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채널이 막힌 브랜드사부터 스마트스토어로 창업을 한 중소상공인(SME)들의 마케팅 툴로 활용되고 있다. 상품을 소개하는 기능뿐 아니라 신상품 론칭이나 각종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 10월 판매자 수와 라이브 콘텐츠 수는 서비스 초창기인 8월 대비 각각 2배, 3배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쇼핑라이브를 켜는 SME의 거래액은 8월 대비 3배가량 성장했으며, 월 2회 이상 라이브를 켜는 사장님들도 라이브 활용 판매자의 절반에 이른다.충남 금산에서 패션 매장을 운영하는 ‘모노타임’은 10월 한 달간 7회 라이브를 진행하며 4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는 ‘제니에디션’도 한 달 동안 매일 라이브를 진행하며 매출과 단골 고객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네이버는 쇼핑라이브의 성공 요인으로 낮은 진입 장벽과 편리함을 꼽았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다.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지방은 물론 해외 라이브 콘텐츠도 매월 꾸준히 늘고 있다. 런던 현지에서 패션잡화 등을 소개하는 ‘런던매니아’는 라이브 90분 동안 약 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포항 수산물 입찰 현장에서 오징어를 판매하거나, 낚시용품 및 캠핑카 같은 취미용품 판매에 도전하는 SME들의 이색 라이브가 계속되고 있다.쇼핑라이브를 이끌고 있는 송재훈 리더는 “쇼핑라이브가 판매자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겐 편리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이 되도록 네이버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독보적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SME들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툴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교육과 공간, 기기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10:08 정길준 기자

카카오엔터-BNK금융그룹, 금융 인프라 디지털 전환 MOU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왼쪽)와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지난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BNK금융그룹의 금융 인프라 및 업무 플랫폼 혁신을 지원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지역금융그룹으로, 동남권 기반의 디지털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챗봇, 업무 플랫폼 등 기술을 바탕으로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BNK 디지털 금융센터 구축, 모바일 고객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활용해 BNK금융그룹의 비대면 고객 플랫폼 혁신을 돕는다. 내년 상반기 중 챗봇 솔루션 도입을 목표로, 모바일 금융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인 고객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전용·특화 금융 상품 개발에도 협업할 계획이다.내년 초 설립 예정인 BNK 디지털 금융센터는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집결해 핀테크와 협업하기 위한 것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연계해 양사가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양사 간의 인력 교류 및 비즈니스 노하우·기술 공유를 기반으로 상호 벤치마킹해 디지털 금융 분야의 혁신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9월 출시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BNK금융그룹 업무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한다. 편리한 인터페이스, AI 어시스턴트, 화상 회의, 전자결재 등 업무에 최적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09:42 정길준 기자

U+지능형CCTV, KISA 솔루션 성능 시험 인증 획득

LG유플러스 직원이 ‘U+지능형CCTV’의 KISA 주관 지능형CCTV 솔루션 성능 인증시험 인증 획득을 알리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촬영 영상을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하고 어디서든 모니터링하는 ‘U+지능형CCTV’ 서비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지능형CCTV 솔루션 성능 인증 시험 침입·배회·방화 3개 분야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KISA 주관 지능형CCTV 성능 인증은 영상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침입, 배회, 방화 등 이상 행위 발생 2초 전부터 이후 10초까지 정확하게 탐지해야 정답으로 기록되며, 90% 이상 검출 시 성능 인증이 완료된다. U+지능형CCTV는 기본 ‘침입 감지’ 외에도 ‘배회’, ‘방화’ 기능에서 90점 이상을 받았다.기업 및 소상공인 전용 U+지능형CCTV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으로 매장 내·외부 촬영 영상을 분석해 사람과 사물을 구별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했는지 감지한다. 고객은 현장의 상황을 확인하고 앱으로 긴급출동 등을 요청할 수 있다.U+지능형CCTV는 기본 침입 감지 기능 외에도 ‘배회 감지’, ‘유기 감지’, ‘불꽃·연기 감지’ 기능을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중 ‘배회 감지’ 기능은 일정 시간 동안 설정 영역 내 외부인이 배회할 경우, 실시간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유기 감지’는 쓰레기 등 사물에 대한 알림, ‘불꽃·연기 감지’는 불꽃 또는 연기가 특정 시간 이상으로 지속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보낸다.김승환 LG유플러스 AI기술담당은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무인화 트렌드가 강화되며 지능형CCTV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부가서비스로 더욱 강력한 보안,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09:27 정길준 기자

SKT-MS, 엑스박스 콘솔 주는 구독형 게임 상품 가입 시작…아시아 유일

SK텔레콤 모델이 구독형 게임 상품인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24개월 동안 매월 이용요금을 내면 최신형 콘솔과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가 제공하는 100여종의 게임을 신형 엑스박스 콘솔과 PC, ‘5GX 클라우드 게임’에서 24개월 동안 이용하는 ‘엑스박스 올 액세스’ 가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엑스박스 올 액세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2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시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고객은 △차세대 신형 엑스박스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 X·S’ △콘솔과 PC, 클라우드에서 100여개의 게임을 즐기는 SK텔레콤 ‘5GX 클라우드 게임’ 두 가지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엑스박스 올 액세스’는 콘솔의 사양에 따라 X와 S 시리즈 둘로 나뉜다. 각각 월 구독료는 3만9900원과 2만9900원이다. 이용자가 구독을 중도 해지할 때에는 콘솔 잔여 비용을 일시불로 내면 본인이 소유할 수 있다.엑스박스는 추가 비용 없이 ‘EA 플레이’를 제공한다. ‘피파 20’, ‘타이탄 2’, ‘니드 포 스피드 히트’와 같은 EA의 인기 콘솔 게임과 PC 게임 6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여기에 SK텔레콤의 ‘5GX 클라우드 게임’은 시범 서비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국내 개발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를 지난달 29일 추가했다. 이 밖에 ‘포르자 모터스포츠 7’,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도 포함했다. 컨트롤러 없이 플레이 가능한 게임은 10종으로 늘어났다.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이용자가 클라우드 게임을 경험하며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09:09 정길준 기자

전력 빅데이터로 고독사 예방…SKT, 서귀포에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서귀포시, 한국전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1인 가구 안부 살핌’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1인 가구 안부 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이 지난 2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전력, 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다.이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서귀포 거주 가구에 제공한다.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로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해당 솔루션은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며,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도 적다. 향후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지난해 11월부터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하며 서비스의 정확도 및 안정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시흥시 정왕본동에 제공하는 등 향후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SK텔레콤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사업유닛장은 “ICT 기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0 08:55 정길준 기자

KT,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전화 출입명부 등록 서비스 무상 제공

서울 고척스카이돔 입구에서 야구팬들이 KT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해 출입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KT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080 콜체크인’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는 출입명부 기록을 간편하게 전화로 대신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 KT 080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기만 하면, 3초만에 출입명부 기록이 완료된다.그간 야구장과 같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설은 수기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또 작성된 명부의 글자를 잘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있었다. QR코드 방식의 출입등록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피처폰을 사용 중인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어려워 모든 계층에 공정하게 시설 접근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이날부터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고척스카이돔의 5개 출입문으로 출입하는 관람객들이 배너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됐다는 안내 멘트와 함께 통화가 끝난다. 이어 개인 휴대폰으로 등록시간이 적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이를 출입구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출입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다.KT ‘080 콜체크인’ 서비스는 방문사실이 통화기록 형태로만 남기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이슈를 방지할 수 있다. 수신자 부담 전화라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통화료 부담도 없다.KT 기업서비스본부 이진우 본부장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확산 걱정 없이 안전한 가을야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09 15:11 정길준 기자

SKT, 가상현실 공연으로 코로나19 응원메시지 전한다

가수 이적이 논골담길에서 선보인 공연의 한 장면.(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인기 가수가 국내 관광 명소에서 펼친 공연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공하는 언택트 콘서트 ‘부르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부르다 프로젝트’는 정은지, 데이식스, 이적 등 인기 가수가 광명동굴, 윤동주문학관 등 국내 관광 명소에서 펼치는 공연을 VR 콘텐츠로 제공한다. VR 콘텐츠는 SK텔레콤의 VR 플랫폼 ‘점프 VR’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이번에 제작된 VR 콘텐츠에는 시청자들의 실감 나는 감상을 돕는 몰입형 오디오 기술이 적용됐다. 현장의 바람 소리와 장소 특성에 따른 울림 등을 생생하게 담았으며, 시청자의 시선에 따라 음향 효과도 달라지도록 구현했다.에이핑크의 정은지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에서 공연을 펼쳤다. 광명동굴은 자원 채취와 창고 등으로 사용했던 산업유산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데이식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윤동주문학관에서 노래를 불렀다.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자 설립된 윤동주문학관에서 감성적인 공연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이적은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에서 음악을 선보였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여행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5세대 실감형 콘텐츠 랩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으며, SK텔레콤, KBS, 마젠타컴퍼니 등이 함께 협력해 제작했다.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이번에 제작한 VR 콘텐츠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09 14:28 정길준 기자

시즌, 로맨스 웹드라마 '인어왕자: 더 비기닝' 11일 공개

로맨스 웹드라마 ‘인어왕자: 더 비기닝’ 제작발표회 안내 이미지.(사진제공=KT)KT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즌은 라이프타임과 공동 제작하는 로맨스 웹드라마 ‘인어왕자: 더 비기닝’을 오는 11일 시즌 앱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웹드라마 ‘인어왕자: 더 비기닝’은 올 4월 처음 공개된 ‘인어왕자: 너를 만지다’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이다. 전작에서 주연을 맡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후속작에서도 다시 한번 활약한다. 이외에도 채원빈과 SF9의 휘영, 문상민, 윤서빈, 정보민, 유나결까지 총출동한다.‘인어왕자: 더 비기닝’은 좀처럼 사랑을 믿지 못해 연애를 포기한 체대 입시생 조아라(채원빈 분)가 인어왕자로 불리는 최우혁(문빈 분)을 만나며 시작되는 10대 하이틴 로맨스물이다. 대학 입시나 남녀 공학에 대한 현실 등 10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유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 시즌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고, 18일 수요일 밤 9시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에서도 이어서 공개한다. 첫 방송일인 11일 오전 11시에는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는 비대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시즌에서 독점으로 생중계한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09 14:17 정길준 기자

카카오 픽코마, 양대 앱 마켓 만화·소설 월간 매출 1위

글로벌 및 일본 애플·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카카오 제공)카카오의 만화 앱 ‘픽코마’가 전 세계 만화·소설 앱 월간 매출 1위 기록을 달성했다.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9월 월간 리포트를 인용해 픽코마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중 매출 1위, 비게임 앱 매출 7위에 올라섰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진출 4년만에 이룬 성과다.픽코마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약 1300억원이다.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700여억원에 달한다.픽코마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오른 후 9월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까지 포함한 모든 앱 매출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웹툰의 성장세는 픽코마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3분기 픽코마 내 웹툰 거래액은 2분기 대비 70.1% 늘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680% 증가했다. 웹툰만의 3분기 거래액은 580억원으로 올해 연간 기준 15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스마트폰의 스낵컬처 콘텐츠 이용자를 타깃으로 서비스를 주력한 것이 최근의 급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대표 만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09 13:58 정길준 기자

'5G 클린 네트워크' 수정될까…美 정책 방향에 이통 3사 '촉각'

치열했던 접전 끝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화웨이 제재로 대표되는 미·중 무역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견제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5G 클린 네트워크’ 정책 수정 가능성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 기조가 한 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극단적으로 상황이 치닫는 돌발 리스크는 이전 정부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5G 클린 네트워크는 작년 상용화한 5G 통신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등 5개 분야에서 보안이나 기술 탈취 등의 행위가 우려되는 화웨이, 틱톡 등 중국의 IT 기업들을 배제하기 위해 미국이 제시한 구상이다.우리나라 이통 3사 가운데 유일하게 LG유플러스가 이 목록에 빠져있다. 3.5㎓ 5G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화웨이 장비를 활용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최근 있었던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체의 30%인 화웨이 장비 투입 지역에 대해서는 커버리지가 다 완성됐고 재고도 확보한 상황이다. 서비스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28㎓ 5G, 6G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직은 먼 어젠다라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진짜 5G’로 불리는 28㎓ 5G 인프라 구축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만큼, 화웨이 제재 지속 여부는 이통 3사에 중요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이와 유사한 사례로 영국의 경우, 브리티시텔레콤(BT), 보다폰 등 현지 통신사들은 화웨이 5G 장비 사용 금지와 관련해 오랜 기간 우려를 나타냈다. 이미 투입된 장비의 교체에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작업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압박이 지속하자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끝내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권 교체가 확정돼 영국 정부 역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현재까지 미국과 중국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화해 무드를 형성하고 있다. 로버트 포든 주중 미국 대사 대행은 지난 5일 중국 싱크탱크인 차하얼 연구소에서 열린 대선 관련 토론에서 “미국은 중국과 공정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09 13:36 정길준 기자